세키구치 겐지

덤프버전 :


아들이 날 넘으려 한다면... 난 더 큰 벽으로 그 앞을 막는 존재가 되고 싶은 거야.


쇼타... 받아라. 네게 넘기겠다. 이 생명의 바통을.


1. 개요
2. 설명



1. 개요[편집]


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로, 드라마판 배우는 나츠야기 이사오였다.

초기 정발판에서 첫 등장때는 그냥 한자로 읽어서 '원치'라는 이름으로 나왔는데 이후에는 계속 겐지로 나온다.


2. 설명[편집]


토모에 초밥(원초밥)의 주인장으로 한때는 대단히 잘나가는 장인급 초밥 요리사 였지만 사사초밥에 대항하다가 아내가 과로사를 당한 이후 그 충격으로 폐인이 되었다. 아들 세키구치 쇼타의 설득으로 어떻게 재활의 노력을 해서 초밥 대회에 나가기로 정하면서 재기에 성공하는듯 싶었으나 만악의 근원인 악질기업 사사초밥의 더러운 방해로 인해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배를 타고 재료를 구하러 갔지만 사사초밥에게 매수당한 인근의 초밥집 사장[1]이 배의 기계장치를 고장내서 그만 배가 가라앉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부상을 입고 또다시 초밥을 만들지 못하는 몸이 되고 당분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나중에 안토에게 초밥을 만들어주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잘 치료받고 회복된 모양이다. 비록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지만. 더 큰 문제는 초밥대회에 출전할수 없게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쇼타가 수업을 마치고 돌아올 때를 대비하여 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으며 사사초밥과도 계속해서 싸워왔다. 오오토리 초밥을 나와 떠돌던 사지 안토가 그를 보고 느낀게 많았다고 할 정도. 처음에는 추레해보이는 겉모습에 변변치 못하다며 무시했지만 아직 잊지 않은 초밥에 대한 정신과 새로운 초밥을 개발하는 열정, 그리고 아들인 쇼타가 자신을 뛰어넘으려고 하면 아버지로선 기특하지만 요리사로선 자신은 더 큰 벽이 되어 아들을 막아야 한다는 말 등이 안토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게 된다.[2] 참고로 안토는 쇼타가 처음 오오토리 초밥에 왔을때 쇼타의 아버지인 겐지를 별볼일 없는 초밥 요리사일거라고 막말이나 하면서 함부로 무시했는데 직접 본후에 인품과 실력을 직접 제대로 보고서 자기가 엄청난 막말을 한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친듯 하다.[3] 쇼타가 전국대회 1회전에서 포기하려 했을 때도 네가 여기서 포기하면 아버지는 어떻게 되겠냐며 기운차리게 만들 정도.

작중의 모습을 보면 진정 불굴의 사나이다. 심지어 초밥을 포기하려고 생각했을 때 조차도 쇼타와 여동생인 미하루의 졸업때까지만은 무슨일이 있어도 버티겠다고 생각하거나, 여기 저기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자기가 쇼타에게 남겨줄건 장어소스 밖에 없다며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은 내가 반드시 직접해야하는 일이라며 딸인 미하루의 만류도 거절하고 힘든 몸으로 스스로 직접 장어소스를 조리는 것을 보면 정신력의 레벨은 아들인 쇼타를 능가한다. 작중 쇼타의 행적은 아버지의 정신력을 물려받았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쇼타의 옆에는 그가 곤경에 빠지거나 좌절하여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을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거나 조언, 격려, 질책을 함으로써 그를 다시 일으킨 사람들이 일개 소대를 편성할 수 있을 만큼 많았지만,[4] 이 분의 옆에는 정말 아무도 없었다. 아내는 과로로 먼저 세상을 떠났기에 줄곧 혼자서 싸워야만 했다. 쇼타는 이러한 아버지를 가리켜 초밥요리사로서 자신의 영원한 우상이자 목표라 말하곤 한다. 쇼타가 오타루에서 처음 초밥대회에 출전해서 참치잔치를 만들었을 때도 품평하는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이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며 솜씨가 뛰어난 장인에게 기초를 제대로 배운것같다고 말하는것을 보면 겐지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경험많은 초밥요리사인것은 확실하다.

작중 극초반에는 아내를 잃고 사사초밥의 공세에 지친 나머지 자포자기해 버린 듯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지만, 아들인 쇼타가 도쿄로 떠난 이후부터는 힘들고 괴로운 모습은 보일지언정 포기하는 모습은 절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자식들이 졸업할때까지 만은 살아있는한 어떻게든 초밥집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쇼타에게 말하는것만 봐도 확실히 의지가 강하다. 초밥 콘테스트에서 자신을 대신해 눈물겨운 노력 끝에 선전하고,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에게 인정받아 동경까지 가는 고생을 감내한 아들 쇼타를 보고 내면의 불굴의 의지를 다시 불태운 듯하다. 솔직히 십수년간 손님도 거의 없고 생선은 사사초밥의 횡포로 제대로 구하는게 도저히 무리였고 아내는 자신들을 위해 무리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죽어버리기까지 했으니 꺾일만 하다. 그래도 몇몇 단골들과 가족이 있었기에 완전히 주저앉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겐지와 쇼타 모두 서로에게 동기와 영감을 부여했다고 봐도 될듯.

최종 결승전 직전 그간의 사사초밥의 악행과 범죄로 인한 피해로 인해 무리해온 탓에 피로가 너무 많이 쌓인결과 결국 의식불명이 되었는데, 이때 환상속에서 쇼타에게 생명의 바톤을 쇼타에게 넘겨주며 목숨이 다한 듯한 불길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생명을 주는 초밥을 만든 쇼타가 우승함과 동시에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난다. 이때 겐지가 정신을 차리기 직전에 본 환상에서 되돌아온 쇼타가 손을 내밀며 같이 나아가자고 하는 장면은 폭풍 감동. 후에 완벽하게 회복하고 오타루에서 쇼타와 함께 토모에 초밥을 운영하게 된다. 쇼타가 전국대회 우승자이니 이제 그만 내려놓고 쇼타에게 맡기는게 어떠냐는 말을 듣자 쇼타는 아직 미숙하다며 깐다. 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주문을 빼먹는 실수를 한 쇼타는 덤. 마지막에 초밥집에 사사키가 찾아오고 쇼타가 대접하는 초밥을 가식떨지 말라면서 거부하자 그동안 사사초밥의 악행은 생각하지 않고 웃으며 "사사키, 쇼타의 진심이 담긴 초밥을 먹어줄수 있겠니?" 라고 말하는 진정한 대인배. 20년 후에도 여전히 초밥요리사로서 건재한데, 가게는 쇼타에게 맡기고 어시장 앞의 포장마차에서 초밥을 쥐고 있다. 쇼타의 아들 쇼타로도 바쁜 아버지 대신 할아버지인 겐지에게서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실력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았지만, 작중 인물들의 언급이나 간접적인 연출로 엄청난 실력을 보유한 장인이라는 것이 암시되는데, 오오토리 세이고로 사장이 쇼타의 초밥을 평가하면서 솜씨가 매우 뛰어난 초밥장인에게 기초를 제대로 배웠다고 평가하였고, [5] 무사수행 중이던 사지 안토를 겉모습만 보고도 실력 좋은 초밥요리사라는 걸 알아본데다 안토가 겐지의 고등어 초밥을 맛보고는 겐지를 진정한 장인이라 평하며 그 맛을 가슴에 깊이 새겼으며, 일본제일의 실력으로 올라선 쇼타의 미숙함을 바로바로 캐치한 것은 물론, 본인이 직접 가르친 손주 쇼타로는 현역 시절 세이고로의 뱅어 초밥을 완벽하게 구사해내는 경지에 다다랐다. 세이고로가 전국 누구나 알아주는 명인이라면 겐지는 숨겨진 고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3 16:06:17에 나무위키 세키구치 겐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 사장은 사사초밥에게 최상급 생선을 공급받은 일로 막대한 빚을 지고있었는데 이후 사사초밥에게 이용만 당하고 토사구팽당해 건설 현장을 전전하게 되지만 세이고로 사장의 도움으로 간신히 그를 용서한 쇼타에 의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공사장 동료들이 만들어준 포장마차를 받게 된다. 그렇게 오타루로 가서 다시 초밥 요리사의 일을 시작하는 듯 했으나, 사사초밥에게 공격받는 토모에 초밥을 보고 요리사로 일하는 걸 접고 대신 어선에서 좋은 재료만 골라다 토모에에 몰래 납품하고 있었다. [2] 전국대회 결승전에서 안토가 자신의 수행을 돌아볼 때 쇼타의 아버지로부터 장인정신을 배웠다고 스스로 되뇌인다. 짧은 만남에도 가슴에 깊이 새겨 있을 정도로 안토에겐 오오토리 세이고로 못지 않은 최고의 롤모델이었던 것.[3] 그와는 별개로 쇼타에게 사과는 따로 하진 않았다.[4] 오오토리(봉초밥) 멤버들 전원, 우자키 다츠미, 야마토초밥 사장, 도쿄 지역대회 결승전 상대들, 다이넨지 사부로타, 여자친구인 와타나베 구미코 등등... 심지어 그의 영원한 맞수 사지 안토나 악역인 무토 츠루에까지도![5] 세이고로 사장은 본인부터가 최고급의 요리사인데다가 편견없이 정확하게 실력을 알아보고 평가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