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파한 항공 5915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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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개요
2. 사건진행과정
3. 확실한 정비불량이 원인인 이유
4. 사고원인
5. 사고이후 대응방안



1. 사건개요[편집]


1963년 8월 21일에 일어난 냉전시대 소련 민항기의 네바 강 불시착 사건. 노즈기어가 제대로 접히지 않아 회항하려다 연료가 다 떨어진 비행기를 네바 강에 착륙시켜 승객들을 구한 사건이다. 항공사상 최초로 수면에 불시착한 제트 여객기이고, 39명 사망
9명 생존인 희귀한 사건이기도 하다
노즈기어가 제대로 접히지 않은 채 이륙했다는 사실을 안 파일럿이 분투하였고, 결국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회항한다는 판단을 내렸으나 하필 연료가 고갈 직전이라 마지막에는 네바 강에 무사히 수면착수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기록상으로 보면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의 선행격 사건이라고 볼 수 있으나, 당시 철의 장막으로 덮여 있던 공산권의 일화라 많이 알려지지 않아 묻혀졌던 사고다. 얼마나 존재감이 없었는지 46년 후에 발생한 미국 US 에어웨이즈 1549편 항공기가 최초로 수면에 불시착한 제트 여객기라 잘못 알려지기도 했을 정도이니... 이후 US 에어웨이즈 사건이 보도되자 이 사건도 재조명되었다.


2. 사건진행과정[편집]


승무원 7명과 승객 45명을 태우고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아에로플로트 항공 소속의 Tu-124 여객기(기체 등록번호: СCСР-45021)는 모스크바를 향해 비행하던 중이었다. 당시 이 비행기는 소련 내에서도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새 비행기라 의미가 컸다.

그러나 이륙 직후에 당연히 접혀야 할 노즈기어가 제대로 접히지 않은 것을 블라디미르 모스토보이 기장[1]이 뒤늦게 알아차렸다. 결국 탈린으로 회항해야 했으나 당시 탈린 상공은 짙은 안개로 뒤덮여 있어 시계확보가 어려워 착륙하기 힘든 상태였다. 결국 항공 관제관은 기체를 근처의 레닌그라드[2] 풀코보 공항(Аэропо́рт Пу́лково)로 회항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약 15분이 소요되었고, 그 동안 풀코보 국제공항에서는 비상착륙을 준비하기 위해 근처 허허벌판을 활주로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3] 구조팀을 준비한다.

그동안 TU-124기 내에서도 기장과 부기장, 항법사가 힘을 합쳐 사투를 벌이는 중이었다. 어떻게든 노즈기어를 완전히 펼치기 위해서 승무원들이 전부 달려들어 노즈기어를 밀어대느라 콕피트 안은 난장판이 되었는데[4] 얼마나 뻑뻑했는지 옷걸이 봉을 떼어내어 와서는[5] 있는 힘껏 노즈기어를 밀어보았을 정도.


3. 확실한 정비불량이 원인인 이유[편집]


추락 당시의 사고기 모습. 1번 엔진이 사라진 것과 유압유가 새는 것이 보인다.

결국 세파한 항공5915 편은 고도 600피트에서 급 좌선회한 뒤 오후 3시 4분 45초, 격납고에 추락해 탑승자 37명과 지상에 있던 근로자 2명, 총 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6] 그외에 파편에 맞아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추락 1분후, 시카고 소방서에 공장화재가 접수되고 이후 DC-10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정정되었다. 소방대에서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불을 끄러 나서지만 이륙한지 얼마 안 돼서 연료가 가득했던 비행기여서 불이 너무 강해 제대로 다가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신 10구만 온전히 건져냈고, 나머지는 대부분 화재로 인해 크게 손상되었다.


4. 사고원인[편집]


이륙 후 노즈 기어가 제대로 접히지 않아 회항을 시도하였고 착륙을 위해 노즈 기어를 펼치려 시도하였으나 시간이 지체되어 연료가 다 소모되어버린 것이 원인이다.


5. 사고이후 대응방안[편집]


이후 소비에트 정부에서 이들에게 보상금으로 2000만 루블(환화 약 3억 8820만원 상당)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그 유족의 자녀들에게는 러시아 항공권 평생무료이용권과 모든 세금면제(부과세 포함)항공기 운항실습을 자녀들에게 학습시켜서 파일럿으로 재직할수있게 도움을 주게된다.

이에 따른 정비사들의 실수로 인한 정비사들의 대응방안으로는 올바른 인적요소에 대한 지식과 주기적인 학습으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고, 매년 시험을 치뤄 그에따른 인센티브로 점수가 300점 만점에 260점 이하를 받으면 2년간 승진이 불가능헀고 280점 이상을받으면
특별진급을 2단계 올려주는 등 정비사들이 인적요소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을수 있게 됬다.
또 만점을 받을 경우에는 자녀들도 정비사로 특별채용할수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후 몇몇 민항기들이 비상착륙 또는 여러 이유로 강이나 바다 등에 착륙하는 일이 있긴 했으나, 대부분 사상자만 발생했다. 20년이 채 못되어 미국에서도 에어플로리다 90편이 워싱턴 DC 포토맥 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33년 이후 코모로 제도에선 하이재킹당한 에티오피아 항공 961편이 바다에 비상착수했으나 175명 중 50명만이 목숨을 건졌다.

그러다 46년이 지난 2009년에는 미국 US 에어웨이즈 1549편에게 원인은 달랐지만 이 사례와 거의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에서도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구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