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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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박서준이 연기했다.

누나 송미경과는 이복남매 사이로, 아버지와 친모 사이의 불륜(간통)으로 태어났다. 친모에게 버림받고 길거리를 떠돌거나 고아원에 가야 했을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준 이복누나 송미경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누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줄 의향이 가득하며, 자신과 누나의 인생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 적도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누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 그게 매형인 유재학이라 할 지라도...

자신의 출생에 대한 컴플렉스와 유년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불륜이 발생하면 불륜녀가 그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친모가 아버지를 포기하고 물러났어야 했고, 또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형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불륜녀인 나은진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을 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압박이 먹히지 않자 좀 더 확실한 방법을 사용한다는 게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게 된다.[1]

지방대 졸업 후 야간에는 일식당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요리를 배우며, 주간에는 매형의 소개로 나은영이 일하는 신천은행의 청경반장 일을 맡는다. 그런데 항상 논리적인 말과 행동을 고수하는 자신에게 나은영이 자꾸만 시비를 걸어 온다. 그렇게 자꾸 티격태격하는 사이. 서로 지금까지 느껴본 적도 없는 감정과 호감이 싹트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나은영과의 결혼을 꿈꾸며 자신의 누나 - 매형과 은영의 언니 - 형부와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본의 아니게 6자 대면이 되어 버린 상황 속에 나은영의 언니가 매형의 불륜 상대이자 자신이 뺑소니를 일으켜 다치게 한 나은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은영에게 이별을 고한다. 나은영의 언니가 매형의 불륜 상대였던 나은진이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나은영의 언니인 나은진을 다치게 했고, 그로 인해 나은영과 그 가족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 줄 뻔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속사정을 모두 알게 된 후에도 누나인 송미경과 매형 유재학, 나은영의 언니 나은진 등이 나은영과의 만남을 이해하고 감싸주려 하지만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결국 나은영과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한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른 뒤 자신의 우동가게에 손님으로 찾아온 나은영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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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은진과 그녀의 남편 김성수, 그리고 딸이 탄 차량을 쫓으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엑셀을 밟아 뺑소니를 일으킨다. 다행히 나은진의 경미한 부상 정도로 끝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