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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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회차별 명대사
2.1. 티저, 공홈
2.2. 1화
2.3. 2화
2.4. 3화
2.5. 4화
2.6. 5화
2.7. 6화
2.8. 7화
2.9. 8화
2.10. 9화
2.11. 10화
2.12. 11화
2.13. 12화
2.14. 13화
2.15. 14화
2.16. 15화
2.17. 16화


1. 개요[편집]


tvN 토일 드라마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이다.


2. 회차별 명대사[편집]



2.1. 티저, 공홈[편집]


그리고 스물 하나, 우린 사랑을 했다.}}}


난 오늘 너의 세계로 간다.


여름의 한가운데였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우리가 있었다.


우린 오늘 너의 세계로 간다


영원할 것 같았던 여름, 청춘의 한가운데서 만난 뜨거웠던 우리, 그 여름은 우리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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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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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처음이 오늘이니까 오늘까지만 서툴겠습니다.”}}}

- 초보 배달부 백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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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충분히 네 꿈 뺏을 수 있어. 꿈 뿐만 아니라 돈도 뺏을 수 있고, 가족도 뺏을 수 있어. 그 세 개를 한꺼번에 다 빼앗기도 하고. 오늘 네 계획이 망한 건 내가 망쳐서가 아니야, 틀린 계획이었기 때문에 망한 거야. 다시 세워, 계획.”}}}

- 백이진, 세상물정 모르는 나희도를 향한 충고}}}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아. 나는 맨날 잃은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 근데 너는 얻을 것에 대해 생각하더라. 나도 이제 그렇게 해보고 싶어.”

- 생각이 바뀐 백이진}}}

“그게 우리 아빠야. 그래서 나는 부모님한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게 됐거든? 근데 넌 도와줄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 도움 청할 데가 있다는 건 네 나이만 가진 특혜니까 누려. 놓치면 아깝잖아.”}}}

- 나희도에게 충고하는 백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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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절은 취소야, 백이진}}}

- 백이진, 나희도가 서로의 이름을 부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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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뭔데 풀하우스를 찢어? 엄마가 저 만화책보다 나은 게 있는 줄 알아? 엄마 내 경기 보러 한 번도 안 왔지? 나 경기 지고 집에 와서 혼자 속상할 때마다 나 위로해 줬던 건 엄마가 아니라 저 만화책이었어. 근데 무슨 자격으로 저걸 찢냐고 뭐가 나아서! 엄마한테 오늘 전학 가고 싶다고 얘기하려고 내가 무슨 용기를 냈는지 모르지? 강제전학 가려고 나이트 갈 때보다 엄마랑 대화할 때 더 큰 용기가 필요하더라. 엄마는 나한테 그런 존재야. 대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 아빠 돌아가신 이후로 쭉.”

- 만화책을 찢은 신재경에게 화난 나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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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풀하우스 찢어버렸어. 너무너무 서러운데 물어줄 돈은 없고 너는 삐삐쳐서 막 반납하라 그러고, 그래서 그림 그려서 몰래 반납하려고 했는데 너한테 딱 걸렸잖아. 쪽 팔려!!!!”

- 몰래 찢어진 만화책 반납 하려다 딱 걸린 나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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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 태양고에게 가게 된 나희도와 그녀를 축하해주는 백이진}}}


2.3. 2화[편집]


“미안해. 힘들었어. 무서웠고, 두려웠어. 지금도 그래.”

- 고유림에게 속마음을 터놓는 백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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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 14, 나희도 승”

- 양찬미}}}

헛소리 하지 말고 발목 부상이나 조심해.”}}}

- 함부로 말하는 고유림의 말에 일일이 답해주는 나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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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저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아저씨들 고통 늘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 어떤 순간에도 정말, 어떤 순간에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백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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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끔 이렇게 놀자. 싫어도 해. 선택지 없어, 해야 돼. 네가 그 아저씨들한테 그랬잖아. 앞으로 어떤 순간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난 그 말에 반대야. 시대가 다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행복까지 포기해? 근데 너는 이미 그 아저씨들한테 약속했으니까, 이렇게 하자.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 백이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는 나희도}}}


여름의 한가운데였다.}}}

엔딩}}}


2.4. 3화[편집]


“네가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왔네. 축하한다. 시대가 니를 돕는다. 나희도.”[1]

- 양찬미}}}

“네 첫사랑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건데, 설레는 일 아니야?”

- 자신의 첫사랑이 사람이 아님에 실망한 고유림에게 백이진이 해주는 말}}}

“아빠. 제가 다시 찾을게요, 우리 가족. 다시 모을게요.”

- 아빠를 다시 만난 백이진}}}

“넌 좀 뻔해. 잘할 게 보여. 넌 모르겠지만.”

-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는 희도에게 백이진}}}

“어중간한 선수들은 어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입 닥쳐라? ··· 내가 진짜 너 좋아하고 동경했거든, 근데 이제 딱 그만큼 미워할 수 있을거 같다. ”'''}}}

- 고유림에게 상처받은 나희도}}}


2.5. 4화[편집]


저는 변하지 않는다고 믿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 믿음에는 기대가 들어있으니까요. 그렇게 되고 싶다는 기대. 근데 '중력'은 기대와 상관없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력만 믿을 수 있습니다.

- "모든 것이 변화하는 와중에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답하는 백이진}}}

“난 그냥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봐도 희극이거든.”}}}


“한 달 전엔 시대가 내 꿈을 뺏었다는 얘길 들었는데, 얼마 전엔 시대가 날 살렸다는 말을 들었어. 그런 거 보면 백 프로의 비극도 없고, 백 프로의 희극도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너랑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음 좋겠다.

- 나희도}}}

“지난 달에 이진이 만났어. 세월이 많이 흘렀지.”

- 현재의 신재경이 중년의 나희도에게 하는 말}}}

“네가 진 이유! 질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그리고 그걸 나한테 들켰기 때문에! 니가 이번에 평가전에서 만날 선수들 중 내보다 더 위대한 선수는 없다! 겁 먹지 마라! 겁 먹더라도, 들키지 마라! 알겠나! 니를 위한 모든 훈련은 끝났다. 수고했다, 나희도!”

- 평가전을 앞둔 나희도을 향한 양찬미의 말}}}

“그걸 사람들은 정신력이라고 불러. 지는 게 두렵지 않고 실패해도 겁내지 않는 그 단단한 마음을 모두 갖고 싶어 한다고.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 싶은 거겠지?”}}}


“너는 평가전에 나온 선수중에 가장 많이 져 본 선수야. 진 경험으로 그동안 계단을 쌓아올린거야. 생각해 봐, 이제 네 계단이 제일 높다?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 나희도를 응원해주는 백이진}}}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

- 엔딩}}}


2.6. 5화[편집]


“네 응원 다 가질게. 그리고 우리 같이 훌륭해지자.”}}}

- 서로를 응원하는 나희도백이진}}}

“나 내일 국가 대표 평가전 하러 화성에 가. ··· 난 내일 최선을 다 할 거야. 근데 내가 최선을 다하는 이유에 엄마는 없어. 나는 날 위해서만 최선을 다 할 거야. 내 노력은 나만 아니까.”

- 나희도}}}

어릴 때, 엄마는 내 자랑이었다. 그리고, 엄마는 내 질투의 대상이었다. 엄마는 늘 화려했고 그게 당연해 보였다. 그렇게 태어난 사람처럼. 그런데 엄마의 일기장에 모든 페이지 밑엔 그날 연습에 관한 기록과 반성들로 채워져있었다.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엄마만 아는 엄마의 노력들. 엄마의 화려함 말고 노력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 나희도의 일기를 본 김민채}}}

그리고 나를 믿는 를 믿어. 나는 당신들을 믿고 간다.}}}


“저기, 나 백이진 방송 녹음본 좀 빌려줄 수 있어? ··· 선수촌에서 힘들 때마다 들으려고. 응원이 필요할 거 같아서. 돌아올 거라고 믿는 건 아니고. 백이진의 선택을 믿어. 분명 더 나은 곳으로 갔을 거야. 좀 덜 힘든 곳, 덜 상처 받는 곳. 이제 내가 해줘야지 응원.

- 백이진의 방송 녹음본을 빌리는 나희도}}}

힘내. 할 수 있어. 그런데 과연 우린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는 말이 힘내라는 말이 오히려 힘에 부칠 때가 있습니다. 못해도 되고,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을 우린 아직 배운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봅시다. 최선은 다해봅시다. 다만 바랍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기를.

- 백이진의 방송 녹음본}}}

“제발 나 때문이라고 하지 마! ··· 형이야말로 내 핑계 대지 마. 비겁하게.”}}}

- 다투는 백이진백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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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희도백이진에게 보낸 삐삐}}}


2.7. 6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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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진나희도에게 보내는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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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진에게 편지를 남긴 백이현}}}

“...무지 시끄러웠는데 네 목소리 밖에 안 들리더라.”}}}

- 반년만에 다시 만난 나희도백이진}}}

“그래도 이전보단 좀 떳떳해. 떳떳하려고 애썼어.”

- 화내는 고유림에게 백이진}}}

“너랑 내가 모르는 사이였어도, 지금처럼 같이 가고 있을 거야. 우린 목적지가 같거든.”

- 함께 경기장으로 가는 나희도에게 백이진}}}

“음, 전략이 없는 게 내 전략인데, 상대가 고유림이라고 다르지 않아. 늘 그랬던 것처럼 그냥 내가 하고 싶던 펜싱을 보여 줄 거야. 이게 나희도의 펜싱이다! 하고. 난 무대가 크면 클수록 짜릿해. 전 국민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주 마음에 들어.”

- 백이진에게 전략을 이야기하는 나희도}}}

“진짜 사랑을 해야 이별이 슬프지, 바보야.”

-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백이진}}}

“음, 잘 모르겠어. 근데 확실한 건, 난 이길 거야.”}}}

- 경기 전 마지막으로 대화하는 백이진나희도}}}

왜냐하면 난 여전히 이게 너무 재밌다.}}}

- 나희도의 마음가짐}}}



2.8. 7화[편집]


“넌 실력이 이렇게 비탈처럼 늘 것 같지. 아니야. 실력은 비탈이 아니라 계단처럼 늘어. 이렇게. 그리고 사람들은 보통 (계단 그림의 평평한 부분을 하나씩 가리키며) 여기, 여기, 여기에서 포기하고 싶어지지. 이 모퉁이만 돌아 나가면 엄청난 성장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걸 몰라. (계단 그림의 평평한 부분을 더 길게 이어 그리며) 여기가, 영원할 것 같아서.”

- 딸 김민채를 격려하는 나희도 }}}

“금메달을 뺏겼다고 생각해? 지금 금메달을 뺏긴 사람은 나야. 뺏은 사람은 너고.”}}}

- 기자회견장에서 나와 싸우는 나희도고유림}}}

“사람들은 고유림이 피해자래. 나는 너도 피해자 같거든? 설령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고 해도, 너도 피해자라고.”

- 상처받고 멀어지는 나희도에게 백이진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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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백이진에게 자신이 경기장에서 느꼈던 걸 알려주는 나희도}}}


“...왔겠구나.”}}}

- 자신에게 화를 내는 나희도를 타이르는 백이진}}}

“나 너한테 소원권 하나 있지? 전에 우리 둘이 펜싱으로 내기 했잖아. 네가 졌고, 내가 이겼고. 그거 지금 쓸게. 방송 3사 메인 뉴스에 네 얼굴 다 나갔어. 더 이상의 사건사고는 안 돼. 돌아가자, 희도야. 이게 내 소원이야.

- 나희도에게 소원권을 쓰는 백이진}}}

“사랑해, 고유림. 그러니까 엄마 아빠한테 그만 집착해.”}}}

- 눈물을 흘리는 고유림에게 고유림 아빠가 하는 말}}}

“특별하지. 이건 노력 없이도 딸 수 있잖아. 그러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 너는 태어날 때부터 금메달이었어.”}}}

- 고유림을 위로해주는 문지웅}}}


“스미스 심판은 결승전에서 자신의 판정은 공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된 억측과 논란을 감당해야 하는 건 어린 선수들이었습니다. 가장 기뻐야 할 순간은, 그렇게 상처로 남게 되었습니다. UBS 뉴스, 백이진이었습니다.”}}}

- 백이진과의 인터뷰에서 결과가 오심이 아니었음을 밝히는 펜싱 심판 앨런 스미스, 백이진의 마무리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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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세상에. 맘고생이 얼마나 많았어. 어?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지? 큰 일 치뤘네, 큰 일 치뤘어. ··· 나희도 선수. 어제 경기 아주 멋졌어. 금메달 축하해! 아이고, 거기까지 가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어 그래. 남몰래 그냥, 얼마나 많이 울고, 얼마나 아팠겠어. 아이고,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우리 한국 펜싱 잘 부탁해, 응?”

- 국밥집 할아버지들에게 위로받는 나희도[3][4]}}}


“잘했다. 잘했다고. 오늘 공항으로 달려간 그 마음 잊지 마라. 뉴스 입봉 축하한다, 백이진.”}}}

- 후속 보도를 낸 백이진을 격려하는 백이진의 선배}}}


“온 세상이 나를 등진 것 같이 슬프다가도, 어느 날은 찢어지게 웃습니다. 우리의 우정은 늘 과하고, 사랑은 속수무책이고, 좌절은 뜨겁습니다. 불안과 한숨, 농담과 미소가 뒤섞여 제멋대로 모양을 냅니다. 우리는 아마도 지금 청춘의 한가운데에 있나 봅니다. 너의 성장통이 얼마나 아픈지, 나는 압니다.”

- 나희도가 재생한 백이진의 방송 녹음본}}}


2.9. 8화[편집]


“뭘 물어. 눈이 있으면 알 거 아니야.”}}}

- 심술부리는 나희도에게 백이진이 하는 말}}}

“너 보니까 좋아서.”}}}

- 나희도에게 백이진이 한 말}}}

“난 하나도 안 웃겨! 내가 초딩이야? 이런 장난으로 웃게? 그래, 어른인 네 눈에는 내가 아직 애처럼 보이겠지. 넌 똑똑하고, 신문도 열심히 보고, 막 어른들처럼 일하고, 전화로 모르는 말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 난 스티커 모아! 너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너처럼 진한 사랑 한 번도 안 해봤고, 할 줄 아는 거라고는 펜싱밖에 없는 거 알아, 아는데! 그렇다고 너한테 어린애, 무식한 애, 웃긴 애 되는 거, 싫어.”}}}

- 백이진에게 화내는 나희도}}}

이 감정은 명백히 너에 대한 질투다.}}}

- 나희도}}}

“나, 널 가져야겠어!”}}}

- PC 통신 친구 인절미백이진으로 오해한 나희도}}}

2.10. 9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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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희도에게 전하는 신재경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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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열심히 고민해라~ 난 고민 끝났어. 해 본 적도 없지만.”}}}

- 백이진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나희도}}}

“힘들 때일수록 왁자지껄 정신을 쏙 빼 놔야 된다. 웃는 날이 있어야 잊는 날도 빨라지거든. 잊어야 또 살아 내지.”

- 양찬미}}}

“넌 나에 대한 믿음 같은 건 없냐? 왜 자꾸 실망시키지? 넌 날 뭘로 생각하나 싶어서.”

-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나희도에게 백이진이 하는 말

“저 넓은 곳에 우리 둘만 있어. 되게 낭만적이지?”

- 성적표에 적힌 자신과 고유림의 이름을 보며 말하는 문지웅}}}

“노력 안했으니까 당연한 결과지. 노력도 안해놓고 잘하길 바라는 게 더 부끄럽지 않나.”

- 전교 꼴등이 부끄럽지 않냐는 고유림의 질문에 답하는 문지웅}}}

“정의할 말이 없어. 우리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아직 세상에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지인, 친구, 연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그런 구분 중엔 속하는 게 없어. 근데 생각해 보니까,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우리만 알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정의하면 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없지만, 까짓것 우리가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뭐 '우리 관계는 전화기다.' '물컵이다.' '가위다.' 아니면, '구름이다', 뭐 '무지개다.' 우리가 만들면 되는 거잖아.”}}}

- 백이진과의 관계를 정의하는 나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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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진}}}

“고유림. 다 괜찮으니까 하나만 약속해. 다이빙 그거 하지마. 그거 너무 위험해. 다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미안해서 울고있는 고유림에게 나희도가 해주는 말}}}

“엄마, 몰랐는데, 마음으로 갚아지는 빚이 있더라.”

- 고유림}}}

“왼쪽이요.”}}}

- 스태프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백이진}}}

“···사랑. 사랑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

- 나희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백이진}}}

2.11. 10화[편집]


그렇던데? 너한텐.”}}}

- 고백 후 나희도에게 말하는 백이진}}}

한순간에 두려운 게 없는 사람이 되었다.}}}

- 나희도}}}

“안 해도 돼~ 둘 중에 하나가 다큐에서 하차하면 되지. 사무실에서 마주칠 때마다 불편하면 되지. 죄 없는 사람들? 니들 둘 사이에서 눈치보게 하면 되지. 사회생활에서 사과는 모두의 평화를 위한 거지, 개인 간의 화해를 위한 게 아냐. 사회는 개인의 평화에 관심이 없다.”}}}

- 백이진에게 조언해주는 선배 서중혁}}}

해드렸어 오버해서 기뻐하고 좋아하고 그거 보고싶으신거니깐}}}

- 문지웅과 고유림의 대화}}}

“실패가 아니라 그냥 시련이에요, 아빠. 남들보다 너무 행복했던 대가요. 누렸던 행복에 비해 이 정도 시련은 시시해요.”

- 아빠와 통화하는 백이진}}}

“응! 우리가 이 여름의 주인이 되는 거야. 그럼 적어도 이 여름은, 우리 거잖아.”}}}

- 나희도}}}

“...영원하자.”}}}

- 바닷가에서 대화하는 나희도백이진}}}

2.12. 11화[편집]


나는, 유림이가 두렵지 않다.}}}

- 고유림과의 대화 후 흘러 나오는 나희도의 나레이션}}}

“(백이진의 명함을 이마에 탁 붙이며) 추억 수정.”}}}

- 백이진이 정식 기자가 된 기념으로 밥을 얻어먹는 나희도}}}

“꿈대로 살지 않는다고 실패한 인생도 아닌 거 같고, 꿈꾸는 대로 산다고 성공한 인생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지금 저한테 주어진 일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그게 현재 제 꿈입니다.”

- 꿈을 묻는 신재경에게 대답하는 백이진}}}

“어떡하지? 나는 아직 열세 살에 머물러 있어, 엄마. 속보 때문에 아빠 장례식장에도 안 오던 엄마를 잊을 수가 없어서, 그게 도저히 용서가 안 돼서! 난 아직 열세 살에 살고 있어. 엄마 말이 맞아. 나는 이해할 생각 자체가 없어. 열세 살은, 이런 거 이해 못해.”

- 신재경에게 화내는 나희도}}}

“이상하다. 나한텐 상처였지만 널 꿈꾸게 했구나, 우리 엄만? 그건 그거대로 좋은데?”}}}

- 백이진나희도의 대화}}}

오래된 테이프 속에 갇혀있던 그 아이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 백이진의 기타 연주를 보는 나희도}}}

“ 3학년 6반 백이진. 나는 3학년 3반 나희도야. 우리 같이 놀자. ”

- 백이진에게 손을 내미는 나희도}}}

(입모양으로) 고유림. 좋아해. 우리 사귀자.}}}

- 고유림에게 무대 위에서 고백하는 문지웅}}}

“불꽃놀이나 봐. 인생은 길고, 불꽃놀이는 짧으니까.”

- 나희도를 돌려 세우는 백이진}}}

“너 정말, 아직 열세 살이야? 너 크면, 다 크면 얘기하고 싶었어. 나, 나 사실 네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희도야. 너무 그리워, 희도야.”

- 흐느끼며 나희도에게 말하는 신재경}}}

2.13. 12화[편집]


“부담감도 경험이야. 유림이랑 나는 경험치를 잃는 거지. 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돼. 이기든 지든 시합을 뛰고 나야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거든. 그래야 계속할 수 있고. 근데 성장할 기회를 잃은 거지, 지금은. 그리고 시합을 안 뛰는 선수가 선수로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


“옆에서 오래 보고 싶다. 계속계속 멋있게 크는 거.”

- 나희도에게 백이진이 하는 말}}}

“변했지. 그땐 나희도가 하는 모든 경험들을 응원했어. 평범한 경험일수록 더. 근데 지금은 아니야. 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일분일초도 쓸데없는 경험들? 안 하게 해 주고 싶어. 더 멋진 경험들만 하게 해 주고 싶어. 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 걔가 지금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

- 정호진에게 화내는 백이진}}}

“저 사과 안 해요. 반성할 게 없어서 반성문도 못 씁니다. 말도 안 되는 학칙, 받아들일 생각도 없어요. 그럼, 할 수 있는 게 하나밖에 없네요? 자퇴하겠습니다.

- 지승완}}}

“알아. 근데 아직 그게 잘 안 돼. 미안해. 미안해, 엄마.”}}}

- 엄마에게 자퇴에 대한 생각을 말한 지승완}}}

“웃기고 있네. 난 일에 휘말리려고 너랑 친구 하는 거야. 너 아니었음 진작 세상 떴어, 재미없어서. 난 계속 재밌을 거야, 너랑 같이.”}}}

- 죄책감에 속상해하는 문지웅을 다독이는 지승완}}}

“너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그해 가을, 사람은 휘어지는 법을 모르고 부러져 봤다.

- 나희도의 나레이션}}}

“뭐든, 지금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

- TV 뉴스로 밀레니엄 국민 축제를 시청하는 나희도백이진}}}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

- 백이진에게 해와 세기를 뛰어넘은 입맞춤을 한 나희도}}}

2.14. 13화[편집]


“나는 네 발톱의 멍이 다 나았는지, 그런 걸 더 걱정해.”}}}

- 입맞춤 후의 나희도백이진}}}

그날의 키스.}}}

- 나희도}}}

보고 싶어서 왔어.”}}}

- 백이진을 기다린 나희도}}}

“나희도. 너랑 나는 그러면 안 돼. 결국 널 실망시킬 거야, 어떤 식으로든. 근데 나, 흔들려. 흔들리고 싶어.”

- 나희도문지웅에게 전화를 건 백이진}}}

“ 영원한 게 없으니까. 잃으면 뭐, 아프고 힘들겠지? 그렇지만 가져 봤잖아. 그게 중요한 거지. ”}}}


“...내일 시합 잘 해.”}}}

- 백이진의 집앞에서 기다린 나희도의 대화}}}

“그럼 내가 갈게.”}}}

- 가려는 백이진을 붙잡는 나희도}}}

“동네에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순찰 한 번만 돌아주시겠어요?”

- 밤늦게 귀가하는 나희도를 위해 경찰에게 전화하는 백이진}}}

“맞네. 딱히 틀린 말이 없어서. 뭐, 너한테도 졌으니까 할 말 없고. 쿨한 척 아니고, 아까 시합할 때 네가 내 수를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데. 그랬어? ... 역시 그랬구나. 말해줘서 고마워. 근데 그, 고유림 걱정은 하지 마. 걔 나 좋아하거든. 그리고 사회성 좀 챙기고. 우리 이제 어른이다, 응? 시합 잘해!”

- 자신을 욕하는 경기 상대에게 미소로 화답하는 나희도}}}

오빠와 마시는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 백이진}}}

“내가 키스 안 했으면, 이런 일 없었어? 이런 사랑 안 할게. 하지 말라면 안 할게. 그냥, 오늘 같이 눈 맞고 싶었어. 그건 한 번도 안 해본 거 같아서.”}}}

- 눈 오는 날 백이진을 기다린 나희도}}}

“나 울잖아, 백이진. 뭐든 상관없어. 무지개든, 이런 사랑이든 저런 사랑이든. 나 못 잃겠어. 잃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한 발자국도 멀어지지 말라고.”

- 남겨진 나희도}}}

“그래, 이런 사랑도 해 보자, 나희도. 너랑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 그러니까 각오해.”

- 대문을 박차고 나와 우는 나희도에게 키스하는 백이진}}}

2.15. 14화[편집]


“우리 희도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죽여버릴 거야, 알았어?”

- 백이진에게 소리치는 고유림}}}

}}}

- 귀화를 두고 이야기하는 고유림나희도}}}

“고마워. 안 된단 말 말고, 걱정 말고, 나 대견하다고, 멋있는 결정이라고, 그 말이 진짜 듣고 싶었는데. 네가 해 줬다.”}}}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이요.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요. 그렇지만, 할 수 있습니다. 진짜입니다.”}}}

- 선배에게 심정을 토로하는 백이진}}}

“내 이름은 고유림입니다. 나는 세계 최고의 펜싱 선수입니다. 나는 가족을 사랑합니다. 나는 친구가 많습니다. 나는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입니다. 말조심하세요. 하지만 나는 다정하고 의리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의 이름은 문지웅입니다. 나는 잘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 친구들이 준비한 간단 러시아어 글을 읽는 고유림}}}

“그럼 두 번째로 할 걸 그랬네. 그건 좀 나아?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 지도.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 희도야.”}}}

- 백이진에게 화내는 나희도}}}

“날 위해 살지 마. 널 위해 살아. 날 위해 사는 거, 우리 가족 하나로 나 충분히 벅차. ··· 내 불행이 너한테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웅아.”}}}

- 다투는 고유림문지웅}}}

“달라요. 제가 뭘 팔았다면 전 저를 판 거예요, 돈 때문에. 전 돈 중요하거든요. 아저씨가 짜장면 팔아서 돈 버는 것처럼,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예요. 돈 벌어야 먹고 사니까. 돈이 있어야, 우리 가족들 불행해지지 않으니까. 저 하나 국적 바꿨다고 나라 안 팔렸고요. 아저씨 장사하는 데도 아무 문제 없으니까 주세요, 짜장면. 전 매국노가 아니라 손님이에요.”}}}

- 짜장면을 주지 않는 중국집 아저씨에게 항의하는 고유림}}}

“나 사실 가기 싫어, 희도야. 계속 한국에 있고 싶어. 한국 선수로 뛰고 싶어. 너랑 계속 같이 국가대표 하고 싶어...”}}}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의 이름은 문지웅입니다.)”}}}

- 공항에서 이별하는 문지웅고유림}}}

“감사합니다.”}}}

- 2009년, 앵커와 펜싱 선수로 만난 백이진나희도의 인터뷰}}}

2.16. 15화[편집]


“아니, 그건 안 돼. 그럼 우리 엄마 아빠가 욕 먹을 거야. 그건 죽기보다 싫어. 나 부탁이 있어. 기자한테 이런 부탁해서 미안한데, 귀화한 이유, 그냥 돈 때문이라고 해줘. 엄마 아빠 얘긴 안 했으면 좋겠어. 나 감당할 수 있어, 내가 욕 먹을게. 부탁이야, 오빠.”}}}


“그 날, 말 못되게 해서 미안해. 화가 나서 그랬어. 진심 아니었어.”}}}

- 자책감에 무너지는 백이진을 위로하는 나희도}}}

“우리, 힘들 땐 같이 힘들자. 혼자서 외로운 거보다 백 배 나아, 그게.”}}}

- 함께 낙서를 지우는 나희도백이진}}}

“계속 몰라야지.”}}}

- 함께 새해를 맞는 나희도백이진}}}

“체력이 남아돌면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지. 근데 체력 없으면, 같이 울어 줄 시간에 세상에 질문을 해라. 이래도 되는지.”}}}

- 함께 술을 마시는 백이진과 선배 서중혁}}}

“아.”}}}


“삶은 소중한 거야. 살아 있는 우리는, 후회 없이 사랑하자.”

- 백이진}}}

“나도.”}}}

- 서로를 격려하는 나희도백이진}}}

“큰 대회에 임하는 제 각오는 늘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자'. 상대가 누구든 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 마음은 고유림 선수도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 마드리드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하는 나희도}}}

“나도.”}}}

- 마드리드 대회를 끝내고 울며 포옹하는 나희도고유림}}}

“희도한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신재경에게 말하는 백이진}}}

긴 인생을 빛나게 하는 건 그런 짧은 순간들이니까.}}}

- 중년 나희도의 나레이션}}}

“그러니까. 그게 괜찮냐고 묻는 거야. 기다리고 어긋나고 실망하는 거. 네가 나한테 평생 당한 거. 한 사람은 계속 미안하고, 한 사람은 계속 체념하는 그런 관계가 넌 정말 괜찮냐고.”

- 신재경이 나희도에게 묻는 말}}}

옆에 있을 테지만 말로는 쑥스러워서.}}}

- 백이진나희도에게 쓴 600일 기념 편지 [5]}}}

“나 어릴 때 보는 것 같네. 희망? 그런 게 있을까? 세상은 계속해서 더 심각한 일을 만들어, 나를 비웃는다.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 뉴욕 특파원 선배 기훈과 이야기하는 백이진}}}

더 이상, 나의 응원이 닿지 않는다.}}}


근데 그럴수록 멀어진다.}}}

- 홀로 새해를 맞는 나희도의 나레이션}}}

“그러자.” [6]}}}

- 2001년,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되는 새해를 함께 맞았던 백이진나희도}}}

2.17. 16화[편집]


“백이진. 이제 나한테 그만 미안했으면 좋겠어.”

- 늘 미안하다고 하는 백이진에게 말하는 나희도}}}

“그런가 봐. 갈게.”}}}

- 헤어지는 나희도백이진}}}

“그래. 그래서 헤어지는 거야 우리. 모르겠어? 우리는 좋을 때만 사랑이야, 힘들 때는 짐이고.”}}}

- 터널에서 다투는 나희도백이진}}}

“언제 뭘 함부로 해서 좋다며![7]”}}}

- 이별을 맞이하는 백이진나희도}}}

“…그러네.”}}}

- 후배에게 조언하는 백이진}}}

“뭐하긴, 그냥 간직하는 거지. 싸랑하니까.”}}}

- 백이진의 민증을 가지는 나희도 }}}

해주고 싶은 얘기는 정말 그런 게 아니었어.[8]}}}

- 나희도의 일기장에 쓰인 글 일부}}}

(희도) 그런 말들로 널 보낼 순 없다.}}}

- 서로를 향해 달리는 백이진나희도}}}

“잘 지내, 희도야.”}}}

- 흐느끼며 마지막 이별의 포옹을 하는 백이진나희도}}}

“신뢰감이 왜 없어요? 잘생겼는데.”

- 백이진을 신임 앵커로 추천하는 신재경}}}

“선배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꿈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앵커가 된 백이진과 축하해주는 신재경}}}

“안 필 기다. 기억 안 나나? 니 이 학교 받아달라고 왔을 때 짤짤이 세 번 다 짔다. 근데, 내가 받아 줬다. 정답은 여기 있는 게 아이고 의지에 달려 있지. 니가 전학 오고 싶었던 의지. 그거를 받아 주고 싶었던 내 의지. 바보야.”

- 나희도에게 양찬미가 하는 말}}}

“나도 너희들 좋았어. 맨날 사고 치고, 귀찮게 하고, 별것도 아닌 거에 호들갑 떨고. 덕분에 우울한 걱정들을 다 잊었지. 너네랑 있으면 다 까먹었어.”}}}

- 옛날을 추억하는 지승완백이진}}}

“어디서 나타났는진 중요하지 않아. 어디로 갈지가 중요하지. (고유림의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며) 유림아, 너보다 날 행복하게 하고, 너보다 날 슬프게 하는 사람은 없어. 어디로 가든 같이 가자. 우리 지난 10년처럼. 나랑 결혼해줄래?

- 프로포즈하는 문지웅과 받아주는 고유림}}}

“이 5번 질문은 빼죠. 나희도 선수 개인사에 관한 질문 안 좋아합니다.”

- 나희도와의 인터뷰를 준비하는 백이진}}}

“누가 알려줬어요.”}}}

- 백이진과의 인터뷰를 준비하는 나희도}}}

“(고개를 끄덕이며) 영광이었어, 나희도.”}}}

- 나희도의 은퇴식에 온 고유림}}}

너를 너무 오래 이곳에 세워 두었어, 백이진.}}}

- 터널에 세워둔 백이진을 만나러 가는 나희도}}}

안녕, 나희도”}}}

- 20년 동안 터널 안에 세워둔 백이진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나희도}}}

우리의 것이었다.}}}

- 스물다섯 스물하나, 엔딩}}}

3. 라이더37인절미PC통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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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1
1화 - 2
2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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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 1
3화 - 2
8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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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 1
9화 - 2


회차
구분
내용
비고
1
1
[ 펼치기 · 접기 ]
라이더37: 하이.
인절미: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라이더37: 그냥 뭐.. 너는?
인절미: 나야 뭐 항상 똑같지.
인절미: 아 맞다. 풀하우스 11권 나온다는데 들었어?
라이더37: 응. 우리 동네는 수요일에 나온대.
인절미: 며칠 뒤네? 엄청 기대되겠다!!
라이더37: 응..
인절미: 너 무슨 일 있구나.
인절미: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 보여.
라이더37: 티나..?
인절미: 응. 엄청.
라이더37: 나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거든..-_-
인절미: 충격적인 소식? 뭔데?
라이더37: IMF 때문에 내 꿈이 사라졌어.
라이더37: 나의 세계도 같이 사라졌어..
라이더37: 내가 하고 시픈 건 그거뿐이었는데..
인절미: 그럼 이제 어떡해? 이대로 포기할거야?
라이더37: 아니 절대 포기 않 해. 근데.. 방법을 모르겠어.
인절미: 너의 세계가 사라졌다면 그 애의 세계로 가.


2
[ 펼치기 · 접기 ]
라이더37: 인절미!! 나 방금 풀하우스 11권 빌려왔어!
인절미: 짱이다! 그거 빌리기 어렵다던데.
라이더37: 난 한다면 하는 애거든.
인절미: 맞아. 넌 그런 애 같아.
라이더37: 칭찬하니까 쑥스럽다..
인절미: 그 애의 세계로 가는 건 잘되고 있어?
라이더37: 아니.. 열라 망했어.. -_-!
인절미: 망했다고?! 왜?
라이더37: 내가 애초에 틀린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
인절미: 무슨 계획이었는데?
라이더37: 나 사고 쳐서 강제전학 가려고 했거든.
인절미: 뭐라고? 강제전학?
라이더37: 응. 근데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이 있더라.
인절미: 뭔데?
라이더37: 엄마를 설득하는 거.
라이더37: 사고 칠 용기는 있었는데 엄마를 설득할 용기는 없었어.
라이더37: 나한텐 엄마가 제일 높은 벽일지도 모르겠다.
인절미: 너 혹시 사는 동네가..
인절미: 아니다. 이런 거 서로 묻지 않기로 했지.
라이더37: 나도 가끔 니가 너무 궁금해. 어디에 살고, 어떤 모습이 무엇을 꿈꾸는지.
인절미: 그런 걸 서로 알게 되면..
인절미: 지금처럼 솔직하지 못할 거 같아.
라이더37: 그건 그래.

2
1
[ 펼치기 · 접기 ]
라이더37: 하이.
인절미: 하이! 채팅 안 들어와서 좀 걱정했어.
라이더37: 미안 기다렸구나. 그동안 새 학교에 적응하느라 좀 바빴어.
인절미: 괜찮아 이해해 ^^
인절미: 니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그 애의 세계에 간 거잖아.
라이더37: 고마워 ^^*
인절미: 그 애의 세계는 어때?
인절미: 항상 멀리서 지켜만 보다가 가까워진 거잖아.
인절미: 진짜 좋겠다. 난 상상도 못 하겠어 그 기분.
라이더37: 정반대야.
인절미: 응?
라이더37: 그 애는 내 상상과는 전혀 달랐어.
라이더37: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허락되지 않았어.
라이더37: 둿모습에도 표정이 있는 거 알아? 그 표정이 자꾸 날 다치게 했어.
라이더37: 그 애의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건 싸울 때뿐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라이더37: 오히려 멀리서 지켜볼 때가 더 가까웠던 거 같아.
라이더37: 그 애를 동경했던 내 마음이 조금 가여웠어.
인절미: 우리.. 만날까..?
인절미: 서로 아무 정보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이럴 땐 그냥..
인절미: 위로의 말보단 곁에 있어주고 싶네.
라이더37: 우리도.. 실제로 만나게 되면 관계가 변할까?
인절미: 변하겠지.
인절미: 서로 더 좋아하게 되겠지.


3
1
[ 펼치기 · 접기 ]
인절미: 하이!
라이더37: 하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어? ^^
인절미: 그냥.. 요즘 좀 마음이 복잡해 T.T
라이더37: 진짜? 왜 그러지..
인절미: 모르겠어..-_- 너는 요즘 어떻게 지내?
라이더37: 요즘 신기해..
인절미: 왜?
라이더37: 이상한 하루였어.
라이더37: 꿈같은 일이 생겼고,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았을 일도 생겼어.
인절미: 근데 왠지 행복해 보인다.
라이더37: 어떻게 알았어? 나 지금.. 좀 행복하거든. 넌 진짜 나를 잘 아는 것 같아.
인절미: 우리.. 언젠간 만날 수 있겠지?
라이더37: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어.
라이더37: 우리 이미 알고 있는 사이는 아닐까? 혹은 한 번쯤 스친 적 있지 않을까?
인절미: 아니.
인절미: 내가 널 못 알아볼 리 없어.
라이더37: 맞아.

[9]
2
[ 펼치기 · 접기 ]
인절미: 하이!
라이더37: 하이
라이더37: 나 우울해 인절미.. T_T
인절미: 또 왜..? 요즘 많이 힘들어 보여..
라이더37: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인절미: 나한테 다 말해. 들어줄게! ^^*
라이더37: 내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과 거리조절에 실패했어.
라이더37: 나.. 그 애를 더 이상 좋아하지 못할 것 같아.
인절미: 그 애가 잘못했네.
라이더37: 오늘 그 말이 진짜 듣고 싶었는데.. 니가 해주네.
라이더37: 그래도 너랑의 거리 조절은 성공인가 보다.
인절미: 우리 사이는 거리가 없어. 그래서 조절할 필요도 없지.
라이더37: 고마워. 니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인절미: 잊지마. 나는 언제나 니 편이야.

8
1
[ 펼치기 · 접기 ]
인절미: 하2
라이더37: 하이..
라이더37: 인절미.. 나 어떡해..?
인절미: 왜? 무슨 일 있어?
라이더37: 그 애가 울었어.
라이더37: 우는 걸 봤어.. 그 애는 어떤 지옥을 품고 사는 걸까.
라이더37: 그 애가 너무 미웠는데.. 마음이 이상해.
인절미: 이런 니 마음을 그 애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럼 그 애도 덜 외로울 텐데.
라이더37: 너도 뭐 힘든 일 있어? 왠지 그래 보여.
인절미: 우리 만날까?
라이더37: 진짜..?
인절미: 좀.. 그런가?
라이더37: 아니! 좋아. 근데 우리 서로를 어떻게 알아보지..?
인절미: 마로니에 공원 11시. 노란 장미를 들고 있자.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자.


9
1
[ 펼치기 · 접기 ]
인절미: 오늘 못 나가서 미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어. 정말 미안해.
라이더37: 괜찮아.. 나도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


2
[ 펼치기 · 접기 ]
라이더37: 하이 유림아..^^
인절미: 희도 하2!
인절미: 오늘 고생 많았어..^^*
라이더37: 너도!
라이더37: 니가 누군지 알고 대화하니까 되게 어색하다..
인절미: 그래도 늘 그랬던 것처럼 서로한테 솔직하게 다 이야기하자, 적어도 여기에선.
라이더37: 음..그러면 나 할 말 있어.
인절미: 뭔데?
라이더37: 나는, 니가 인절미라서 실망하지 않았어.
인절미: ..나도 얘기할 거 있어.
라이더37: 뭔데?
인절미: 아시안 게임에서.. 정말 미안해. 일이 그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라이더37: 아냐, 이해해. 힘들었던 건 맞는데, 며칠 전에 다 풀렸어.
라이더37: 너희 어머니가 나 안아주셨을 때. 정말.. 서러웠던 감정이 다 날아갔어.
라이더37: 우리 엄마한테도 못 받은 위로, 너희 어머니한테 받았어. 정말 감사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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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에서 펜싱부가 폐부되며 코치에게 들었던 “''네 꿈을 뺏은건 내가 아냐. 시대지”." 대사와 완전히 대비된다. [2] 텍스트로 보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 장면이다. 영상으로 직접 보기를 추천. [3] 위의 뉴스가 끝난 뒤 옆에서 밥을 먹던 할아버지가 울고있는 나희도를 알아보자 바로 고개를 숙이고 표정이 사색이 된 것을 보아 할아버지들도 모진 말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듯하다.[4] 방송 직후 이 장면은 각종 릴스 등에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라며 7회 명장면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5] 그러나 백이진은 갑작스런 사건 발생으로 나희도와의 여행 약속을 취소하고 말았다. '옆에 있을 테지만'[6] 이 대사 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노래 가사 중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구간이 흐른다. [7] 2화에서 백이진이 말한 대사이다. “나는 네가 뭘 함부로 해서 좋아.” [8] 터널에서 백이진과 싸운 후, 나희도가 후회하며 적은 글 [9] 대화가 끝난 후 인절미의 모니터가 보이며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인절미는 라이더37과 인절미가 계속 언급하던 라이더의 롤모델인 그 애, 즉 고유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