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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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2.1. 암바 공주
2.2. 시크한디



1. 개요[편집]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

드라우파디드리스타드윰나의 형제로 판찰라의 왕자(공주). 본래 시크한디니라는 여자였다가 후에 남자가 되었다고도 하고, 처음부터 남자였다는 판본도 있다. 그냥 여성이였다거나[1] 고자라는 이야기도 있는 등 이에 관해선 말이 많은 편.


2. 행적[편집]



2.1. 암바 공주[편집]


전생엔 카시왕국의 암바 공주로 판다바와 카우라바들의 아버지인 판두드리타라스트라를 낳게되는 암비카, 암발리카의 언니였다. 약혼자 살와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동생들의 신랑을 고르는 무예대회에서 동생과 함께 비슈마에게 납치된다.

비슈마는 자신의 조카인 왕을 위해 세 공주를 납치했는데 암비카, 암발리카 공주는 그대로 왕세자와 결혼했지만 암바는 자신의 약혼자인 살와를 사랑하니 제발 풀어달라고 애원하였고 브라만들도 그녀는 돌려보내주라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나 살와는 암바를 내친다.[2] 이에 암바는 쿠루족에게 돌아갔으나 한번 자기를 거절하고 떠난 그녀를 왕이 받아줄리 도 없었고 그녀의 친정 또한 납치를 당해 명예가 더럽혀졌다며 받아주지 않았다. 비슈마에게 자신과 결혼해 줄 것을 청해도 봤지만 비슈마 또한 금욕의 맹세를 들어 거부했다. 이러한 비참한 상황을 알게된 그녀의 외조부인 브라만의 중개로 성선 파라슈라마에게 도움을 청한다. 비슈마의 스승이기도한 파라슈라마는 그에게 그녀를 책임지라 했으나 비슈마가 거절하여 대결하였으나 축복과 신들의 도움을 받은 비슈마를 이기지 못하였다.

갈 곳도 없고 더 살아갈 수 없게 된 암바 공주는 복수를 위해 혹독한 고행을 하였는데 단식은 물론 잠까지 포기하며 몇 년 동안 계속하였다. 비슈마의 어머니 강가 여신이 분노하여 그녀에게 저주를 내렸으나 공주가 고행으로 쌓은 법력으로 몸 반쪽이 강이 되는 것에 그쳤으며 그 강은 암바 강이라 불리게 된다. 이후로도 고행을 하며 떠돌던 그녀는 고명한 브라만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판결을 구하기도 하였다.[3] 이후 시바신에게 환생하여 복수를 이룰 것이라 약속받고, 불에 뛰어들어 자살한다. 그렇게 그녀는 전생의 모든 것을 기억한 채 시크한디로 환생한다.

또 다른 판본에선 암바 공주는 고행 끝에 전쟁신 스칸다에게 이 화환을 쓴 자가 비슈마의 죽음을 불러올 것이란 예언과 함께 푸른 화환을 받는다. 그래서 자신의 복수를 이뤄줄 사람을 찾기 위해 군사력으로 유명한 판찰라로 향했지만, 비슈마가 두려운 나머지 아무도 화환을 쓰려 하지 않았다. 결국 암바 공주는 괴로워하며 드루파다 왕의 왕궁 문에 화관을 걸어놓고 떠났다고 한다.


2.2. 시크한디[편집]


여자였다 남자가 된 판본에선 본래 '시크한디니'라는 이름의 여자로 태어난 것으로 나온다. 딸로 태어났지만 장차 아들로 변신할 것이라는 시바신의 말에 따라 드루파다는 그녀를 아들로서 키우고 이웃나라 공주와 약혼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남자로 변할 조짐이 없자 드루파다 왕은 곤경에 빠지게 되었고 시크한디니가 사실은 여자란 소문을 들은 공주의 아버지가 분노하여 군대를 일으킨다. 이에 시크한디니는 두려움과 죄책감으로 숲속으로 도망쳤고 그곳에서 시크한디니의 사정을 들은 아크샤 스투나가 결혼식 동안만 자신과 성별을 바꾸잔 제안을 하고, 이에 남자가 된 시크한디니는 돌아가 무사히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그 사이 여자가 된 스투나를 곱게 보지 않은 쿠베라 신이 시크한디니가 죽을 때까지 둘의 성별은 바뀐 그대로일 것이란 저주를 내리고, 시크한디니 공주는 시크한디 왕자가 된다.[4]

스칸다 신에게 화환을 받은 판본에서도 역시 여자였다 남자로 성전환한다. 시크한디니가 암바가 두고 간 푸른 화환을 목에 걸자, 비슈마와 적대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 드루파다는 그녀를 왕국에서 추방한다. 시크한디니는 숲속에서 고행 끝에 성별을 남자로 바꾼다.

비슈마는 이 일련의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었으며 전쟁 이전 카우라바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준다.[5]

쿠룩세트라 전쟁에서는 판다바의 편에서 전투에 참여한다.[6] 전쟁 중 비슈마는 시크한디가 암바의 환생임을 알아보고 여자와 싸우지 않는다며 피해다닌다. 비슈마는 시크한디를 피했지만 결국 시크한디는 매부 아르주나의 전차에 탄 채 가로막았고, 이에 비슈마가 공격하지 않자 둘이 함께 화살을 쏘아 비슈마를 살해해 전생의 복수를 한다.[7]

이후 아슈와타마의 야습 때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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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 판본에서는 성차별이 없던 판찰라에서 여전사로 지내는 묘사도 있다.[2] 이유로는 납치당해 명예가 더럽혀졌다는 것과 납치 당시 그가 비슈마와 싸워 패배한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3] 자신을 납치한 비슈마, 딸들을 지키지못한 아버지, 자신을 내친 약혼자 샬와, 납치당할 때 도망치지 못한 자신 이렇게 넷 중에 누구의 잘못이 가장 큰지를 물었는데 브라만들은 비슈마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답하였다.[4] 혹은 그냥 처음부터 조건부 성전환이 아니라 바로 남자로 바꾸어주었다는 판본도 있다.[5] 크리슈나다르마 판본에선 암바를 거절한 이후에도 계속 그녀의 근황을 알아보았다고 나온다.[6] 비슈마에게 복수하겠다는 목적도 있고 판다바들의 아내 드라우파디의 오빠(언니)였기 때문[7] 사실 비슈마는 고슴도치가 될 정도로 화살을 맞았는데도 죽지는 않았지만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고 전쟁이 끝나면서 유디슈티라에게 왕도와 깨달음에 대한 긴 설교를 해준 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