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밧드의 모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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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inbad_in_the_sand.jpg
Sinbad in the lost land


1. 개요[편집]


1996년작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개발은 ApexSoft Technology. 유통은 Service & Quality Technology. 한국 내 유통은 대교컴퓨터.


2. 설명[편집]


전형적인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이다. 신밧드라는 평범한 소년이 에토스 섬이라는 곳으로 끌려가 3명의 현자를 구하고 4개의 보물을 모아 사악한 마법사를 물리친다는 전형적인 모험물의 구성이다.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토리 상은 시간 순서이지만 앞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했어도 이후 스테이지를 도전할 수 있다.

대사는 영어로 출력되지만 자막으로 100% 한글화 되었다.

3. 등장인물[편집]



  • 신밧드: 이 게임의 주인공. 할아버지 또한 신밧드라고 불리는 것을 보면 신밧드는 성이고 이름은 따로 있는 듯 한데 항상 신밧드라고만 불리기에 풀네임은 알 수가 없다. 또한 이름만 보면 아랍계 같지만 에토스 군도로 끌려오기 전의 모습을 보면 벽난로가 있는 서양식 집에서 서양식 옷을 입고 생활하는 등 국적을 알 수가 없다. 아랍계 이민자 집안인가보다 언제나 배를 쑥 내밀고 허리를 뒤로 젖힌 독특한 자세로 걷는다. 분명 에토스 군도에 끌려오기 전에는 평범한 소년이었던 것 같은데 에토스 군도에 끌려오자마자 나무막대기 하나로 괴물을 물리치고 혼자서 3명의 현인을 구출하고 4개의 보물을 찾는 등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 늙은 신밧드

  • 코라저

  • 칸데리아

  • 위스테니오

  • 데스파크

  • 디클로

4. 스테이지[편집]


총 5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않았어도 이후 스테이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롤로그

신밧드의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다른 3명의 현자(용감한 코라저, 자비로운 칸데리아, 지혜로운 위스테니오)와 함께 에토스 섬의 사악한 마법사 데스파크를 마법의 책에 봉인한다. 50년 후 어느 날, 신밧드의 할아버지와 신밧드가 벽난로 앞에 앉아 쉬던 중 데스파크의 사악한 애완 고양이 디클로가 나타나서 책장에 꽂혀있던 데스파크가 봉인된 책을 열어버린다. 데스파크의 봉인은 해체되고, 신밧드와 신밧드의 할아버지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4.1. 모래의 섬[편집]


어째서인지 중동식 복장을 입은 채 사막 한복판에 떨어진 신밧드, 그 곳은 에토스 군도의 모래의 섬이었다. 신밧드의 옆에는 할아버지의 목걸이가 놓여져있다.

신밧드는 나무 막대 하나로 처음 보는 거대 지네 괴물을 처치하고 바그다드 시로 들어간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목걸이를 잡화점 주인인 돼지족 남자에게 보여주고 그는 이것이 50년 전 데스파크를 봉인한 노인 신밧드의 것임을 알아본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어째서인지 데스파크가 다시 나타났으며, 3명의 현인 중 하나인 코라저는 바그다드 시의 감옥에 갇혀서 미쳤다고 한다. 잡화점 주인은 열쇠가 없어 열지 못하고 있는 오르골의 구멍 모양이 신밧드의 목걸이와 유사하다며 신밧드에게 오르골을 건네준다.

신밧드가 오르골을 열자 오르골 안에서 작은 엘프가 나타나고 신밧드는 이후 이 엘프와 함께 다니게 된다.

신밧드는 데스파크의 하수인인 포터에게 오르골을 뇌물로 바쳐서 감옥에 갇힌 코라저 노인을 풀어준다. 그리고 그의 말하는 애완 닭 쿠쿠가 가져오지 못했던 성수를 대신 가져오는데, 성수를 마시자 미쳐있던 코레저는 제정신을 차린다.

정신을 차린 코라저는, 에토스 군도의 균형을 지탱해서 각 섬이 항상 같은 기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균형의 심장이 파괴되었으니, 숲의 섬의 황금 깃털, 바위 섬의 거대한 뱀의 이빨, 꿈의 섬의 희망의 거울, 빛의 섬의 성스러운 램프를 가져와야만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숲의 섬에 있는 사자 나라와 호랑이 나라가 싸움을 벌이면 자신에게 나타나는 동맹의 컵이 나타난 것을 보니 숲의 섬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며 동맹의 컵을 가지고 숲의 섬으로 가라고 한다.

신밧드는 동맹의 컵과 다른 두 현인들에게 전할 코라저의 편지를 들고 숲의 섬으로 가는 비행선에 탄다.

4.2. 숲의 섬[편집]


숲의 섬에 도착한 신밧드는 이상 기후로 더웠던 사자 나라는 추워졌고 호랑이 나라는 더워졌으며, 호랑이 나라 왕의 인장이 사라진 사건으로 인해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위기라는 것을 듣는다.

신밧드는 호랑이 나라의 사신이던 켄트가 훔쳐갔던 왕의 인장을 되찾아와서 두 나라의 전쟁을 막는다. 그 과정에서 황금 깃털을 찾았고, 왕의 인장을 찾아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거대한 뱀의 이빨을 받는다.

그리고 마법에 걸려 돌이 되어있던 현인 칸데리아를 찾아서 저주를 풀고 코라저의 편지를 전한다. 칸데리아는 신밧드의 할아버지가 데스파크에게 잡혀갔다는 것을 알려준 뒤 3명의 현인과 4개의 보물을 모두 모아야 한다며 신밧드를 꿈의 섬으로 보낸다. 신밧드는 황금 독수리를 타고 꿈의 섬으로 간다.

4.3. 꿈의 섬[편집]


꿈의 섬에 도착하자마자 신밧드를 맞이하는 것은 거울의 마녀. 신밧드가 희망의 거울을 빌리기 위해 거울의 여왕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자 거울의 마녀는 어머니 궁전 안으로 들여보내주기 위해서는 자신이 내는 3개의 퀴즈를 맞춰야 한다며 퀴즈를 맞추지 못하면 작은 엘프를 잡아먹겠다고 한다. 3개의 퀴즈는 '생명의 꽃의 진짜 색깔이 무엇인가?', '내가 갖지 못한 감정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갖고싶은 것을 가져와라.'이다. 신밧드는 이를 승낙하고 작은 엘프를 거울의 마녀에게 넘겨준 뒤 어머니 궁전으로 들어간다.

궁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령이 되어 떠다니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신밧드에게 거울의 여왕과 거울의 마녀는 사실 같은 존재이며, 거울의 여왕은 데스파크에 의해 긴 잠에 들고 사악한 마음을 주입당해서 거울의 마녀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퀴즈를 푼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신밧드 또한 자신들처럼 거울의 마녀의 수집품이 될 거라 말한다.

신밧드는 우여곡절 끝에 생명의 꽃을 찾아내서 거울의 여왕을 깨우고, 거울의 여왕은 자신을 원상복구시키기 위해서는 희망의 거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밧드는 희망의 거울도 찾아낸다. 거울의 마녀에게 돌아온 신밧드는 거울의 마녀가 가지고 있지만 깨닫지 못한 감정은 '고마움'이며 거울의 마녀가 가장 원하는 것은 희망의 거울이라 한 뒤 거울의 마녀에게 희망의 거울을 건네준다. 어째선지 첫번째 질문은 씹혔다

희망의 거울을 들여다본 거울의 마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거울의 여왕의 인격으로 돌아오고 신밧드에게 보답으로 빛의 약을 건네주고 희망의 거울도 다시 준다.

그리고는 빛의 섬으로 가는 포탈을 생성해서 신밧드를 빛의 섬으로 보내준다.


4.4. 빛의 섬[편집]


포탈을 통해 빛의 섬에 도착한 신밧드. 형광촌 사람들은 배고프다는 말만 반복하며 정처없이 떠돌고 있다.

신밧드는 밧줄을 이용해 구덩이에 빠진 빛의 마을 아이를 구해주게 되고, 아이를 따라 빛의 마을로 간다. 빛의 마을 촌장에게 위스테니오의 행방을 듣게 되는데, 위스테니오는 데스파크의 부하들에 의해 열 부족의 동굴에 갇혀있고 데몬 드래곤이 그를 지키고 있으며, 열 부족은 길을 열어주는 대가로 빛의 칼을 요구하는데 빛의 칼을 잃어버려서 위스테니오를 구할 수 없다고 한다.

빛의 칼은 형광촌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다. 신밧드는 삽을 구해서 진흙 속에서 녹색 지렁이 몇 마리를 잡아내고, 이걸로 배고파하는 형광촌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다. 형광촌 사람들은 크게 고마워하고, 신밧드는 지렁이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형광촌 사람들에게 삽 쓰는 법을 알려주고 삽을 전해준 다음 빛의 칼을 받아낸다. 지렁이가 주식인 종족이 외지인도 딱 보면 아는 지렁이 잡는 법을 모르고 살았다는 건 넘어가자

신밧드는 열 부족 사람들에게 빛의 칼을 넘겨주고 위스테니오를 구할 방법을 묻는다. 열 부족 사람은 데몬 드래곤은 오직 본명으로 불러줄 때에만 온순해진다는 것을 알려주고 데몬 드래곤의 본명이 적힌 석판과 빛의 칼을 교환한다.

신밧드는 동굴로 들어가서 스테고사우루스처럼 생긴 데몬 드래곤과 마주치고, 그 본명인 '이카레, 달라마스, 코리테'를 부르자 데몬 드래곤은 잠이 든다. 데몬 드래곤이 지키고 있던 동굴 뒤편에는 현인 위스테니오가 갇혀 있었다.

위스테니오는 데몬 드래곤의 연기에 쏘여 눈을 실명한 상태였다. 거울의 여왕이 준 빛의 약을 사용하자 위스테니오의 시력이 회복된다. 코라저의 편지를 읽어본 위스테니오는 모래의 섬으로 돌아가려면 성스러운 램프가 필요한데 성스러운 램프에는 젊은이만 가까이 갈 수 있다며 신밧드는 왕의 무덤에 들어갈 조건을 갖췄다고 말하고 성스러운 램프를 깨울 수 있는 마법의 로션을 건네준다.

왕의 무덤에 들어간 신밧드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금은보화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마법의 양탄자에 마법의 로션을 사용해서 성스러운 램프를 깨운다. 성스러운 램프는 의식을 가지고 말하는 램프였다. 신밧드는 램프를 들고 위스테니오에게로 돌아가고, 위스테니오는 성스러운 램프에 마법을 걸어 두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크게 만든 뒤, 두 사람은 성스러운 램프를 타고 모래의 섬으로 날아간다.

4.5. 바그다드[편집]



5. 평가[편집]


국내에 대교컴퓨터에서 유통한 버전에는 귀여운 SD 신밧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고, 대사가 영어로 나오니 영어 교육용으로 좋다고 광고를 했기에 어린이용이라 생각하고 자녀에게 사준 경우가 많은데, 은근히 고어하다. 특히 게임 구조 상 신밧드는 시도때도 없이 죽어야 하는데, 그 때마다 신밧드가 비명을 지르며 살이 썩어 문드러지더니 백골로 변하는 게임오버 컷신이 나온다. 때문에 플레이하던 많은 어린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걸 거르고 봐도 교육용으로 좋다고 하기 어려운데, 한국어 자막의 퀄리티가 매우 좋지 못하기 때문. Glasses(안경)을 유리라고 번역하는 등 오역도 많고 hot(덥다)을 '덮다'로, flying(나는)을 '나르는'으로 번역하는 등 한국어 맞춤법조차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자막 뿐 아니라 원본 더빙도 발연기가 상당히 심하다.

90년대 게임답게 직관성이 떨어지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지나간 대화를 다시 볼 방법이 없기에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플레이한 경우가 많지 않았다.

또한 난이도도 당시 기준으로 살인적인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뜬금없는 곳에 필수 아이템들이 숨겨져있는 경우가 많기에 클리어하려면 사실상 모든 곳을 클릭하고 돌아다녀야 한다. 이런 게임이 흔히 그렇듯 공략을 보고 하면 모든 스테이지가 수십분 내에 클리어 가능하지만 90년대에는 게임 정보를 찾아볼 곳이 마땅치 않았기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던 많은 초딩들은 스테이지 1인 모래의 섬만 간신히 클리어하고 게임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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