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레이드 바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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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OG사가 마장기신 2 REVELATION OF EVIL GOD등장인물.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 그런데 게임중엔 목소리 듣기 꽤 힘들다. 기본적으로 전략가인지라 직접 전선에는 잘 안나오는 타입이라, 루트한정으로 싸우게된다.

슈테도니아스 북부 군에 속한 전략가이며 본작 초반에서는 군의 소위를 맡고 있지만 워낙에 그 기량이 뛰어나고 작전을 잘 짜서 그 공으로 폭풍승진을 한다. 이런 재능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상당히 겸손하고 에둘러 말하는 타입.

작중 묘사를 보면 그래도 머리가 대단히 잘 굴러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안티라스 부대가 다른 데 집중하는 틈을 타서 연전연승을 하고 심지어 안티라스 부대의 개입을 이용해서 남부군을 독자적으로 관광태우기까지 한다. 어찌되었건 실력있는 인물인 건 사실.

이런 인물답게 주변사정이 잘 안 따라줘서 봉변 당하기도 하는데, 루트에 따라서는 무데카 라벤스가 마사키를 보고 머리에 피가 도는 바람에 계획이 파토나거나, 온거레드한테 뒤통수를 제대로 맞아서 투항을 제의하는 온거레드한테 "고맙지만 상관하고는 마음이 안맞을 것 같아서. 사양하겠소이다."라며 저승길 일보직전에 가기도 했다.

외모가 고독한 미식가이노가시라 고로와 흡사해서 팬 사이에서의 별명은 고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아주 눈에 띄게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몇 화 지나지도 않아 계급 특진을 밥먹듯이 한다. 최종적으로는 장군의 자리까지 앉지만 군인에서 벗어나서 정치가를 노리게 된다. 엔딩에서는 어느 루트든 슈테도니아스의 상원의원이 된 상태이며 남부 루트에서는 아예 끝나기도 전에 무소속으로 정계진출을 해 로드니의 라이벌스러운 위치까지 오른다.

그런데 작중 내내 이상하게도 이 사람에 대해 상당히 노골적인 떡밥들이 풀린다. 대표적으로 남부 루트에서는 볼클스 교단의 위세가 워낙에 강해서 그들의 방해를 받아 잠시 주춤하는 상태였지만 이 상황에서마저도 본인은 남부에서 발의한 평화협정을 훼방놓은 장본인이라는 의혹을 받았고, 북부 루트에서는 아예 마사키 일행에게 볼클스 교단의 굵직한 정보를 흘리는 입장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구린내가 나는 아저씨다. 그래서 세니아와 슈우는 이 인물을 위험인물로 보고 예의주시하게 되며[1] 가엔 또한 마사키와 류네에게 "그는 위험한 인물이다"라고 충고했다.

다만 이 사람도 깨소금을 홑뿌리는 로드니와 엘리스의 닭살행각엔 버틸 수가 없었다.

POJ에서는 튀티 노르바크가 차려준 음식을 풀코스로 먹고, 튀티에게 마음을 둔다.[2] 거기다 라이벌까지 생겼다.(...) 이렇게까지 망가지면 떡밥이 상하잖아 그리고 3 시점에서는 튀티는 아크레이드에게 별 관심이 없다. 머리는 좋은데 연애는 쑥맥이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나 뭐라나

그런데 이번작에서도 안티라스 대를 잘 움직여서 써먹는 걸 보면 역시 그 두뇌회전은 어디 안 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3 당시 슈테도니아스 상황이 개막장이 아니었으면 이 아저씨도 순조롭게 일하진 못했을 듯. 다만 후반부에 라닷트 왕국으로 빠지면서는 그냥 협조적이고 안목있는 참모 역으로 굳어지게 된다. 이걸로 또 어떤 대형 반전을 만들지 모르는 일.

게다가 이 아저씨, 싸움도 장난 아니게 잘 한다. 레미아 자니아 발하레비아에게 말을 잘못해서 달려들게 만들었는데 레미아 쪽이 제압당했다. 군인이 되기 전에 격투기를 배웠다는데, 그 스승이 레미아의 스승이었던 "서브미션의 라미스". 결국 뜬금없이 동문관계가 되어버렸다.(...) 뜬금없는 이 관절기 설정의 추가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의 패러디인 듯. 외모 뿐만 아니라 설정까지 고로가 되어버렸다.

볼클스 교단의 벨거가 제거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관련이 아주 없다고는 볼 수 없을 듯하다. 2에서도 볼클스 교단과 접점이 있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어째서인지 게임 끝날때까지는 벨거한테 딱 한 번 습격당하고 끝나버리는데, 이쯤되면 떡밥회수를 포기한 듯한 느낌이 든다. 아니면 단순히 자기들 가는 곳마다 안티라스 대를 끌어들인 게 짜증나서 그런 건가

완결작인 F에서는 라 기아스 대륙에 난리가 난 이후 마구키들에게 둘러싸여서 위기에 처해있다가 슈우 일행이 구해주면서 합류한다. 언급하는 것을 보면 튀티에게는 차인 듯 하지만 이거 외에는 별다른 말이 없어서 튀티와의 떡밥은 없던 취급.

덧붙여 이번 작품에서 그가 숨기고 있던 능력이 밝혀지는데 다름아닌 미래 예지. 2에서 이미 아크레이드는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냐 하는 소문도 있었고 라 기아스에서 예지능력자는 희귀한 것도 아니다. 다만 보통은 대단히 애매하고 그 시기도 불명으로 아크레이드는 예지의 정확도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다. 그러나 F에서는 요텐나이의 '정사의 구'로 인해 라 기아스의 시간의 흐름이 정지해가면서 슈테도니아스 남북전쟁(마장기신 2) 후반부터 약해지던 능력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고 요텐나이가 소멸한 이후에야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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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니아는 "겉보기엔 나사 몇 개 풀린 것 같지만 터무니없을 정도로 만렙"이라고 평했고, 슈우는 정보를 주는 대가로 아크레이드에 대한 자료만 받아간다.[2] 이 때 아크레이드의 뇌내에 비친 튀티를 묘사한 CG가 나온다. 이 환상 덕분에 튀티의 요리를 풀코스로 먹고도 30분 넘게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일 이후 아크레이드는 튀티에게 꽂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