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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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불명
가족 관계
빌헬름 2세(아버지), 도로테아(어머니)
코르넬리우스 2세(이복형)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최종 직책
불명
최종 작위
대공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없음
1. 개요
2. 생애
3. 가짜 알베르트 대공?




1. 개요[편집]


은하영웅전설의 과거 인물.

은하제국 29대 황제 빌헬름 2세의 차남으로 실종사건과 그 이후에 터진 가짜 알베르트 대공 사건으로 유명하다.


2. 생애[편집]


은하제국 29대 황제 빌헬름 2세와 그의 총희 도로테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빌헬름 2세는 알베르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황후 콘스탄체와의 사이에서 장남 코르넬리우스를 얻었기에, 콘스탄체 황후는 알베르트의 존재 때문에 후계 문제가 흔들릴까봐 적잖이 화가 나 있었다.[1] 그러던 중 아버지 빌헬름 2세가 병으로 자리보전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리고 절묘하게도 이 시기에 차남 알베르트 대공이 시종무관과 함께 황궁 지하로 들어갔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터졌다.

당시 황궁 노이에 상수시 지하에는 황제들이 혁명이나 반란을 두려워하면서 탈출을 위해 만든 비밀통로가 여럿 존재했다. 하지만 비밀통로란 특성 상 정보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고, 또한 황제들이 저마다 제각각 비밀통로를 뚫는 바람에 통로끼리 대차게 꼬여서 사실상 '미로'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알베르트 대공은 문제의 미로를 탐사하겠다고 나섰다가 졸지에 변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황후 콘스탄체가 총희 도로테아와 그 아들 알베르트 대공에게 적의를 품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사건의 내막에 대한 뒷소문이 돌았다.

한 가지 소문은 빌헬름 2세의 승하 이후 벌어질 최악의 상황을[2] 예견한 도로테아가 믿을 수 있는 무관과 함께 알베르트 대공을 일부러 탈출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장성하여 잘 지내고 있는 알베르트 황자를 페잔 등지에서 목격했다는 소문도 따라나왔다. 반면 황후 콘스탄체가 호기심 많은 알베르트 대공을 지하미궁 탐사에 나서도록 꼬드겨 내려보낸 다음 죽도록 내버려뒀다는 것이며, 미궁에서 황후를 저주하는 알베르트 대공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어쨌든 알베르트 대공이 실종된 직후 빌헬름 2세는 병석에서 숨을 거두었고, 코르넬리우스 2세의 즉위가 공표된 이후 알베르트 대공의 어머니 도로테아는 독살의 징후를 보이면서 급사했다. 게다가 빌헬름 2세의 황후 콘스탄체는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면서 열병을 앓다가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사망하는 바람에 여러 괴담이 만들어졌다는 언급이 등장한다.

이후 코르넬리우스 2세가 무난히 제위를 물려받아 제국을 다스리면서[3], 알베르트 대공의 실종은 세간에서 거의 잊혀진 듯 했다. 그러나 코르넬리우스 2세가 후사를 얻지 못하고 중병에 들어 자리에 눕는 상황이 벌어지자, 중신들 사이에서도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3. 가짜 알베르트 대공?[편집]


그러던 중 딱 맞쳐서 자신이 실종된 알베르트 대공임을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스스로를 알베르트 대공이라고 주장한 이 사람은 상당히 말재간이 뛰어난 인물인데다가, 그럴듯한 증언과 증거물까지 제시하면서 사람들이 진짜 알베르트 대공이 나타났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황제 코르넬리우스 2세마저 오랜기간 모후 콘스탄체의 범행을 의심하고 있었기에 '동생'이라 부르며 병상에서 눈물 어린 대면식까지 치뤘다. 그러자 귀족들은 이 젊은이가 은하제국의 황제 '알베르트 1세'로 즉위할 것이라 예상하고 앞다투어 온갖 아첨을 떨기 시작했다.[4] 심지어 어엿한 귀족 영애들마저 차기 황제의 황후 및 총희 자리를 꿈꾸며 스스로 알베르트에게 몸을 바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알베르트 대공은 돌연 자신을 모시던 청초한 시녀와 함께 5천만 제국마르크 상당의 보석을 먹튀하고 영원히 자취를 감췄다.[5][6] 당연히 대귀족들은 망연자실했다. 막대한 보석을 강탈당한 것은 그렇다고 쳐도 미래의 황후를 꿈꾸던 10여명이 넘는 귀족 영애들은 알베르트 대공에게 몸을 바쳤다가 절반 이상이 '불명예스러운 사생아'를 출산해야만 했다.[7] 오죽하면 귀족들은 알베르트 같은 사기꾼의 이름을 쓸 수는 없다고 개명하기까지 했다. 한편 평민들은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어리석은 귀족들을 비웃었다.

도망친 알베르트 대공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제위는 황태자 오토프리트에게로 넘어갔다.

모티브는 러시아 제국가짜 드미트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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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일 골덴바움 왕조가 중세 유럽처럼 서자에게 계승권을 주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안 됐겠지만 이미 만프레트 2세처럼 서자이면서 황제가 된 사례도 나왔고, 여기에 골덴바움 왕조는 황제가 자기 증손자에게 독살될 정도로 궁중암투가 잦았던 만큼 황후가 알베르트를 극도로 경계한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2] 빌헬름 2세의 죽음을 틈타 콘스탄체 황후가 이전부터 경계하던 도로테아-알베르트 모자를 처리하려는 것.[3] 재위기간도 약 20여년에 달한다.[4] 한 대귀족은 알베르트에게 공짜로 별장을 제공했는데 그는 기품 있는 태도로 감사를 표하며 지위와 영지를 약속했다. 그 모습에 알베르트의 인망이 더욱 상승했다고.[5] 5천만 제국마르크가 어느 정도나면 하급 공무원이었던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의 아버지의 연봉이 약 4만 마르크라는 언급을 기준으로 계산해볼 때 대략 한화 450억이 넘어가는 돈이다.[6] 한가지 이상한 점은 제대로 엿먹은 대귀족과 황실이 알베르트를 찾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자취를 감출 수 있었냐는 것이다. 영원히 자취를 감췄다는 대목을 보면 자유행성동맹이이나 페잔으로 망명했을 것으로 추정될 뿐.[7] 이들 중 상당수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기까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