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강

哀姜
? ~ 기원전 659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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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의 제나라 희공의 딸로 제양공, 제환공의 누이. 당대에는 언니인 선강(宣姜), 문강(文姜)과 함께 자매가 대단한 미녀로 유명했지만, 훗날에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패륜 자매로 명성을 떨쳤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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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인 문강이 노나라의 내실이 튼튼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조카인 노장공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양공이 문강과 간통한 것을 은폐하기 위해 공자 팽생을 시켜 아버지 노환공을 때려죽인 일 때문에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총애받지 못하여 장공과의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다.

장공 생전에는 기원전 670년 가을에 예에 어긋난 일이지만 장공의 지시로 종부(종친 대부의 아내)들이 애강을 만날 때 예물을 올리게 한 일도 있었다. 결국 장공의 총애를 받지 못한 탓에 남자가 그리워져 장공의 이복동생이자 시동생인 공자 경보와 간통하는 사이가 되었다.

장공이 사망하자 경보를 군위에 올리기 위해 장공의 태자인 반(般)이 군주가 되자 경보와 함께 어인 낙(樂)을 시켜 의붓아들 반을 죽였다. 이어서 반의 아우이자 조카인 계(啓)가 노민공으로 군위에 오르자 경보가 반란을 일으켜 노민공을 죽였다. 제나라 여자 둘 때문에 벌써 노나라 군주 셋이 죽었다(...) 그러나 경보는 제환공을 두려워하여 도망갔는데 제환공이 이를 처리하기 위해 노민공의 아우인 신(申)을 옹립하여 노희공으로 세웠다. 기원전 659년 7월 제환공은 애강을 제나라로 압송한 후에 참수형에 처하였고 시체를 다시 노나라로 돌려보내 저자에 효수하고 그대로 거리에 방치하였다가 다음해인 기원전 658년 5월에 이르러서야 노희공의 간청을 받아들여 안장을 허락하였다.

열국지에는 처형된 부인의 최후를 자살로 뒤바꿔 놓는 특성대로 제환공의 명으로 처형당하는게 아닌 심리적 압박을 가해 자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최후를 뒤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