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이(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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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네케타카의 빈민가인 식도 구역에 거주하는 로파루 노인이다.

2. 배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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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이는 후아나 신분 계급에서 최하위 계급인 '로파루'(Roparu)로 태어났다. 로파루라는 신분의 특성 상 에노이에게는 어떠한 의무도 주어지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어떠한 혜택도 주어지지 않았다.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후아나의 분배 원칙 '공동분배'에 따라 에노이를 포함한 다른 로파루들은 언제나 상위 계급들이 먹고 남은 쓰레기들로 연명하여야만 했다. 가혹한 생존 환경이었지만 에노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았고, 언제나 다른 로파루들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그리고 어느덧 식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어 있었다.

에노이가 노인이 되었을 무렵, 식도의 상황은 이전보다 훨씬 더 나빠져 있었다. 로파루의 수는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으나, 네케타카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양은 식도의 로파루들을 모두 먹여살릴 정도로 넉넉하지 않았다. 기근에 허덕이는 로파루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자들은 네케타카의 지도자들이 아니라 외지인들이었다. 여명성의 신도들은 로파루들을 위한 식량 지원을 계획하였으나, 네케타카 정부는 로파루를 향한 직접적인 지원은 공동분배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여명성의 지원을 거부하였다.

여명성의 지원이 좌초되자, 로파루들은 살아남기 위해 '탐구자의 거리'에 있는 범죄 조직과 결탁하게 된다. 일거리를 찾아 나선 로파루들 중 몇몇은 탐구자의 거리에 은신처를 둔, 프린치피와 접촉할 수 있었고 적은 양이지만 보상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 중에는 젊은 해적, 울르그는 악명 높은 선장 미치광이 모레나와의 교섭을 통해 로파루들이 연명할 수 있는 식량을 구해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울르그와의 연락이 끊어져 버렸고, 울르그를 통한 식량 지원이 끊어지자 로파루들은 또 다시 기아에 허덕이게 되었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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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필라스_에노이 2.png

나이 지긋한 로파루 남자가 당신이 있는 방향을 힐뜻 쳐다보고는 연신 눈을 껌뻑거렸다. 절룩거리며 다가오는 그의 맨발이 집의 쪼개진 마룻장을 밟으면서 탁탁 소리가 났다. 남자의 팔은 막대기처럼 가늘었다. 남은 이빨은 오랜 영양실조로 누렇거나 검게 변색되어 있었다.

"이제야 주시자가 식도로 왔군. 아미라께서 보여주신 대로야."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식도 구역의 퀘스트 '탐구자의 거리'와 '식량 문제'와 관련된 인물이다. 식도에 처음 방문하였을 때 음식을 구걸하는 거지에게 적선을 하면, 에노이가 로파루들의 지도자 같은 존재라고 말하며 에노이를 찾아가보라고 일러준다. 이후 식도 남쪽에 있는 에노이의 집을 방문하면 로파루가 겪고 있는 식량 사정에 대해서 들을 수 있다.

후아나의 세력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식도의 식량 사정에 관여하게 되는데 두 가지 방법으로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에노이는 과거에 여명성의 신도들이 식량 지원을 계획하였으나 '공동분배'의 원칙 때문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에노이로부터 정보를 얻은 후, 신성한 계단에 있는 신전을 방문하면 네케타카 정부의 반대 때문에 식량 지원을 할 수 없다고만 답한다. 후아나의 세력 퀘스트 '영업 비밀'을 완료한 뒤 아루이히 왕자를 찾아가면 여명성의 지원을 약속해달라고 설득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이전에 울르그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프린치피와의 협력을 통해 식량을 지원할 수도 있다. 식도 지하에 있는 모레나와 협상을 하면, 로파루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줄 것을 약속한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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