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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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등장인물.

그란벨 왕국의 6공국 중 하나인 융그비 공국의 공작 링의 딸이다. 기품있는 미모로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본인은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형제로는 쌍둥이 언니인 브리기드, 배다른 남동생인 안드레이가 있으나 브리기드는 어릴적 어거스트리아 근해에서 실종된 상태.
이웃 시알피 공국의 공자 시구르드와 소꿉친구이며 벨트마가의 아젤, 도즐가의 렉스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이다.

에딘이 이웃 벨던 왕국에게 납치되자, 시구르드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출병하게 된다. 어떤 의미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인물.

2. 성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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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 합류하는 전형적인 보병 힐러. 전직하기 전까진 일체의 공격 수단이 없기에 그냥 지팡이 들고 후방에서 아군의 회복에만 전념해야 한다. 같은 힐러인 에슬린보다 회복량은 높지만 보병이라 이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군을 회복시킬 기회를 잡기가 살짝 난감하다.

게다가 사용한 지팡이들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한데 투기장에서 전투를 할 수가 없으니 자금을 벌 방법이 거의 없다! 혹시라도 진행 중에 마을을 점령할 기회가 생기면 에딘이 점령하도록 하자. 보병이라 별로 기회도 없겠지만...

그래서 전직하기 전에는 도적인 듀가 건네주는 자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빨리 연인을 만들어서 연인으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지 못하면 지팡이 수리조차 버거워서 키우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이 때문에 초보자들이 키우기 난감해 하는 유닛.

그러나 요령만 알면 레벨 올리기 가장 쉬운 유닛 중 한명이기도 하다. 1장에서 듀와의 대화 이벤트로 워프 지팡이를 얻을 수 있고, 에슬린과의 대화로 에슬린이 리턴의 지팡이를 얻게 되는데 이 두 지팡이는 고정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이걸로 지팡이 노가다를 하면 빠르면 2장, 늦어도 3장 무렵엔 전직할 레벨을 확보할 수 있다.

전직 후에는 C랭크의 공격마법은 사용할 수 있게 되므로 자력으로 투기장에서 돈과 경험치를 벌수 있게 되므로 딱히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레벨 올리기가 쉬워진다. 덕분에 가장 빨리 만렙을 달성할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

일단 에딘 본인은 아무런 개인 스킬이 없기 때문에 전직 후에도 전투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대신 처음부터 지팡이 랭크가 B여서 고급 지팡이들을 쓸 수 있으며 전직 후에는 대부분의 지팡이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군을 보조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우르 방계라 혈통 보정치를 받아 체력과 행운 성장률이 좋다.(참고로 우르 직계인 브리기드는 혈통 보정치가 에딘의 2배) 그럼에도 전체적인 성장률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어차피 후방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보니 능력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편. 다만 에딘의 능력치는 자식들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므로 만렙을 찍어두는 편이 좋다.

에딘의 아이템은 딸인 라나에게 전승되는데 라나는 에딘과 직업이 똑같고 지팡이 랭크 B로 시작하므로 5장에서 라나에게 물려줄 B랭크 지팡이들을 챙겨두자. A랭크 지팡이는 어차피 클로드의 아들에게만 전승이 가능하므로 클로드에게 넘겨주자.

2.1. 커플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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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의 자식들은 궁기병인 레스터와 지팡이 사용자인 라나. 아들은 물리계 딜러고 딸은 마법계 힐러로 직업이 완전히 정반대기 때문에 자식들의 성장률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남편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게다가 누구와 커플링을 해도 어느정도 자식들의 기본적인 성능이 보장되는 아이라나 브리기드와는 달리 에딘의 자식들은 에딘의 남편에 따라 성능이 파국으로 이어지는 조합이 많아서 남편을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그래서 커플링하기 가장 까다로운 캐릭터 중 한 명.

그런데 에딘 본인은 힐러인 관계로 남캐들과 인접한 상태로 턴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방심한 사이에 아군 남성진들과 전부 호감도를 올려버러서 남자들이 죄다 "그대는 에딘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상태가 되어 원하는 커플링을 이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덕분에 마성의 여자라 일컬어지기도..

연인 이벤트가 있는 공식 커플은 미델, 아젤, 쟈므카, 클로드, 핀인데 이 중에 마법계 남편이 둘, 물리계 남편이 셋으로 골고루 섞여있다는 점에서 이미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먼저 에딘의 남편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크게 두 가지인데
1) 에딘 본인은 개인 스킬이 하나도 없고, 자식들도 병종 스킬이 없어서 자식들의 스킬은 전적으로 남편의 개인 스킬에 의해 결정된다.
2) 딸인 라나는 힐러기 때문에 전투 능력은 크게 요구되지 않으므로 에딘의 남편은 아들 레스터의 성능을 살리는 쪽이 유리하다.

이 기준에 따라 살펴보면 일단 마법계 남편인 클로드와 아젤은 제외하는 편이 좋다. 특히 클로드는 에딘과 마찬가지로 개인 스킬이 없기 때문에 아들 레스터가 스킬은 하나도 없고 성장률은 엉망인 최악의 상태가 된다.

아젤은 추격을 물려주기에 그나마 낫지만 라나의 마력 성장률이 강화되어 봐야 전직하기 전까지는 별로 쓸데가 없고 레스터만 망하는 결과가 나온다.

다만, 아젤과는 4장에서, 클로드와는 5장에서 각각 연인 회화 이벤트가 있는데 이 이벤트를 통해 레스큐 지팡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레스터를 버리고(...) 아이템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커플을 맺어주는 경우가 있다. 레스큐 지팡이는 원래대로라면 최후반부인 10장에 가서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데 이걸 빨리 얻으면 전략의 폭도 넓어지고 클리어 턴을 단축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그래서 공략평가 A를 노리고 속공 플레이를 할 경우 좋은 고려 대상.

다행히 남은 선택지인 미델과 자므카는 둘 다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다.

미델은 개인스킬로 추격&돌격이 있어서 레스터에게 꼭 필요한 스킬들을 물려주며 무기 전승도 가능한 무난한 선택지.

자므카는 개인스킬이 연속&돌격을 물려줘서 추격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레스터가 추격링을 장착하면 오히려 더 좋은 스킬 구성이 된다. 대신 자므카의 기술 성장률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궁병에게 필수적인 명중률에 살짝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사용 무기가 사실상 킬러보우 하나로 고정되는 편.

그 외에 핀의 경우 추격이 있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창 사용자인 핀은 무기 전승이 불가능해 미델이나 자므카보다 메리트가 없다. 원거리 딜러인 두 자식에겐 기원도 그닥 쓸모가 없는 편. 그외 추격이 있는 다른 물리계 남편들도 고려 대상이지만 무기 전승이 안되기 때문에 왠만하면 미델과 자므카 중에 골라잡게 된다.

3.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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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벨 왕국과 이자크 왕국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자 융그비 공작 링과 시알피 공작 바이런은 이자크 원정에 참여하기 위해 나라를 비우게 되고 이 틈을 타 이웃 벨던 왕국이 융그비 공국을 침공, 융그비 성을 지키고 있던 에딘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웃 시알피의 공자 시구르드는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소꿉친구인 에딘을 구원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키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벨트마의 공자 아젤, 도즐의 공자 렉스까지 에딘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다.

벨던의 제2 왕자 간돌프는 시구르드군이 도착하기 전에 에딘의 호위기사인 미델을 떡실신시키고 에딘을 포로로 납치해 간다.[1] 이 때문에 시구르드군은 벨던 왕국의 영내까지 진격하여 벨던과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그란벨 왕국과의 전쟁을 반대했던 벨던의 3왕자 쟈므카가 에딘과 듀를 몰래 탈출시켜 줘서 마침내 시구르드군에게 구출된다. 구출된 후에는 이 기회에 시구르드의 부대에 머물면서 5살 때 생이별한 쌍둥이 언니 브리기드를 찾고자 한다. 에딘이 프리스트가 된 이유도 생사불명인 언니가 부디 무사히 살아서 돌아오기를 신에게 기원하기 위해서였을 정도로 에딘은 언니를 몹시 그리워했기 때문.

여러 가지 사건을 겪은 뒤, 에딘은 마침내 오거힐 섬에서 해적 생활을 하고 있는 언니 브리기드와 재회한다. 브리기드는 과거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는 에딘을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자신과 똑같은 외모의 에딘을 어디서 본듯한 기억을 떠올리고 에딘에게 성전사의 무기인 신궁 이치이발을 건네받으면서 완전히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낸다.[2]

4장에서 브리기드와 에딘은 동생인 안드레이가 멋대로 융그비 공국을 계승하여 시레지아 왕국을 공격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리고 아버지 링은 이미 이자크 원정 중에 안드레이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브리기드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동생을 죽일 것을 결의하지만, 에딘은 이복동생이라 해도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가족이었기 때문에 착잡한 감정을 느낀다.

5장에서 마침내 안드레이의 군대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에딘, 브리기드vs안드레이 사이에는 전투회화가 있다. 서로 불 튀기는 언쟁을 벌이는 브리기드와 달리, 에딘은 변해버린 안드레이를 동정한다.

그러나 시구르드군은 결국 벨트마의 알비스 공작의 음모에 의해 발하라에서 전멸하는데 게임 그래픽 상 에딘도 사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리지와의 최종전 직전 샤난, 오이페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날 때 인솔자 역할로 동행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생존한다. 5장에서 피노라성 점령 후 혼자서만 남편과의 이별 이벤트가 없는 것은 이런 이유.

그렇게 에딘은 1부 엔딩 이후 이자크의 틸나노그에 정착하여 (커플링을 모두 이어줬다면) 세리스, 라크체, 스카사하, 델무드, 샤난, 오이페, 본인의 자식인 레스터와 라나까지 총 8명의 아이들을 사실상의 어머니로서 17년 동안 홀로 돌보게 된다.

2부에서 레스터와 라나의 회화를 보면 라나가 "어머니가 여전히 틸나노그의 수도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1부의 여성들 중에서 유일하게 게임상에서 직접 생존이 확인된다. 그러나 전투에 참여하거나 시나리오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사실 에딘 외에도 발하라의 비극에서 살아남은 여캐로는 퓨리와 라케시스, 틸튜가 있었지만 2부 시점에서 퓨리는 이미 병사했고, 틸튜도 힐다의 학대로 사망했으며, 라케시스는 십수년 전에 사막에서 실종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에딘이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러나 후속작인 트라키아 776에서 언니 브리기드도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음이 확인되었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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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으로도 대단한 미인이고 마음씨도 수녀답게 착하고 선하기 때문에 에딘과 관련된 남성진들은 대부분 그녀에게 애정을 드러낸다. 공식 커플링 대상만 무려 다섯 명. 게다가 게임 시스템상으로도 에딘은 남성들에게 호감도를 올리기 쉽게 되어 있다.

아젤은 에딘이 어릴적의 첫사랑인데 그 때문인지 벨트마의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융그비는 정반대 방향에 있는데도 에딘을 구하기 위해 달려와 제일 처음 아군으로 합류한다.

에딘의 호위기사인 미델은 에딘에게 주군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에딘을 탈출시켜준 자므카 역시 에딘을 몇 번 보지도 않았는데도 에딘에 대한 연심을 보이고, 심지어 함께 탈옥한 듀도 에딘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그야말로 모두의 아이돌과도 같은 존재.

이 정도면 거리도 가장 가깝고 소꿉친구였던 시알피의 시구르드와도 뭔가 있을듯한데 디아도라의 등장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원천봉쇄된다. 사실 사전정보 없이 게임을 시작해 보면 에딘은 전형적인 주인공의 소꿉친구+납치된 히로인 포지션이기 때문에 시구르드와 에딘이 맺어질 것으로 자연스럽게 예상하게 된다.

참고로 성전의 계보 초안에선 시구르드도 자유 커플링이었다. 이를 감안해 보면 에딘의 히로인스러운 설정은 아마도 이러한 초안의 흔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인지 시구르드의 아들 세리스와 에딘의 딸 라나는 처음부터 같이 등장하고 초기 호감도도 높아서 커플로 맺어주기도 쉽게 설정되어 있고 공식 회화도 있어 인기도 높은 조합이다.

한편으로는 그렇게나 미인이라는 설정에도 불구, 아직까지도 히어로즈에 실장되지 못한 유일한 부모편 여성 캐릭터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