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여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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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연프로필.jpg

종족
구미호
성별
여성[1]
신장
165cm (여자로 둔갑 시)
183cm (남자로 둔갑 시)
mbti
ISTP
좋아하는 것
귀여운 것, 가족으로 여길 수 있는 이들
싫어하는 것
소란스러운 것, 귀찮은 것, 외로움, 적막함, 의도가 뻔히 보이는 개짓거리

1. 개요
2. 특징
2.1. 외형
2.2. 성격
3. 작중 행적
3.1. 1부
3.1.1. 이별과 만남
3.1.2. 보답의 시작
3.1.3. 자각
3.1.4. 사랑
3.1.5. 보은의 끝
3.1.6. 비극
3.1.7. 긴 잠
3.1.8. 에필로그
3.2. 2부
3.2.1. 긴 기다림
3.2.2. 원치 않은 재회
4. 능력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여우애담》의 여주인공. 오랜 세월을 살아온 구미호이자 산의 주인이다[2].


2. 특징[편집]



2.1. 외형[편집]



파일:연_본모습.jpg


파일:인간연.jpg

본모습
둔갑
새하얀 털과 아홉 개의 꼬리를 지닌 전형적인 구미호다. 하지만 일반적인 구미호보다 훨씬 큰 덩치를 지녔다. 인간으로 둔갑 시 새하얀 생머리와 금안을 지닌 미인이 되는데, 매서운 눈매를 지녀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을 지녔다. 남자로도 변할 수 있지만 평소에는 여자의 모습으로만 지내서 익숙치 않아 남자로 둔갑한 적은 거의 없다. 또한 특별히 차려입지 않는 이상 소복을 입는데, 이는 구미호들의 공통적인 특징인지 다른 구미호들 역시 소복만 입는다.

외형이 아름답고 몹시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요괴인 '구미호'답게 작중에서도 굉장히 미인으로 묘사된다. 심심찮게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말하는가 하면, 어린아이였던 순돌이 연의 얼굴을 멀리서 보고는 우리 누나는 글렀다며 패배를 인정한다. 또한, 산에 들어온 요괴 사냥꾼이 홀로 있는 연을 과부한 처녀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에 첫눈에 반해 강간하려고 한다. 당연히 연의 손에 죽어서 먹힌다.

인간으로 완전히 둔갑하면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인간들처럼 흑발로 염색하고 눈 역시 회색으로 변한다. 복장은 적당히 입는데, 초반에는 의 영향인지 제법 화려하게 입다가 휘가 없어진 후로는 소박하게 바뀐다.


2.2. 성격[편집]


구미호 중에서도 특히나 강한 힘을 지녔으며, 요괴답게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아니면 무가치하게 여기고 거슬리는 것은 무자비하게 대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지녔다. 이 때문에 연의 본성을 아는 이중에 친구이자 같은 동족인 휘와 이외에는 모두 연을 두려워하며 경외한다.

주변 사람들에 한해서는 굉장히 상냥해지며, 매우 아낀다. 휘는 선에게 농담을 하며 친구처럼 지내고, 어렸을 때부터 키운 선과는 유사부모처럼 지낸다. 이후 인간인 과는 조금씩 가깝게 지내기 시작하다가 사랑에 빠진 후로는 깨알이 넘칠 정도로 정성 어리게 대한다.

오만방자하고 냉철한 태도를 보이지만 자매를 잃은 과거 탓에 극심한 애정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면 정서가 불안정해질 정도로 불안해하며[3], 악몽을 꾼 것만으로 외로움에 시달려 누군가라도 만나고 싶어한다. 아끼는 사람들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4].

요괴라서 인간과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지녔다. 살생을 즐기지는 않지만 거리낌이 없고,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나마 선과 동의 영향으로 많이 얌전해졌지만, 어디까지나 대놓고 죽이지 않을 뿐이지 뒤에서는 여전히 사정을 두지 않는다.


3. 작중 행적[편집]



3.1. 1부[편집]



3.1.1. 이별과 만남[편집]


처음부터 자신에게 시비를 건 인간들을 모조리 몰살한 살벌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있던 휘에게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티격태격하다가 선이 찾아오자 매우 반긴다. 하지만 선이 인간 남성과 결혼해 인간이 되겠다고 하자 경악한다. 아끼는 선이 한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하지만, 왜 인간 따위가 되고 싶은지 이해하지 못한다. 한순간 선의 남편을 보고 남자를 죽이고 선을 데려온다는 충동에 빠지기도 하지만, 선의 해맑은 웃음을 보고 포기한다.

이후로도 투덜거리다가 죽어가는 거지를 보고 동족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이기적인 인간을 한심해하며 적선을 한다. 그러다가 짐덩이에 깔릴 위기에 처하는데[5], 인간 남성인 동이 연을 구해준다. 구미호의 특성상[6] 동에게 보답을 하려고 하지만, 동이 괜찮다고 사양하자 그대로 간다.


3.1.2. 보답의 시작[편집]


하지만 가슴 속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아 답답함에 결국 동에게 보답을 하러 간다. 휘에게 조언을 받아 꽃과 선물을 건네주러 가는데, 양반과 너무 엮이기 싫었던 동이 대충 꽃을 보답으로 받겠다고 해서 그대로 물러나지만 동의 욕망이 충족되지 않아 실패한다. 그후 여러차례 동을 찾아가 불편한 만남이 시작된다. 한편, 연과 동의 계속된 만남에 요괴와 인간 가릴 것 없이 둘이 사랑에 빠진 것 아니냐며 수선을 떤다.

동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얘기를 조금 들려주고 조금씩 사이가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동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산으로 돌아가 휘를 찾는데, 반응이 없자 정서불안에 빠진다. 잠에서 깨어난 휘가 연을 발견하고 서둘러 달래줘서 간신히 제정신을 차리고, 동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이때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자꾸 만나면서 느꼈다며, 동에게서 반송장의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여느 때처럼 동에게 보답을 하러 갔다가 산에 돌아오는데, 기방에 간 휘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아 잠에 든다. 하지만 과거 자매 인과 함께 도망치다가 인이 산의 주인에게 살해당하고, 그후 복수하러 산의 주인을 살해한 악몽을 꿔서 극심한 외로움을 느껴 휘와 선을 찾는다. 그때 병든 어머니의 약을 사러 갔던 동과 만나 안도감을 느끼고 껴안는다. 한동안 동과 스킨십을 하며 안정을 찾고, 동에게 고마워하며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았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때 동의 어머니의 상태가 나빠지고, 연에게 동정을 받고 싶지 않았던 동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먼저 물러난다.

다음날 동을 찾으러 가는데, 한동안 연락을 끊었던 선이 연을 찾아온다. 선이 지금까지 인간과 사랑에 빠진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선에게 지금 행복하냐면서 자신은 선이 행복하기만 하다면 괜찮다고 말한다. 선과 수다를 떨다가 동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 선은 연의 반응이 바로 사랑에 빠진 증거라며 호들갑을 떤다. 선과 시덥잖고 잔잔한 하루를 보낸 후 헤어진다.


3.1.3. 자각[편집]


자신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으니 동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고 부정하는데, 우연히 만난 동이 자신을 하루종일 기다렸다는 말에 설렘을 느낀다. 동이 전에 말한 무엇을 원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자신과 보내온 시간이라 답하자, 아직 은혜에 대한 충족을 느끼지 못하지만 동의 답변에 한치의 거짓을 느끼지 못해 기뻐한다.

산으로 가서 휘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한 확신을 알아보고 싶어하지만, 놀림감이 될 것을 예감해 어떤 보은을 해야 되냐고 묻는다. 이에 휘가 동 같은 사람은 평생을 통제당해 살아와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부류라며 대충 금은보화나 좋은 물건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이후 좋은 붓과 종이를 선물하러 가지만, 동은 연이 자신의 사정을 알고 동정하는 것이라고 오해해 부끄러움을 느껴 연을 내쫓아버린다.

이후 휘에게 돌아가 실패했다고 구박하는데, 우연히 근처에 있던 인간 옥분[7]을 목격한다. 옥분이 연을 알아보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소문이 나면 동과 만나는 것이 힘들어질 것을 우려해 살해한다[8]. 휘가 옥분의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이리의 먹잇감으로 주려고 하자, 그동안 동과의 만남으로 심경에 변화가 생겨 시체라도 온전히 돌려주자며 반대한다.


3.1.4. 사랑[편집]


이후 아무렇지도 않게 동을 만나 화해하고, 산속의 풍경이 좋은 곳으로 데려가 자기 나름의 보은을 한다. 동은 이 일로 연에게 사랑에 빠지나, 신분의 차이를 염려해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한다. 이에 처음에는 보은을 하러 온 것이었지만 이젠 너와 만나는게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동에게 같은 마음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리고 여전히 신분 타령을 하며 사랑을 거절하려는 동에게 자신은 인간이 아니니 괜찮지 않냐면서 정체를 드러낸다[9]. 또한, 입맞춤을 하며 자신의 동에 대한 감정이 사랑임을 자각한다.

자신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동에게 내기를 하자며 하루에 한 번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동이 스무 번 안에 정체를 맞추면 동의 승이며, 동이 원하는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한다.

이후 별장을 만들어 자신과 동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알콩달콩하게 지내지만, 이를 목격한 휘는 친구가 비극적인 결말을 당하는 꼴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 연의 곁을 떠난다. 휘가 갑작스럽게 떠난 것에 서운함을 느끼지만 동이 곁에 있어 어느 정도 위안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동 역시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고, 그의 병든 어머니가 치유되길 바랄 거라 생각해서 치료하려 한다. 하지만 동의 어머니의 건강은 심각해서 고통을 덜하게 하는 정도만 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동이 실망할 거라 생각해 시무룩해 하는데, 그때 옥분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옥분을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만 동을 위한 것이었다며 합리화하는데, 동이 슬퍼하는 것을 보고 그가 자신의 본성을 알게 되면 떠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근심에 빠져 초조해하는데, 연의 기분이 심상치 않은 걸 감지한 동이 놀이를 하자며 연을 위로한다. 이후 산으로 돌아가 옥분의 무덤에서 옥분을 살해한 것을 사과한다. 그리고 자식의 죽음에 슬퍼하는 옥분의 부모의 이사 준비를 도와준다. 이때 처음으로 남자로 둔갑하는데, 동이 자신을 알아보자 당황한다. 남자로 둔갑하는 것은 처음이라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에 한동안 심술을 부린다.


3.1.5. 보은의 끝[편집]


동의 어머니가 사망해서 장례식을 마친 동의 앞에 나타난다. 그동안 어머니를 보살피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 동을 위로한다. 이때 보은이 끝나자 동이 지금까지 원했던 것이 겨우 위로 하나였다는 사실에 당황하면서도 안도한다.

이후로도 동을 찾아가 선물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데, 연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몰라 어쩔 줄 모르는 동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이에 동이 키스를 하자, 순간 당황하다가 본인이 키스를 연발한다.

별채에서 동과 함께 지내며 동거하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하는데, 동이 홍당무가 된 채 아직 이르다고 부끄러워하자 즐거워 한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계속될 것처럼 보였지만...


3.1.6. 비극[편집]


마을 사람들에게 구미호라는 사실을 들킨 선과 선을 지키려던 도남이 마을 사람들에 의해 죽는다. 동에게 그 소식을 듣고 분노해서 주모자들은 물론, 별 관련이 없는 사람들조차 몰살한다. 생존자는 요괴로부터 모습을 숨겨주는 부적을 지닌 순돌 한 명 뿐이었다.

선과 도남의 시체를 화장한 후 별채로 돌아와 구슬프게 운다. 이에 동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연이 곁에 있어준 덕분에 큰 위로를 얻었다며, 평생 연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동이 언젠가 수명의 한계로 사라질 날을 염려한 연은 그걸로는 부족하다며 동에게 여우 구슬의 절반을 넘겨 반요로 만든다. 동은 연이 동의도 없이 멋대로 자신을 불로장생의 반요로 만든 것에 당황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고 애절하게 말하는 연의 모습에 화를 푼다.


3.1.7. 긴 잠[편집]


기력의 절반을 쓴 바람에 무리한 연은 잠에 드는데, 자매와 선의 죽음을 꾸고 충격과 함께 깨어난 후 동의 비명을 듣고 뛰쳐나온다.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라 별 일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몰린 상태라 동이 자신의 시선 밖에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며 다리를 부러뜨려 아무데도 못 가게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연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걸 본 동이 사과하며 울지 말라고 위로하자, 충동적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끔찍한 생각을 후회하고 철회한다.

이후 집 근처에 결계를 치고 얼마 안 가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잠에 든다. 옛 기억 때문에 자해하거나 잠시 깨어나는 걸 반복하고 있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고서야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릴 정도로 회복한다. 깨어나자마자 동의 흐트러진 기운을 다듬어주지만, 기를 잠깐 쓴 것만으로 피로감이 몰려와 결국 다시 잠에 들고 배고프다고 잠꼬대를 한다. 즉, 연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원기를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연의 식사를 위해 사냥을 하다가 실수로 결계를 망가뜨린다. 결계가 깨진 걸 느낀 연은 깨어나 당황하지만, 이내 동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한다. 한편, 결계가 깨진 영향으로 산을 헤메던 남성이 집 근처로 오는데, 처음에는 잡아먹을까 생각하지만 동을 생각해 그만두려 하나...연에게 흑심을 품은 남성이 가까이 다가오자 피냄새를 도저히 참지 못해 결국 잡아먹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광경을 동에게 들키는데, 동은 잡요괴들로부터 연의 학살 행위를 들었었고, 연을 두려워해 도망친다. 그러나 정신이 멍한 연은 회복을 위해 잠에 들어 동을 놓치고 만다.


3.1.8. 에필로그[편집]


수백년이 흘러 일제강점기 쯤이 되어서야 완전히 기력을 회복하는데,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10] 방안을 둘러보다가 오랫동안 동이 자신을 그리워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이때 산신의 환영이 연을 저주하지만, 자신과 동은 서로 사랑한다며 환영을 뿌리치고 동을 찾으러 나선다.

큰 소리를 내는 괴상한 무기를 들고 자신에게 덤비는 외지의 인간들을 모조리 죽이고 마을로 내려가고,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도시의 모습에 당황하며 요괴, 귀신, 신 등의 기운이 약해진 것에 의아해한다. 일단 동이 우선이라 기운을 쫓다가 인간으로 둔갑한 휘를 발견한다.


3.2. 2부[편집]



3.2.1. 긴 기다림[편집]


동의 기운이 느껴지지만 누군가가 숨기는 듯 제대로 추적할 수 없어 산에 있는 미물들에게 직접 물어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산속에서조차 쥐죽은 듯 고요하자 결국 휘가 대신 찾고 그동안 연은 바뀐 세상을 둘러본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거리를 보고 그만큼 긴 세월 동안 동이 자신을 기다렸음을 체감하며 숙소에서 동이 원하는 것, 먹고 싶다는 건 전부 맛보게 하자고 생각하다가 식인 행위를 동에게 들켰던 때를 떠올려 불안에 빠져 방안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에 휘가 연을 진정시키고 동의 행방을 찾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현재 동은 연의 산과 은행나무 산신 금서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 동이 한 번 크게 다쳤다는 말에 자신이 제대로 지켰어야 했다며 다시 불안감에 시달릴 뻔하다가 휘가 눈치없이 동이 연에게 아직 미련을 가지고 있다고 들뜨자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 말만 믿고 동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어 금서의 산을 찾아간다.

금서에게 동을 되돌려달라고 단독직입적으로 말하지만 금서는 동의 몸과 마음을 모두 망가뜨릴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찾냐고 비판하며, 현재 동이 연과 만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으니 재회는 동이 원할 때 이루어질 것이라 말하고, 제아무리 연이 강하다고 해도 산신과 요괴의 격의 차이가 존재하며, 강제로 쑤시고 들어가 동을 빼오는 행동이 전부 업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라진다. 일단 동이 금서의 결계 안에서 무사히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연은 그 긴 시간 동안 상처받은 동의 선택을 존중해 자신은 언제든 기다릴 테니 다시 돌아와만 달라고 부탁한다.


3.2.2. 원치 않은 재회[편집]


그후 많은 세월이 흘러 현대 시대가 되고, 요괴와 신들은 바뀐 세상 속에서 적응하느라 바빴지만 오로지 연만은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동을 기다릴 뿐이었다. 카페에서 휘와 시덥잖은 대화에 어울려 주던 중, 현대의 인간처럼 살아가던 동을 보고 반가워한다. 하지만 동은 연을 만나러 결계 밖으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재회를 기뻐하지 못한다.

동이 자신을 만나게 된 영향으로 요력이 강해져 잡귀들을 볼 수 있게 되어 피로에 시달리자 자신의 기운이 담긴 꽃다발을 보내 기력을 회복시켜준다. 그동안 본인은 자택에서 동이 싫어하면 어떡하냐고 우왕좌왕하며 휘를 피곤하게 만든다.

이후 동이 자신을 만나러 오자 긴장하며 회포를 풀려고 하나, 동은 앞으로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다며 여우구슬을 거둬달라고 부탁한다. 목숨이 위험한 게 싫은 거라면 자신의 곁에 있으면 되니 돌아오라고 재차 설득하지만, 동이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거절하자 자신이 인간을 먹은 것 때문에 그런 거라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동은 인간과 구미호는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이며, 연이 인간을 먹은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니 그에 대해 악감정이 없다고 밝힌다. 동시에 여우구슬의 기억을 통해 자신과 연은 동등한 존재가 될 수 없다며 그녀의 사랑과 자신의 사랑은 다르다고 한다. 서로를 위해 여기서 끝내자는 말에 연은 배신감을 느껴 동을 덮친다.


4. 능력[편집]


[ 사진 ]

파일:연_구미호.jpg

구미호 모습의 연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원기, 도술을 사용할 수 있는 요력,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 구미호다. 연은 그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것인지 산의 주인을 죽이고 그 자리를 빼앗았고, 구미호 상태의 덩치만 봐도 다른 구미호들의 두어 배 이상은 될 정도로 크다. 사람으로 둔갑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고, 아무것도 없는 산속에 집 한 채를 만드는 등 강력한 요술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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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여자로든 남자로든 둔갑할 수 있다.[2] 본인 말로는 산신과는 다르다고 한다. 다만 하는 일은 별반 다르지는 않은 모양.[3] 한두 번 이런 것이 아닌지 휘가 또 이런다면서 달래준다.[4] 그 예시로 동이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자 동의 다리를 부러뜨려 자신의 도움 없인 걸어다닐 수 없게 만들자는 생각까지 한다(...).[5] 당연하지만 연에게는 아무런 타격도 없어서 그냥 귀찮아 한다.[6] 인간들에게 해를 입힌 구미호는 어떤 식으로든 은혜를 받았으면 보답을 해야 한다.[7] 당시 옥분은 도남에게서 선과 처음 만났던 장소를 청혼 장소로 추천받아 갔다. 도남은 선 덕분에 화를 면했지만, 옥분은 이런 조치가 없어 운없게 연과 휘를 만난 것이다.[8] 제아무리 연이라도 이런 일로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지 휘가 의외라며 신기해한다.[9]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만 가르쳐 줬다.[10] 다만,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게 아니라 동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먹었어야 했다고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