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검, 혹은 흩날리는 티끌
덤프버전 :
1. 개요
1. 개요[편집]
작가 김인정이 2023년 10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한국구비문학대계의 '천 년 묵은 너구리와 감찰 선생' 설화를 모티프로한 이야기다.
두더지는 실패했다. 그러나 너구리에게는 수가 있었다. 일그러진 여우 구슬을 하나 손에 넣은 것이다.
옥토끼가 몰래 찾아와, 달의 금을 주고 해의 은을 줄 터이니 그것을 팔지 않으련 묻기에 너구리는 얼근 그걸 깨물어 망가뜨렸다.
옥토끼는 실망하여 달로 돌아갔다. 그저 짐승으로 잘 살면 되지 어찌 구태여 신선이 되려하는 가 묻는대도 딱히 할말이 없다.
생물이란 어떤 목적을 자각하고 나면 그 이전으론 돌아갈 수 없는 법이고, 그 이전을 상상하기도 어렵게 마련이니까.
<연화검, 혹은 흩날리는 티끌> 본문 중에서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5 06:42:27에 나무위키 연화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