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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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한데

영국 락 밴드 퀸의 커버밴드이자 대한민국 트리뷰트 밴드 1세대에 속하는 밴드[1]. 1997년 결성되었으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년 넘게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밴드이자 해외의 퀸 트리뷰트 밴드와 견주어 볼 때 결코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밴드이다. 퀸 보다 오래 활동하고 있는 밴드

밴드 이름인 "영부인밴드" 는 그들의 표기인 "0vueen"을 세심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먼저, 현재 대한민국에는 '여왕'인 '퀸'이 없다는 전제 하에, '여왕'에 걸맞는 지위인 '영부인'으로 이름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숫자 '0(영)'에 최대한 'Queen' 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한 '부인'에 해당하는 영문을 'vueen'으로 설정, 현재의 '영부인' = '0vueen'으로 밴드 이름을 설정한 것이 무려 1997년이다.

1997년 PC통신 '나우누리' 의 '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동호회에서 이벤트로 '악기 연주가 가능한 사람들이 모여, 퀸의 음악을 재현해 보자' 라고 시작한 것이 영부인 밴드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한다. 당시는 인디밴드 붐이 막 일기 시작한 때였고 (크라잉넛 등 1세대 인디밴드도 이 즈음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악기 하는 사람 한 둘 쯤은 있겠지 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으며, 무엇보다도 1997년 당시 동호회장이 드러머였던 터라 (영부인의 1대 드러머이자 창업멤버이다) 그러한 발상이 가능했으리리라 본다.

2000년 초반 까지 꾸준하게 공연 활동을 했으나, 포지션 별로 여러 명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동호회 밴드였다고 한다. 초기에는 '영부인밴드' 라는 이름보다는 '퀸 정기공연'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 등의 이름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주로 홍대 인근의 공연장에서 공연하였고, 지금과는 달리 퀸 이외에 다른 밴드의 음악도 연주했다고 한다. 메탈리카, 메가데스, 드림시어터 등 당시 유명한 곡들은 다 연주했다고 한다

2000년 현재의 보컬인 신창엽[2]이 가입하였고, 이때부터 기존의 직장인 밴드 형태를 탈피, 고정 멤버에 의한 밴드의 형태를 띠고 '영부인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 멤버들은 대학생 또는 갓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들로, 전업 음악인이 아니었다. 주로 주말에 클럽 등에서 공연을 했다. 관객 5명 놓고 공연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2003년과 2004년 여름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지금과는 많이 다르게, 공원 한켠에 탁 트인 오픈 스테이지가 있었다 - 에서 라이브 웸블리+에이드 등을 합쳐 24~25곡에 이르는 선곡으로 2시간 넘게 공연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일간매체 및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와 특집 방송에 출연하게 된다. 이후 종로 구 씨네코아 극장에서 6개월간 매주 주말 유료 공연을 하게 되었고, 이 기간 중 밴드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늘게 된다. 역시 입금이 되어야 제맛 영부인 창단 멤버이자 한국 내 브라이언 메이 전문가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 김종호[3]가 밴드에 복귀하여, 한동안 밴드는 TV출연 등 유명세를 타게 된다. 기타리스트 김종호는 브라이언 메이가 사용하는 장비의 베타 테스터이자 국내에서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인 '레드 스페셜'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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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덕후

1999~2004년 멤버로 함께 했던 피아니스트 문용[4]과 방송 및 공연에서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중인 드러머 박중현[5]이 가세한 이후 공연의 횟수는 줄었으나 퀄리티는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이전까지 매년 3~4회는 공연을 하던 밴드가 2014년 이후 1~2회 정도의 공연을 가지고 있다[6] 특히 매년 11월 24일 프레디 머큐리의 기일에 맞춰 하는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 만큼은 21년동안 거르지 않고 하는 영부인밴드의 전매특허 공연이라 할 수 있으며, 높은 퀄리티로 호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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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밴드는 특히 의상 고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대부분의 의상과 소품은 기성품이 아니라 직접 제작한다고 한다. 밴드 멤버 이외에 의상/소품 전문 코디가 있다고 하며, 2002년부터 지금까지 모든 의상과 소품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밀레 퀸의 "웸블리" 라이브 당시 프레디 머큐리가 입었던 재킷은 지금은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나, 영부인밴드가 2000년대 당시 활동할 때에는 구할 수 없는 의상이었기에 코디가 직접 제작했다고 하며, 그 외의 의상도 모두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단순한 코스프레가 아니다 단순한

영부인밴드 공연의 평균 공연 시간은 2시간이며, 연주곡은 매 공연마다 평균 23~25곡으로 알려져 있다. 퀸이 라이브에서 한번도 연주하지 않았던 곡들도 곧잘 소화하고 있다.


영부인밴드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 (출처: 유투브 영부인 페이지)


프레디머큐리 추모공연에서 Bohemian Rhapsody (출처: 유투브 영부인 페이지)

2018년 11월 24일 결성 21주년 공연을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가졌으며, 공연은 매진되어 수용 인원 400명에 육박하는 관객이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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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9년 1월 12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가진 공연의 피날레이다. 400명 규모의 공연장이 빈틈없이 가득 찬 것을 볼 수 있다.

멤버는 다음과 같다. (2019년 기준)

- 보컬: 신창엽 - 2000년 참가. 스쿨밴드-직밴을 거쳐 영부인에 합류하였으며, 초기에는 퀸과 전혀 상관없는 발성이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퀸 커버 밴드 중 가장 프레디와 흡사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기타: 김종호 (hellking) - 원년멤버이자 최연장자. 영부인 이전에 딥퍼플, 레드제플린, 잉베이 말름스틴흔한 80년대 형님들 등등 기교파 기타리스트의 '그것'을 섭렵한 선수 출신. 퀸에 늦게 눈을 떴으나 라디오가가는 땐스뮤직이랑께 이제는 온 가족이 활동하고 있다. [7]
- 베이스: 안철민 - 원년멤버. 존 디콘과는 달리 진짜 코러스를 하며, 신창엽 가입 이전에 보컬도 담당하고 공연 막간에 보컬을 땜빵 하지만 발성이 퀸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 키보드: 문용 (moonyong) - 1999년부터 활동하였으며, 밴드 레이지본, 카피머신 활동을 하다 2013년 복귀하였다. 현재는 음악을 전업으로 하는 피아니스트이자 '문용'의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드럼: 박중현 - 2011년부터 영부인밴드에 합류하였다. '문용'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본업으로 하고 있으며, 2023년 2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드러머로 활동중이다.

공식 페이지는 다음넷 카페[8] 및 페이스북[9]이 있다.
공연 영상은 유투브[10]에서 0vueen 또는 영부인밴드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음악/문화 블로거인 '화이트퀸'의 블로그에 영부인밴드 소개가 잘 정리되어 있다. https://whitequeen.tistory.com/541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공연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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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틀즈, 메탈리카, 드림시어터, 신중현과 엽전들 등 유명한 밴드의 헌정밴드들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다[2] 한국에서 프레디 머큐리에 특화된 보컬로 이름나 있다. 구강구조마저 흡사하다 영부인 가입 이전에는 주다스 프리스트 커버를 했다고 한다 [3] 닉네임 'hellking'으로도 알려져 있다. 영부인밴드 창단 멤버이며, 2000년~2003년 동안 밴드를 잠시 떠나 있었다[4] https://moonyong.com/[5] 전문 드러머로 활동중이며, 음악학원 운영 및 저술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영부인밴드에는 2011년 합류.[6] 키보드와 드럼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평범한 직장인이다[7] https://youtu.be/B6kRD5Ivirg[8] http://cafe.daum.net/0vueen[9] http://facebook.com/0vueen[10] https://www.youtube.com/user/elanor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