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드라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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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3. 운영법
4. 강력한 이유
5. 단점과 공략법
6. 현황



1. 개요[편집]


2015년 중순에서 2016년 초에 걸쳐서 정립된 나이트 엘프의 전술로, 대 오크전에서 사용된다. 말 그대로 2티어 유닛인 드라이어드만 뽑는 것.


2. 배경[편집]


장재호가 데몬 헌터와 비스트마스터, 고블린 팅커, 드루이드 오브 더 탈론, 소수의 페어리 드래곤 등으로 이루어진 투윈드탈론이라는 전략을 꺼내든 뒤, 오크는 한동안 나이트 엘프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오크 버로우를 하나만 지은 뒤 스트롱홀드 업그레이드를 누르는 새로운 빌드가 발견되었고, 그와 더불어 비스티어리, 스피릿 랏지 등의 2티어 건물을 본진 안쪽에 짓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비스트마스터가 갓 나온 타이밍에 오크의 2티어 건물을 공격하여 취소시킬 수 있다는 투윈드탈론의 장점은 크게 퇴색했고, 3티어까지 업그레이드하면 강력해지지만 그만큼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나이트 엘프의 약점도 그만큼 두드러지게 되었다. 더욱이 체력의 샘이 있어 투윈드탈론 운영에 지장을 주는 시크린 밸리와 지형이 넓고 사냥터도 많아서 타우렌 치프틴이 레벨 업을 하기에 유리한 트위스티드 메도우, 고블린 상점이 하나밖에 없어 트윈드탈론 전략에 필수적인 힐링 스크롤을 구입할 수 없는 에코 아일 등의 맵에서는 나이트 엘프의 승률이 저조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형주, 김성식을 필두로 한 나이트 엘프 플레이어들은 드라이어드만으로 승패를 결정짓자는 구상을 해내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드라이어드를 오크전에서 사용하려는 시도는 많았다. 에인션트 오브 워와 에인션트 오브 로어, 에인션트 오브 윈드를 하나씩 건설하는 이른바 1/1/1 체제에서 헌트리스, 드루이드 오브 더 탈론과 같이 쓰거나, 두 번째 영웅으로 선택한 키퍼 오브 더 그루브가 갓 나온 타이밍에 유닛을 끊어먹으려 했던 것이다. 유닛 하나의 가격이 비싼데다 드라이어드의 천적인 피어싱 유닛이나 공성 유닛이 빈약한 오크의 약점을 노린 것이었지만, 드라이어드가 잡히면 경험치를 더 제공하는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전략은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레이더의 인스네어로 하나씩 끊어먹히면 블레이드 마스터나 섀도우 헌터 등에게 많은 경험치를 주게 될 뿐 아니라, 일단 실패하면 후반을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형주나 김성식 등은 이전과 달리 다른 유닛과 드라이어드를 섞어 쓰지 않고 드라이어드만 생산하는 전략을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어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키퍼 오브 더 그루브를 두 번째 영웅으로 생산하여 인탱글링 루츠로 적의 유닛을 묶고 드라이어드로 스피릿 링크를 해제한 뒤 집중공격하여 잡아냈다. 엄효섭이나 fly 등 우수한 오크 플레이어도 이러한 전략에 이렇다할 대처법을 내놓지 못했으며, 이후 나이트 엘프 플레이어들은 투윈드탈론을 사용하기 어려운 맵에서는 이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3. 운영법[편집]


먼저 에인션트 오브 워와 헌터스 홀을 건설한 다음 트리 오브 에이지 업그레이드를 누르고, 헌트리스를 최대 셋 생산한다. 한편 첫 번째 영웅으로는 데몬 헌터를 생산하며, 어피어런스 더스트나 노빌리티 노빌리티 서클릿을 구입한 뒤 오크의 사냥을 견제한다. 이 때 블레이드 마스터가 2레벨이 되는 것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 오브 에이지가 완성되면 에인션트 오브 로어를 두 채 건설하는 한편 키퍼 오브 더 그루브를 두 번째 영웅으로 생산하고, 역시 오크의 사냥을 견제한다. 이 때의 목표는 오크의 사냥을 지연시키는 한편 갓 생산된 레이더를 잡아내는 것이다.

오크의 사냥을 성공적으로 방해했다면 인구 50이 될 때까지 드라이어드를 꾸준히 생산한 뒤, 힐링 스크롤을 구비한 뒤 오크의 병력과 교전을 벌여 승리한다. 교전 시에는 레이더, 그런트, 스피릿 워커 순으로 노리되 어볼리시 매직으로 스피릿 링크를 해제하고 인탱글링 루츠로 적의 유닛을 묶은 뒤 집중공격하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어드를 다수 내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만한 수의 레이더를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한편 섀도우 헌터가 헥스를 시전하면 바로바로 풀어줘야 하며, 손이 충분히 빠르다면 드라이어드의 마나를 관리하기 위해 어볼리시 매직의 자동 시전을 해제하는 것도 추천.


4. 강력한 이유[편집]


1/1/1체제를 사용하는 오크에게 강력한 이유는, 스피릿 워커의 스피릿 링크가 어볼리시 매직에 무력화되고 비스티어리 하나에서 나오는 레이더로든 에인션트 오브 로어 두 채에서 나오는 드라이어드를 모두 상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술했듯이 이 전략을 사용한다면 드라이어드 하나 쓰러질 때마다 레이더도 하나씩 잡는다는 생각으로 교전을 벌여야 하는데, 생산 건물이 하나 있는 쪽과 둘 있는 쪽 가운데 어디가 더 병력 충원이 빠를지는 뻔한 일이다. 한편 에인션트 오브 로어에서는 드라이어드뿐 아니라 드루이드 오브 더 클러도 생산하므로, 상대 오크가 드라이어드를 상대하기 위한 조합을 갖추었다면 드라이어드 생산을 그만두고 드루이드 오브 더 클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5. 단점과 공략법[편집]


fly가 고안한 공략법은, 에인션트 오브 로어가 두 채라면 오크 쪽에서도 비스티어리를 두 채 지어 레이더와 드라이어드를 계속해서 맞바꿔주는 것이다. 소모전을 벌이는 동안 양측 영웅의 레벨이 올라가는데, 레벨이 오를 경우 키퍼 오브 더 그루브보다는 섀도우 헌터의 강력함이 두드러지게 된다. 또 나이트 엘프가 드루이드 오브 더 클러를 추가하면, 오크도 코도 비스트를 추가하여 잡아먹으면 그만이다.

또한 드라이어드가 잡힐 경우 경험치를 많이 준다는 점이 적지 않은 문제이며, 초반에 데몬 헌터와 헌트리스로 블레이드 마스터의 사냥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면 이 전략의 위력은 크게 감소한다. 더군다나 잘 통하지 않을 경우 후반을 도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불안정한 전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 war3.kr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주연 선수는 블레이드 마스터가 너무 강력해질 경우 드라이어드만으로는 상대하기 벅차기 때문에 그다지 효과적인 전술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6. 현황[편집]


twitch배 챔피언스 리그에서 김시영 선수는 아처를 생산하고 문 웰 안쪽에 헌터스 홀을 숨겨 지으면서 상대가 타우렌 치프틴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헌트리스를 생산할 자원을 업그레이드에 투자하여 방 2업 드라이어드로 인구 50을 채우는 전술을 사용한 바가 있다. 또한 2017년 리마인드컵 대회에서도 방 2업 드라이어드로 박준 선수를 잡아냈다.

2017년 4월의 Afreeca Warcraft League (AWL) 4강에서는 장재호 선수가 박준 선수를 상대로 한층 더 진화된 전략을 사용했는데, 키퍼 오브 더 그루브 대신 비스트마스터를 두 번째 영웅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를 상대하기 위해 박준은 타우렌 치프틴을 생산했으며, 비스트마스터는 소환물을 사용해 빠르게 레벨을 올리는 한편 멀티를 건설했다. 이후 멀티의 자원을 이용하여 드라이어드를 대량 생산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2022년 선파시어가 대세가 된 후 파시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온리 드라이어드 전략이 선파시어 상대로 간간히 나오고 있다. 헌트 후 아처라 생각하고 파시어 그런트 샤먼으로 가다가는 드라이어드에 매우 약해지므로 상대방의 전략 파악이 중요하다.

2023년에는 장재호가 주로 사용한다. 선키퍼 세컨알케로 투비스를 갈 수 없게 디스펠을 강제하고 알케와 트렌트가 탱킹하며 인탱글+독병점사 레이더부터 하나씩 끊어주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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