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슨(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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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파이어 엠블렘_성마의 광석_올슨.jpg

Orson
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의 등장인물.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1] / 브랜든 헌스버거.

1. 소개
2. 실체
3. 여담



1. 소개[편집]


루네스 왕국을 섬기는 기사로, 아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나 그 아내는 반년전에 사망했다.

본편 5장 외전에서 에프람, 포르테, 카일과 함께 등장하며 에프람 사이드에 있어서의 제트, 그러니까 성장률이 좋은 제이건 타입의 도우미 팔라딘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 그리고 HP 0이 되어도 죽지 않고 퇴각취급이 되기에, 시나리오에 관련된 중요인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올슨의 레귤러 사용도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2. 실체[편집]


8장에서 위기에 빠진 에프람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에이리크제트와 합류하는데, 그들을 안내하는척 하면서 에이리크의 팔찌를 노리려 했으나 제트에게 들켜서[2] 그대로 배신을 때리며 "모니카와 함께 살겠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그라드제국으로 투항한다. HP 0에서도 퇴각 취급이 되었던건 이 때문이었던것.

첨부 일러스트에서는 아이콘이 적군 그러니까 빨간색으로 표시되어있지만, 본 사항은 게임을 진행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트라키아 시절 경험자라면 올슨…이라고 멋대로 불렸던 이리오스가 적에서 아군으로 배반했던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태. 또한 아군 버전과 적 버전 올슨은 스탯/설명문은 물론이고 얼굴 그래픽도 다른데, 적 버전이면 눈가의 하이라이트가 사라진 죽은 눈에 더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겨있어 안색이 매우 안좋아 마치 얀데레를 보는듯한 느낌도 준다. 첨부 일러스트에 표시된 포트레이트도 적 버전.

어쨋거나 5장 외전을 플레이 할 경우에는 올슨이 가진 장비를 에프람 일행에게 줘버리자. 다른건 몰라도 은검은 초반에 구하기 힘드니.

이후 루네스 성의 성주가 된 올슨은 신하에게 아무 지시도 안내리고 그저 왕의 방에 틀어박혀있는 히키코모리 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가, 16장의 에프람과 에이리크의 루네스 탈환때 그들을 맞아 싸우기 위해 출진.[3] 허나 배신자가 언제나 그렇듯 이쯤되면 확보되고도 남는 대기마계 특효무기 앞에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웬일로 에프람, 세트, 포르테, 카일과 교전시 전용 대사 이벤트도 준비되어있고 이것으로 올슨이 얼마나 정신나가 있는지도 엿볼 수 있으므로 스토리를 즐기는 사람들은 전부 볼 것을 권장.

이후 그가 왕의 방에 틀어박혀 있었던 이유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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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문에서도 거론했지만 반년전의 그에겐 아내 모니카가 있었고 처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여 루네스 기사단 사이에서도 애처가로서 불렸었다.

그러나 모니카가 병으로 죽게 되자 그 충격으로 올슨은 기사단을 사임했다가, 어느날 주군인 에프람/에이리크 남매의 친우인 황자 리온이 올슨 앞에 나타나 마석의 힘으로 모니카를 살려주겠다는 말에, 그라드제국으로 넘어간 것이다. 그라드에 넘어가기 위해 전선에서 싸우던 에프람과 합류하여 정보를 적에게 흘리고 그라드에 넘길것을 생각했으나, 에프람 왕자의 상식을 뛰어넘는 포위망 돌파로 인해 실패. 그래도 리온은 그의 소원인 모니카 소생을 들어주긴 한 모양인지, 이후 모니카를 데리고 루네스성에 귀환하여 모니카와 함께 왕의 방에 틀어박히는 행보를 보였고, 16장에서 은인인 리온(에이리크편이었다면 아브도 같이 온다)이 나타나 에프람 일행이 성으로 돌입할 것을 보고받아 "모니카와의 행복한 생활을 방해하는" 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출전한 것이다.

그리고 올슨을 처단한 뒤 에이리크와 에프람은 왕의 방에서 모니카를 발견하는데, 그라드제국의 비갈드황제처럼 살아있는 시체와도 같은 상태였던 것이었다. 이때의 묘사가 상당히 충격과 공포인게,

あなた あなた(여보 여보)

あなたあなたあなたあなたあなた(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여보)[4]

라는 말을 반복하여 보는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심어질 정도의 공포를 선사한다. 절묘하게 대사 나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BGM도 끊기는데다, 얼굴 그래픽이 없는게 그 공포를 가중시켰다. 물론 비갈드가 그랬듯이 그것은 거의 살아있는 사체나 다름없는 모습인지라 보다못한 에프람의 손에 성불하게 된다. "올슨은 미쳐있었다… 하지만 행복했던 모양이야."[5] 라면서 말이다.

무엇보다 아내를 잃은 쇼크로 실의에 있었다고는 하나 부패하고도 남아있을 좀비와 함께 둘이서 틀어박혀 지냈다는 점에서 올슨의 정신상태가 심히 궁금하다 못해 무서울 따름… 어떤의미로 적 버전 얼굴에서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얀데레같단 말[6]이 맞아 떨어진 셈. 참고로 소설판 성마의 광석에서는 이 관련 묘사가 생동감이 넘친다고 한다(…) 16장 시작시 올슨이 (시체나 다름없는) 모니카보고 오늘 기뻐하는 것 같다며 생일을 잊지 않았다며 선물을 주는 장면은, 이 시체나 다름없는 모니카의 정체를 알게 되면 역시 소름돋는 장면이다. 심지어 올슨은 죽을 때에도 모니카의 이름을 되뇌이며 죽는다.

파이어 엠블렘 사상 손에 꼽는 트라우마 이벤트로, 뒷맛이 굉장히 안 좋기로는 최후반 리온의 운명과 쌍벽을 이루어 성마의 광석의 스토리면에서의 평가절하에 한몫하고 있다.(…) 또한 니코니코 동화에서의 플레이영상 도중 본 이벤트가 튀어나오면 충격과 공포의 코멘트 및 あなた탄막이 전개되는건 당연지사. 파엠 관련 핵롬에서도 이를 패러디한 이벤트가 삽입되는 경우도 간간히 있을 정도로 플레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본편 클리어후 트라이얼 맵에서 EX맵 베르니의 탑 6층 클리어후에 사용가능하고 포트레이트도 아군 버전으로 돌아와있는데… 과연 누가 쓸 것인가 싶을 정도로, 일단 상기의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배신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혐오감은 둘째쳐도 게임상의 스테이터스도 5장 당시의 스탯이 아닌 보스 기준 스탯이라서 엉망이다못해 상한치도 애매한 팔라딘이라 스토리/스탯면 어느 쪽을으로 봐도 전력으로 쓰기엔 여러모로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듀셀 마냥 탑 돌면서 도핑시켜줄거라도 아니면 벤치행.


3. 여담[편집]


그의 배신행위에 트라우마를 쎄게 받은 일부 유저들은 직후 발매작인 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에서 폴카를 보고 이놈 데인측 스파이가 아닐까? 라고 의심한 유저도 있었다고 하나, 창염은 물론이고 새벽에서조차 그런 일 없이 잘 끝났다. 폴카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 있겠는데, 그만큼 올슨의 배신 행위가 새로운 클리셰가 될 뻔 할 정도로 강렬했다고 볼 수 있겠다. 진짜로 배신때리(는 가능성이 있)는건 [7]나시르[8] 쪽이지만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도 등장하는데, 원작에서의 적 버전을 반영한 일러스트로 그려지다못해 첫 등장시기인 2021년 5월에 같이 나온 흑화 영웅들[9]의 특성을 반영하여 붉게 된 눈에 어둠의 오라를 품은 모습으로 나왔다. 아내의 죽음을 통해 마왕에게 지배받은 리온의 유혹으로 배신행위를 저질렀다는 원작 설정을 생각해보면 그 마왕의 편린인 흑마술에 침식당했다고 보면 나름 납득이 갈 수 있을텐데, 각주에서 거론한 디미트리처럼 스스로 타락한 케이스라서 조금 의아할 수도 있는 부분. 그리고 또 화제거리인게, 피격 일러스트에서는 그의 뒤에 모니카로 추정되는 빛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원작에서 죽은 아내 땜에 미쳐버려 배신 행위를 저질렀던 설정을 생각하면 꽤 절묘하면서도 안타까운 스팟이 아닐 수 없다.

아쉽게도 그의 이름과 같은 별칭을 가진 트라키아 776의 이리오스는 아직 히어로즈에 등장하지 않았다.(…)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서 그의 처인 모니카와 동명이인인 "모니카" 폰 옥스 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쪽 모니카도 사실은 작중에서 이미 고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쪽은 다른 인물이 진짜 모니카를 죽이고 그녀를 사칭해왔었다는 충격의 반전이 존재한다. 그 때문에 파엠히 올슨 대영웅전에서 모니카를 사칭했던 모 캐릭터가 플레이어블로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이름개그(풍화설월 스포일러 주의)를 친 유저도 있었다는듯. 아쉽게도 교전시 특수대사가 나온다거나 하는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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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그마와 중복.[2] 성밖에서 전투가 있었음에도 적병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에프람들과 함께 붙잡혔는데도 혼자 도망쳐 나왔는데, 에이리크의 팔찌와 성석의 비밀을 알고 있는데다 품에 검을 숨기고 있었던 거까지 들통나버린다. 사실 5장 외전 맵을 클리어해보면 에프람 일행중 올슨만이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3] 전투 직전에 에이리크편이라면 아브가, 에프람편이라면 리온이 주인공이 너와 모니카의 행복을 빼앗으러 오고 있고 배신한 널 용서하지 않을거라며 이간질스럽게 출진을 권유하는데, 올슨 입장에서 봤을때도 배신을 저지른 이상 뒤가 없으니 딱히 이간질도 아니다. 이후 방에 남아있는 모니카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출진한다.[4] 영문판은 Darling..Darling..Darling.. 이 계속해서 나온다. 동사의 마더 시리즈 해본 사람이라면 기그전의 "네스씨" 연타를 연상케 하여 충격이 곱절이 될 부분.[5] 이 대사 및 8장 종료후 합류하면서 올슨의 배신에 대해 이야기할때 나의 부덕함 때문이다라고 자책하듯이 말하는 것을 종합해보면 에프람이 그가 모니카의 건으로 미쳐서 배신하게 된 것을 어느정도 이해했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에프람이라는 캐릭터의 깊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의외로 무시 못할 부분.[6] 작중에서는 이정도로까지 불리진 않지만, 그의 히키짓상태에 대해 성을 관리하는 병사들이 저놈 상태 위험한거 아냐? 라고 투정을 부리는 씬이 진짜로 있긴 하다.[7] 다만 정사 상으로는 아이크 용병단과 끝까지 함께 하는 캐릭터다.[8] 이 쪽은 하필이면 이중 스파이였다. 초반부터 아이크랑 협력적이었지만 데인쪽에 묶여버린 손녀딸 이나와 그 약혼자인 라쟈이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데인측하고도 내통한 것.[9] 패해 에델가르트, 복수귀 상태의 디미트리, 절망의 미래의 마크 남/여 인데, 이중 디미트리만 타인과 아이템에 의한 세뇌/폭주/지배 같은게 아니라 자신의 정신상태만으로 타락한 2부 초반 당시의 케이스라 이 계통 특유의 붉게 빛나는 눈이 없다. 근데 올슨도 따지고보면 자기 의지로 타락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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