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버로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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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악귀 무라마사에 나오는 검주. 스펙은 공격력3 방어력3 속도4 운동성3. 범용 원격사격형. 전체적으로 비행 관련 스펙에 치중되어 있다. 역시나 히로인이 운용하는 주연급 기체답게 무라마사, 마사무네, 코테츠와 4항목 능력치 총합이 같다. 다만, 상세 7항목까지 총합이 동일한 다른 세 기체들과는 달리 7항목 총합치는 오히려 2가 더 높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마약으로 몽롱한 상태에서 아내의 머리를 총으로 맞춰 죽였다고 하는 작가 윌리엄 S. 버로스[1], 그리고 그의 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등장인물인, 윌리엄 텔 놀이를 하다가 아내의 머리를 쏴 죽인 작가 윌리엄 리.셀프디스 작명센스에서부터 니트로플러스의 썩은 취향이 풀풀 느껴진다(...).

스위스의 국보급 검주인 궁성 윌리엄 텔[2]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안작[3]궁성. 컬러링과 머리의 모양을 제외하면 텔과 모습마저 거의 똑같이 재현했다. 최강이라고까지 칭송받는 텔에 대한 열폭과 자신도 그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다는 대장장이의 허영심으로 인해 제작된 검주라고 한다. 실제 스펙도 궁성 텔과 동등하며 영국왕실에서 만들어낸 제법 강력한 츠루기지만, 완성 직후 음의를 시험하기 위해 버로우즈를 만든 대장장이의 아내 머리 위에 얹은 사과를 쏘려다가 대장장이 아내의 머리를 맞춰버리고 말았다[4]. 이 때문에 궁성을 모방하려다 실패한 졸작 취급을 받으며 오오토리 카나에가 사용할 때까지 사장되어있었다. 음의라고 있는 것이 괜히 윌리엄 텔의 전승을 그대로 따른 답시고, 괴상하게 만들어서 아무도 쓰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5]

휘채갑철(오리하르콘)로 만들어져 경이적으로 낮은 중량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빠른 초기 가속속도를 통해 손쉽게 고도우세를 점한 뒤 사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버로우즈의 전투방식에는 더할 나위 없이 들어맞는다.

반면, 중량 탓에 검격의 위력이 가벼워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위력을 한점에 집약시킬 수 있는 찌르기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높은 공격력을 발휘하며, 찌르기가 위력은 높아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방패로 방어를 전담하면서 간격을 확실히 맞출 수 있는 거리까지 좁히는 것으로 해결했다. 작중에서는 이것을 장검과 방패를 사용한 가장 효율적인 운용법의 하나라 평한다.[6]

이런 백병전 방식은 찌르기용의 세검방패를 사용했던 텔을 모방한 것이며 공수가 일체된 우수한 전법이지만, 단조롭게 이것에만 의지해서는 적에게 수를 읽히게 된다. 실제로 이점을 찔려서 낭패를 볼 뻔 하기도 한다.[7] 버로우즈는 중량 탓으로 백병전에서 이 전법 이외의 선택지가 크게 제한되므로, 자칫하면 이렇게 단조로워질 여지가 크기도 하다.

보통 츠루기용의 석궁은 중장갑 츠루기의 흉부장갑조차 관통하는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연사력이 부족하여 정식으로 채택한 검주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버로우즈는 음의를 응용하여 이 강력한 화살을 연발로 난사하는 것도 가능[8].

다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음의를 이용해 석궁의 연속사격이 가능하여 격투전에 대한 의존도가 극히 낮은 텔과는 달리, 버로우즈는 음의의 행사가 사수를 극도로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에[9] 격투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요약하자면, 원본 텔은 그 자체만으로도 안정적이면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지만, 버로우즈는 카나에라는 주인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텔의 성능과 동등, 혹은 능가하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안정성이 매우 뒤떨어진다. 정말 무서운 것은 이런 언밸런스한 검주로 무쌍을 찍은 카나에의 실력, 정확히는 그녀의 '눈'인 것이다.

대기형태는 카나에가 항상 들고다니던 콘트라베이스.[10] 디자인상으로도 검주상태에서 콘트라베이스 부분이 어느 정도 보인다. 내부가 꽉 차있을텐데 기묘하게 연주도 가능하며[11] 대기상태에서 현 부분만을 촉수처럼 움직여서 소총등을 여러개 들수가 있는데 여기에 카나에의 능력을 더하면 그야말로 무쌍을 찍는게 가능하다.

영웅을 사칭하려고 한 치졸한 행위와 그나마도 제대로 카피하지 못한 것을 조롱받아서 사장된 검주였지만, 최고의 상성을 가진 카나에가 사용하게되어 그야말로 무쌍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음의를 사용하면, 상대는 무조건 맞아서 최소 중상을 입기에, 1:1에서는 거의 무적. 다만, 인간을 초월한 경지에 이른 은성호나 영웅 카게아키 등은 화살을 아예 쳐내버리는 것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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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등장인물과 마찬가지로 윌리엄 텔 놀이를 하다가 그랬다는 말이 있다.[2] 중세 유럽사를 풍미했다고 하며, 신갑이라고까지 불렸다. 능력치 자체는 다른 대명갑들과 비슷하지만 저 화살을 평범한 음의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나치게 사기적이다.[3] 모조품. 원래는 윌리엄 텔 자체를 사칭하려 했으나 첫 출진에서 음의를 사용하다가 아래에서와 같이 완벽하게 들통나고 말았다.[4] 윌리엄 텔의 일화를 비틀어 해석한 것 자체는 흔한 클리셰이지만 윌리엄 S. 버로스의 일화까지 재현해냈다는 점에서 니트로 플러스의 썩은 취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5] 원본 윌리엄 텔의 음의는 조작에 신경 쓸 필요 없이 화살이 사수의 시야대로 비행하여 꽂히는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것이었지만(즉 HMS와 조합된 능동 유도 미사일인 셈이었다), 이것을 재현하지 못해 고심한 결과 사용자의 조종에 따라 화살이 그 각도를 움직이게 조작하는 음의로 만들었다(즉 사수가 직접 원격조종을 해야 하는 셈이었다). 어찌보면 대단하지만, 츠루기가 쏘는 화살의 속도를 인간이 캐치하여, 정확한 타이밍에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초감각을 가진 오오토리 카나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조종했지만. 이렇게 운 좋게도 딱 맞는 사수를 만나 궁성의 음의를 모방하기는 했지만, 텔의 음의에 비해 사수의 열량을 엄청나게 소모하며 지각능력에 크나큰 부담을 가한다고 한다. 작중에서의 묘사 상으로는 사실상 한 번의 전투에서 한 번의 음의 행사만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6] 작중에서 찌르기 위주의 전법으로 위용을 발휘하는 것은 유사 도우신도우타누키도 있지만, 이 경우는 사수의 실력으로 무기의 약점을 해결한 것이므로 경우가 다르다.[7] 작중 카게아키는 카나에의 전술에 한 번 당하고서, 왼손의 타치로 장검을 방어하고 오른팔로 버로우즈의 목을 걸어 꺾는 '몽침'으로 대응했다. 카나에조차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할 정도였으니, 그녀의 '눈'이 아니었다면 그 순간 승부가 갈렸을 것이다. 카나에는 수라장을 빠져나온 강한 무자이지만, 백병전에서의 노련미에서 카게아키가 더 위였던 것이다. '눈'에 의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런 약점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8] 팬북에 적혀 있는 내용이지만, 도대체 음의를 어떻게 써먹어야 이런 식의 응용이 가능한지는 불명이다. 원본 텔에게도 이 기능이 갖춰져 있었다고 한다.[9] 실제로 음의를 단 한 번 행사한 직후, 카나에는 진천기에서 장갑마저 푼 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으며 복수편에서는 일시적으로 제대로 찌르기를 구사하지도 못한 채 검을 아무렇게나 휘둘러야 했다[10] 서양 검주의 대기형태는 무기나 도구의 형태를 하고 있다.[11] 1장에서 닛타 유우히가 이걸 연주하던 카나에를 본다. 사실 다른 검주들도 일반적인 중소형 오토바이가 육중한 갑옷으로 변신하는 등, 대기상태를 보면 끝장나는 브라이싱크론 효과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윌리엄 버로우즈도 마찬가지로, 검주 모습을 어떻게 우겨넣어봐도 대기상태의 콘트라베이스 사이즈가 나올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