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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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과거
3. 본편
3.1. 암주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다
3.2. 강명영을 만나다
3.3. 섭을 농락하다
3.4. 암주를 일부러 궁지에 몰다
3.5. 강명영을 협박하다
3.6. 최후
4. 그들이 죽은 이유


1. 개요[편집]


가담항설의 등장인물 이갑연의 작중 행적에 대한 문서.


2. 과거[편집]



파일:기생오라비_갑연.jpg

첫 등장

자신을 추격해온 군관들을 또 죽이고 상처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고 도망치던 암주 앞에 한양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생의 오라버니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나타나는데 그 앞의 나무 위에서 특출난 재주가 있더라도 쓸 곳이 없다면 괴로울 뿐이며 자신은 외모 말고도 사람을 이용해먹는 재주가 뛰어나다며 암주의 과거를 전부 꿰뚫어보고 자신은 널 이용하려고 왔다고 얘기한다.

그는 목숨만 부지하고 사는 건 짐승도 한다면서 사람답게 살 생각 없냐고 묻는데 암주가 "그럼 자기 입으로 사람 이용해먹는 게 특기인 놈에게 붙는 멍청한 짓을 하냐?"고 되묻자 사람을 이용하는 건 나쁜 게 아니며 이용당하는 게 멍청한 게 아니고 이용해놓고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는 게 나쁠 뿐이라며 암주에게 암주가 가장 원하는 걸 줄 거라며 유혹한다.

네가 내가 원하는만큼 쓸모 있는 한 진심으로 아껴 사람답게 살게 해준다며[1] 암주의 반박을 하나하나 논파하고 지금 너한테 기생 오라비 밑에 들어오라는 게 아니라 훗날 중전이 될 여자의 유일할 혈육 밑으로 들어오라는 거라 말하며, 현재 왕의 아이를 가진 자신의 여동생을 중전으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 밝힌다.

한편 그가 암주더러 동죽과는 별개로 천동지를 모으라고 지시한 이유 역시 신룡이 천동지를 모아서 춘매를 부활시키면 자신의 권력이 위태로워지니 이를 막기 위해서라는 가설 역시 세워진다.

백매와 그 오라비가 신룡의 총애와 권력을 독점하고자 온갖 술수로 신룡과 사군자 사이를 갈라놓기 때문에 하난 등 다른 사군자에 대한 대우가 박한 거란 추측도 있었지만 41화에서 신룡이 자신의 똥군기에 거스르는 하난만 괴롭히고 다른 사군자는 괴롭히지 않고 백매와 이갑연 역시 별다른 이간질을 하지 않아서 이 추측은 폐기되었다.

백매를 닭 세 마리에 기생집에 팔아넘긴 악역으로 묘사되었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는 반대로 부모님이 팔아넘긴 듯 하다.[2] 그것 때문에 갑연은 닭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다. 어릴 때 백매를 많이 아낀 것 같다.[3] 모두가 그냥 버릴것으로 예상했던 암주를 혼자 남자마자 본색을 드러내 급하게 의술사를 데려와 어떻게든 치료해보려고 애쓰는 장면을 보면 보이는것만큼 치밀하고 냉정해보이는게 아니라, 그러는 척 하고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면 백매가 오라비에게 닭죽을 먹으라고 요구한 장면도 매우 의미심장해지는데, 백매는 이갑연이 자기 때문에 닭에 트라우마가 생긴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오라비가 자길 팔아넘긴 게 아니라는 것도 알 것인데 어쩌다 사이가 이렇게까지 틀어졌는지는 불명. 부모가 오빠가 너라도 팔아서 닭죽 가져오라고 했다고 뻥을 치면서 팔아넘겼다거나 하지만 백매 입장에선 갑연이 실제로 자신을 팔아넘겼건 아니건 상관없이 오빠를 원망할 수밖에 없는 게, 오빠와 자신을 두고 부모가 아주 극단적인 취사선택을 했기 때문. 아무리 아들이 고기를 먹지 않으면 죽을 정도로 앓았다 해도 대부분 다른 자식을 팔아서 고기를 사줄 생각은 못할 것이다. 부모가 그만큼 오빠 쪽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고 자신을 오빠를 위해 팔아버릴 수 있는 존재로 대한 시점에서부터 오빠가 직접적으로 자신을 팔아넘긴 게 아니라는 걸 안다고 해도 백매가 보살이 아닌 이상, 이미 가해자가 직접적으로 누구인진 중요치 않을 수 있다. 백매 입장에서는 자신이 '오빠를 위해 희생시킬 수 있는 존재' 혹은 '오빠를 위한 도구'로 취급당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오빠를 원망할 만한 상황이기 때문. 더구나 갑연은 지금도 신룡의 총애를 받는 백매에게 붙어 부유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신 때문에 백매가 희생된 것에 대해 그 이후로 닭요리를 못 먹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기긴 했지만 속내야 어떻든 백매에게 그때 일을 직접 사과한 적은 한번도 없다. 오히려 그 이야기가 남매 사이에 나오자 더 비싼 값으로 팔아넘길 걸 그랬다면서 비아냥댄 걸 보면 백매 입장에선 오빠의 진심을 알고 있어도 화가 날 판에...


3. 본편[편집]



3.1. 암주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다[편집]


54화에서 등장해서 더 이상 쓸모 없는 인부들[4]은 전부 제거했다는 보고를 올리는 부하 초을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종이를 보관하면 기술자들도 죽일 지 초을이 묻자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당장은 안 된다면서 일단 살려두라고 명하며 암주의 상태를 묻는데 치료 능력 자체가 떨어지거나 치료를 반나절 이상 지속 못 하는 의술사 뿐이라 차도가 없다는 말에 암주의 반만큼도 못 하는 쓸모없는 새끼들이라며 이 악물고 분노한다.

그 후, 분노를 억누르고 궁궐에서 가장 실력 있는 의술사를 불러달라 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라며 암주를 안심시키고, 암주가 "동맥을 정확하게 찔려 힘을 거의 쓰지 못하는데다 자신이 치료 못할 각인이면 어차피 고칠 자도 없으니 가망이 없다"면서 "이제 쓸모 없는 몸이 되었으니 내버려두라"하자 "내가 시킨대로 천동지를 가져왔는데 왜 쓸모가 없어? 날 위해 목숨 걸 수 있는 사람이 쓸모 없을 리 없잖아?"라고 반박하고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정성을 쏟아도 반드시 얻을 수 있는 게 아닌, 주는만큼 못 받는 거지만 그래도 그러지 않으면 애초에 얻지 못 하니 최선을 다 해서 결과를 보장 받지 못 한다는 걸 알면서도 전부를 걸어야만 하는 것"인데 기껏 날 위해 죽을 수 있는 너를 만들어놓고 너를 순순히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 너는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쓸모 있는 사람이라며, 천동지를 써서라도 살리겠다고 말한다.[5]

그 뒤, 그건 안된다며 반대하려는 암주의 말을 자르고 어차피 천동지에 글을 쓰지 못 하게 하는 게 첫째, 다시는 종이를 못 만들게 하는 게 둘째였다고 말하는 걸 보면 신룡이 춘매를 되살리는 걸 막기 위해 천동지를 모은다는 추측이 거의 확실한 듯하다. 춘매가 부활하면 춘매의 대체품에 불과한 백매는 버림받을 게 확실하므로.

그리고 궁에 감금된 을 찾아가 죽지 않는 비법을 묻고 일단 결렬되어 돌아오긴 하나, 일단은 완전히 차단됐을 섭의 시간감각을 일깨운 게 목적이었던 거 같다.


3.2. 강명영을 만나다[편집]


돌아오는 길에 강명영을 보고는 남장여자인 걸 알고 부하를 시켜 미행한다. 그리고 놓쳤다는 보고에 그냥 눈길이 가서 지시한 거지 중요한 건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 후 골목길에서 갑자기 사라져 놓쳤다는 말을 듣자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고 놀란다.

그후 명영이 동죽과 싸울 때 아이를 도망보내기 위해 펼친 결계의 크기를 보고 웃으며 아이를 숨기고, 도망치는 명영 역시 숨긴다. 명영은 감사 인사를 하지만 석연찮은 구석[6]을 느끼고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 한다. 하지만 이갑연은 아이의 뺨에 난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며 집에 의술사가 있으니 치료시켜 보겠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의 상처는 암주의 실력으로도 아물지 않았고, 이갑연은 큰일이라면서[7] 그렇다고 영영 이대로 둘 순 없으니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탁자를 한 손으로 거뜬히 들어올리려던 암주에게 눈치를 준 뒤, "말과 행동을 아껴. 보통 꼬맹이가 아니니까."라고 경고한다. 이후 명영이 주변 지형의 정확한 지도를 그려 놓았다는 암주의 보고를 받고 놀라며, 명영이 그린 지도를 암주가 가져왔다고 하자 화가 난 듯 얼굴을 찌푸린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웃으며 넌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 이런 일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한 뒤 빨리 목을 고쳐야겠다며 나간다.

그 후 일어난 아이와 명영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명영에게 "자신은 갖가지 귀한 물건들을 사고파는 장사를 크게 하고 있으나 본의 아니게 경쟁자들의 원한도 많이 사 집 바깥이 그리 안전하질 못하다. 곳곳에 귀한 물건이 많다 보니 손님을 편하게 다니게 해드리기 어렵다"며 둘러댄다. 그리고 과거를 보러갈 때 사람을 붙여 시험장까지 모셔다 드릴 테니 그동안은 조금 답답하더라도 밖으로 나가는 건 삼가달라고 하지만, 명영은 시험장엔 혼자 가도 괜찮다고 정중하게 거절한다.

명영에게는 편한 대로 하라고 말했지만, 암주와 둘만 있을 때는 명영이 방문 밖으로 발끝 하나 못 나가게 철저하게 감시하고 특히 집 밖으로는 절대 내보내지 말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명영이 암주를 따돌렸을 즈음, 갑연은 이를 예측했다는 듯 '지금쯤 놓쳤으려나' 라고 생각한다. 이 때 추국과 동죽의 회상이 나오는데, 추국은 만약 아이를 놓쳤다면 곧장 이갑연네 집으로 가라며 이유가 뭐든지 간에 동죽에게서 애를 빼돌릴 수 있는 사람은 이갑연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정말 갑연이 애를 빼돌렸다면 그 꼬마가 갑연과 말 섞기 전에 최대한 빨리 가서 죽이라고 한다.

명영이 빠져나간 사이 갑연은 아이에게 명영은 과거를 보러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챙겨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나도 네가 쫒기는 이유를 묻지는 않을 테니 너를 도울 수 있을 만한 가족이든 친척이든 찾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한다. 아이는 보부상을 하는 삼촌이 있다며 그의 나이와 외모를 말해주고, 자신의 이름을 득용이라고 한다. 갑연은 나가서 부하에게 득용의 삼촌의 인상착의를 말해주고는 찾아서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 뒤 암주가 동네 부수는 소리를 듣고 암주와 명영이 동죽과 싸우는 곳에 나타난다. 동죽이 갑연에게 활시위를 겨누자 암주는 부상 입은 몸에도 불구하고 달려가 갑연을 지킨다. 갑연은 암주에게 잘해주었다며 넌 항상 나를 기쁘게 해준다고 암주를 칭찬하고 명영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라하고 명영에게 암주를 부축해달라 한다. 명영은 그럴 수 없다며 가지 않으려 하지만 갑연은 내 말을 듣지 않아서 내 식솔이 많이 다쳤고 아이를 위하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나에겐 어제 처음 만난 아이보다 오랜 식솔이 더 소중하니 내 마음도 알아달라며 명영을 설득하고 동죽과는 얘기를 하자며 따라오라 한다.

다른 곳에서 동죽과 얘기하면서 여기가 누구 집인지 알면서 이렇게 행패부리냐며 미쳤냐며 얼굴에 핏대를 세워가며 화를 낸다. 동죽은 신룡께서 아이를 데려오라 하셨으니 만약 방해한다면 법칙대로 할 것이라며 강하게 나오지만, 갑연은 그딴 법칙 안 지킬려고 이 자리까지 온 것이라며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리고 신룡이 저런 꼬맹이한테 볼 일이 있겠냐. 보나마나 갑희가 시킨거 아니겠냐며 갑희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유가 뭔지 아냐. 남매간의 우애가 갑희에게 있을 거 같냐. 갑희에겐 내가 필요하고 지금 가서 갑희에게 날 치워도 되냐 물어봐라. 내 집은 내가 죽기 전까지는 아무도 못 들어온다 말한다.

동죽은 적당히 설치는게 좋을 것이라고 하지만, 갑연은 "적당히 사는 게 가능한 때는 애초에 지났어. 이미 여긴 막다른 길이야."라고 응수하며 동죽을 배웅한다. 또한 동죽에게 아이를 죽이는 것은 걱정하지 말라며 어차피 나도 오래는 필요없다며 아이를 죽일 것을 암시한다.


3.3. 섭을 농락하다[편집]


그 후 다시 과 만나고 다음 이시간에 다시 오겠다며 나기려하지만 섭은 네가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걸 내가 어떻게 믿냐 묻고 그말에 갑연은 그럼 시간을 알수있게 지금부터 매일 꽃을[8] 한송이 가져오겠다 말한다. 그리고 섭은 꽃을 보고 바깥상황을 유추해본다. 그리고 어느날 갑연은 이제부터는 꽃을 가져오지 않겠다 말한다. 그말에 섭은 꽃이 다 진건가 생각하고 갑연은 이제부터 서로 믿을 만한 방법으로 꽃이 지는 동안 심박수를 세어 보라 말한다. 그말에 섭은 반발하지만 갑연은 강제는 아니고 권유지만 나는 이제 꽃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고 지금 가져온 이꽃이 당신이 시간을 알수있는 기회는 오늘 단 하루뿐이라고 말하고 어디까지나 권유일 뿐이니 알아서 하라 말하고 내일이 시간에 다시오겠다 말하고 나간다.

그후 부하에게 공사가 끝나면 인부들은 전부다 죽이라 말하고 아이의 보부상삼촌은 어떻게 됐냐 묻는다. 그때 또다른 부하가 상자를 가지고 오자 갑연은 웃으며 생각보다 빠르다며 상자를 열어보지만 상자안에 있었던건 하난에게 죽은 초을의 목이었고 갑연은 놀란다.

그로 부터 3일후.[9] 갑연은 다시 섭을 찾아간다. 섭은 3일 동안 뭐하다 왔냐며 욕을 퍼붓지만, 갑연은 아랑곳않고 초을의 목을 보여주며 초을을 소개하며 언니의 복수를 위해 내밑에서 일했고 복수가 끝난후에도 내게 충성을 바쳐 나를 위해 얼굴을 불로 지지고 죽었다 말하며 나는 무언가를 얻을 때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너는 내가 뭘해줘야 내게 올수 있을까? 라며 섭에게 너나 나나 시간이 없다며 불사의 비법을 묻고[10] 섭이 방법을 안다해서 되는게 아니라 말하자

"내가 아무나 익힐 수 있는 기술따윌 들으러 여기에 온 줄 알아?"


라며 진심으로 화난듯한 얼굴을 하며 섭을 윽박지르고, 섭은 방법을 알려주려 가족을 죽인건 자기가 아니라 말한다.

이때 잠시 과거사가 나오는데, 갑연은 갑희에게 줄 독약을 훔치다가 붙잡혀 무자비하게 발길질당한다. 나중에 갚겠다고 말하지만 널 어떻게 믿냐며 발길질은 멈춰지지 않고 죽을 거면 강에 뛰어들어 죽으면 될거 아니냐는 말에


'남은 선택지는 오로지 죽음 뿐인데 그마저도 편하게 죽으면 안되는 거야? 그렇구나... 단 하나의 선택지만큼은 내것인 줄 알았는데... 그것마저도 내것이 아니었구나. 그 어떤것도 가진것없이 테어나서 오로지 처절한 고통만을 겪다가 비참하게 죽는게... 그게 내 운명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무언가를 체념한 뒤 약장수한테 "성질머리 더럽다. 그러니까 마누라가 도망가지"라며 "저잣거리에 남자만나서 도망갔다는 소문도 자자하다"면서 약장수를 도발하는데, "사실 그 소문은 가짜이고 네 마누라는 그 바람난 남자의 아이를 가져서 쥐도새도 모르게 묻혀 죽었다. 첩실의 혀를 태연히 자르는 남자의 본처에게 들킬까봐. 그리고 성질더러운 너한테 들킬까봐."라며 약장수에게 자기가 가지고있던 정보를 말하고 약장수는 그 말을 듣고 놀란다. 하지만 이말은 거짓인데. 사실 갑연도 아내가 남자만나 도망쳤다는 소문밖에 모른다. 살기위해 더이상 수단방법 가리지 않은것.

섭은 자기 가족들을 살리다가 실패해서 가족들이 죽은것이라 말하지만 일부러 병들게 만들어 자기가 고치는 연습을 한것이었고 아버지를 상대로 수십, 수백번을 반복해 체화를 터득했다고 한다. 갑연은 비법은 지옥같은 반복훈련뿐이라는걸 들은 후 체화를 쓸줄아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묻고 섭에게 중요한 사실하나를 말해주는데 사실 결계사를 구했다는건 거짓이고 줄 돈같은 것도 없다는것이다.


"그런데 내가, 주인을 문 개를 데려갈것 같아?"


이말을 하며 수단괴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보통사람은 상대가 안된다. 결국 끼리끼리 싸우는거지 하지만 너(섭)에게는 정보력이 없으니 내말에 휘둘리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말이 전부 거짓인건 아니라며 나는 수단방법가리지 않는사람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라며 처음 섭을 만났을때 한말을 그대로 다시하며 열쇠를 방안에 버려놓고 네가 얻은 그 능력이 축복인지 저주인지 하루하루 생각해보라며 섭을 조롱하며 나가 버린다. 그 방에 들어갈수 있는 열쇠를 그 방안에 버려 버린것을 보면 더이상 섭을 찾아가는 일은 없을듯하다.


3.4. 암주를 일부러 궁지에 몰다[편집]


136화에서 강명영하난 앞에 나타나 이게 무슨 소란이냐, 아이를 데려가려는 것이냐 묻는다. 명영과의 싸움으로 다시 양심의 본모습을 되찾은 하난은 아이는 필요 없고 이갑연의 손목을 받아가겠다고 한다. 갑연은 명영에게 상처가 심각하니 치료받으라 권유하지만 명영은 거절하고 득용과 함께 집을 나가버린다.

명영이 나간 후 갑연은 본색을 드러내 하난에게 화를 내지만, 하난은 자신은 명령에 따를 뿐이니 원망하려면 동생에게 하라고 말한다. 갑연은 웃으면서 "목을 자르는 것도 아닌데 원망이라니? 갑희에게 전해라. 넌 너무 정이 많아서 탈이라고" 라며 순순히 손목을 내준다.

이후 암주에게 치료를 받고 손목을 회복했으나, 암주의 뺨을 때리며 끝까지 아이를 지켰어야 했는데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어떡하냐며 꾸짖는다. 암주는 다시 명영을 데려오겠다 말하지만 갑연은 그 아이는 이제 우리를 믿지 않을 것이니 더 이상 친절한 방법은 못쓴다고 말한다. 갑연은 암주에게 아이는 시체로, 명영은 다리를 부러뜨려서라도 데리고 오며, 만약 데려오지 못한다면 너도 돌아올 필요없다며 암주를 몰아세운다.

그 후 다른 부하가 암주는 부상이 심한데 지금 나갔다간 죽을 수도 있다며 다시 불러들일 것을 건의하자, "암주를 뛰어넘는 의술사는 현재 이 나라에는 없다. 암주는 치명상으로 지금까지 생사를 건 치료를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 이상의 실력이 나오지 않는 것은 내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 처절하게 궁지에 몰려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자신이 암주를 몰아세운 이유를 밝힌다.

"의지할 곳이 있으니까 약해지는 거야."



3.5. 강명영을 협박하다[편집]


158화 말미에 부하로부터 한 소문을 듣고 광소한다. 그리고 159화에서 암주강명영을 데려오자, 처음에는 명영에게 예의를 갖추는 듯하다가 명영의 일침에 존댓말도 그만두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갑연은 명영에게 아이는 찾는 대로 우리 쪽에서 안전하게 맡아주고, 과거 시험도 합격은 물론이고 원하는 자리까지 일사천리로 가게 해주겠다 제안한다. 명영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갑연은 필요하다며 네 소매 끝단만 봐도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결과만 말한다는 명영의 말에 갑연은 과정도 마찬가지이며 네 방식이든 내 방식이든 어차피 정도를 걸을 수 없을 거라고 한다. 명영은 기회만 공정하면 충분하며 실력이 부족하다면 받아들일 거라고 하고, 갑연은 자기가 만들어주지 않는 이상 공정한 기회는 없다고 말한다.

명영이 계속 거절하자, 갑연은 본색을 드러내며 "넌 도움을 거절할 처지가 아니다, 내 눈 밖에 나면 네가 진짜 남자였어도 과거는 못 본다, 우린 닷새만 있으면 누구든 찾아낼 수 있으며 그 아이를 우리한테까지 쫓기게 하고 싶냐"라고 협박한다. 명영은 미리 겁먹을 이유는 없다며 아이를 찾고 나서 이야기하라 하지만, 갑연은 아이의 삼촌을 데리고 있다며 삼촌의 처분을 명영의 선택에 따라 정할 거라고 다시 협박한다.

왜 자신을 선택한 거냐는 명영의 물음에 갑연은 나한테 쓸모 있고 약점이 있어서라고 대답한다. 갑연이 칼을 내밀며 강할 강(强)을 새겨보라 하자 명영은 무기에는 새겨줄 수 없다고 거절한다. 갑연은 실력만 보면 그만이라며 나뭇가지를 내밀고, 명영이 나뭇가지에 각인을 새겨주자 말도 없이 암주의 팔에 나뭇가지를 꽂아버린다. 갑연이 암주도 못 뚫는 각인 실력이라면 쓸모없다며 합격이라고 말하자, 명영은 이런 일을 시키려고 데려온 거라면 거절하겠다고 소리친다. 그러자 갑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중한 얼굴로 명영에게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단 한 번, 오직 단 한 번이면 충분해.

어쩌면 그 한 번마저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만에 하나. 그 순간이 온다면.

단 한 번만, '반드시' 나의 부탁을 들어주면 돼.


갑연이 그렇게 해준다면 아이의 신변은 물론이고, 과거 시험을 무사히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전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하자, 명영은 자신이 옳지 않은 부탁을 들어줄 리 없다는 걸 알지 않냐고 한다. 갑연은 하지만 약속을 하기만 하면 반드시 지킬 사람이란 것도 알고 있으며, 명영이 다시 반박하려 하자 "어차피 지금 너는 거절할 권한이 없어. 입 닥치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좋게 말하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 내가 이 알량한 예의라도 차리지 않았다면, 지금 네 두 다리는 박살이 났을 거다."라며 암주에게 명영을 방으로 데려가라고 한다.

이후 암주를 따로 불러 팔을 보여달라고 하곤 체화를 사용해 팔을 고치지 않은 암주에게 가장 특별하고 쓸모있는 사람이라 칭찬한다.
그리고 암주의 얼굴을 보다가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명영이 도망치지 못하게 각인이 세겨진 족쇄를 체워 암주에게 감시시키지만, 명영은 오히려 허상결계로 몸을 숨기고 족쇄를 이용해 벽을 뚫어 이갑연이 있는 쪽으로 간다. 명영은 갑연을 인질로 잡고 암주가 보는 앞에서 동죽이 꺼냈던 푸른활을 꺼내 갑연에게 겨누지만, 갑연은 오히려 그 활이 가짜라는곳을 눈치채고 암주에게 활은 가짜니까 붙잡으라 한다. 그리고 결국 인내심이 다했는지 암주에게 명영을 죽이라 한다.

하지만 암주가 망설이는 사이 득용이 나서서 명영의 족쇄를 풀고. 명영은 득용을 데리고 탈출한다. 갑연은 오히려 명영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다음에는 다과를 좀더 준비하고 있겠다 한다. 암주는 망설인것에 대해 우물쭈물하며 갑연을 치료한다. 하지만 갑연은 암주에게 다과를 먹여주며 나중에 명영이 오면 더 만들어둬야겠다며 웃는다. 그리고 연못을 짓는데 동원한 기술자들이 죽지 않았다는게 밝혀진다.

이후 명영이 득용을 피신시킬때 복아가 퍼트린 노래가 나오는데 갑연에 의해 왜곡된 가사로 불려진다.

이전까지의 전개로 보면 한 번도 양대 주인공인 신룡 vs 한설(복아까지 포함)이 만난 적도 없고 간접적 연결도 사실상 없었으나, 추국과의 짧은 만남[11] 뒤 백매의 오빠까지 등장함을 통해 드디어 확고한 관계도가 구축된다. 한설-복아-태하-암주-이갑연-백매-신룡으로 이어지는 관계도인데, 인간이 아니라는 설정으로 작중 전투력 포텐이 가장 강한 한설[12]과 작중 전투력 최강 신룡이 최종적으로 어떤 관계로 만나고 부딪히면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갑연은 강명영이 자신을 못 거스르게 의지를 꺾으려고 복아 일행이 강명영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려 퍼뜨린 노래를 복아 역시 죽었다는 식으로 왜곡해 퍼뜨려 강명영의 의지를 잠시 꺾으나 강명영은 하루이틀 만에 절망을 극복하고, 그와 동시에 왜곡된 노래를 들은 복아 일행이 상황을 정확히 추리해 자신들을 캐고 다니자 암주를 시켜서 만약의 경우에 강명영을 협박할 인질로써 유용한 복아를 납치해 오게 한다. 그러나 강명영은 이갑연의 예상을 뛰어넘는 정보[13]를 갖고 신룡 일당에게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여 과거에 급제함으로써, 신룡이 이갑연의 통제를 원천차단하도록 만들었고, 그 사이에 복아는 이갑연 저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기술자를 탈출시키며, 복아 본인은 도로 붙잡히지만 대신 암주조차 상처 입힐 수 있는 창을 휴대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인질로써 쓸모없게 된 복아를 죽이라고 암주에게 시키나 복아는 미리 휴대하고 있던 창으로 암주 상대로 선전하고, 암주가 복아를 죽이는 데 애먹는 사이에 복아 덕에 탈출한 기술자로부터 이갑연 저택의 위치와 함정의 위치 및 작동/해체 방법까지 전부 숙지한 홍화, 정기, 한설이 처들어 온다. 정기와 한설을 보내고 혼자 남은 홍화와 대치하게 되는데, 이갑연은 사병들로 하여금 처음에는 일부러 장사라면 상처 입힐 수도 없는 화살들을 퍼부어 방심시키고, 완벽히 방심했다 싶은 순간 각인 화살들을 퍼부어 고슴도치 꼴로 만든다. 일단 겉치레로라도 왜 왔는지 물은 이갑연은 홍화가 망신창이인 상태로도 꺾이지 않고 적의를 드러내며 비아냥대자, 그 비아냥을 가볍게 맞받아치고는 뛰어난 인재일수록 자신과 목적이 다르면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싸늘한 말투로 답하며 이제 죽이라 명하고 승리를 확신하는데...사당패 생활을 한 덕에 아크로바틱한 체술에 능한 홍화는 기다렸다는듯이 각인 화살들을 모두 낚아채고 되쏴서 반격한다.

이갑연은 암주를 다급하게 찾으나 천동지 창고가 불타고 있다는 소식만이 되돌아와서 천동지 창고를 향해 직접 전력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이것은 온몸이 꿰뚫리고 불타던 피해를 겨우 회복하고 반격에 나서려는 암주에게 빈틈을 만들었고, 정기는 이 빈틈을 놓치지 않고 천동지를 잡은 암주의 팔을 잘라 둘 사이로 던져 시간을 벌어놓고 종이에 쓴 글을 통해 복아를 회복시켰다. 복아는 천동지를 주우려고 한데 모여있던 암주와 이갑연을 한번에 박살내버린다. 복아는 고칠 개 각인을 복도 전체에 사용해 기술자와 함께 해체한 함정을 모조리 도로 고쳐버리는 데 성공했다.[14]


3.6. 최후[편집]


암주의 의술 덕에 바로 죽지는 않은 이갑연은, 화염에 가로막힌 복아 일행이 탈출하려 떠나자, 온몸이 꿰뚫리고 불에 익어가는 고통을 용케 참으면서 이리저리 창살처럼 꽂힌 창들을 헤치고 기어서 천동지를 다시 손에 쥐지만 타지 않는 염원이란 말그대로 천동지는 어차피 불에 안 탄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주저앉는다. 그리고 부하들이 구하러 오자 천동지를 궁에 전달하라 명하고, 암주에게 다가가 어차피 네가 치유를 그만두는 즉시 죽을 거고 어차피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단 걸 알잖냐면서 자신을 그만 치유하고 너라도 빠져가라 명한다. 암주가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항명하자

지금껏 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나와 똑같은 방법으로 올라선 누군가를 죽였을 때, 나 또한 똑같은 최후가 기다릴 거란 걸 알았단다. 모두를 죽여 올라선 다음엔, 모두를 죽여 버텨야만 했으니 결국 어디에서도 멈출 수 없었지. 하지만 사실- 어디에서든 멈출 수 있었어.


암주야. 내가 너의 쓸모를 증명하게 만든 건 바로 널 위해서란다. 너는 조건 없는 애정을 두려워하니까. 너는 빛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어둠에서 안식을 느끼잖니. 암주야... 너는 내게 그 누구보다도 쓸모있는 사람이었단다. 그런 너를 내가 어떻게 소중하고 특별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었겠니. 만약 나의 진심이 네게 부족했다면, 다음 생에 다시 만나 남은 빚을 꼭 갚으마. 이 말을 꼭 네게 해주고 싶었다.


수고했다 암주야


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결국 211화에서 암주와 함께 사망했다.[15][16]

후일담에는 암주, 갑희와 함께 환생했다. 전생과 마찬가지로 몸은 약한 건 매한가지지만, 이쪽에서는 별 악행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듯. 추가로 갑희와도 다시 남매로 환생했는데 여전히 서로 다투는 등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다. 다만 전생의 살벌했던 관계에 비하면 이쪽이 훨씬 더 낫다.

4. 그들이 죽은 이유[편집]


이 둘의 죽음은 이갑연 본인이 남긴 말마따나 따지면 따질수록 인과응보란 말이 어울린다.

암주는 장사들 중에서나 의술사들 중에서나 사실상 세계관 최강인 데다[17] 워낙 수단방법 안 가려서, 이갑연은 세계관 2위의 권세가인데다 탁월한 인재 등용 능력으로 질도 수도 상당한 사병들과 무기를 모아 놓았기에, 원래는 결전 시점의 복아 일행 상대로도 무적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복아 일행이 그런 전력차를 뒤엎고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갑연이 평생동안 끝없는 탐욕과 오만, 폭정으로 쌓아올려 얻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시야, 그 상징격인 온갖 함정으로 보호하는 저택, 강명영을 굴복시키고자 왜곡해 퍼트렸던 노래, 그리고 그것에 만족 못해서 무수히 많은 이들을 죽여서 손에 넣은, 그래놓고 만약의 경우에나 쓴다고 그냥 처박아놓은 천동지와 그 걸 빼앗기지 않고자 지은 창고다.

이갑연이 제 권력이 위협 받을 위험성을 줄이고자 장사고 각인사고 제 편 아니면 숙청해대고 나라를 말아먹었기에[18] 복아, 정기, 홍화, 강명영 등 많은 이들이 이갑연 세력과 적이 되었다. 그리고 남존여비라 좋지 않았던 여자 장사들이 사당패에 팔려가는 것도 흔해져서 홍화가 상대의 각인 무기들을 낚아채 쓰는 아크로바틱한 체술에 통달했는데, 이갑연은 자신이 짓밟은 이들이 어떤 삶을 살며 뭘 배우는지 따위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런 홍화에게 가장 유리한 장소에서 싸우는[19] 우를 범했고 그것은 홍화 하나에게 암주를 제외한 모든 사병들의 발이 묶이고, 한설, 정기, 복아가 별다른 방해 없이 합류하여 암주 하나를 상대한다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강명영을 굴복시키겠다고 퍼뜨린 노래는 복아 일행이 한양에 도착하자마자 강명영과 이갑연 등의 상황을 파악할 단서가 되어 그들이 이갑연 일당을 공략할 작전의 틀을 대강이나마 잡을 수 있게 해줬고, 강명영을 제어할 인질로써 복아를 잡아온 것 때문에, 이갑연 일당의 저택의 모든 걸 아는 기술자가 탈출하여 홍화, 정기, 한설이 이갑연 저택의 지리적 이점을 모두 역이용하는 작전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잡혀있던 복아는 장사조차 상처 입힐 수준으로 강력하게 만들어놓은, 함정에 쓰이던 창 덕에 부상 당한 몸으로도 암주와 일기토를 벌여 일행이 올 때까지 버틸 수가 있었다. 덤으로 강명영 스스로 절망을 극복하고 이갑연과의 거래를 제대로 이용해서, 강명영을 굴복시키겠다는 목적을 이루기는 커녕 통수만 제대로 맞았다.

그래도 암주가 최대한 전력을 다해 최대한 빨리 복아, 암주를 죽이거나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이갑연 쪽에 가세했다면 결과는 달랐겠으나, 암주는 어릴 적부터 당해온 부조리를 합리화하고 순응하는 길을 걸으면서 시작하고 이갑연의 최측근이 되면서 더욱 심해진, 트래시토크와 폭력으로 상대를 천천히 농락하다 죽이는, 열등감 반 우월감 반인 버릇을 복아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평소보다 악에 받쳐서 고집했고, 한 술 더 떠서 이갑연과 암주가 그토록 악독하게 손에 넣은 천동지는 암주와 이갑연을 유도할 미끼로써, 그 천동지를 보관하고자 이갑연 일당이 전력으로 만들어냈을 창고와 함정들은 암주와 이갑연을 죽일 무기로써 정기와 복아가 쏠쏠하게 써먹었다.

사실 천동지는 불타지도 않는다는 걸 이갑연 일당이 알았다면, 이갑연이 불타지도 않을 천동지가 걱정되어 그 약하디 약한 몸을 이끌고 암주 쪽으로 가는 일도, 그래서 암주가 이갑연에게 정신 팔려서 정기에게 최후의 일격을 허용하지도 않아 이겼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 만약에 써야할지도 모른다고 창고까지 따로 지어놓을 정도로 천동지를 귀히 여겼으니 천동지의 내성을 알아보려고 실험한다는 발상부터 있을 리 없고, 이를 알고 있는 강명영, 복아와는 진작에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버린 이갑연 일당으로서는 그걸 알 수 없는 게 당연했으니 무의미한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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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에 대해 쓸모가 있어야 잘해준다니 대단한 혜택이라며 암주가 비꼬자 "당연하지. 내 피붙이도 아닌데 쓸모도 없는 녀석한테 잘 해줄 이유가 어디 있어?"라고 순간적으로 매서운 표정으로 답한다. 그 뒤, 하지만 넌 걱정할 필요 없다며 능글맞게 웃는 표정으로 바뀌는 것도 압권[2] 어렸을 때, 시름시름 앓아 죽어가며 고기 좀 먹으면 낫겠다고 넋두리를 계속 했는데 그걸 들은 부모가 딸인 백매를 기생집으로 팔아넘겨 그 돈으로 닭고기를 사온 거다.[3] 갑연이 고기를 먹을 때 백매(갑희)도 먹고싶어할 것이라며 백매를 찾는다. 그리고 부모님 표정을 보고 고기가 백매를 팔아 얻은 것임을 알아차린다.[4] 자신이 멋대로 차출해서 연못 짓는데 동원한 백성들인 듯하다.자기가 이용해놓고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는 게 나쁘다고 말해놓고, 이놈이! [5] 이 대화를 보면 이갑연과 암주 모두 첫 만남 때 보여줬던, 언제든 수틀리면 서로 죽이되 일단은 협력하는 관계에서 진심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위하는 주종관계로 발전한 듯하다.[6] 아까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집이었는데 야반도주한 모양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 사실 그 집 사람들도 갑연이 모두 죽였다.[7] 손으로 웃음을 감추고 있다.[8] 꽃이 시드는 걸 보고 시간이 얼마니 지났는지 알수있게 해주는 것이다.[9] 굳이 3일 후에 찾아온 이유는 아마 초을의 장례식 때문이라 생각된다.[10] 이때 갑연이 백매를 팔아치우듯 3번 시집보낸건 사실 백매를 위해서였다고 한다.[11] 이쪽은 신룡의 직계 부하지만, 그 정체도 제대로 드러내지 않았고 제대로 싸우지도 못 한데다가 한설은 오히려 추국에게 몸이 복구되는 중요한 도움을 받기도 하는 등, 한설-복아와의 만남이 확고한 관계 형성을 유도하는 수준이 아니라 스쳐가는 만남 수준이라(물론 원수가 된 홍화에게는 전혀 다르지만), 한설, 복아, 태하 등 모두가 목숨걸고 싸워 서로 철천지 원수급 관계가 된 암주와는 차원이 다르다.[12] 전투력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 힘 등에 대한 한설 생각 속 개념이, 작중에서 복아나 기타 인물들과의 만남으로 여러가지를 배우고 쌓아가면서 점점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과 인격의 변화 잠재력도 작중 누구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게다가 이 만화는 말과 글에 힘이 있다는 설정인데 그 언어를 마음속에 쌓아가고 있는 한설이 전투력이건 인격적 힘이건 최종적으로 보여줄 그 힘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13] 천동지 제작 비법[14] 일전에 추국과의 싸움에서도 절벽을 순식간에 회복시키는 등, 각인의 능력이 매우 강하다. 복아의 자신을 고치고자 하는 신념이 어마무시하게 강해 그 깨달음이 깊은 듯.[15] 사망 직전 암주와의 짧은 대화에서, 암주에게 매번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라고 했던 것이 정말 말 그대로 '네가 쓸 데 없어지면 버리겠다, 그러니 잘 행동해라'의 의미가 아닌, 조건 없는 애정을 두려워하는 암주를 위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이용가치에 의해 연결되고 유지되는 단순한 주종관계가 아니었음이 드러난 것이다...[16] 미리보기에서는 암주가 갑연의 치료를 포기한 것이다vs암주가 죽고 갑연도 죽은것이다 로 의견이 나뉘었는데, 211화 작가의 말에서 갑연을 치료하느라 자신을 치료하지 못한 암주가 먼저 사망하고, 치료가 중단된 갑연이 이어 사망했다고 언급되었다[17] 춘매는 죽고 섭은 종신형 당했으니[18] 정확히는 전 왕이 했고, 전 왕을 숙청한 신룡 일당들이 이어받아 행하던 숙청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편승한 거지만[19] 일직선인 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