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비에 젖은 흔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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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파일:비다이동경.jpg


파일:비다어린이동경.jpg

현재
초등학생 무렵
국적
대한민국
나이
최대 27세
직업
TVK 방송사 PD
{{{#!wiki
* 대국민 투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投 : 투[1] 유어 스타' 연출
가족
아버지[2]
특이 사항
구하읍 살인 사건 용의자(무혐의)
소년 체전 육상 동메달리스트
왼손 새끼 손가락 끝에 파란 고리 그려져 있음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3. 작중 행적
3.1. 1부
3.2. 2부
4. 대사
5. 기타



1. 개요[편집]


있잖아. 널 처음 만난 날이 기억이 잘 안나.

넌 나보다 한 뼘 정도 작았고 그때 우린 많이 울었던가. 아님, 많이 웃었던가.

내가 널 정말 만나기는 한 걸까.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 한 마디를 남기고 넌 어디에 있니.

-

1화 환야의 존재를 부정당한 동경의 방백

웹툰 비에 젖은 흔적들이다의 여자 주인공 1.


2. 특징[편집]



2.1. 외모[편집]


마른 체구에 갈색 머리, 금색 홍채를 지녔다. 어릴 적에는 머리가 길었지만 지금은 층이 나있는 숏컷이다. 짧은 머리에 중성적인 이름 때문에 초반에는 남자로 오해하는 독자들도 있었다.

왼쪽 눈꺼풀 위에 점이 하나 있다.


2.2. 성격[편집]


타인에게 크게 기대가 없고 동경마저도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동경이 자신 조차도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다고 스스로 말하는 것과는 달리 자신을 완전히 못 믿었던 것은 아니다. 언제나 자신은 진실만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어린 동경의 말을 모두 부정하자 심신이 지쳐 사실 판단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것에 가깝다. 늘 동경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아왔고[3] 결국 어린 동경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이 거짓말이 맞다는 거짓 인정을 했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더 이상 동경을 거짓말쟁이로 보지 않았다. 거짓말쟁이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거짓말쟁이가 아니게 된 모순을 달고 살았다. 그래서 자신이 말하는 진실을 타인이 믿든 말든, 자신에게 씌워진 거짓을 남이 믿든 말든 상관 없다는 듯이 말하고 다닌다. 누군가는 이런 동경에게 남 일 말하듯 너무 건조한 거 아니냐는 평가도 한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 가정 환경도 좋지 않고 살인 사건 용의자로 낙인 찍힌 후 따돌림을 당하면서 아이들이 동경의 급식을 못먹을 것으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잘 못 먹고 살았다. 그래서 먹을 수 있을 때 꼭 먹는 편이다.

환야에게, 그리고 남들에게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다. 환야도 살인 사건 이후 만날 수 없었고, 동급생 미애는 함께 있다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다른 사람과 엮이면 모든 것을 망친다고 생각해 늘 혼자 다녔다.

이러한 성격은 갑작스럽게 동경이 가국에 떨어지고 주헌을 만나며 점차 바뀐다. 이제는 누군가가 자신을 불신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진실을 스스로 믿게 된다.


3. 작중 행적[편집]



3.1. 1부[편집]


[ 동경의 과거 ]
동경의 아버지는 전과 12범에 기초 수급자였기 때문에 보육원을 전전해야 했다. 초등학생 때[1] 미애라는 친구가 살인을 당했고 그 시각, 동경도 함께 실종되었다. 현장 수색에서 쓰러져있던 동경이 발견되고, 동경은 한 순간에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다. 동경은 일어나자마자 환야를 찾았다. 경찰은 동경이 말한 환야도 사건 현장에 있었을 지도 몰라 환야라는 사람에 대해 찾아보지만 그 어떤 흔적도 없었다. 환야는 없다는 사람들의 말에도 어린 동경은 환야가 있었다고 끝까지 주장한다. 동경은 또한 자신의 새끼 손가락에 푸른 선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이 거울에도 비치지 않았고 다른 사람 눈에도 보이지 않았으며 사진에도 찍히지 않았다. 결국 검찰에서는 동경이 정신 감정을 의뢰했고, 동경의 변호사는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동경이 미애를 죽였다는 증거 역시 단 하나도 없어[2]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지만 정신과에 입원한 채로 약을 먹게된다. 동경은 눈에 보이는 푸른 선을 아무리 씻고 또 씻어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똑같았다. 진실을 말하면 거짓말쟁이가 되는 현실에 절망하며 결국 동경은 더 이상 진실을 주장하길 포기했고, 거짓을 진실로 만들고 나서야 비로소 거짓말쟁이라는 꼬리표를 지울 수 있었다.

동경은 가정 환경도 좋지 않고 살인 사건의 피의자였던 과거 탓에 학급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동급생들은 동경의 급식을 개밥으로 만들어버리고 눈 앞에서 먹게 만들었다. 잘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밥을 만들어도 묵묵히 먹고[3] 수돗가에서 토하곤 했다. 타인에게 기대가 없다보니 이런 현실을 어디다 하소연하지도 않았고 그저 혼자 견뎌왔다. 수돗가에서 먹은 걸 게워내고 있던 어느날, 육상부 선생님이 동경에게 다가와 육상부 가입을 제안했다. 동경은 처음에는 운동은 배가 고파져서 싫다며 거절했지만 선생님의 손에 쥐어져있는 빵 봉지를 보고서는 육상부에 들어가면 빵을 주냐고 묻고, 빵을 준다고 하자 바로 육상부 가입을 승낙한다. 꽤나 재능있었는지 소년 체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14년 후, 동경은 방송국 PD로 일하게 된다. 그다지 운이 없던 동경이었지만 지금 동경이 맡고 있는 대국민 아이돌 선발 오디션 '投 : 투 유어 스타'는 방송국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파이널 생방송까지 광고를 완판시켰을 정도로 화제성이 좋다고 한다. 동경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고 이것이 탐이 났던 선배 PD가 동경을 자신의 팀으로 데리고 왔다. 편집 능력이 보통 출중한 것이 아닌지 악마의 편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꿈을 볼모로 잡은 시청률', '시청률 만능주의', '조작 방송' 등의 혹평도 존재한다. 살인 사건 용의자였던 과거는 여전히 따라다녔던 탓에 일부 동료들은 동경을 '사람도 죽이더니 편집도 죽이더라'며 험담하기도 한다.

선배 PD보다 먼저 사극 세트장으로 이동하던 도중 교통 사고를 당한다. 어디선가 '... 죽여버려' 라는 말이 들려왔고 그 순간 정신이 들어 다친 곳과 주변을 살표보는데 생채기 하나 없이 눈 밭에 떨어져 있었다. 조난 신고를 하려니 휴대 전화는 통신 불능 상태였고,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난감해하던 중 불빛을 발견하는데 사극 세트장이었다. 사극 세트장이 너무 생생해서 감탄하며 세트장으로 내려가 휴대 전화를 빌리려는데 조명도 없고 통신은 여전히 불가능했고 쵤영 장비나 촬영팀 모두 없었다. 사람들은 동경을 보고 수군대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동경을 불러세운다. 동경은 이곳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화살을 맞게 된다. 다행히 동경이 패딩을 입고 있어 화살을 몸에 맞았음에도 크게 다치지 않고 거위 털만 날렸다. 순식간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 도망치고, 동경을 헛것을 보는 건가 싶어 약을 끊은 것을 후회한다.

3.2. 2부[편집]




4. 대사[편집]


14년 전 그날 내 인생은 편집되어 버렸다.

내가 사람을 죽였는지. 그 공간에 다른 누가 있었는지.

그날이 진짜 존재하기는 한 건지. 그날 이후로 난, 사라진 나의 편집본을 찾기 위해 단 한순간도 의문을 멈춘 적이 없다.

지금 이 장면이 펼쳐지는 순간에도.

1화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된 동경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 믿지 못할 이야기는

있는 거라곤 적뿐인 너를 만나 사라진 나의 편집본을 찾는 이야기였다.

-

2화 알 수 없는 세계로 떨어졌던 일을 회상하며



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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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던질 투(投)와 전치사 'to'의 중의적 의미.[2] 동경이 어릴 적 전과 12범이었다고 한다. 보육원을 전전하며 살게 한 원인.[3] 아예 현실과 상상을 구분 못하는 심신 미약자 취급까지 받았고 정신과 약까지 먹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