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음반)

덤프버전 :

이정선

파일:이정선_1집.jpg

발매일
1975년 6월 26일(최초 발매)[초판]
1976년 3월 30일(재발매)[재판]
1976년 9월 30일(정식 발매)[삼판]
장르
포크, 포크 록
재생 시간
35:57
곡 수
11곡
레이블
지구레코드
프로듀서
이정선




1. 개요
2. 상세
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오직 사랑뿐
3.1.2. 이리저리
3.1.3. 천사#1 (경음악)
3.1.4. 오늘같은 밤
3.1.5. 천사#2
3.1.6. 깃발
3.2. Side B
3.2.1. 섬소년
3.2.2. 말은 필요없어요
3.2.3. 여인
3.2.4. 행복하여라
3.2.5. 세모
3.2.5.1. 거리



1. 개요[편집]


1976년 발매된 이정선의 공식 데뷔 앨범.


2. 상세[편집]


이정선은 자신의 첫 음반이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아 사장되었지만 음악성만큼은 인정받아 지구레코드와 60만원이라는 당시 상당한 거금으로 전속 계약을 맺어 두 번째 데뷔 음반을 만들게 된다. 과거의 음반으로 상당한 고초를 겪어서 사회 문제를 직설적으로 풀기보다, 자연과 관련된 노래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곡 녹음을 하기 위해 당시 미국에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던 김의철[1]의 형에게 어쿠스틱 기타를 부탁하였지만 이정선이 자주 사용하는 어쿠스틱 기타가 아닌 클래식 기타를 받게 돼 앨범의 히트곡 중 하나인 <섬소년>의 몽환적인 느낌을 내는데 힘이 되었다.


파일:이정선_1집(장발버전).jpg

장발 사진을 수록한 초 · 재판
이 앨범은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데 관련된 일화가 있다. 1975년 6월에 처음으로 발매된 버전은 처음에는 어두운 배경과 장발의 이정선이 함께 찍힌 재킷으로 되어있었으며, 수록곡 중에는 과거에 발표한 적이 있는 <거리>를 다시 수록했다. 하지만 심의 기관에서는 과거 금지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는 <거리>을 빌미로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결국 <거리>를 삭제시키고 재킷은 유지한 채 다시 발매하였지만, 재킷 사진의 장발이 불량해 보인다는 구실로 또 다시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려버렸다. 이정선은 이번에도 음반이 금지되면 영원히 음악을 못 할 거 같은 위기감을 느껴 머리를 자르고 복장을 단정하게 한 사진으로 재킷을 변경한다. 다행히 자켓을 변경한 음반은 다행히 심의가 통과되어 발매될 수 있었으며 1976년 9월에 발매된 삼판을 공식 1집으로 분류한다.

  • 초판(장발 자켓/거리 포함) - 판매 금지
  • 재판(장발 자켓/거리 미포함) - 판매 금지
  • 삼판(단발 자켓/거리 미포함) - 판매 허용

데뷔 음반이 총 3번이나 검열을 당한 사례는 한국 대중가요사에서 찾아보기 매우 드물다. 이정선은 오히려 인생 경험에 도움이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3. 트랙 리스트[편집]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재생 시간
Side A
1
오직 사랑뿐
이정선
이정선
이정선
3:10
2
이리저리
2:32
3
천사#1
2:53
4
오늘같은 밤
2:18
5
천사#2
3:12
6
깃발
2:12
Side B
7
섬소년
이정선
이정선
이정선
4:02
8
말은 필요없어요
4:05
9
여인
4:00
10
행복하여라
3:23
11
세모
3:00


3.1. Side A[편집]



3.1.1. 오직 사랑뿐[편집]



오직 사랑뿐
{{{#000000 몰아치는 비바람을 향하여
고통을 넘어 나갈 때
끝없는 험한 파도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건 오직 사랑뿐
마음에서 마음으로 주고 받으며
새벽안개 헤치고
이 세상 많은 슬픔을 견디기 위해
필요한건 오직 사랑뿐
가슴 깊이 서로 믿고 아끼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건 오직 사랑뿐
쓸쓸한 달빛아래 먼길을
긴 그림자 끌며 걸어
수 많은 외로운 밤을 지내기 위해
필요한건 오직 사랑뿐
끝없는 험한 파도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건 오직 사랑뿐
이 세상 많은 슬픔을 견디기 위해
필요한건 오직 사랑뿐 }}}


3.1.2. 이리저리[편집]



  • 이전 본인의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을 리메이크했다.
이리저리
{{{#000000 너는 저리로 나는 이리로
산으로 벌판으로 먼길 떠나서
너는 저리로 나는 이리로
강으로 바다로 길을 나가고
이리저리 가다보면
결국은 만날 것을
결국은 만날 것을
만나게 될 것을
너는 저리로 나는 이리로
서로 만날 날까지 길을 만들자
이리저리 가다보면
결국은 만날 것을
결국은 만날 것을
만나게 될 것을
너는 저리로 나는 이리로
서로 만날 날까지 길을 만들자 }}}


3.1.3. 천사#1 (경음악)[편집]





3.1.4. 오늘같은 밤[편집]



  • 후에 블루스 장르로 편곡하여 신촌블루스 1집에 수록한다.
오늘같은 밤
{{{#000000 오늘같은 밤 무엇을 하나
잠은 안오고 그대도 곁에 없는
밤은 깊은데 비는 내리고
너무 생각나 그대 너무 생각나
전화를 걸까 편지를 쓸까
볼 수가 없어 더욱 그리워지네
오늘같은 밤 무엇을 할까
그대 없으면 나는 할일이 없네
오늘같은 밤 잠은 안오고
시간만 가네 오늘 같은 밤
오늘같은 밤 무엇을 할까
그대 없으면 나는 할일이 없네
오늘같은 밤 잠은 안오고
시간만 가네 오늘 같은 밤 }}}


3.1.5. 천사#2[편집]



천사#2
{{{#000000 은빛 날개 훨훨 펄럭이며
저 하늘로 날아 오르려나
언덕 위에 홀로 앉아있는
아 귀여운 나의 천사
그 누가 믿음으로
한 마음 알아줄까
아무도 없는 이 언덕에
쓸쓸히 남아서
작은 가슴에 무거운 돌을 안고
못 다하고 남긴 수많은 말들
표정 없는 그늘에 가려있는
아 가여운 나의 천사
그 누가 믿음으로
한 마음 알아줄까
아무도 없는 이 언덕에
쓸쓸히 남아서
작은 가슴에 무거운 돌을 안고
못 다하고 남긴 수많은 말들
표정 없는 그늘에 가려있는
아 가여운 나의 천사 }}}


3.1.6. 깃발[편집]



깃발
{{{#000000 무얼 기다리나
벌판에 우뚝서서
그림자 외로이 남기고
무얼 기다리나
누구의 소원일까
하루도 쉬지않고
대나무 높이 걸려있는
누구의 소원인가
비바람에 찢겨
낡은 소맷자락
아무도 보려고 하지않는
슬픈 마음아 }}}


3.2. Side B[편집]



3.2.1. 섬소년[편집]



  • 이정선의 대표곡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으로, 후에 해바라기가 리메이크하기도 한다.
섬소년
{{{#000000 외딴 파도 위 조그만 섬마을
소년은 언제나 바다를 보았네
바다 저 멀리 갈매기 날으면
소년은 꿈속의 공주를 불렀네
파도야 말해주렴 바닷속 꿈나라를
파도야 말해주렴 기다리는 소년 음
어느 바람이 부는 날 저녁에
어여쁜 인어가 소년을 찾았네
마을 사람이 온섬을 뒤져도
소년은 벌써 보이지 않았네
파도야 말해주렴 바닷속 꿈나라를
파도야 말해주렴 그 소년은 어디에
라라 라라 라라 }}}


3.2.2. 말은 필요없어요[편집]



말은 필요없어요
{{{#000000 말은 필요없어요
그저 이렇게 마주보고 있으면
서로 마음 알 수 있지요
말은 필요없어요
그저 이렇게 손을 잡고 있으면
따뜻하게 느껴오지요
좋아한다는 말 하지 않아도
나는 벌써 알고 있는걸요
말은 필요없어요
그저 이렇게 숨소리를 들으면
가슴 깊이 젖어들지요 }}}


3.2.3. 여인[편집]



여인
{{{#000000 깊은 물고기처럼
하루를 숨 쉬며 살아간다
언제나 늙지 않는
선녀가 부럽구나
빛나는 눈동자로
사랑을 노래할 때
아무런 의미 없는
몸짓도 어여뻐라
가시밭 넝쿨 아래
착한 왕자님을 기다린다
꿈 많은 가슴속엔
하늘이 들어있네 }}}


3.2.4. 행복하여라[편집]



  • 후에 리메이크하여 본인의 8집에 수록한다.
행복하여라
{{{#000000 내 마음 주고 받을
그 한 사람이 있어
폭풍우 휘몰아쳐도
행복하여라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다정한 사람있어
쓸쓸한 밤길 걸어도
행복하여라
새들의 노래소리 들려오는데
하루를 보내면 기다려지는 하루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하여라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 한 사람이 있어
모두들 손가락질 해도
행복하여라
이 세상 끝까지 함께
헤어갈 사람이 있어
헐 벗고 굶주린다 해도
행복하여라
사랑하는 까닭에
사랑하는 까닭에
사랑하는 까닭에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


3.2.5. 세모[편집]



세모
{{{#000000 세모 나의 꿈
잠들어있는 오직 하나
나의 꿈 세모
너는 비오는 아침
뜰에 떨어진
작은 참새
빗속에 떨고있구나
세모 나의 꽃
영원히 불타오르는
나의 꽃 세모 }}}


3.2.5.1. 거리[편집]


  • 초판에만 수록된 곡으로 과거의 곡과 다른 방식으로 편곡하여 공개했지만, 발매 직후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예륜)의 심사로 인해 공연방송판매가 또 다시 금지되었다.[2]
거리
{{{#000000 말을 하는 사람은 많아도
말을 듣는 사람은 없으니
아무도 듣지 않는 말들만이
거리를 덮었네
웃음 짓는 얼굴은 많아도
마음 주는 사람은 없으니
아무도 받지 않는 웃음만이
거리를 덮었네
신을 믿는 사람은 많아도
사람을 믿는 사람은 없으니
서로를 믿지 않는 사람만이
거리를 덮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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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재판] [삼판] [1] 이후 둘은 사중창단의 형태였던 초기 해바라기를 결성한다.[2] 1975년 7월 13일,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