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프로게이머)/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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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ny Ericsson GSL 오픈 시즌 2[편집]


GSL 32강에서 과일장수 김원기를 철저히 연구, 2:0으로 완파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원조인 그 분도 실력은 자신보다 이정훈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하기도.

16강에서는 간디토스신상호마저 잡아냈다. 1세트 델타 사분면을 전진 2병영 푸시로 잡아내고, 2세트 젤나가 동굴에서는 신상호가 방어적으로 나가자 원배럭더블 후 양방향으로 공격해서 역장의 위력을 약화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아이디를 Foxer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1]

8강 한준과의 경기에서 서로 공격과 공격을 끝없이 주고받는 혈전끝에 3:2로 4강에 안착했다. 이 때의 경기력이 워낙 인상적이라 스타크래프트2 갤러리에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 1경기와 5경기는 스타크래프트2 테저전의 역사에 길이남을 바이오닉의 진수. 해병이 저글링보다도 더한 회전력으로 쏟아져 나왔다. 저거 점마 너무 마이 나와요 그 뿐만 아니라 맹독충을 1 대 1, 혹은 그보다도 더 악독한 효율로 바꿔버리는 산개 & 점사 플레이까지; 플짤.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한 짤방[2].

4강 김성제와의 경기에선 상대를 압도적인 컨트롤로 찍어 눌렀다. 김성제가 컨디션이 안좋긴 했지만 이정훈의 실력이 빛을 바랬던것은 아니었다. 테테전에서도 굉장한 해병컨트롤을 보여주어 해병왕 칭호를 얻었다.

테저전 밸런스가 테란 3 대 저그 7까지 치달은 막장 상황에서 저그를 3명이나 잡고 올라와 통계를 순식간에 4 대 6으로 만들어 버린 저그 브레이커. 그 중 한 명은 김원기였다는 점에서 저그전 본좌로 불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황제임재덕에게 패배하여서 리얼 Boxer vs Foxer의 대결은 바이바이...이제는 테란의 프라이마크로서 황제를 대신하여서 결승전을 치르게 됐고, 3:4로 준우승. 날빌로 흥한자 날빌로 망한다라고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는 결승전이었다. 7경기 내내 묻지마 치즈러쉬로 초반에 상당한 이득을 보고 신을 내다가 임재덕의 올인 찌르기에 한번에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한준과의 8강전부터 지적되어 왔던 점. 어린 선수이기 때문인지 운영에서는 아직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1.2패치에서 테란이 대놓고 앞마당을 가져가는 저그한테 아무런 피해를 못 주고 운영싸움에 돌입하면 이길 수가 없어서 이런 경기가 나왔다는 사람도 많다. 이는 이정훈 뿐만 아니라 임요환도 마찬가지. 임재덕, 김원기 등 탄탄한 운영을 바탕으로 한 저그에게는 테란이 초반에 무리하게 피해를 주려다가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정훈은 강력한 해병 컨트롤을 바탕으로 초반 찌르기로 초대 우승자인 김원기는 무너트릴 수 있었지만, 스타일이 밝혀진 뒤에는 이러한 초반 찌르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 GSTAR 2010 스타2 올스타전[편집]


16강에서는 저그 최정민과 경기를 했다. 1경기에는 초반 2병영에서 이어지는 2벙커 러쉬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간다. 하지만 2경기에서는 초반 해병 러쉬가 2차례나 막히면서, 센터를 저그에게 내주고 추가확장까지 내준다. 이에 결국 저그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게 패배하게 된다. 마지막 3경기에서는 GSL 시즌2에서 선보인적 있던 토르 드랍을 활용하게 저그의 앞마당을 날려버린다. 최정민은 끝까지 버티며 항전하려 하지만, 이정훈은 저그 본진에서 지게로봇을 소환하고 보급고로 하트를 그리는 세레모리를 펼치며 승리한다.

8강에서는 GSL 시즌1 우승자인 김원기와 경기를 했다. GSL 시즌2에서는 이정훈이 김원기를 2:0으로 이기며 올라왔기에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1경기 잃어버린 사원에서는 16강에서 보여준 토르드랍 빌드인 척 하면서 2우주공항을 올려 밴시와 일꾼드랍을 통해 견제하려했다. 그러나 김원기는 빠르게 테크를 올리며 뮤탈리스크를 생산했고, 이에 이정훈의 밴시견제는 깔끔하게 막히며 패배한다. 2경기 금속 도시에서는 2병영 이후 빠르게 러쉬를 가려고한듯했으나 김원기가 대각선에 위치한 관계로 앞마당 먹고 4병영까지 올리며 해병과 불곰을 다수 모은다. 김원기는 빠르게 2개의 멀티를 먹고 이후 맹독충을 생산하며 테란의 러시를 막을 준비를 했으나, 이정훈의 해병 컨트롤에 맹독충이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다 모두 잡히게 된다. 이후 이정훈은 남은 병력으로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을 유린하며 승리한다. 3경기 샤쿠라스 고원에서도 2경기와 비슷한 경기흐름을 보여준다. 테란은 2병영으로 시작하고 저그는 테크 대신에 2개의 확장과 맹독충을 확보하며 테란의 러시를 막을 준비를 한다. 다만 이번엔 저그가 소수의 저글링을 센터로 빼놓은 뒤 맹독충으로 변태하여 테란의 병력을 앞뒤러 둘러싸는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주며 잘 막는다. 그러나 이정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중립건물을 파괴하여 빠르게 2차 러쉬를 감행했고, 거기에 의료선까지 추가되자 저그의 본진을 밀어버리며 승리한다.

4강에서는 서기수와 경기를 했다. 1경기 고철 처리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운영싸움으로 돌입하는듯 했다. 그러나 이정훈이 해병의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도 생략한채 테크와 생산건물을 확충한 반면, 서기수는 4차관 러시를 감행했다. 결국 이정훈은 앞마당이 파괴되며 패하고만다. 2경기 금속 도시에서는 2병영 불곰 충격탄 업그레이드 후 러시를 계획한 했으나 서기수의 정찰에 들키고 만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러시를 갔고 서기수의 파수기는 역장을 한번 쓰고 장렬히 전사하며 그대로 본진을 내주고 이정훈에게 패하고 만다. 이정훈의 날카로운 러쉬 타이밍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3경기 폭염 사막에서 이정훈은 3병영 러쉬를 택했으나 서기수는 빠른 앞마당을 시도하면서 테크가 극단적으로 갈렸다. 이정훈은 호기좋게 러쉬를 갔으나 서기수는 역장종결자라는 별명답게 역장을 잘 활용하며 극적으로 막아낸다. 이후 서로 한 방 병력을 모으면서 타이밍을 기다리던 중, 서기수의 병력 다수가 감시탑으로 올라간 순간 허리를 끊었다. 결국 이 교전에서 이정훈이 압승을 하며 2:1로 승리,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에서는 한준과 맞붙으며 다시 한번 명경기를 보여줄거란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1경기 젤나가 동굴에서는 GSL 시즌2에서 경기했을 와 동일한 위치가 걸렸다. 이정훈은 초반 밴시 견제를 준비했으나 한준의 센스있는 정찰에 당하며 막힌다. 이후 한준은 저그 특유의 문어발식 멀티를 했고, 이정훈은 한방 병력을 모아 진출한다. 진출한 병력으로 꿀멀티 지역을 파괴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다수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후 교전에서 모든 병력을 잃으며 패한다. 2경기 잃어버린 사원에서 이정훈은 예상대로 토르드랍을 준비하지만, 한준은 본진 뮤탈이라는 맞춤 빌드라 아슬아슬하게 막아낸다. 이에 이정훈은 5해병 2토르에 다수 일꾼을 데리고 러쉬를 가지만 일꾼이 리페어 붙기 전에 싸우면서 대패하고 만다. 이후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계속 끌려다니다가 2:0으로 완패하고 만다.

한준은 이번 결승전 포함해서 대테란전 전적이 10승 4패가 되었는데 이 중 3패는 이정훈에게 당한 것이다. 게다가 한준은 이번 대회에서 8전 전승 우승인걸 감안하면 이정훈도 결코 못한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 참고로 임재덕과 결승에서 맞붙을 때도 당시 임재덕은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3. Sony Ericsson GSL 오픈 시즌 3[편집]


64강에서 저그 김수호랑 붙기로 되어있었으나 김수호가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하면서 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32강은 저그 탁현승과 붙어서 특유의 화끈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낙승했다. 1경기 밀림 분지에서는 해병과 불곰으로 이루어진 1차 진출병력이 전멸하며 아슬아슬한 모습도 보여줬으나, 이후 맹독충을 상대로한 특유의 해병 산개 컨트롤을 보여주며 게속 전술적 이득을 누적시켰고 결국 경기의 승리로 이어진다. 2세트 전쟁 초원에서는 이정훈이 평소 선호하는 2병영 치즈러시를 시도했으나 별 재미는 못봤다. 이후 탁현승은 테크를 포기하고 모든 자원을 저글링에 올인하여 테란의 병력을 한 번 막은 뒤 바로 역러쉬를 갔다. 이정훈은 일꾼까지 동원해서 막아보려했으나 저글링이 너무 다수여서 막아내지 못하 결국 패배했다. 3세트 잃어버린 사원에서도 2세트 마찬가지로 2병영 치즈러시를 감행했고 실질적인 데미지는 못줬으나 테란은 그동안 앞마당을 가져간 반면, 저그는 이를 막기 위해 다수의 저글링과 가시 촉수를 생산하며 가난하게 시작하게 된다.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 테란의 병력이 저그의 병력을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한다.

16강에서는 신예 저그 이동녕과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1경기 샤쿠라스 고원에서는 평소때와 다르게 1병영 기술실 애드온을 달며 테크위주인척 페이크를 주다가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면 4병영까지 늘려 푸시를 감행한다. 그러나 이동녕의 침착한 수비에 막히며 오히려 뮤탈리스크 역공을 당한다. 그러나 다수의 해병으로 수비하면서 가로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파괴가능한 지형을 부수고 재차 러시를 감행한다. 이동녕은 이를 모르고 있었고, 이정훈은 다수의 해병을 미리 산개하고 있다가 맹독충을 잡은 뒤 뮤탈리스크까지 잡으며 경기를 승리한다. 2세트 고철 처리장에서는 빠르게 섬멀티를 가져가는 전략을 준비하나, 이동녕은 땅굴망을 통해 저글링을 보내 이를 정리당한다. 이후 이정훈은 초반부터 충실히 해준 해병 업그레이드를 통해 역전의 기회를 노려보나, 다수의 멀티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글링, 맹독충의 양을 당해내지 못하며 패배한다. 3세트 밀림 분지 의료선 드랍을 준비하나 이동녕은 감염충과 맹독충을 준비해 본진에 아무런 피해없이 막아내며 군락까지 올린다. 그러나 의료선이 바깥으로 돌면서 이동녕의 제2, 제3의 멀티를 파괴했고 이에 울트라리스크는 가스부족으로 한 두 기씩 근근히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이정훈은 풀업된 다수의 해병으로 센터를 장악하고 그대로 저그의 본진까지 입성하면서 무난히 승리를 가져간다.

8강에서는 프로토스 장민철과 경기에서 3:1로 패배했다. 자신이 이긴 2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장민철의 공격에 일꾼까지 동원하며 막다가 피해가 누적되고, 결국 병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은 잘하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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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시즌2 결승전 직전 인터뷰에서는 우승한다면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아이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2]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정훈씨. 물어볼 게 몇 가지 있는데요/저그가 뮤탈과 발업 바퀴를 모으고 있다면 어떻게 받아칠 겁니까?/마린./아, 네. 그럼 이런 건 어떻습니까? 상대가 다수 히드라와 울트라를 보유하고 있고, 당신의 제3멀티가 훤히 노출되어 있다면요?/마린./흥미로운 대답이군요. 그런 대답을 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좋아요. 이번 질문은 제가 물어보고 싶어서 밤새 잠못이루게 했던 겁니다./상대가 주도권을 잡았고/맹독충 떼를 보유했으며/발업까지 됐고/감염충을 보유했을 지도 모릅니다./그럼...당신은...어떻게.../마린./... 근데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의 정답은 해병을 뽑는 것이 당연하다. 마지막 질문도 감염충이 없다면 해병과 공성전차로 누를 수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