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달빛조각사)/작중 행적/본편/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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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조각사 위드의 작중 행적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

1. 개요
2. 하벤 제국과의 전쟁
2.1. 모라타 방어전
2.2. 하벤 제국과의 소규모 전투들
2.3. 푸홀 요새 공방전
3. 전투 이후, 그리고 조각술 마스터를 향한 여정
4. 네크로맨서 전직과 여행 조각술
5. 가르나프 평원 전투
5.1. 아르펜 제국으로의 여행
5.2. 고급 수련관
5.3. 평원의 전투
6. 악룡 케이베른
6.1. 케이베른의 습격
6.2. 몬스터 웨이브
6.3. 빈집 털이
6.4. 케이베른 레이드 작전
7. 완결


1. 개요[편집]


소설 달빛조각사의 주인공 이현의 최후의 비기 퀘스트 완료 이후부터 58권 완결분까지의 행적을 서술한 문서.


2. 하벤 제국과의 전쟁[편집]


최후의 비기 퀘스트를 완료한 후 게임으로 돌아와서 노들레와 힐데른을 기리기위한 조각품을 남겨놓고 깔끔하게 현재 시간대로 귀환한다. 장비도 같이 묻어 뒀어야지 그러나 퀘스트에 들인 시간이 너무 길었고, 시간 조각술도 당장은 효과를 볼수 없는지라 거의 적자나 마찬가지인 상태. 그리고 하벤 제국의 대군이 모라타를 향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2.1. 모라타 방어전[편집]


우선 알카사르의 다리를 무너뜨려 시간을 벌기로 한다.

  • 40권 시작
그동안 쉬고있던 병력들을 모으고 유사시에 대지의 궁전을 폭파시키도록 지시하거나 알카사르 다리 하류쪽에 다크게이머들을 불러놓는 등 자잘한 조치들을 취해놓고 알베론, 페일, 파이톤, 양념게장과 함께 남부 사막에서 사냥하다가 귀환. 마지막에는 조각부활술로 헤스티거를 불러낸다.[1]불러내기 전까진 미남에 능력까지 좋아서 대제 시절에도 몇번이나 임무 중 사망시킬려고 했던 헤스티거를 다시 불러내야 한다는 사실에 열폭하기도하지만 부활 후엔 충성스런 헤스티거를 입발린 말로 설득하고 그에게 총지휘권을 맡겼다.[2]

  • 41권 시작
그리고 전투직전 일기토를 벌이자는 군단장들의 외침을 쿨하게 무시한 다음, 헤스티거를 전투시작뒤 투입하여 하벤제국의 어그로가 온통 헤스티거에게 쏠리도록 한다.[3] 조각 부활술 스킬은 아주 최근에 새로 만든 스킬이라 정보를 많이 얻지 못한 헤르메스 길드에서도 심히 당황스러운 일이었고, 거의 총붕괴 직전이었던 북부 유저들은 아트록의 함성의 효과로[4] 분기탱천하여 다시 하벤 제국군에 들이박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바꾼 위드는 라비아스로 이동, 대기중이던 조인족들에게 전투명령을 내린다. 그 뒤 대재앙을 위해서 조각품 200개를 양산한뒤에 구름조각술을 이용, 엄청난 비를 뿌리는 사전작업 뒤 대재앙을 발동하는데 해일 뒤의 극한의 추위로 병사들과 땅을 얼어붙게 만드는 것.[5]

재앙이 끝난뒤 위드는 헤스티거 옆에서 자잘한 지휘를 내리며 6군단을 괴멸시킨 뒤 헤스티거에게 나머지를 맡기고 궁전으로 이동한다. 이때 헤스티거에게 위임했던 작전권은 회수. 점점 진탕이 되는 전투에서 위드를 경계하느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자율적 판단을 전혀 허락하지 않는 상층부로 인해 사실상 가만히 서서 구경이나 하는 신세에 굴욕감으로 몸이 달은 드라카는 군단장들을 선동하여 헤스티거를 무시하고 유저들을 억지로 뚫으며 대지의 궁전으로 돌진한다. 위드는 궁전을 지키려는 척 버티고 서서 헤르메스 길드들을 깊숙히 끌어들이다가 때가 오자 건축가들에게 명령, 궁전을 붕괴시키고 그 아래의 지반까지 싸그리 무너뜨렸다.[6] 그 결과 북부침공군 중 거의 절반이 괴멸당하고 만다. 이런 와중에 전세가 뒤집어지자 간을 보며 구경하던 유저들까지 숟가락을 얹으려고 끼어들며 아르펜 쪽의 전력은 정작 처음보다 더 강력해졌고, 그날 밤 평원에 남아있는 유저 중 헤르메스 길드원은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라페이는 이를 갈면서 아르펜 왕국을 향한 제재 조치와 추가적인 군대 투입을 계획하지만, 그 순간 미블로스가 헤르메스 길드의 황궁을 건축하면서 궁전에 걸었던 건축붕괴술 역시 마지막 시점에서 발동. 헤르메스 길드의 궁전이 붕괴한다.

2.2. 하벤 제국과의 소규모 전투들[편집]


  • 42권 시작
위드는 한번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라는 요지의 승전 연설을 펼친 후, 헤르메스 길드 쪽의 황궁이 붕괴된 소식이 전해져 분위기가 좋길래 한번 세금을 올려보려고 찔러봤지만 유저들은 다 농담 취급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멋모르고 위드에게 전쟁 공적을 생색내려고 한 파이톤과 양념게장을 끌고 헤스티거의 남은 시간을 이용해 사냥터에서 버스를 탄다.[7] 갈때가 다 된 헤스티거는 모험가 마스터 로드시커와 관련된 퀘스트를 떠넘기고 혼자 만족하며 성불해버렸다.

황궁 붕괴의 여파로 반란군이 들끓는 상황으로 인해 라페이는 원정군 파견을 당분간 보류했다. 그나마 한숨 돌린 위드는[8] 전후 내정에 대해 고민하면서 전리품들을 국왕의 지위를 이용하여 상점에 바가지 가격으로 강매한 뒤 북부에 광역도시들을 적당히 조성한다. 그리고 별다른 일 없이 사냥과 조각품 깎기에만 집중하다가 2천평짜리 땅에 베르사 대륙을 통째로 조각하는 것으로 시간 조각술 중급을 달성한다.

  • 43권 시작
찰나의 조각술을 잠깐 시험해본 뒤[9] 사냥을 나가다 만나게 된 페어리를 통해 테네이돈의 휴식처로 이동해서 질질 끌던 퀘스트를 왕창 앞당겨 끝내고 정령계에 갈 기회를 얻은 뒤 바로 다음 퀘스트를 받게 된다.[10] 이후 정령계에서 자연의 힘이 농축된 요정의 샘물을 많은 눈총과 함께 왕창 길어와 서윤 및 조각 생명체들에게 먹이고 곧장 중앙 대륙으로 직행, 여러 던전에서 업적을 달성하거나 헤르메스 길드의 유저를 죽여 가며 아이템과 골드를 쓸어모으다시피 얻게 된다.

  • 44권 시작
잠깐 그리폰으로 변신도 해서 하벤 제국의 그리폰 군단을 맡고 있는 용기사 뮬을 태우기도 하는데 뮬을 태우고 용병단을 상대로 놀라운 회피 실력을 보여주며 최고의 그리폰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물론 전투가 무르익었을 때 외진 곳으로 가서 일부러 추락시킨 뒤 매복해있던 조각 생명체와 힘을 합쳐 죽이고 전설급 아이템인 봉인된 선더 스피어를 냠냠했다.

이후 테네이돈의 퀘스트를 마무리 짓기 위해 드래곤 라투아스의 레어로 가서 조각 부활술로 조각술 마스터 다론을 부활시킨다. 위드에겐 다소 부족한 감성적인 부분을 메워줄 사람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술은 몰라도 감성적인 측면에선 다론이 게이하르보다 더 나았던 인물로 기억하고 있었고, 생전에 미리 좋은 관계도 쌓았던 만큼 어렵지 않게 부탁을 들어줄만한 대상이었기 때문이었다.[11] 자신처럼 죽은 연인을 기리는 라투아스에게 감정이입도 한 다론은 부활술로 얻은 시간 전부를 기꺼이 조각상 제작에 쏟아붓고, 다론의 약간 과할 정도의 열정도 도움이 되어[12] 드래곤의 조각품 의뢰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손재주를 정작 조각술보다 먼저 마스터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추가 연계 퀘스트도 있었지만 난이도가 과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망설이고, 라투아스도 위드가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조건 미달을 통보하고 퀘스트를 보류한다.[13]

  • 45권 시작
헤르메스 길드에서는 위드가 라투아스에게 가기 전에 중앙 대륙에 와서 신나게 헤르메스 길드원들을 상대로 도살 파티를 벌이고 쏠쏠한 이득을 챙긴 것에 대한 보복으로 2만명의 고레벨 유저들을 지원받고, 신전에서도 포기했다는 살인귀 부대 3만명을 북부 파괴를 위해 보내면서 북부의 중소 마을들이 쓸려나가면서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자 위드는 약간 무심하게 반응하면서 산 속에서 만난 곰은 무섭지만 집에 들어온 곰은 돈덩어리라면서 조각 생명체의 탐색과 조인족의 제보로 파괴공작을 하러 온 헤르메스 길드원들과 살인귀들을 역으로 사냥하면서 레벨도 올리고 돈도 쏠쏠하게 벌었다.

이후 소문을 듣고 위드 옆에서 한몫 잡기 위해 찾아온 북부의 고레벨 유저들도 헤르메스 유저 사냥에 유료로 끼워주면서 그걸로도 짭잘하게 벌어들인다. 이 즈음엔 소규모 도시들은 이미 부서질만큼 부서졌고 대도시를 넘보기엔 전력이 부족해서 살인귀 부대의 표적이 애매해졌다. 널찍한 북부 전역에 퍼지려다보니 3만명 정도로는 소수부대가 될 수밖에 없었고 돌아다니는 초보자들을 건드렸다가 몰려올 고수들과 위드의 등쌀이 무서워 살인귀 부대도 몸을 사리게 되었다.

2.3. 푸홀 요새 공방전[편집]


하벤 제국의 침략을 막아내긴 했지만 하벤 제국 공작 부대에 의한 국토 피해가 적지 않은데다가 하벤 제국이 작정하고 2차, 3차 파괴공작을 계속하면 결국 아르펜 왕국 자체가 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정복 사업을 추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위드의 선전포고 메시지[14]를 받고는 풀죽신교와 아르펜 왕국이 합동으로 하벤 제국에 선전포고를 하였고[15] 바로 며칠 후 북부 점령지의 푸홀 요새로 진격하였다. 이에 북부 점령군의 알카드라는 풀죽신교의 엽기적인 인해전술에 대비하여 난공불락의 요새를 세우고, 인해전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네크로멘서 그로비듄도 데려오고, 위드에게 낚여서 죽었던 뮬도 위드에게 복수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그리폰 부대를 끌고 참전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풀죽신교에 조력한 온갖 국가들의 퇴역 장교들과 전쟁영화 작가들이 함께 만든 작전 계획서[16]가 유출되어 모든 것이 하벤 제국측에 유리하여 보였다.

하지만 우선 지상부대 측은 작전 계획서가 너무 복잡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다가, 집결지에 가만히 있다가는 풀죽신교 측 증원군, 특히 백만 단위는 기본으로 끌고 오는 오크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아군에게 깔려죽기 때문에 등 떠밀려서 먼저 도착하자마자 반강제로 푸홀 요새에 닥돌하게 된다. 조인족들의 경우는 자신들이 아르펜 왕국 소속도 아닌데 왜 싸워야 되냐고 라비아스에서 탁상공론을 벌이다가 서윤에게 설득되어홀려서 돌멩이 지고 요새 내의 제국군 병사들과 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에게 공중에서 돌진하는 자살 특공대로 활동하기도 하고, 공수부대유저들도 실어 나르는 등 큰 활약을 하게 된다.[17]

헤르메스 길드에서는 풀죽신교에서 얻은 작전계획서만 철석같이 믿고 있다가 전투가 작전 계획서와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서 당황했고, 제공권을 확보해 달라는 알카트라의 말을 "위드가 안나오면 출동 안 한다"면서 무시해버린 뮬 때문에 조인족의 자살 폭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하늘이나 지상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지네 비스무리한 괴물로 변신해서 땅굴을 파고 들어가 요새에다가 대재앙의 자연 조각술 독안개가 낀 늪을 조성하고 신나게 깽판을 친 위드와 같이 들이친 하벤 제국군 복장으로 위장[18]한 풀죽군 공수부대 유저들 때문에 푸홀 요새 공방전은 난전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뒤늦게라도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출동한 뮬의 그리폰 부대도 조인족을 따돌리기 위해서 높은 하늘로 올라갔다가 거기서 대기타고 있던 위드의 조각 생명체들에게 신나게 공격당하고 뮬이 빙룡의 브래스에 직격당하고[19] 현질로 프레야 교단의 성물 3종 풀세트를 빌려 가지고 온 네차크가 북부의 레벨 400이상 고레벨 유저들로 이루어진 정예부대를 구성하여 성물때문에 약화된 언데드들을 격파하고 온갖 똥폼을 잡으면서 그로비듄을 죽여버렸다.

  • 46권 시작
아르펜 왕국측으로 승기가 완전히 기울자 위드와 마판은 유린을 통해서 위드의 퀘스트에 연 2회 이상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여 알카트라에게 항복을 권유하였고, 어차피 이대로 지면 모든 직위 다 뺏기고 평범한 길드원으로 전락할 신세였던 알카트라가 위드와 마판의 제안을 받아들여 항복을 결정하면서 점령당했던 지역은 물론 제국군과 주민, 모든 성까지 전부 아르펜 왕국으로 온전하게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가자 헤르메스 길드는 결국 투자자들의 현질을 바탕으로 하여 세율을 아르펜 왕국급으로 낮추고 던전 통행료도 중요 던전을 제외하고는 죄다 무료로 개방한 후 위대한 건축물을 왕창 건설하는 식으로 아르펜 왕국의 경쟁력도 경쟁력이라 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만든 뒤 제국을 회복시켜 짓밟는 특단의 수를 감행한다. 워낙 속이 빤히 보이는지라 유저들도 모르는 건 아닌데, 그래도 당장 편해지니 결국 만족하고 마는 식이라 아르펜 왕국에는 어쨋든 타격이 갈만한 방법.

하벤 제국의 대응 자체엔 '쟤들이 저러면 내가 세금을 올리기 더 힘들어지는데' 정도의 감상 밖에 없던 위드는 얼마 전의 전투로 폐허가 된 푸홀 요새를 보고 고민에 빠진다, 이 넓은 땅을 방치해서 몬스터 소굴로 만들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복구작업에 착수하자니 돈이 얼마나 깨질지 벌써부터 막막했기 때문. 문득 그냥 부서진 그대로 조각품에 써먹으면 정취도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어수선한 잔해들을 한방에 치워버릴 겸 초대형 주거시설 복합형 워터파크로 개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워터파크의 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시간 조각술 중급에 이르면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한 시간의 박물관까지 테마파크에 시전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고대 npc들이 대량으로 부활해[20]희귀한 퀘스트들을 잔뜩 내놓아서 푸홀 워터파크 일대의 공사 자금을 충분히 댈 수 있게 되었다.

3. 전투 이후, 그리고 조각술 마스터를 향한 여정[편집]


기존에 하벤 제국이 분양한 성의 재벌 2세 영주들이 영토 문제로 되도 않는 요구를 하며 수틀릴 시 영지를 파괴하겠다고 협박을 해오는데, 다른 때라면 모를까 푸홀 워터파크 건조 직후였던지라 '알아서 땅을 치워주겠다고? 워터파크같은 거 짓기 편해서 좋겠네'라고 배짱을 부리는 위드에게 모두들 말문이 막힌다. 척살령 국가 퀘스트를 내걸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응징하겠다는 위드의 엄포에 겁을 집어먹은 대부분의 영주들은 결국 위드를 달래기 위해 수익의 70%를 바치는 불공적 조약을 감수해야 했다.

그 후 대규모 위대한 건축물 공사 지시와 국가 퀘스트를 내리는 것으로 위드가 손댈 것이 다 끝나자 조각술 마스터 겸 고급 장비를 얻기 위해 헤르만과 파비오를 헬리움으로 낚아 갑질 계약으로 부려먹기로 한다. 이 노예 계약이 참 가관인게...

1. 위드가 갑, 파비오와 헤르만이 을.

2. 을은 헬리움의 보증금 3천만골드를 갑에게 지불함.

3. 무기 제작시 필요한 돈은 을의 자비로 부담하며 제작기간 중 일정 지역을 벗어날 수 없음.

4. 제작기간 중 을은 갑이 요청이 있으면 어떤 일이라도 수행한다.

5. 기회는 3번, 실패하면 모든 권리를 포기 후 퇴출.

6. 을이 계약에 대해 발설 시 보상금 1억 골드 + 어떠한 보복도 감수.

그런데 이게 관례대로 적은거란다. 어디 관례인거냐 비전투직에 대한 멸시가 심한 풍토를 감안하면자기도 조각사면서 어쩌면 진짜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쳐도 이 둘정도 되는 실력자에게 이런 식으로 갑질을 하는 건 위드밖에 없을 듯하다.[21]

당초엔 자신도 헬리움 장비 제작에 낄 생각이었지만, 이미 여신의 기사 갑옷을 만들 때 한번 다뤄봤던 헬리움을 다시 쓴다고 해서 마스터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조각사로서 목숨을 건 위업을 올려서 마스터에 도달하겠다는 생각으로 최후의 비기 퀘스트 때 서윤과 함께 횡단에 봤던 고요의 사막 횡단에 나선다. 최후의 비기 업적은 뭔가 싶지만…. 1달 가량의 고행길 끝에 오아시스에 도달, 거기에 세워진 오두막에 들어가자 딱 봐도 대단해보이는 붉은 검과 책자, 그리고 팔로스 제국의 깃발이 놓여있었다. (진홍의 날개 길드가 탐험했다가 그대로 망했던 벨소스 대제의 무덤 때처럼) 칼에 저주가 걸려있을 지도 모르니 검은 일단 미뤄두고 책자부터 확인했는데 시작부터 사막 전사를 찬미하는 내용. 저자는 헤스티거였다.
헤스티거의 기록에서 사막전사의 최상위 전투스킬[22]을 습득, 헤스티거가 남긴 검은 로아의 명검[23]이라는 유니크 종합선물세트 아이템이다.
게다가 기록을 다 읽고 나서 난이도 S급의 [사막퀘스트-팔로스 제국의 재건]을 사막에서의 업적이 너무 큰 탓에 강제로 부여받았다. 단지 로드시커 퀘스트와 다르게 이 부분에선 검치들과 대지의 그림자가 고생해서 진행중인 퀘스트를 마지막에 가서 새치기 할 수 있는 순수한 특권이었기 때문에, 헤스티거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검과 스킬을 얻고 나서 오아시스의 흙을 이용 지금까지 만든 모든 조각품을 만들었으나 숙련도는 99.5%에서 전혀 오르지 않았다. 그러다가 깨달음을 얻어 최후의 비기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사막의 던전을 재패하고 중앙 대륙에서 깽판칠 때 당시의 사막전사 부대를 만들어내면서 한방에 0.3%의 숙련도를 얻고, 조각술 최후의 비기 퀘스트를 완료한 덕에 헤스티아가 내려준 계단을 통해 우주까지 올라와서 마지막 단계 퀘스트를 받게 된다.

  • 47권 시작
마지막 퀘스트는 헤스티아가 직접 내려준 의뢰로, 별을 창조하라는 스케일이 다른 의뢰였다. 위드는 일단 태양계 외곽 자리를 잡은 뒤, 다이아몬드, 금, 루비, 사파이어, 백금으로 된 초대형 별을 생성한 뒤[24][25] 본격적으로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

조각 도중에 서윤을 먼저 만들지 않고, 서윤이 안을 아기를 먼저 만들기 시작했는데, 조각품의 윤곽이 드러나자마자 게임과 현실세계 모두에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다. 위드를 그렇게나 따르는 풀죽신교 회원들조차 서윤을 조각하지 않는 것이 너무 서운한 나머지 위드가 배신했다면서 당황과 분노가 섞인 반응을 보였고, 자기를 조각하지 않는 걸 망원경으로 본 서윤이 여러 던전을 돌며 몬스터들을 무차별 학살해도 기분이 안 풀려 현실에서도 딸기우유를 혼자 마셔버리거나 강아지들 간식을 안주거나 하면서 은근히 바가지도 긁고, 밖에서도 시무룩한 상태로 돌아다니자 위드가 그렇게나 관리를 해서 성실한 청년이라 했던 동네 주민들마저 뒤에서 미친놈이니 파렴치한 놈이니 하면서 수군거릴 정도.재앙을 불러오는 재능을 가진 위드

하지만, 행성 조각이 진행되면서 그것이 아기 조각품이라는 것과 아기를 안는 서윤의 형상도 추가로 만들자 이러한 이야기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수그러들고, 서윤도 평소 모습대로 돌아왔으며, 풀죽신교 회원들은 다시 풀죽신교의 여신(서윤)의 조각상을 매일 볼수 있다면서 매우 좋아한다. 이 조각품은 그 어마무시한 크기 덕에 대작으로 완성되며 드디어 조각술 마스터를 달성하였고, 헤스티아도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하면서 장대한 조각술 마스터 퀘스트의 여정이 끝난다.

4. 네크로맨서 전직과 여행 조각술[편집]


조각술을 마스터한 뒤, 모라타에서 바라볼을 통해서 네크로맨서로 전직하고, 바르칸의 마법서를 이용해서 스킬들을 배운다.[26] 이후 스킬 숙련을 목적으로 거인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이미 예전의 모험들을 통해서 네크로멘서에게 최적의 아이템들을 얻어둔 상태인데다가 언데드들을 지휘할 수 있는 반호크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레벨 700이 넘는 거인들을 때려잡고 그 시체들을 이용해서 관련 스킬들을 빠르게 수련하기 시작한다. 북부 유저들의 퀘스트가 끝나자 근처 던전을 고속으로 털면서 레벨도 462까지 올리게 된다. 이 때 헤르메스 길드에서는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위드를 잡기 위해 척살대를 구성하고 대기시켰지만, 애초에 그 척살대의 조직부터가 사냥감을 유인하려는 위드의 역공작이었다. 척살대 파견을 제안한 유저가 마판에게 매수된 첩자였던 것.

다리우스를 비롯한 척살대를 꼬여낸 위드는 일부러 으슥하면서도 복잡한 구조의 던전을 골라 들어간다. 위드가 쉽게 도망치지 못할 곳이라고 생각하고 옳다구나 하고 낚인 그들을 때려잡아서 장비 아이템의 대량 획득은 물론 양질의 시체를 이용해서 스킬 수련할 생각까지 하고, 동료들과 북부의 고렙 유저들을 모아서 던전에 매복한 다음, 퇴로차단을 맡은 헤르메스 길드원들을 각개격파하고 본대는 던전 깊숙한 곳으로 유인해서 역관광시켰다. 척살대를 전멸시켜 동료들이 기뻐하는 때를 이용해서 만난 기념으로 뒷풀이나 한번 하자면서 고급 시간 조각술의 힘으로 동료들을 과거 왕국에서 대규모 반란과 몬스터의 대량 침략이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터로 간단히 사냥이나 하자면서 데리고 온다.

  • 48권 시작
동료들이 도착하자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라는 퀘스트가 부여된다. 어차피 몽땅 때려잡을 생각이던 위드는 동료들과 함께 반란군부터 시작해서, 왕국군을 때려잡다가 몬스터까지 몽땅 때려잡으며 언데드 소환 관련 스킬을 수련하기 시작한다.[27]이윽고 전투가 종료되고, 페일 일행과 파이톤, 양념게장은 위드의 공중부양 마법을 이용해서 하늘로 올라가 전쟁터가 지진과 해일로 싹 청소되는 광경을 보며 후련해한다. 하지만 위드의 성에 차지는 않았는지 사냥 한 번 더 가자고 한다. 당연히 동료들은 거부했지만 거부했다가는 위드가 공중부양 마법 풀어서 해일로 쓸려나가는 땅 위에 떨어뜨릴 거 같은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고, 딱 하루만 사냥하면 땡이라고 하자 흔쾌히 다른 사냥터로 이동하기로 한다.

두 번째 전쟁터는 악마족과 3국 연합군의 대 전쟁이 벌어지는 현장. 이 곳에서는 악마족 혹은 연합군의 편에 붙어서 승리하라는 퀘스트가 부여된다. 당연히 악마들을 때려잡고 네크로맨서의 강력한 패널티를 완화할 속셈으로 온 위드는 인간 연합군의 편에 속해서 동료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한편, 해일 재앙을 이용해 연합군의 배가 악마족에게 최소한의 피해만 입고 상륙하도록 유도해 준다.
연합군에 의해 궁지에 몰린 악마족은 중급 악마인 폭식의 악마 델암을 소환한다. 원래 역사에서는 델암에게 연합군이 몰살당하고, 델암도 중급 악마라면서전쟁이 벌어진 섬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집어먹다가 100년 후 결국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었지만 위드는 델암이 잡아먹은 생명체들을 소화시키느라 무력화되는 시간 동안 델암 근처의 시체들을 폭발시켜 악마에게 타격을 가하자 연합군 병력들이 악마에게 달려들어 자신들이 가할 수 있는 강한 공격을 날리며 위드의 시체폭발을 위해 희생을 해 주고, 델암이 우화하기 1초전, 찰나의 조각술을 사용한 후, 주력 스킬을 쏟아부어서 마지막 공격킬딸을 가하는 데 성공하며, 네크로맨서의 패널티를 당분간 크게 상쇄하는 버프를 받게 된다.

현재시간대로 돌아온 이후, 하벤 제국이 다리우스의 제보로 혼란에 빠진 동안 미리 봐 둔 사냥터들을 싹쓸이하면서 열심히 사냥을 하면서 레벨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서윤의 사망으로 인해 풀죽신교 측에서 하벤 제국을 공격하는 것으로 전쟁이 시작된다.

  • 49권 시작
유저들이 요충지인 셀지움으로 몰이사냥당하고 함락될 위기에 처한다. 헤르메스 길드는 유저들의 기세를 꺾는 것은 물론 위드를 유인할 의도까지 숨기고 있었다. 위드 입장에선 유저들이 그냥 셀지움을 버리고 벗어나길 원했지만 상황을 주도한 만돌 등은 굳이 남는다. 셸지움을 구원하기엔 글렀다고 생각하고 단호히 포기하지만 하벤 제국이 승전을 선전하며 떵떵거리는 꼴은 볼 수 없었던 위드는 헤르메스 길드에게 패해 조용히 살고 있던 로암 길드나 흑기사 길드원들을 불러모은다, 그럴듯한 계획이 있는 척 소므렌 자유도시에 간 위드는 대놓고 자신이 온 걸 광고하며 유저들을 선동한다. 명성 때문에 패권길드 출신들이 그러고 있듯이 '위드니까 뭔 대단한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유저들이 너도나도 끼면서 현장에서 순식간에 4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모여들고, 그 분위기에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들면서 소므렌 자유도시는 하루아침에 함락되어버린다. 중앙 대륙의 전통적인 거점 쟁탈전의 형태를 완전히 무시하는 방식의 뒤통수에 라페이도 어처구니를 상실하고, 결전의 땅이 될 것 같았던 셀지움은 언론에서 완전히 관심이 멀어져버렸다.

그러자 독이 바짝 오른 하벤 제국의 수뇌부에서는 제국의 비책 중 하나인 그림자 부대를 이끌고 아르펜 왕국을 초토화시키도록 하는 한 편 위드가 그들을 맞아 직접 싸울 때 뒤통수를 날려주기 위해 5군단 병력을 끌고 와서 근처에 대기시킨다. 그러나 위드는 오히려 헤르메스 길드가 더럽게 나와주니 자기도 눈치가 보여서 못 하고 있었던 못된 짓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면서 조각 부활술로 바르칸을 되살려낸 다음 바로 와삼이를 타고 멀리 도망가면서 바르칸이 그림자 부대를 깔끔하게 털어 버리는 것을 구경한다. 그러나, 바르칸이 그림자 부대를 때려잡으면서 대량의 마나를 모은 후, 자신의 부활이 불완전한 걸 알아채고 흑마법 의식을 치러 리치화하고 조각 부활술의 제한시간을 벗어나버리자 망했다면서 절망한다.

하지만, 위드는 상황을 어떻게든 자기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기 위해 조각변신술로 샤이어로 변신한 다음 바르칸과 5군단 병력을 싸움을 붙이기 위해 바르칸을 조롱하고 헤르메스 길드 쪽으로 달아나는 대담한 행동을 한다. 몹시도 뻔뻔하게 인사까지 하며 지나가는 위드의 태도에 그로비듄 쪽 네크로맨서인가 했던 헤르메스 길드원들은 눈 뻔히 뜨고 위드를 보내줬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지만, 채 당황할 새도 없이 바르칸이 들이쳤다. 위드의 의도대로 바르칸은 5군단 병력을 온갖 저주와 언데드 군단으로 간단하게 밀어버리고 패잔병들을 쫒아 중앙 대륙을 침략한다. 물론 발등에 불이 떨어진 헤르메스 길드에서 정예들을 추리고 성물과 성기사단까지 끌어모아 장장 35시간동안 대항하면서 바르칸을 잡긴 했으나 중계하는 방송국 측조차 지쳐서 떨어질 정도로 피로한 싸움이었던데다 오히려 유저들에게 현실감을 주지 못했고, 어쨌든 잘못과 원인 제공은 팔마 그림자 부대를 보낸 자신들이 먼저 했기에 이를 통해 위드를 비난하는 것조차 효과가 없었다. 하다못해 바르칸으로부터 전리품이라도 얻었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한번 죽으면서 위드에게 탈탈 털렸기 때문에 스탯 외엔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다. 게다가 헤르메스 길드 주력이 바르칸에 쏠린 틈을 타서 풀죽신교에서 2군단을 밀어버린 뒤 강철 기사단은 땅 속에 파묻어버렸고, 남부의 사막 군단도 본격적으로 중앙 대륙의 남부지방을 침략한다. 바르칸 때문에 완전히 상황 주도권을 빼앗겨서 마치 이미 대세가 아르펜 왕국에 넘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켰고, 그 결과 침략당하는 영주들이 저항 한번 없이 축제까지 벌이며 침략자들을 환영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모든 상황이 하벤 제국에 불리해져 간다.

한편 셀지움에 남았다가 죽은 유저들은 나름 큰맘먹고 죽음까지 감수했더니 위드에게 뒤통수 아닌 뒤통수를 맞아서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한채 괜한 손해만 봤다고 생각하여 우울해졌는데, 위드는 이 부분도 꼼꼼하게 감안하여 풀죽신교에 이들을 셀지움 용사로 선전하고 직접 만든 만찬과 훈장을 수여하는 장면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사망자들의 불만을 달래고 곳곳에서 싸우는 유저들을 한층 고무시켰다.

5. 가르나프 평원 전투[편집]


계속해서 밀리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 하벤제국은 아르펜 왕국을 상대로 가르나프 평원에서 정면승부를 벌이자는 포고문을 내건다. 당연히 싸워봤자 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위드는 무시하려다가 방송국에서 제시하는 억대의 출연료 제의에 혹하여 15일 후 토요일에 승부를 벌이자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승낙한다. 하벤 제국에서는 위드가 너무 쉽게 제안을 수락해버리자 뭔가 함정이 있는거라 생각하고 의심했지만, 위드는 그 15일 동안 전투를 구경하러 오는 유저들을 상대로 음식을 팔아 돈을 벌고, 중립적인 입장을 지닌 중앙 대륙 출신 일반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려고 한다.


5.1. 아르펜 제국으로의 여행[편집]


  • 50권 시작
하지만, 비록 수성전을 펼치고 각종 꼼수를 쓴 것이긴 하지만, 레벨 900대, 그것도 집단전 특화 직업이라는 네크로맨서인 바르칸을 5번 때려잡아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만들만한 무력을 가진 헤르메스 길드를 상대로 초보들이 주축인 풀죽신교를 이끌고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확실한 자살행위, 이에 위드는 게이하르 폰 아르펜을 이용하여 전투의 승기를 잡기 위해 여행 조각술을 이용해 아르펜 제국이 베르사 대륙을 통일한 시점의 어느 산호초지대로 들어간다. 역사적으로 대륙의 비경 중 하나에 속했던 지역이었으나 아르펜 제국 시절에 수평선을 뒤덮을만큼 많은 숫자의 해양 몬스터의 대 침략으로 파괴된 산호초 지대를 지켜내어 게이하르 황제와의 친밀도를 높인 뒤 축제장에서 조각품을 대량 양산한 후, 게이하르 황제를 부활시켜 조각 생명체 군대를 양산하려는 계획.

시간 여행술 특성상 헤르메스 길드가 방해를 하고 싶어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드는 당당하게 이 모든 과정을 방송으로 내보냈고, 위드의 속셈을 금방 눈치챈 라페이는 그제서야 아차 싶었지만[28] 자기들이 불리해 보이니 무르자고 해봤자 추하기만 할 뿐이라 이를 갈면서도 결국은 어쩌지 못했다.

어디로 가는 지 미리 설명도 듣지 못하고 '15일동안 죽음의 사냥을 하겠구나'라며 끌려온 동료에게 하루의 달콤한 휴식을 준 뒤, 바로 다음날부터 일주일 후에 몰려올 해양 몬스터들을 막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당연히 동료들만으로 이들을 막기는 역부족이었기에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해양 몬스터들을 막는데 필요한 준비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와중, 어떤 노인이 불쑥 나타난다. 이리엔과 수르카가 돈까지 주면서 여긴 위험하니 얼른 피난을 가라고 했지만, 노인은 아리송한 말을 하면서 보답이라며 조각품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일행은 처음에는 혹시 게이하르 황제인지 긴가민가했으나, 조각칼을 놀리는 모습을 보고 게이하르 황제라는 것을 확신했고, 완성된 조각품의 설명에서 확인사살.

위드 일행은 자체적으로 준비하던 몬스터 방비책을 취소한 뒤, 고급 2레벨의 요리 스킬을 적극 활용, 게이하르를 대접하며 조각술에 대해 담소를 나누는 한편, 게이하르 황제에게 아부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위드의 조각 생명체를 보고 감탄한 게이하르 황제에게 스승님이라 부르며 해양 몬스터들의 습격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한다. 처음에는 전투에 도움 안될 거 같은 동물 생명체들이 오더니 나중에는 백 미터 단위의 거대한 조각 생명체들이 대거 나타나면서 위드 일행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해양 몬스터들의 대 침략은 게이하르 황제가 불러온 조각 생명체들과 위드 일행이 주축이 되어 격퇴한 것은 물론 남은 몬스터들까지 조각 생명체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추격하도록 하면서 성공적으로 막아내어 미래의 산호초 지대까지 지켜낼 수 있었다.

이후 게이하르 황제의 초대로 아르펜 제국의 수도인 버드 아드렌 아르펜 제국 수도는 안타로사 아니었나? 옮겼나보지 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술을 마시며 조각 생명체와 게이하르 사후의 아르펜 제국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뒤, 취한 게이하르 황제에게 나중에 부르면 도와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위드가 돌아간 후 게이하르 황제는 내가 죽고 제국이 멸망하면 인간들을 위해 일하지 말고 각자 자유롭게 살라는 말에 덧붙여 제자의 말대로 아르펜 왕국이 세워지고 때가 되면, 한번만 더 도와달라고 말을 하여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조각 생명체들도 주민들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5.2. 고급 수련관[편집]


이후, 과거에 온 김에 가르나프 평원의 전쟁이 벌어질 때까지 과거의 베르사 대륙을 둘러보기로 한다. 페일 일행은 개전 이전에 돌아가야 하는게 좋지 않냐며 재촉했지만, 위드는 자신이 최대한 버티고 있으면 헤르메스 길드에서는 내가 뭔 꿍꿍이를 꾸미나 하고 불안해할것이라며 계속 대륙을 둘러보자고 한다. 그러다 파이톤이 마을 주민으로부터 과거 시대의 고급 수련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현재 시대의 베르사 대륙에서는 알려진 수련관이 중앙 대륙에만 있는데다 헤르메스 길드가 고급 수련관들을 몽땅 틀어막고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들여보내는지라 도전 자체가 불가능했었던 차에 위드는 고급 수련관에 도전하기로 한다.

고급 수련관은 한 번 들어가면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대부분의 직업 스킬들이[29]금지되어 시간 제한이 있는 데다, 초급 수련관마냥 몬스터들이 도전자 레벨에 맞춰 나오기 때문에 높은 레벨로도 해결하기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최후의 비기처럼 고급 수련관에 도전했다가 죽거나 음식을 먹거나 되돌아 나와서 실패한다면 두번 다시 도전도 못한다. 그렇기에 바드레이도 혼자 가지 않고 친위대 30여명과 함께 가서 번갈아 휴식과 전투를 취하는 방식으로 클리어한 곳이다. 또한 수련관 중반부터 혼자 도전할 것인지 동료들과 같이 도전할 것인지 선택하는 도전의 관문이 존재한다. 처음엔 혼자 들어갔다가 신나게 털리고 도전 기회를 날려먹은 사람들이 생기자 대부분은 최상의 직업 조합을 갖추고 도전하여 통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고급 수련관을 통과한 헤르메스 길드원을 비롯한 다른 유저들은 위드가 이 곳을 도전하기로 할 때 당연히 중급 수련관 통과자들을 모아서 클리어하리라 생각했으나, 위드는 혼자 달려나가서 중급 수련관에서 얻은 헤라임 검술을 주요 스킬로 사용하여 초반 던전을 고속으로 클리어한 후, 이후 참여한 파이톤이 합류할 시간도 주지 않고 중반부의 도전의 관문을 혼자 도전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 풀죽신교 유저들이 위드가 만용을 부려 자살하려 한다면서 단체로 멘붕하고, 헤르메스 길드원조차도 거길 혼자 들어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정도. 위드가 유별나게 쉽게 생각하고 들어간 이유는 서윤한테 말하기로는 굶는 건 익숙해서 패널티 같지도 않으니까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서윤은 위드가 불쌍해서 울었다….

도전의 관문에 홀로 들어온 위드는 처음에는 '50시간 정도까지 버티면서 싸우면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도전이지만 깰 수 있을거야' 정도로 각오를 하고 들어왔지만, 위드가 몬스터들을 학살하면서 진행하자 솔로 플레이 진행시의 특전으로 투신의 축복을 통해 스텟 증가와 포만감 증가 효과까지 계속 받으면서 수련관의 몬스터들을 거침없이 밀고나간다.[30] 투신의 축복으로 강해진 대신 적도 그만큼 강해져서 추정레벨 750대 거인 보스몬스터 그라토르그까지 나오지만 축복으로 강해진데다 대제왕 시절에 이미 한번 상대해본 적이라 45분간 악전고투를 벌여서 끝내 쓰러트린다. 전투 보상으로 명성이 40만을 넘어 베르사 대륙 최고치를 기록, 투신 바탈리에게 '투쟁의 파괴자'로 임명된다.[31]

그렇게 위기에 몰린 적 없이 최초로 솔로 플레이로 고급 수련관의 투쟁의 길을 클리어하는데, 동료들과 귓속말 와중에 '다 때려죽이면 되는데 뭐가 어렵냐'는 말은 덤.[32][33] 돌파 보상으로 스탯이 증가하고 스킬 레벨이 증가한다. 특히 검술은 이미 높았는데 보상으로 1레벨이 올라서 고급 8레벨을 찍는다. 거기다 투신 바탈리를 만족시키면서 투신의 대경기장에서 투신에게 칭찬을 받고[34] 선물을 받을 권리를 받는데, 검은 이미 로아의 명검이 있고 갑옷은 대장장이들이 있다보니 공방 양쪽을 올려주고 특수한 옵션이 붙기도 하는 장갑으로 선택한다. 선택한 것은 레벨 제한 750짜리 '차원문의 장갑'으로 반경 20미터 이내의 공간에 랜덤으로 차원문이 10개씩 나타나서 출입구나 공방용으로 쓸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각 차원문은 0.6초밖에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그렇지만 위드의 전투업적이 이걸 고르기에는 아주 조금 모자라서, 바탈리는 과거 중급 수련관 5층 퀘스트였던 팔랑카 전투에서 활약할 때 레미 공주 구출 퀘스트를 실패했던 걸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51권 시작
바탈리에 의해 팔랑카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위드. 레벨 300대 해골기사로 부활한 탓에 스킬도 레벨도 부족했던 지난 번에 비하면 훨씬 유리한 상태로 퀘스트에 임한다. 일단 지난번처럼 공주가 어처구니없이 죽지 않게 하기 위해 가죽 갑옷을 억지로입혀놓은 뒤, 전투 중이던 왕국군을 무차별 공격하여 병사들과 지휘관들을 도륙하면서 아이템과 경험치를 챙기기 시작한다.[35] 그러다 적당히 시체가 쌓이자 바로 조각 파괴술로 지혜를 뻥튀기 한 후, 살다보며 익힌 잡기술인네크로맨서 스킬을 사용하여 언데드를 대량 일으킨다.옆에서 멘붕하는 공주는 덤 그리고 소환한 언데드들은 반 호크를 불러 지휘를 맡기고 같이 불러온 토리도도 전장으로 내보낸다. 당연히 난데없이 나타난 언데드 군단과 네크로맨서를 보고 분노한 전장의 영웅들이 몰려왔지만 레벨과 장비, 스킬에서 밀릴 것이 없던 위드인지라 영웅들을 전부 몰살시키고 쏠쏠한 이득을 챙긴다. 이후 여러 왕국군을 골고루 공격하여 전력을 깎아나가는 식으로 전멸시켜 버린다.

그러자 팔랑카 전투의 다른 세력인 엘프와 바바리안 영웅들이 위드를 죽이러 위드의 군단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팔랑카 전투의 영웅들에 대해 사전조사를 마친 위드는 이들과 싸워봤자 힘들기만 하고 이득도 없을것이 뻔하여 언데드 군단을 던져준 뒤 레미 공주를 데리고 안전지대로 도망나오면서 팔랑카 전투 퀘스트를 마무리한다. 퀘스트를 마무리하고 바탈리에게 돌아가자 바탈리는 '기대했던 전사로서의 업적은 아니지만 놀라운 전투 업적을 세웠다'면서 장갑을 주며 다음에 올 때는 자신의 전사들과 싸움을 시키겠다면서 돌려보낸다.

5.3. 평원의 전투[편집]


바탈리와 헤어지고 난 뒤, 로뮤나에게 유성 소환의 소식을 듣고, 레몬에게 상세한 피해를 물은 뒤, 유린의 그림이동술을 통해 가르나프 평원의 바드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광장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노래로 인한 버프를 받은 뒤, 카리취로 변하여 즉흥곡을 부른다. 노래는 바드들이 보기엔 엉망이었지만 익숙한 일이라 유저들이 그 부분은 신경쓰지 않았고, 멋진 노래보다는 자신감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히려 허접한 노래도 뻔뻔하게 부르는 위드의 당당한 모습에 다들 고취되었다. 분위기를 어느정도 환기시킨 위드는 풀죽신교의 고질적 문제인 지휘체계 부재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구경하러 왔던 고레벨 유저들을 평소 공팟으로도 자주 다니던 친구들의 인맥으로 몰래 제보받으면서 평소에 기억하고 있었던 척 조각품 깃대를 만들어주고 부대장으로 임명하여 북부 유저들을 이끌고 공격하도록 한다. 가르나프 평원에서만 1억명 가까이 모인 사람들 앞에서 위드에게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뽕맛을 주체하지 못한 부대장 유저들은 신이 나서 사람들을 모아서 싸우러 가고, 위드는 남은 유저들을 이끌고 11군단을 공격하여 군단장 울타르를 찾아내 일기토를 신청해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여서 처치한다. 군단장의 죽음으로 북부 유저들에게 밀리는 11군단을 확인한 위드는 와삼이를 불러 타고, 기사들을 처치하면서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그러다 마판에게서 20군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안 그래도 20군단까지 처치하려던 차에 직접 와주니 반갑다고 생각하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고 다른 오크 유저를 대신 태우고 풀죽신교의 실력자들을 모아 4군단을 공격한다. 전투 도중, 예전에 조각품을 팔았던 유저들을 지키려다 결빙 상태에 놓여 헤르메스 길드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는다. 헤르메스 길드원들은 강했으나, 위드가 투신의 축복을 사용하고, 북부 유저들의 회복/축복마법의 지원을 받은 덕에 끝내 처치한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끄는 사이 헤르메스 길드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각 군단의 정예 부대들이 위드를 잡기 위해 서서히 포위망을 구축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위드가 죽으면 가르나프 평원의 전투는 패배하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근처의 북부 유저들이 자신들이 시간을 벌어줄테니 그 사이에 도망치라고 한다. 하지만 위드는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사자후를 퍼뜨리고 게이하르 황제를 조각하여 부활시킨다. 그러나, 평원에 만들어 놓은 거대 조각품들에 생명을 부여하도록 할 예정이었던 게이하르 황제는 계속 술을 찾다가 만취하여[36]일부러 잠들고 말아 계획이 틀어지고 만다. 상정 외 사태에 당황한 위드는 게이하르를 기껏 살려놓고죽이고 도망치려다가 계획을 바꾸어, 금으로 리치를 조각하여 변신한다. 그리고 들이닥칠 헤르메스 길드의 정예를 상대하기 위하여 바르칸의 풀세트를 착용하고 반 호크와 토리도를 불러들이고, 라이프 배슬은 유린에게 들려주어 이탈시키는[37] 등 만반의 준비를 한다.

  • 52권 시작
위드는 다크 룰을 시전한 후, 스켈레톤과 좀비, 본 드래곤을 이용해 시간을 끌다가 생명력과 마나가 모이자 마법력을 증가시키는 각종 버프를 쓰고 마법을 사용해 4군단부터 처리하기 시작한다. 바르칸 풀세트의 효과는 물론이고 의외로 위드가 마법사 쪽 적성도 상당해서 미리 통으로 암기해둔 바르칸의 마법들을 엄청난 속도로 난사해댔고, 직업 마스터 특전으로 듀얼 클래스인 위드는 근접전으로 접근해봤자 딱히 쉬워지지도 않았다. 게다가 이때의 위드는 고급 수련관에서 바탈리가 직접 주는 축복을 무지막지하게 쌓아놓고 온 시점이라 전투력이 레벨 700대 수준으로 뛰어오른 상태여서 평소와는 능력치의 급수가 달랐다. 덤으로 여전히 위드를 주목중인 바탈리가 잘 싸운다고 계속 축복을 갱신해주는 중. 워낙 큰 규모의 전장에서 정상급 네크로맨서가 계속 활개를 치자 4군단 단독으론 수습하기 어려워졌고, 진작 온 2군단의 뮬은 팀워크가 형편없어서 자기가 피해보기 싫다고 하늘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이에 바짝 독이 오른 4군단이 위드를 잡기 위해 피해를 감수하고 돌진하자 3,6,7군단의 기사단도 공적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일제 돌격한다. 당연히 이에 대비하고 있던 위드는 3군단의 하일러가 자신이 올라가 있던 탑을 거의 오를 때에 맞춰 4군단장 칼쿠스를 기습 공격해 죽이는 걸 시작으로 하벤 제국의 군대를 휘젓는다. 승패를 떠나서 위드에게 그냥 꼬라박고 시간을 끄는 한편으로 주목이나 끌기로 한 6군단장 그로스가 일기토를 걸어온다. 그냥 흥분돼서 내질러본 영웅같은 컨셉성 대사에 위드가 또 최종보스같은 대사로 맞장구를 쳐주자 해맑게 감동한(...) 그로스를 두들겨 패 준다. 그로스는 그래도 워리어답게 높은 방어력으로 버티다가 즉발 회복 기술로 생명력을 되찾은 즉시 도망쳤고, 그 사이에 제국군의 정예들이 모두 모인 걸 눈치챈 위드는 탑으로 돌아와 미세먼지와 땅 갈라짐을 혼합한 대재앙을 일으킨다. 추가로 대재앙 발동시간 도중 자신과 똑같이 만든 새끼 위드 10명에게 생명 부여를 한 뒤 미세먼지에 당황한 하벤 제국군 사이에 투입해서 공포에 질린 헤르메스 길드원들이 주변을 무차별 공격하도록 만들어 큰 피해를 입힌다.[38]

재앙이 끝난 이후, 미리 하벤 제국의 기사로 변신하여 7군단에 속해 17기사단과 같이 싸우다가 게이하르 황제가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생명을 댓가로 만들어둔 거대 조각품을 몽땅 되살려냈으며,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유린의 귓속말을 듣고 북부 유저들 쪽으로 도망간다. 그 후 문제가 될 알킨 병을 없애기 위해 아르펜 왕국의 각종 혜택을 대가로 알킨 병에 걸린 유저들에게 자살을 부탁해 알킨 병을 처리한다.

알킨 병도 생각보다 허무하게 처리되고, 정신을 차린 게이하르가 목숨을 바치며 되살아난 수백의 거대 조각생명체에 의해 헤르메스 길드원 중 중앙대륙 시절에 병합당했던 유저들이 대거 전향하여 전세가 북부 유저쪽으로 완벽히 기울어가자 헤르만과 파비오에게 갑옷을 받고, 성녀 레몬을 통해 바드레이와 1:1 결투를 신청하였고, 바드레이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바드레이는 흑기사 특성으로 휘하의 황궁 기사단 7개를 제물로 바쳐 스텟을 얻고, 위드도 보지 못한 최고급 장비에 각 교단의 신들에게 축복까지 받아 레벨 8~900대에 이르는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카리취로 변신했음에도 위드는 바드레이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실은 바드레이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틈을 노리기 위해 수비 위주로 싸우고 있었던 것. 바드레이가 큰 스킬을 사용하는 순간 찰나의 조각술과 헤라임 검술을 이용하여 스킬의 발동을 취소시키고 29회에 이르는 연속 공격을 사용하여 바드레이가 반격할 틈 한번 주지 않고 바드레이를 처치하고 바드레이의 아이템을 획득하면서 멜버른 광산에서 당했던 것을 완벽하게 되갚아 준다. 하지만 헤르메스 길드 수장인 라페이는 최후의 발악으로 '대륙을 우리가 갖지 못한다면 부숴 버리는 게 낫습니다'라며 악룡 케이베른의 알을 부수도록 지시하고, 분노한 악룡 케이베른이 찾아오게 된다.


6. 악룡 케이베른[편집]



6.1. 케이베른의 습격[편집]


악룡 케이베른의 뜨거운 분노

흉포한 블랙 드래곤 케이베른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쓸모없는 몸을 움직여라. 많이 죽인 녀석들에게는 상을 주겠다!"

케이베른의 지배 영역에 있는 몬스터들이 전 대륙에 걸쳐 침략을 감행하게 될 것입니다.

파괴와 복수.

용아병의 지휘를 받는 몬스터들은 성문을 부수고, 성벽을 기어오를 것입니다.

대륙이 파멸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십시오.

케이베른은 인간들에 대한 그 어떤 자비도 없을 것입니다.

전투에서 활약한 몬스터들은 보상을 받습니다.

케이베른에 의해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육체를 강화시킬 것입니다.

몬스터를 이끄는 지휘관이 출현할 가능성을 1,000%로 높입니다.

케이베른의 특성에 의해 대륙 전역에서 저주받은 비가 자주 내리게 될 것입니다.

분노한 악룡 케이베른은 상업도시 아들렌으로 들이닥쳐 브레스를 시작으로 용아병을 소환하여 무차별 학살을 벌이고, 전 대륙의 몬스터들에게 인간들을 공격할 것을 명한 다음 곧바로 가르나프 평원으로 향한다. 이와 동시에 위드에게 드래곤에게 나라가 침략을 받을 때 뜨는 것으로 보이는 S 난이도의 국왕 퀘스트와 더불어 악룡 케이베른의 처치와 연관된 '진정한 용사'라는 S 난이도 연계 퀘스트를 받게 된다, 위드 : 와. 정말 이놈의 팔자란...

불안감을 느낀 위드가 마판에게 케이베른이 오는 방향을 추적해 달라고 요청한 결과, 가르나프 평원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에 위드는 유저들에게 악룡 케이베른이 이곳으로 오니 도망가라는 사자후를 남기고, 자신은 로아의 명검과 같은 장비들은 미리 빼돌린 채로 검치 등을 데리고 하벤 제국군을 향해 들이받는다. 사망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헤르메스 길드를 케이베른이 도착할 때까지 묶어놓아 전멸시키겠다는 속셈이었다. 라페이는 의도를 눈치채고 이를 갈면서도 위드를 무시한 채로 도망쳐봤자 피해가 끔찍하긴 다르지 않고, 위드의 자살이나 다름없더라도 위드를 죽일 기회를 눈앞에 두고 길드원들이 참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았기에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아서 최대한 빨리 위드를 제거해야 한다는 막연한 지시만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겸사겸사 따라오는 유저들을 지치고 소모되어 다들 한두대만 맞아도 죽을 상태인 하벤 제국군에 던져서 죽음을 대가로 대신 고레벨 유저들인 헤르메스 길드원들의 고급 아이템을 입수할 수 있는 광기의 잔치판을 연다. 이제껏 없이 위드에게 호의적이 된 유저들은 자신들만 죽겠다면서 위드에게 탈출을 권하고, 위드도 이런 분위기면 꼭 죽진 않아도 될 것 같았지만 위드는 처음에 함께 달렸으니 죽을때까지 함께 가자면서 거절한다. 감동한 유저들과 함께 남은 헤르메스 길드의 잔당들을 상대로 전투를 하다 목숨을 잃은 후, 죽음을 거부하는 힘으로 인해 본 드래곤으로 다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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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필이면 드래곤 앞에서 본 드래곤으로 부활한 꼴이라 악룡 케이베른의 공격 대상 1순위가 되는게 아닌가 걱정한 위드. 하지만 우려와 달리 케이베른의 공격대상은 지상에 있던 헤르메스 길드원들이었던 터라 위드를 공격하지 않고 용아병을 불러내서 헤르메스 길드원들과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거기에 방금 전까지 치고받던 검치들이 헤르메스 길드원들에게 비행마법을 써달라고 한뒤 케이베른과 싸우기 시작한다. 위드는 케이베른이 드래곤다운 막강한 반격도 하지 않고 계속 치고받는걸 수상하게 여기다 케이베른의 눈동자와 입가의 미묘한 변화를 보고 뭔가 있다고 직감했고, 실제로 케이베른은 최근 10분 동안 받은 피해를 반사하는 궁극 마법을 발동 시켜뒀던 상태였다. 공격 반사 스킬 운명의 거울에 의해 헤르메스 길드원의 대다수와 검치가 몰살당한 후, 유저들의 생명력을 흡수해서 그동안 입은 약간의 피해까지 완전히 복구해버린다. 충격적인 광경에 헤르메스 길드조차 전의가 꺾여서 반사 마법이 두려워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게 되고, 위드는 그 틈에 아르펜 유저들을 대피시키려고 했지만 광역 속박 마법이 걸려 모두들 빠져나갈수도 없는 상태가 된다.[39]

그 다음 한창 드래곤과 싸우던 헤르메스 길드원들에게 갑자기 브레스를 날린 후 케이베른에게 같이 싸우겠다며 아부를 하여 같이 싸운 대가로 마지막에 죽여주겠다는 허락을 받아낸 뒤 그리고 마침 위드에게 온 페일 일행과 다른 유저들을 태우고 헤르메스 길드 유저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후일 사냥을 할 때를 대비해 케이베른을 관찰도 좀 하고, 헤르메스 길드의 공격도 케이베른을 앞세워서 막으려고 케이베른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위드가 거슬려진 케이베른이 다짜고짜 공격목표를 위드로 다시 바꿔 공격하자 다시 케이베른에게 브레스를 쏜 뒤 육탄전을 벌인다. 당연히 본 드래곤과 드래곤의 전투력 차이가 컸기에 위드에게 전세가 불리해지기 시작했고, 다급해진 위드는 헤르메스 길드원들에게 드래곤을 먼저 공격해달라고 했으나 방금 평원에서 싸운 직후인 데다 브레스까지 날렸으니 말을 들을 턱이 없는 길드원들은 위드의 말을 무시하고 위드를 무차별 공격하였고, 결국 케이베른의 브레스에 의해 다시 죽고 만다.

게임에서 나와 방송사 직원들과 검치들을 만나 이런저런 시간을 보낸 후,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죽음 이후의 상황을 시청한다. 결국 남아있던 유저들은 케이베른에 의해 몰살당했고, 케이베른이 하벤 제국의 아렌 성을 초토화시킨 후 1주일 후 에바루크 성을 파괴한다는 경고를 보낸다.

6.2. 몬스터 웨이브[편집]


가르나프 평원의 승리 이후, 아르펜 왕국의 유저들은 기세를 몰아 중앙 대륙의 여러 도시들을 정복하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조건이 충족되어 아르펜 제국으로 승격되며 황제가 된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것도 잠시, 케이베른이 대규모로 일으킨 몬스터 웨이브가 제국을 혼란으로 불러넣는다는 서윤과 조인족 날쌘 찬바람의 보고를 듣고 새끼 위드를 비롯한 조각 생명체를 모아 몬스터 사냥을 시작한다.

한창 몬스터 사냥을 하다 뜬금없이 가몽이 상인 등록제도가 있냐고 물어보길래 무심코 없다고 대답해 줬더니 페일 일행을 비롯한 유저들이 헤르메스 길드 때와 달라진 위드의 세금 정책에 대해 칭송하여 멘탈에 살짝 금이 가는 해프닝을 겪은 후, 서윤이 내정을 맡고 싶다고 하자 웬일로 서윤이 먼저 뭔가 하고 싶다고 할까 하며 허락했더니 워터파크 분양 등으로 벌어들인 4천만 골드를 도로 건설을 비롯한 여러 활동에 다 써 버린다. 그래도 차마 서윤에게 돈 때문에 싫은 소리는 하기 싫었던 위드는 잘했다고 애써 서윤을 칭찬한다. 서윤은 영토의 적극적인 방어를 위해서라도 영주들을 시급히 임명해야 한다고 제안하는데, 위드는 영주 자리의 값어치를 아까워한다, 그 말에 서윤이 영주 자리를 돈 받고 팔 거냐고 묻고, 위드는 막대한 이익이 다가올 결정에 혹한다.

물론 현재까지 위드가 쌓은 선한 이미지와 정 반대의 행동이라 위드도 잠시 망설였으나. 인생은 한방이라며 서윤에게 경매를 통해 영주 자리를 팔도록 허락한다. 그러자 경매 사이트 골드 시세가 들썩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영주 임명식을 본 일반 유저들 사이에선 '돈에 눈이 멀었다'면서 위드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기 시작했는데, 아르펜 왕국 전역에 어마어마한 자금 투입과 개발 러쉬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여전히 내정을 전담중이던 서윤이 영주 임명을 통해 모은 약 93억골드를 한푼도 남김없이 제국의 내정에 모조리 투자해버린 것이다. 아르펜 제국이 황금기에 들어서며 주민들이 찬양을 시작하고, 비난하던 유저들도 이만한 거금을 서윤이 멋대로 넣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으니 제국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위드를 성급하게 비난했다고 생각하며 부끄러워하고 위드를 의심한 것을 반성하고 회개한다. 재벌출신 벼락영주라니 인상이 별로였던 이들도 돈이 많은 만큼 투자 의욕도 대단했고, 세금 인상과 사재기를 이용한 폭리는 위드가 단단히 금지해놨기 때문에 당장은 높은 자금력으로 적극적인 도시 방어와 개발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앞섰다.

서윤이 영주 임명으로 모은 돈을 몽땅 재투자한 걸 모르는 위드는 갑자기 명성이 10만 가까이 올라가고 명예나 기품같은 스텟들이 팍팍 오르기 시작하자 '황제가 받는 패시브 보너스인가. 바드레이는 이 좋은걸 혼자 누렸구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바드레이는 위드와 달리 기본 평판부터 나빴던데다 민생에 그리 신경을 쓴 편도 아니라 이런 보너스는 받아본 적도 없다. 얼마나 투자했길래 갑자기 스텟이 오르나 하고 궁금해져서 서윤에게 얼마를 썼는지 물어봤다가 쇼크를 받은 뒤, 한동안 아르펜 제국의 마을이 번영한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과민반응을 보이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저런 일을 겪다 보니 케이베른의 2번째 목표인 칼라모르 지역의 에바루크 성을 파괴하는 날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위드는 에바루크 성이 멀리 보이는 산에 자리를 잡고 드워프로 조각 변신을 하고 일부러 인간이 아닌 조각생명체까지 데려오면서 케이베른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이후 다음으로 번영도가 높은 소므렌 자유도시가 타겟이 되자 지금은 번영도가 높은 하벤 제국의 도시들이 공격 대상이지만 언제 모라타가 공격 대상이 될지 알 수 없을지 걱정을 한다.

그러다 사냥을 하던 위드에게 서윤이 세계를 구하는 용사와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르는 특별한 전사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자, 먼저 네크로맨서의 직업을 그만두기 위해 모라타로 가서 네크로맨서의 직업을 버린 후, 전사로 전직한다. 신들에겐 빛나는 용사 그 자체였던 위드가 추잡한 네크로맨서로 탈선한 것에 저주로 홍수까지 일으킬 만큼 불만스러워하던 신들[40]은 다들 잘했다며 위드에게 축복을 퍼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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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로 전직 후, 남부 사막 지역인 차크마크로 그림 이동술을 통해 도착한 위드. 일단 서윤이 알려준 대로 도시 밖의 구릉으로 가서 올슨과 대화를 나눈다. 처음엔 위드를 경계했으나, 불도마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갑자기 태도가 달라진다. 그리고 위드를 시험하기 위해 사막 대제왕 시절이 아니면 알기 힘든 질문들에 잘 대답하는 것을 본 올슨은 바로 사막 검사의 검술을 찾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물론 용암의 강 스킬을 익혀두고 있던 위드는 그자리에서 스킬을 시전하는 것으로 퀘스트를 마치자 올슨은 감탄하며 모래 폭풍 중 가장 위험하다는 태양의 눈을 부수고 오라는 A급 난이도 퀘스트를 다시 내준다.

퀘스트를 받은 위드는 모래폭풍 '태양의 눈'이 생기기 전에 메타페이아로 가서 헤스티거가 남긴 사막의 패자 퀘스트를 해결하기로 하고 바로 대도시 바랑으로 향해 유저들과 협상을 하자 검치들을 비롯한 사막 전사 출신 유저은 아르펜 제국 소속이 되면 자신들도 번영할 것이라 믿고 바로 아르펜 제국에 합류한다. 단지 그동안 실질적으로 사막을 지배중이었던 검치들이 내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유저들은 하루 벌어 먹고 살 정도로 가난한 데다 치안도 엉망이고 기술력도 부족한 이들이다보니,[41] 마판에게 가르나프 평원 전투에서 얻은 헤르메스 길드의 장비를 넘겨주고 정기적인 식량 운송을 약속받는다.

이후 북부로 돌아와 사냥을 하던 와중 소므렌 자유도시가 파괴되고, 다음 공격 목표가 아이데른 왕국의 수도 힐쉐이드로 결정되고, 몬스터 웨이브를 막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자 위드는 풀죽신교의 수뇌부들을 모아 대책 회의를 열어 이것저것 의논하다가 더 이상 시간을 끌면 몰락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케이베른을 사냥하는 영웅을 모집한다'는 포고문을 돌리도록 한다. 포고문을 보고 40만명의 고레벨 유저들이 모이자 위드는 검치들에게 고레벨 유저들의 전투 방식을 뜯어 고칠 겸 레벨도 올려줄 겸 몬스터 웨이브도 막을 겸 부대당 400명씩 배정하여 대륙 전체로 흩어 보내 위드식 사냥을 시키고 중간에 탈주하는 유저들은 방송국 PD의 악마의 편집으로 나쁜놈으로 몰아가는 식으로 유저들을 굴리면서 한 숨 돌리게 된다.

위드 자신도 유저들을 이끌고 케이베른이 보낸 몬스터들을 해치우며 사냥을 하던 와중, 마판이 현상금까지 걸어 케이베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위드에게 전달해준다. 자료를 종합해 본 결과 예전에도 케이베른이 인간들을 괴롭히고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케이베른에 대한 정보가 모이면서 퀘스트가 완료된다. 다음은 하필 하벤 왕국 영토 내에 있는 도시인 옥턴으로 가서 정보를 얻으러 가야 했는데, 풀죽신교에선 이참에 하벤 왕국을 밀어버리는 게 어떻냐는 생각을 하지만 위드는 아직 헤르메스 길드를 얕볼 수는 없다면서 그냥 혼자서 조용히 찾아갔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현자로부터 케이베른에게 보물을 바치고 목숨을 구걸하라는 분기점이 생긴다. 하지만 위드가 미리 옥턴의 현자가 탐욕스러운 사람이라는 정보를 습득한 상태였기에 중간에서 제물을 빼돌릴 공산이 높으며, 케이베른 자체도 일부러 약속을 파토내기 위해 수작을 부리고도 남는 드래곤이라는 것을 미리 얻었던 정보에서 알 수 있었다. 자신이 가진 장비를 비롯하여 정원 가득 황금을 모아 오라는(...) 무리한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케이베른과 싸우기로 결정한다.[42] 결정 이후 살짝 아쉬워하는 현자에게서 드래곤을 상대로 검을 휘두르려 하는 하프 엘프 비슈르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미궁 조드로 가서 하프 엘프 비슈르를 찾으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이에 위드는 바로 마판을 통해 전 유저들에게 하프 엘프 비슈르에 대한 정보와 미궁 조드에 대한 위치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부탁한다.

정보가 모이는 동안 사막으로 향해 모래폭풍 '태양의 눈'을 파괴한다. 대제왕 때는 그냥 들어가서 평범하게 칼로 부쉈지만 지금은 생명력과 공격력 둘다 모자라서 조각 파괴술로 맷집을 올리고 용암의 강 스킬을 사용했는데, 회오리가 부서지면서 사방으로 쏟아지는 용암 덩어리를 구경하던 검치들이 가오가 상한다고 도망치지 않고 다 뒤집어쓰다가 40여명이 떼죽음을 당해서 졸지에 머더러가 된다. 그 후 팔로스 제국의 후예를 자처하는 부족인 태양의 부족을 만나 태양의 부족 신입으로 들어가 힘을 보여주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잠깐은 막내 취급을 받으며 구박당하던 위드는 대련으로 사막전사들을 꺾어 기선을 제압하고 사막 웜들을 상대로도 전사들을 이끌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그들을 휘어잡아 퀘스트를 멋지게 완료하고 사막 전사로 전직한다. 난이도 A씩이나 되는 퀘스트에 비해 보상이 실망스러웠던지라 뭔가 더 알려줄게 없냐고 묻자, 태양의 부족 전사는 태양의 파편을 주며 태양의 제단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고, 위드는 제단으로 가서 의식을 통해 태양의 전사로 전직하는 데 성공한다.

전직에 성공한 후, 사막에 있던 동안 유저들이 찾아낸 미궁에 도착한다. 아직 미궁이 완전히 뚫린게 아닌지라 유저들을 격려해준 후 이틀 정도 사냥 파티에서 시간을 보낸 후 공략을 마쳤으며, 이미 비슈르는 말라붙은 나무로 변했다는 정보를 듣고 다시 던전으로 되돌아온다. 비슈르에게 가는 도중 벽과 바닥, 천장에 베인 흔적이 있는 걸 보고 그대로 검술을 재현해내서 바로 검술의 비기인 재생의 검을 배워버리는 기행을 저지른 후 비슈르 앞에서 재생의 검을 펼치자 비슈르가 다시 깨어나며 케이베른의 분노에 대한 진실를 알려준다. 깨뜨린 드래곤의 알은 일부러 만든 가짜였고, 예전에도 그걸로 트집을 잡아 엘프들을 죽이고 세계수까지 홀랑 태워버리는 짓까지 했으며, 헤르메스 길드가 부수지 않았어도 결국은 일어날 일이었다는 것.[43]

이후 비슈르는 자신은 케이베른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200년 넘게 연구했고, 드워프들이 가진 전설의 보물인 희생의 화로를 통해 드래곤을 상대할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2,3초 후, 오베론에게 그것이 드워프의 3대 보물이며, 레벨이나 최대 생명력을 바쳐 잠시 동안 바친 양의 10배의 힘을 낼 수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그뿐, 정작 중요한 희생의 화로가 있는 곳은 드워프 장로들에게 물어봐도, 드워프 유저들이 정보를 찾아다녀도 발견되지 않는 답보 상태. 3주 후, 케이베른의 영역과 제일 가까운 데브라도 마을에 희생의 화로에 대해 알고 있는 드워프가 있다는 정보를 알아낸 유저가 나온다. 장로에게 가서 맥주를 주며 물어보자 술에 취한 장로의 대답은 이미 케이베른이 훔쳐가서 난로 대용으로 쓰고 있다는 것. 그와 동시에 장로에게 이 마을이 레어 근처에 있는 이유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희생의 화로를 회수해 달라는 퀘스트가 추가로 부여된다. 이에 드워프들의 계획은 대충 눈치챈 위드는 퀘스트를 수락한 후, 외진 곳의 드워프들이 무기와 방어구만 찍어낸다는 점, 드워프 전사들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점, 결정적으로 고급 광석이 나오는 광산을 선호하는 드워프가 질 낮은 철광석을 캐고 있다는 점을 보고 이들이 케이베른의 레어까지 굴을 파고 들어가 희생의 화로를 훔치려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6.3. 빈집 털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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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라도 마을 주민들이 광산을 통해 케이베른의 레어까지 굴을 뚫어 희생의 화로를 훔치는 건 원래대로라면 절대 불가능했겠지만, 퀘스트 배경상 케이베른은 1주일마다 한 번씩 지정된 마을을 초토화시키러 레어 밖으로 외출을 가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위드는 희생의 화로만 훔쳐가지 말고 아예 레어의 보물을 몽땅 털기로 하고 마판과 파보, 나이드(박순조), 흑사자 길드를 비롯한 여러 길드에 드워프 유저들을 보내달라고 연락하는 것으로 '빈집 털이'작전을 시작한다. 당연히 사전에 정보가 새나가면 곤란하니 자세한 계획은 나이드에게만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마판에게는 계획명만 알려주면서 뛰어난 마차와 마부들을 확보하도록 지시하였으며, 드워프 유저들에게는 시간차까지 두면서 눈에 띄지 않게 마을로 오도록 한 다음, 광산 막장에 다다라서 계획을 이야기 해 준다.

일단 드워프 유저들은 다음 케이베른의 도시 파괴 일정에 맞춰 케이베른의 레어와 최대한 가까우면서 굴을 파고 있다고 눈치 못채는 정도까지 계속 굴파기 작업을 시작하고, 파보를 비롯한 건축가들은 다음 공격 대상인 도시에서 마구잡이로 건물이나 구조물 등을 지어놔서 케이베른의 도시 파괴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준비를 한다. 이 계획이 방송을 타고 전 유저에게 알려지자 위드와 조금이라도 친분이 있던 유저들에게 참여 요청 의사가 오기 시작한다. 위드는 이들 중 꼭 필요한 정예들만 추린 후, 케이베른 레어 근처의 드워프 유저들에게 '퀘스트 때문에 케이베른이 날뛰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떠나라.'이라며 피난 권고를 한다.직후에 깨알같은 아르펜 제국 귀화 권유

이후 드래곤의 다음 공격 대상이 바웰 성으로 결정되자 건축가 팀이 단체로 바웰 성으로 텔레포트한 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건축가 팀은 처음엔 도시 건축물들의 자재를 빼다 정육면체 모양의 건물들을 만들다가 대충 지어도 되겠다며 일부러 부실한 건물들을 대량으로 짓기 시작한다.[44] 퀘스트 방해를 목적으로 헤르메스 길드에서 데브라도 마을 근처로 칼쿠스를 선두로 한 공격대를 보냈으나, 이 시점에선 헤르메스 길드는 대부분의 고위 유저가 빠져나가서 전력이 많이 떨어진데다가 위드가 누가 언제 어디로 올 것인가까지 미리 예상하고 텔레포트 게이트 근처에 타격대를 대기시켜 뒀다가 몰살시켰다. 이후 사망 패널티가 끝나고 재접속한 칼쿠스는 바웰 성으로 가서 일부러 케이베른에게 상황을 떠벌려 위드를 엿먹이려고 했지만 이런 족속들이 한번 실패한다고 단념하지 않을 것까지도 간파한 위드가 바웰 성 근처에 블랙소드 용병단과 타격대를 잠복시켜둬서 또다시 몰살시킨다.

이윽고 작전 시행 일자가 되고, 마판이 케이베른이 바웰 성 상공에 있다는 연락을 주자, 레어 직전까지 파놓은 통로를 뚫고 레어로 진입한다. 처음에는 케이베른의 레어의 엄청난 양의 보물에 모두들 잠시 압도되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용아병들에게 최대한 들키지 않고 보물들을 수레에 닥치는 대로 넣고 운반하기 시작한다. 위드도 레어에서 드래곤에게 바친 걸로 보이는 이름 없는 검과 아르펜 왕국 건국 직후 케이베른에게 바쳤던 아가테의 수정 조각상을 비롯해 여러 물건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러다 레어로 20여마리의 용아병들이 순찰을 한 후 그냥 돌아가자 위드의 '뭔가 잘 풀리는게 위험하다'는 위기감지능력이 발동. 광산 쪽에 대기중이던 타격대를 얼른 자기 위치로 배치하도록 지시한다. 위드의 불안한 예감이 맞아 떨어져 위드가 타격대를 부른 지 2분 만에 용아병들이 대량으로 레어로 들이닥쳐 타격대와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방금 전의 순찰조가 드워프가 있는 것을 보았지만 원군을 부르기 위해 모르는 척 하고 돌아간 것이었던 것. 일단 위드가 운반조와 함께 잠시 용아병들을 막는 사이 타격대가 도착해 막기 시작했으나, 용아병 지휘관 바뎀믹스가 가세하여 전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하자 오베론이 이곳은 자신에게 맡기고 위드에게 얼른 희생의 화로를 찾으라며 보낸다.

그 와중 바웰 성의 건축가 팀에게 케이베른이 레어가 털리는 걸 알아챘다는 정보를 받은 건 물론[45], 바뎀믹스가 반경 10km 안의 몬스터들을 몽땅 호출하자 서둘러 화로를 찾기 시작했고, 드워프 유저 빈델이 레어 구석의 문을 찾아낸다. 사망 보상을 받기 위해시간을 아끼기 위해 다른 드워프 유저 수십 명이 함정을 몸으로 때우고 방에 들어가자 그곳엔 생산 물품들이 즐비하게 쌓여 있었다. 다행히 무구들과는 달리 아이템 자체에 함정이 걸려 있진 않아서 희생의 화로를 빼내어 운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레어 입구에는 케이베른의 직속 수하들인 리치 스몰링과 암살자 즐탄을 포함해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의 지역에서 고위 몬스터들이 전부 레어로 몰려오고 있었기에 타격대가 버티기 힘들던 상태. 다행히 오베론과 타격대원들이 레벨과 생명력을 희생해 잠시 동안 용아병들을 막아내면서 운송 팀이 물러날 시간을 주었고, 희생의 화로 탈취에 성공한다.

마을에 도착하여 희생의 화로를 보여주자 퀘스트가 완료되면서 대장장이의 비법 스킬 2가지를 배울 수 있는 자격을 보상으로 얻은 후, 희생의 화로를 노른 산맥의 그루터기 마을로 가져가라는 퀘스트를 내준다. 중간에 멀리서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케이베른이 브래스를 아무데나 쏴대서 난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드래곤의 수하 한 마리가 멋모르고 쫒아오기도 하고,[46] 산불 때문에 위드를 제외한[47] 희생의 화로 운반조는 모두 죽는 등의 여러 일을 거치며 집결 지점으로 향한다.

이윽고 집결 지점으로 도착하여 레어에서 털은 물건을 분배하고, 마판과 물건의 처리에 대해 의논도 한 후, 파르만과 파비오에게 레어에서 챙긴 검에 대해 이야기도 하여 한 숨 돌린 후, 지금까지 퀘스트 상황을 정리한다. 그러다 예전에 드래곤 라투아스의 퀘스트인 '라투아스의 조사관' 에서 라투아스와 나눴던 대화를 곱씹는다.[48][49] 단지 문제는 초고난이도 퀘스트일 게 분명한 루트아스의 퀘스트가 막상 진행했더니 케이베른과 관련이 없었을 경우 심히 급한 위드에겐 낭패가 아닐 수 없어서, 위드는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라투아스 쪽은 넘겨버렸다. 이후 이쪽은 별도로 퀘스트를 진행하던 대지의 그림자 길드 쪽이 우연히 대신하게 되었다.

6.4. 케이베른 레이드 작전[편집]


이후 위드는 와일이를 시켜 화로를 들고 일단 먼저 희생의 화로를 가져오라고 한 하프 엘프 비슈르에게 향한다. 그러자 비슈르는 동료를 더 모아야 한다며 자신과 함께 크나툴이라는 바바리안과 요정 기사 말린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자는 퀘스트를 내준다. 그러던 중 풀죽신교의 경제학자(...)들이 케이베른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여 케이베른의 모라타 공격 날짜는 지금으로부터 24일 후라는 발표를 한다. 마판이 모라타를 좀 더 부숴두면 공격 순서를 늦출수 있다며 제안했으나 거절한다.[50] 북부에서 가장 중요한 모라타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만으로도 북부 유저들의 사기를 꺾을 뿐더러, 공격 순서를 억지로 미루겠다는 건 결국 다른 도시에 폭탄을 떠넘기는 짓인데 위드 정도 되는 위치로 이런 짓을 했다간 다른 영주들도 위드가 하니 자기도 괜찮다는 식으로 경쟁하듯 자기 도시를 파괴하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었다. 눈앞의 이득이 앞섰던 기존 대형 길드들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소탐대실에 불과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전에 경매를 통해 임명한 일부 영주가 위드를 강하게 비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주 회의에 참석한다. 이런 일이 생긴 원인은 애초에 영주 임명을 경매를 통해 임명한지라 신임 영주들이 재벌 2세를 비롯한 부자들이 대다수였던데다, 이들이 게임 경력은 짧은데다, 게임 내 정치 상황을 현실과 똑같이 보고 위드를 만만하게 보고 덤벼든 것. 아니나다를까 위드가 회의 안건을 다 말하기도 전에 영주 중 한명인 헤롤드가 말을 자르면서 위드에게 케이베른이 활개치고 다니는 현 상황에 대해 공개사과를 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말로 운을 떼며 위드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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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위드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해롤드를 비롯한 신임 영주들은 위드를 얕보고 너도 나도 비난을 시작했으나, 예전에 위드에게 영혼까지 털려본 로암을 비롯한 기존 영주들은 서로 귓속말로 신임 영주들이 자기 주제도 모른다며 동정하기 시작한다. 아니나다를까, 위드는 제일 먼저 비난하던 헤롤드의 조각상을 깎은 다음 둘로 쪼개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케이베른이 날뛰는 상황에서도 93억 골드를 투자하고 몬스터 웨이브를 막으러 다니는 자신과 별다른 업적 없이 자신을 비난만 하고 있는 헤롤드를 비롯한 신임 영주중 어느 쪽이 더 잘했는지 비교해 보자.' '평가는 이 회의를 방송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평가해주지 않겠냐'라며 반론을 펼친다. 그러면서 남 탓을 할 거면 영주 선출로 낸 돈을 돌려줄테니 영주직을 그만두고 나가라고 한다. 이에 해롤드가 물러서자 위드는 회의를 재개하고신임 영주들의 도시에 감찰단을 주기적으로 보내서 간섭할 꺼리를 만드는 식으로 위드를 얕보고 덤빈 영주들에게 작은 뒤끝을 보여준다.

위드가 회의 후 다시 케이베른 레이드 팀에 속해 사냥을 하던 즈음, 마침내 레어를 털린 케이베른이 본격적인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1주일마다 도시를 파괴하는 것과는 별도로 드워프 마을들을 하나 하나 파괴하고 드워프들을 몰살하기 시작한 것. 그 꼴을 본 위드는 드워프 종족 퀘스트가 사실 드워프 멸망 퀘스트였는지 황당해한다. 또한 극지를 탐험하던 탐험가들에 의해 엘프 종족들에게 세계수를 지키라는 종족 퀘스트가 발동되었고, 위드도 뭔가 심상치 않다 느끼고 다시 퀘스트를 진행하기 시작한다. 케이베른이 분노한 통에 토르 왕국 지역 전체에 용아병과 고위 몬스터가 좍 깔려 이동이 곤란해졌으나 방송 출현과 콩고물에 눈이 먼 조인족 유저들과 만약의 사태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타격대 유저들, 해당 지역의 비밀 통로를 꿰고 있던 유저들의 도움 덕에 퀘스트 NPC들을 만난 후, 그를 데리고 용아병과 전투 한 번 치르지 않고 무사히 그루터기 마을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루터기 마을에 도착하자 모여 있던 전사들은 위드를 환영하며 자신들을 이끌 자격이 되는지 시험하기 위해 다섯 자루의 도끼[51]를 들고 와서 이 중에서 전설의 도끼를 찾으라는 퀘스트를 준다. 위드를 시험하는 퀘스트라 드워프들이 도끼가 감정되는 것을 막아놓은데다 그걸 파훼할만큼 대장장이 스킬이 충분하지도 않은지라 잠시 망설였으나, 도끼를 휘두를 때 주변 드워프들의 눈빛이나 태도를 보고 전설의 도끼를 맞추는 데 성공하고, 퀘스트 보상으로 용을 죽이는 도끼를 받는다.[52]

위드는 용을 죽이는 도끼의 능력에 잠시 감탄했으나, 이것만으로 케이베른을 퇴치하려면 변수가 많아 아직 승산이 낮다고 생각하여 아쉬워한다.그러자, 드워프 전사들은 다른 보물인 날벼락의 왕관에 대해 언급하며 그것을 찾자고 한다. 하지만 그루터기 마을 드워프들도 그게 어딨는지는 모르는 상태. 다행이 거기 모여 있던 드워프들에게 일일이 물어봐 지도를 얻고, 그곳이 아골디아라는 것을 알아낸 후 유저들의 도움을 받아 보물창고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 케이베른과의 전투를 대비해 위드도 드워프 전사들의 스킬이나 장비를 개선해주고, 드워프들도 보물창고를 지키던 골렘들을 찾아내 재가동시키며 전력을 향상시키기 시작한다.

그 와중 마판이 위드에게 모험가들의 케이베른 퀘스트 관련 진척상황 보고를 할 겸 모라타를 파괴시켜 진행을 늦추자고 다시금 제안하나 거절한다.

보물창고의 공략을 계속하여 보스만 남겨둔 상태. 다시 마판에게 긴급연락이 도착한다. 모험가 유저들이 오크들을 대량학살하던 레드 드래곤 랜도니의 레어를 찾아내어 굴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것. 이후 긴급 방송으로 레어에 들어간 모험가들의 실황이 생중계되었고, 거기서 발견한 일기장에서 케이베른과 랜도니는 악마들에게 키워졌으며, 인간과 엘프, 드워프 그리고 오크들이 가진 봉인석을 파괴하여 악마왕 클레타가 부활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된다. 추가로 케이베른이 도시를 파괴하는 이유는 단순한 증오보다 인간들의 도시 어딘가에 봉인석을 놔뒀기 때문이며,[53] 세계수를 홀랑 태운 이유도 세계수에 봉인석이 있기 때문이었다. 랜도니가 오크들을 학살하는 이유도 오크들 중 누군가 봉인석을 들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는 것도 추가로 밝혀진다.

위드는 이 정보를 듣자, 로그아웃하여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케이베른을 처치할 계획을 세우고 마판에게 준비를 부탁한다. 그리고 곧바로 헤르메스 길드의 신규 거점인 라호냐로 가서 라페이와 전후 하벤지역에 대한 자치권 인정과 불가침 조약, 전투시 공헌자들에게 영주 직위를 주는 등의 보상을 제시하며 아르펜 제국에 합병할 것을 요구한다. 하벤 제국이 처한 상황상 거절이라는 선택지 자체가 막힌 상황에 처한 라페이가 할 수 없이 수락하면서 아르펜 제국의 영토 확장과 함께 헤르메스 길드원들을 레이드 공대원으로 모집하는 데 성공한다. 언뜻 그저 좋아보이는 제안에 숨겨진 헤르메스 길드의 투쟁의지와 단결력을 빼앗는 치명적인 공격에 라페이는 검으로도 머리로도 위드에게 완전히 패배했다며 길드를 떠난다.[54] 헤르메스 길드가 이런저런 고민 끝에 열렬하게 위드를 환영하는 모습에 유저들은 살다살다 헤르메스 길드에서 위드 만세 소리가 나오는 광경에 어처구니를 상실한다. 이후 마판에게 도끼 마스터 NPC가 있는 곳을 알아낸 뒤, 그에게 가서 고기와 맥주, 그리고 아부를 활용하여 도끼술의 비기와 연속 공격기술을 전수받고, 쉬고 있던 보물창고의 드워프들에게 되돌아가 보스몬스터를 사냥한 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케이베른을 맞이한다.

당초 계획은 빙룡 광장과 와이번 광장에 함정을 깔아놓고 케이베른을 유인할 셈이었지만, 케이베른이 발동한 화염계열 궁극 광역마법 절대 태양에 도시 전체가 불타기 시작하면서 굳이 고집을 부려서 판자촌에 숨어있던 초보 유저들이 불을 피하다 케이베른의 관심을 끌고 만다. 유저들 입장에선 최악의 싸움터인 판자촌 뒷산에서만 얼쩡거리는 케이베른에게 하필 거기서 대기중이었던 헤르메스 길드의 랜슬럿이 발각당하고, 랜슬럿은 죽을때 죽더라도 부하들과 함께 케이베른을 함정지대로 유인해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략적인 판단 하에 모두가 랜슬럿을 포기하지만, 랜슬럿과 별개로 흑마법을 사용하는 케이베른에게 자꾸 초보들이 죽어서 제물이 제공되는 상황에 공략대 전체에 초조함이 퍼진다. 위드는 늘 고생은 자기 몫이라고 혀를 차면서 위드핸드 상태로 나타나 레어를 턴 것을 들먹이며 케이베른을 부르고, 바로 걸려든 케이베른은 위드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었다. 놀라운 몸놀림으로 케이베른의 온갖 공격을 피하며 빙룡 광장으로 향하는 위드였지만 아깝게도 400미터 즈음을 남겨두고 연속적인 이동속도 감소 마법에 걸려 더이상의 도주가 힘들어진다. 그때 위드는 랜슬럿과 달리 어떤 식으로도 버림패로 쓸 수는 없는 요인이고, 함정은 아쉽지만 도시 내의 지상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헤르메스 길드원들과 바드레이가 이제부턴 자신들에게 맡기라며 케이베른을 가로막고 위드를 구출한다.

헤르메스 길드의 일반 길드원들이 레이드의 원활한 공략을 위해 죽음을 감수하고 먼저 가르나프 평원에서 유저들을 괴멸시켰던 흑마법 운명의 거울과 희생자의 생명 흡수를 소모시킨 후 바드레이를 위시한 헤르메스 길드의 최상위권 유저들이 희생의 화로를 사용하고 공격하자 케이베른도 부담이 되었는지 커다란 패널티가 존재하지만 전투동안은 능력을 그대로 사용한채로 몸을 분열시키는 흑마법을 사용하여 피해까지 원래대로 회복한데다 설상가상으로 레드 드래곤 랜도니까지 모라타로 출격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한다. 그나마 대지의 그림자의 길드의 활약으로 라투아스가 유저 측에 조력하게 되어 모라타로 출격했지만, 과연 케이베른과 랜도니 둘을 한꺼번에 상대해도 라투아스가 이길지는 모두들 회의적이었다. 랜도니와 라투아스가 오기 전까지 케이베른을 서둘러 처치해야 할 이유가 늘어난 것이다. 역시나 쉽게 죽을리 없다면서 타격대, 헤르메스 길드, 대영주&위드로 조를 찢어 각자 케이베른 레이드를 시작한다. 타격대조는 최대 10만의 대미지를 입히는 화살 5발을 사용한 페일이, 헤르메스 길드 측은 바드레이가 처리하고 가장 중요한 경험치, 업적, 드랍템을 떨구는 마지막 케이베른은 타격대와 헤르메스 길드, 대영주들이 막타를 치기위해 온갖 광역마법과 공격스킬을 난사하는 난전이 되지만 결국 용을 죽이는 도끼를 사용한 위드가 처리한다. 케이베른을 처리 한 후 바드레이를 뒷치기한 뒤치기 4인조가 보상을 바라고 위드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역으로 협박하여 바드레이의 드랍템 하나를 겸사겸사 삥뜯는다.

아직 랜도니도 막아야 하는데 웬 놈들이 중요 전력인 바드레이를 담가버린 상황에 한숨을 쉬면서 다음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생존 작전', 랜도니를 일단 관찰하면서 대비하기로 한다.[55] 그렇게 랜도니의 접근을 지켜보던 중, 모라타 출입금지령을 내려 놨던 조각 생명체들 중 빙룡, 불사조, 불의 거인, 와이번들이 랜도니를 저지하기 위해 날아온다. 위드가 어떻게든 물러나라고 했음에도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달려왔기에 랜도니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지만, 그나마 신속하게 물러난 와이번들과 상성상 버틸 수 있는 불사조, 불의 거인과 달리 빙룡이 점점 밀리다가 '옥죄는 화염' 마법에 당해 추락, 사제들의 치료 마법을 받지만 뒤이어 랜도니가 파이어 브레스를 날려 빙룡과 모라타를 상당수 날려버린다. 그나마 빙룡이 죽은 이후 불사조와 불의 거인은 마법사들과 사제들의 지원을 받으며 어찌어찌 버티나 결국 '절대 소멸' 마법으로 사망하고, 뒤이어 방해꾼들을 몽땅 처치한 랜도니는 곧바로 궁극 마법, 불타는 유성 소환을 가르나프 평원 전투 당시보다 더 강력하게 시전하며 유저들을 몽땅 절망에 몰아넣는다.[56]

어리석은 놈들, 무의미한 저항을 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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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김없이 멸망하라. 불타는 유성 소환.

하지만 조각 생명체들이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랜도니의 마법이 완상되기 직전 라투아스도 모라타에 도착했고, 라투아스는 전투 끝에 랜도니를 처치했다[57]. 위드를 실시간으로 위협하던 적들은 드디어 모조리 치워진 것이다.


7. 완결[편집]


피곤해서 급한 전후처리는 노예 페일에게 떠넘기고 잠깐 쉰 다음 몰래 전리품을 점검한다. 드래곤 본을 잡템 취급할만큼 기대가 컸지만, 워낙 극단적인 악 성향에 악마까지 엮였던 케이베른이다 보니 떨어진 아이템들도 하나같이 수틀리면 클레타를 소환할 수 있는 장비라느니, 잘못 먹었다가 악마로 변하는 아이템이라는 등 막상 드래곤 본 외엔 팔기에도 쓰기에도 애매했다. 약간 아쉬웠지만 케이베른에겐 본인이 떨어뜨리는 전리품 외에도 미처 다 못 털은 레어가 있으니 거기서 벌충하기로 한다.

헤르메스 길드의 합류로 완전히 중앙대륙을 차지하면서 팔로스 제국 재건 퀘스트까지 완료하여 중앙, 북부, 남부 대륙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 동부의 로자임 왕국과 브렌트 왕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이용해 협박과 회유를 이용한 무혈전투로 합병하여 최초의 대륙통일 황제가 탄생, 서윤에게 프로포즈를 하면서 결혼에 성공, 베르사 대륙 최초의 황제가 된다.

베르사 대륙을 최초로 통일함으로서 유니콘사가 초기에 내세운 공약대로 유병준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유니콘사로 가는 도중 초인계획을 위해 베르사가 납치하게된다. 유병준과 베르사는 유병준의 육체를 써서 완벽초인을 만들려 했으나 위드의 모험을 보며 살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기도 했고 위드한테 목숨까지 주면서 잘해주자니 배알이 꼴려서 원래 계획과는 달리 육체의 잠재성을 일깨워주는 수술만 진행하기로 한다. 수술은 위드에게 절망적인 꿈을 꾸게해서 그 와중에도 살아남고 싶다 라는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수술에 성공하고 깨어날 수 있는 것이였고 아니면 절망속에서 영영 깨어날 수 없는 부작용이 있었다.하지만 위드는 사채업자에게 살인을 청부받아 사람을 죽이는 꿈[58], 할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한채로 홀로 살면서 옛날 마법의 대륙 시절에 잔혹한 폭군인 상태[59] 그대로 로열로드를 하면서 헤르메스 길드에 가입하고[60] 1군단장을 맡을 정도로 패도의 길을 걷는 꿈, 모든 일을 마약을 하는 것으로 해결할 정도의 마약중독자가 된 꿈[61]을 위드는 모두 살아가고 싶다는 결론에 도달함으로서 깨어나게되고 위드는 초인적인 육체와 더불어 유병준의 모든 것을 물려받게 된다. 잠에서 깨어난뒤 위드는 누군가의 납치인지 머리를 굴리지만 베르사가 나타나[62] 모든걸 알려준다. 위드는 갑자기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사실에 기쁨과 놀람보다는 의외의 허탈감[63]느끼지만 이내 받아들이고 돈 걱정에서 해방된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이후 장인 정득수에게 100조[64]를 지원총알로 주면서 호성그룹을 되찾게 도와주고, 범죄자는 러시아로 보내 노역을 시키고,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자면서 현생에 집중하며 자연스레 로열로드 접속도 뜸해지면서 마판에게 모든 것을 일단 위임한다. 대륙의 구심점인 위드의 부재로 인해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구 명문길드와 헤르메스 길드, 신흥세력들이 패권을 위해 세력을 다지기 시작했고, 이들은 담판을 짓기 위해 대지의 궁전으로 향하지만 2세가 생겼으니 황제는 오베른에게 맡기고 알아서 하라는 쪽지 하나만 덩그러니 옥좌에 남겨놓는다. 사람 좋은 오베른[65]이 황제가 되면서 결국 긴 평화는 지속되지 못하고 군웅할거의 시대로 돌입, 작중에선 세월이 꽤나 지났는지 레벨 700을 달성하는 것으로 로열 로드에서 재등장한다. 이미 게임의 목적이였던 돈은 썩어넘치게 있어 자신이 세운 아르펜 제국엔 큰 미련을 보이지 않고, 악마왕 클레타를 대비하여 세계를 구하는 용사로 전직하기 위한 용사 지망생이 되어 대륙의 던전들을 조용히[66] 휩쓸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옛 동료들과 풀죽신교 핵심 유저들이 위드의 귀환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같이 클레타 부활 저지를 돕기 위해 합류한다.

이후 클레타의 흔적들을 지우면서 다니던 와중에 용사로 전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서 용사로 전직하게 된다. 그 후 위드가 클레타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 들어온 장소는 10대 금역 중에서도 최악의 장소인 카올랴의 오염된 땅. 그렇게 카올랴의 오염된 땅을 헤집고 다니다가 끝내 클레타의 오른팔이자 악마 군대의 총사령관인 마힐고르타를 발견, 격전 끝에 클레타를 소환하기 전에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전쟁에서 승승장구 중이었던 바드레이는 이미 이겼던 칼리스 등 따위에게 승리해봤자 의미는 없고 위드에게 설욕해야만 진정한 승리라면서 멜버른 광산에서는 이겼고, 가르나프 평원에선 졌으니 이번에야말로 승부를 가리자면서 위드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지난날의 패배감을 아직 떨치지 못한 헤르메스 길드에서 긴장감을 느끼면서도 위드의 공식 활동이 뜸해진지 오래였던지라 바드레이는 물론 유저들도 위드가 아예 로열로드를 접어버려서 나타나지 않는 게 아닌지 불안해한다. 다행이 이번에는 반응한 위드가 27일 후 케이베른 격퇴 후 새로 지어진 콜로세움에서 만나자고 하며 대륙의 패자를 가르는 대결을 펼치려 한다.

결투가 시작되고, 바드레이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위드의 스킬들에 완벽히 대처하였고, 저번 결투에서 보여준 찰나의 조각술과 헤라임 검술을 이용한 공격 역시 전사의 비기를 이용해 간단히 파훼했다. 제법 치열한 결투가 이어졌지만 원래부터 인외급이었던 것이 강화시술까지 받은 위드의 초감각이 결투가 길어질 수록 각성하자 바드레이는 결국 또다시 위드에게 패하고 만다. 전보다 더 속수무책으로….

수정된 내용에선 바드레이를 이긴 것과 별개로 헤르메스 길드의 정복 사업에는 위드가 딱히 이후로도 개입하지 않았기에 결국 헤르메스 길드가 그 외의 경쟁자들을 꺾고 대륙을 두번째로 통일한다. 바드레이는 무신의 칭호를 되찾고 대륙을 제패했지만 허탈감을 느껴서 검을 놓고 농사를 짓는다. 그러다 우연히 위드를 만나게 되고, 위드의 바베큐 파티에 참가하여 와이번을 비롯한 조각생명체들과, 서윤과 서윤을 꼭 닮은 딸의 대작 작품들을 보면서 마법의 대륙 이후로 진짜 자신이 졌다는 것을 깨닫는 것으로 완결된다.[67][68]

첫 번째 결말은 양념게장 외전, 수정된 두 번째 결말은 위드와 짧게한 결투에서 패배한 바드레이가 대륙 통일을 한 뒤 위드가 서윤과 일상을 보내는 것을 보고 패배감을 느끼는 결말, 세 번째 결말은 좀 더 길어진 결투와 위드가 새로운 가상현실 게임을 만드는 결말이다. 카카오페이지 기준 첫째와 둘째 내용을 사라졌고[69] 셋째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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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제 위드는 사망한적이 없기 때문에 조각 부활술로 불러낼 수 없다그때의 위드를 회유하려면 제국 금고 전체를 털어야 할 텐데.[2] NPC라면 모를까 대규모 유저들의 경우엔 위드라 해도 통제하지 못한다고 한다. 되려 위드 보겠다고 난리나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3] 참고로 여기서의 헤스티거는 이현이 전쟁의 시대에서 원래의 시대로 복귀한뒤에 위드의 자리를 계승하여 레벨 869에 5명의 신에게서만 축복을 받은 위드와는 달리 무려 12명의 신에게 축복을 받고 하이엘프들에게 축복을 받는등 차원이 다른 강함을 자랑한다.[4] 스탯 버프는 물론 헤스티거의 지휘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숫자가 시스템 창으로 실시간으로 표시되게 되는데, 수치적으로 명시되는 아군의 숫자가 상당한 용기를 주었다.[5] 그리고 미리 얼음 스파이크와 개썰매를 대량으로 준비해놓았다. 데미지보다는 재앙에 의한 부차적인 시너지 효과를 노린 듯.[6] 대지의 궁전은 5개의 산위에 올려져있는 형태이다. 그런데 그 산들이 모조리 무너져내렸다.[7] 파이톤과 양념게장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철야 사냥을 하는 위드에게 치를 떨었지만, 20년간 위드에게 끌려다니며 사냥만 했던 헤스티거는 위드가 지쳐서 기운이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아쉬워했다위드 이상의 노가다꾼.[8] 헤르메스 길드원을 암살하며 중앙대륙의 상황을 대략 보면서는 애초에 왜 굳이 북부 정벌을 그렇게 서둘렀는지 갸웃한다. 최후의 비기 퀘스트를 질투해서 그랬나 하고 생각하는데, 시기심은 둘째치고 과거에서 도시를 파괴할 동안 쌓인 악감정이 영향을 주었을 수는 있을지도.[9] 이때 유병준은 그를 지켜보며 감탄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었는데, 위드의 무감하기 짝이 없는 반응에 바로 뒷목을 잡았다.[10] 테네이돈도 기다리다 지쳤는지 시간 제한을 걸었다.[11] 그리고 다론은 부활하자마자 너무 높은 조각술 경지로 인해 일주일간 눌러앉을 수 있게 된다.[12] 위드는 다론이 너무 열심히 하는 나머지 공적치를 다 뺏기게 생겼다고 생각하여 잠깐 앙심을 품었다(...)[13] 해당 연계 퀘스트는 55권에서 다시 언급된다.[14] 봄이 왔습니다. 전 대륙이 풀밭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풀죽신교가 풀을 마구잡이로 뜯을 것입니다[15] 하벤 제국에 대한 선전포고는 모두에게 잘 알려주기 위해서 방송국에서 풀죽신교의 교주인 성녀 레몬이 생방송으로 진행했다.[16] 로열 로드 유저들 중 돈 앞의 위드와 견주는 최강의 지능캐인 라페이마저 무서워할 정도의 작전이 수립되었었다.[17] 이는 작가가 설정을 까먹은 경우가 될 수도 있는데, 조인족을 설득하는 건 조인족의 왕으로서 거의 절대적인 명령권을 지닌 황금새가 할 일일텐데 왜 굳이 서윤한테 시키는 지 의문(다만, 조인족 자체가 여성에게 매우 약하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아주 잘못된 선택은 아니다). 황금새는 어디까지나 NPC이므로 조인족 유저들을 설득하기 위해 서윤을 파견했을 확률이 높다. [18] 이 복장은 재봉사 마스터 퀘스트의 장황한 노가다(120미터 뜨개질 양탄자 뜨기)를 보고 마스터 퀘스트를 포기한 드라고어와 다른 재봉사들이 양산했는데, 하벤 제국군의 복장과는 단추 하나만 다르다.[19] 뮬이 아이스 브레스 맞고 어떻게 되었다고 언급되어 있진 않지만 비행 생명체의 특성상 맞아도 죽지 않는다 해도 땅에 떨어지면서 추락사의 가능성이 심히 높은 데미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깔끔하게 추락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6권 연재분에서 사망했다고 언급된다.[20] 니플하임 제국이 멸망할 당시의 희생자들은 성불하지 못하고 땅속 깊숙한 곳에 봉인되어 끝없이 고통받고 있다가 최근에 들어서 풀려났지만, 여전히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자유의 틈새 라는 정체불명의 통로를 통해 시간의 박물관에 방문하여 실체를 얻고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듯. 잘 이해가 안가지만 대충 시간이 멈춘 곳에선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똑같다는 얘기로 받아들이도록 하자.[21] 그런데 사실 잘 뜯어보면 자존심 문제만 넘어가면 또 심하게 부당한 조건은 걸지 않은 것이 위드답다. 왜냐하면 헬리움은 그만큼 귀하기 때문이다. 일단 위드가 제공한 헬리움의 가치가 어느정도냐면, 공적치 1당 16,000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라투아스의 공적치를 4200이나 소모해서 얻어낸, 즉 단순 계산으로만 7천만 골드 상당의 가치를 지닌 보물이다. 따라서 2번 조항의 보증금 3천만 골드는 오히려 위드 쪽에서 크게 양보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며, 마찬가지의 이유로 3번 조항 또한 합리적이다. 5번은 마스터 직전의 대장장이 두사람의 공동 제작물이 3번이나 기대 이하의 물건이 나온다면 누구 한사람이 일부러 건성으로 했다는 말밖에는 안되므로 일리가 있다. 게다가 헬리움과 같은 마법금속의 경우 자꾸 녹이면 그 효력이 떨어진다. 4번은 조항 자체는 부당한데 헤르만과 파비오가 검을 만들 때까지 위드가 딱히 뭔가를 시키는 건 없었다.뭐지[22] 용암의 강 스킬(대지의 궁전 전투에서 썻던 기술)과 대파멸의 모래 폭풍 스킬[23] 레벨 제한 650, 자연과의 친화력 제한 3200, 공격력 145~265, 거대 몬스터 공격시 추뎀, 공격시 상대방 방어력 %단위로 감소. 정령의 힘을 빌려옴, 자체 방어력 117, 방어스킬 '큰 숲의 가호' (최대 생명력 36%회복 + 시전자 주변에 강철목이 자라나 안전지대 형성) 사용가능[24] 작중에서는 달정도는 깔아뭉갤 크기라던가, 조각술 비기인 대재앙을 시전해도 작은 생채기라도 낼 수 있을 거라는 언급도 있었고, 그 별을 구성하는 귀금속 양만 베르사 대륙의 몇 배는 될거라고 하는데, 다른 행성/항성들의 중력 영향을 최소화하는 태양계 외곽의 빈 공간에서 제작했는다데도 달의 절반 크기로 보일 정도로 크기를 키웠다고 하니 달과 태양의 크기가 지구에서 볼 때에 거의 같다는 점과, 실제 태양계 경계를 해왕성이라 가정해도 태양계 경계면과 지구 사이 거리가 지구와 태양 간 거리보다 약 30배 가량이라는 것, 베르사 대륙이 있는 지구가 있는 항성계가 태양계와 별 차이가 없다면, 위드가 만든 이 별은 태양의 수십~수백 배일 가능성도 있다. 중력에 의해 태양계를 돌던 물체들이 끌려가지 말아야 하므로 이 행성과 지구간 거리는 해왕성 거리보다도 훨씬 멀어야 하면서도 달의 절반 크기로 보여야 하니 수백배는 가볍게 넘을 가능성도 있다.[25] 그렇지만 베르사 대륙이 있는 행성의 태양계는 12개의 행성이 돌고 있으므로 태양계 외각 거리가 현실 태양계와 같다는 보장도 없다. 그리고 행성간 중력이 아닌 궤도가 겹치지 않는 곳에서 만든 걸 보니 로열 로드의 세계관에서는 항성/행성간 중력 영향은 따로 계산하지 않는 듯 하다. 아니면 표면만 귀금속이고 안쪽의 핵은 밀도가 기체같이 매우 낮다면 그나마 가능한 이야기이다.위드가 그랬을 리는 없지만[26] 전사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혼자서 최대한 많이 해먹고 싶은 욕심이 앞섰다. 네크로맨서의 최대 단점인 본체가 허약하단 문제에서 예외가 된다는 점도 있었고.[27] 시간 조각술 고급에는 퀘스트 해결 이외 방법으로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키면 엄청난 댓가를 치른다는 내용이 있다. 이 지역은 전쟁이 종료될때쯤 지진으로 모든 게 다 가라앉아서 몽땅 죽여도 상관 없다. 다만 델암의 경우 원래 몇 명 빼고 몰살당했어야 할 3국 연합군이 꽤나 살아남아서 약간의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퀘스트를 따라갔으므로 델암을 잡음으로써 연합군 좀 살아남았다고 패널티를 크게 받진 않았을 것이다.[28] 전쟁 개시일을 굳이 15일 뒤로 미룬 것부터가 조각 부활술 쿨타임을 채우려는 잔머리도 겸했다고 볼 수 있다. 위드의 개인 스킬인데다 많이 쓰지도 않아서 라페이에게도 정보가 많지 않은 점을 귀신같이 이용한 셈.[29] 최후의 비기인 시간 조각술 등도 포함[30] 투신의 축복을 받으면서 위드는 이러면 난이도가 너무 쉬워진다고 아쉬워했다[31] 검삼치도 42권에서 임명된 직위. 바탈리의 강함을 세상에 펼치는 자로 전투 계열의 직업만 받을 수 있으며 전 대륙에 5명까지만 존재한다. 직업과 관계없이 바탈리 교단의 신성 전투 스킬들을 익힐 수 있고 신성 전투 스킬의 효과가 2배로 발휘, 육체에 신성 마법 '싱그러운 회복력' , '완전한 무기' , '가공할 주먹' 이 각인된다. 전 스탯이 45씩 증가하고 신앙 스탯이 없다면 생성되고 120의 최초치를 지닌다. 일곱 번 목숨을 잃거나 신앙심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바탈리 교단의 퀘스트를 두 번 연속으로 거부하면 임명이 취소된다.[32] 이렇게만 보면 고급 수련관이 약해보이지만, 위에서 적었듯 최상급 유저들조차 팀을 짜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간신히 클리어하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솔로 클리어가 불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는 게 아닌 그냥 어려울 뿐이라면, 애초에 깨지 말라고 만들어 놓은 조각술 최후의 비기를 퍼펙트급으로 클리어한 지금의 위드에게는 어린애 장난인 게 당연하다. 절대 고급 수련관이 만만한 게 아니라 위드가 우주를 돌파한 인간인 것 뿐이다. 아마 이후에 어떤 퀘스트를 해도 비슷한 대우를 받을듯. [33] 물론 케이베른 퀘스트와 같이 작은 힌트만 갖고 시간내에 정보를 모으거나 다음 퀘스트 지점까지 도달해야 하는 식의 통찰력이 필요한 퀘스트의 경우엔 위드도 혼자 클리어하려 무리하지 않고 다른 모험가 계열 직업 유저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 경우엔 퀘스트 자체에 베르사 대륙의 평화가 달려 있기도 하지만.[34] 근데 쌈박질밖에 모르는 신이라 그런지 칭찬이 죄다 미묘하다. 두려움을 모르는 마음이나 근육과 혈관을 칭찬하긴 하는데 이게 아름다고 하고 심지어 흘리는 땀에서 매혹적인 냄새가 맡아진다는?? 괴악한 말까지 한다.[35] 덜 적대적인 엘프 진영쪽으로 공주를 호위하며 빠져나가는 방법도 있었으나, 너무 쉽다면서 최대한 많이 죽이고 퀘스트를 깨는 쪽을 선택하였다.[36] 위드는 자기가 담근 술이 너무 맛있어서 이 양반이 알콜 중독자가 되었는가 황당해하는데, 절반은 정답이었다. 술이 맛있어서 이렇게 된 건 아니고, 위드가 지나치게 천기누설을 한 탓에 조각 생명체들이 걱정되어 알콜 중독에 걸렸고, 위드의 아르펜 왕국이라고 조각 생명체들의 안식처가 될 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불려나오고도 술을 퍼마신 것.[37] 혼란을 위해 병을 삼키는 척 하면서 몸 속에 보관한다고 속였다.[38] 여신 베르사의 분석에 의하면, 55.96%(323,873명 중 142,586명)가 죽고 어비스 나이트까지 3기 소환되어 날뛰는 상태.[39] 신성 마법으로 해제가 가능한 마법이었지만 위드는 본 드래곤으로 변신한 상태라 먹히지 않았다.[40] 죽음의 신인 마탈로스트는 오히려 잘한다고 축복을 내려줬다.[41] 최후의 비기 퀘스트 기간동안 서윤의 역할이 생각보다 컸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42] 이 결정으로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통찰력까지 15 증가한다. 장비를 내놓았다면 전재산도 뺏긴 상태로 케이베른에게 꼼짝없이 당했을 것이다.[43] 이는 직후 대지의 그림자 파티가 독자적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여러 정보를 찾으면서 재확인되었다. 그들에게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법사를 찾으라는 퀘스트가 부여되었다.[44] 더 황당한 건 대형 건축물들을 지을 때보다 건축 스킬 숙련도가 더 잘 올랐다는 것.... 건축가들은 이런 건물들을 지어보는 건 처음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했다.[45] 하지만 드래곤 특유의 오만함 때문에 도시를 다 부술 때까지 레어로 돌아가지 않았다.[46] 암살자 즐탄, 레어에서 오베론을 반송장으로 만들었던 녀석으로 암살자 주제에 마법을 잔뜩 뒤집어쓰고 다굴을 맞으면서도 상당히 버텼으나, 결국 양념게장의 막타를 맞고 저세상으로 갔다.[47] 위드의 직업 특성과 헤스티아의 축복 등에 의해 원래 불 저항력이 높기도 했지만 바드레이를 죽이고 얻은 불꽃의 성배의 옵션이 '화염 데미지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음'이라 2자리 수의 피해만 입어서 무사히 화로를 가지고 나왔다.[48] 라투아스 : 인간이여, 유스켈란타의 죽음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위드 : 저는 미약한 조각사에 불과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설혹 알더라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라투아스 : 아직은 시기가 이르기는 하군. 그대의 능력도 앞으로 벌어질일을 대비하기에는 모자라다. 언제든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내게 찾아와라. 그대가 나서든 나서지 않든 때가 되면 일은 벌어지게 될것이다. 유스켈란타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인간들이여...
[49] 정황상 때가 되면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케이베른이 불량 알을 가지고 자신의 알을 깼다고 트집을 잡아 인간들을 멸종시키려 하려는 것이고, 유스켈란타는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케이베른을 막으려다가 죽음을 당한 듯 하다. 라투아스를 만나는 퀘스트의 계기가 된 유스켈란타의 거울을 얻은 것도 블랙 드래곤인 아우솔레토를 처치하였을 때인 것을 보면 케이베른과 아우솔레토, 라투아스, 유스켈란타 사이에 큰 사건이 있던 듯하다.[50] 이후 리버스로 플레이하던 유병준이 베르사를 시켜 계산한 날짜가 이 날짜와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발표 후 24일 후인 시점이 맞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또한 마판이 말한 대로 모라타의 공격 시점을 3주 늦추는 데만 해도 현재 도시 영역의 약 15% 가량을 희생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러면 도시 기능이 마비되거나 할 가능성이 높아 이런 방식으로 공격 시기를 질질 끌 가능성도 매우 낮다.[51] 이중 한 자루만 케이베른을 잡기 위해 수백년에 걸쳐 제련한 전설의 도끼, 3자루는 전쟁의 시대에 쓰던 명품 도끼, 하나는 평범한 양산품.[52] 사용할 때마다 스텟이 10씩 랜덤으로 줄어드는 패널티는 있으나, 기본 공격력만 로아의 명검의 3배에 달하며, 케이베른과 싸울 때 막강한 버프까지 걸리는 옵션이 붙어있었다.[53] 자기 레어에 침입자가 온걸 알았음에도 도시 파괴에 우선한 것도 이때문으로 보인다.[54] 정확히 위드가 어디까지 의도했는지는 늘 그렇듯 잘 알 수는 없지만, 실제로 라페이가 거론한 것들 중 패권동맹 출신 대영주들을 견제하기 위해 헤르메스 길드를 이용할 생각이라는 이야기는 나중에 사실로 드러난다.[55] 헤르메스 길드원들도 합리적인 작전이라고 생각했다.[56] 케이베른이 인간들의 발버둥을 즐기는 전투 스타일이라면, 랜도니는 레드 드래곤답게 발버둥의 'ㅂ'자조차 남기지 않고 최강의 공격력으로 완전한 파괴를 즐기는 전투 스타일.[57] 이때 나누는 대화들로 봐서, 라투아스의 전투력은 케이베른과 랜도니 각각의 전투력보다 약간 위인 것으로 보인다.[58] 위드는 이것만은 절대 돌이킬 수 없다고 거부했지만 가족을 인질로 잡고 계속 협박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받아들이게된다 .[59] 지킬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면서 그냥 미친듯이 사냥만 하는 삶을 살았다. 오히려 원래의 위드보다 더욱 더 고독하고 싸움에 미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60] 가입권유를 받았을때 대답이 압권인데 "내 심장에는 이글거리는 불꽃이 있어. 함부로 다가오지 마라. 나약한 자들은 타 버리고 말 것이다."였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에 미쳐 살짝 개그스러운 원판과 다르게 극심한 고독에 찌들어 살아서 염세적이고 중2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61] 약발이 떨어져서 약을 사려는데 지갑에 왠지 돈이 넘치는걸 보고도 돈이 아깝다고 때려쳤다. 결국 약발이 떨어져서 극심한 고통이 오는데 서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녀를 보고 산다면 고통따윈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62] 수술을 통해 체내에 기계를 심어 어디서든 베르사를 완벽히 컨트롤하고 볼 수 있게됐다 .[63] 필사적으로 돈을 아끼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그 노력과 습관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부정당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64] 부족하면 더 주겠다고 한다. 유니콘이 얼마나 거대한 기업인지를 알 수 있는 작은 부분.[65] 사람 좋아서 호구 취급당하는 페일이 오베른을 보고 호구라 할 정도이니...[66] 용사 지망생의 특성 중, 자신이 행한 업적을 숨기는 것이 있다.[67] 초기 완결본은 결투 장면까지였으나, 뜬금없이 해당 장면에서 끝나고 현재 25편 외전 부분에 있던 양념게장의 이야기로 23~24화를 채우면서 댓글은 악평 일색이었다. 이후 작가의 사과와 함께 현재 내용으로 재수정되었다.[68] 추가로 베르사에게 로열 로드를 대체할 새로운 세계를 만들라고 한 후, 아직 부족하다면서 계속 베르사를 갈구는 장면이 존재하나, 다른 장면과 이어지는 부분이 없어 어느 시점인지는 알 수 없다.[69] 다만 불법 텍본 등을 통해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당신이 불법으로 텍본을 얻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