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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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이름의 유래
3. 탄생한 이유
4. 단점


1. 개요[편집]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학탐구 선택영역에서 물리학Ⅰ지구과학Ⅱ을 고르는 조합을 말한다.

2. 이름의 유래[편집]


물리Ⅰ에서 케플러 법칙상대성 이론, 블랙홀 등을 배우고 지구과학Ⅱ에서 기조력(영화에 등장하는 밀러 행성의 메가쓰나미의 이해), 행성의 지질 · 해양 · 기상 환경 및 우주에 대해서 배우기 때문에 영화 인터스텔라와 연결되어 이와 같이 불리게 되었다.[1]


3. 탄생한 이유[편집]


과학탐구 Ⅰ + Ⅱ 조합으로 가장 인원이 많아지고 있는 조합이다. 서울대카이스트에 지원하고 싶으면 과학탐구에서 반드시 서로 다른 계열로 Ⅰ + Ⅱ 조합을 선택해야 했는데, 연계 조합으로 좋은 것이 물리학Ⅰ과 지구과학Ⅱ이다. 2024학년도 현재는 두 대학교가 Ⅱ과목 필수를 폐지했으나 여전히 Ⅱ과목에 가산점[2]을 주기 때문에 두 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Ⅱ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물리학Ⅰ의 경우 이과생들조차 제일 피하는 과목일 정도로 입문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과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학Ⅰ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먼저 화학Ⅰ과 생명과학Ⅰ은 암기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수능 문제가 교과의 본질을 벗어날 정도로 꼬아져 있다. 그리고 지구과학Ⅰ은 지구과학Ⅱ와 같은 계열이라 응시할 수 없다. 따라서 개념만 정확하게 이해하면 이후의 문제 풀이는 비교적 수월해질 수 있는 물리학Ⅰ을 고른다.

지구과학Ⅱ는 과학탐구 Ⅱ과목중에서 수능 문제의 난이도가 가장 낮다고 여겨진다. 물리학Ⅱ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 개념의 진입장벽이 과학탐구 2과목 중 가장 높다. 이 때문에 응시자 수가 3000명 대일 정도로 매우 적어서 백분위가 불안정하다. 화학Ⅱ는 최상위권 공과대학 및 의약계열 지망생들이 몰리며 수학 영역 4번째 선택과목이라 불릴 정도로 계산량이 많다. 생명과학Ⅱ는 의치한 + 약대 지망생들이 몰리며, 이과 비문학 시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료해석 능력 및 논리력을 요구한다. 반면 지구과학Ⅱ는 단순 암기의 비중이 지구과학Ⅰ보다 적으면서[3] 수능 문제도 덜 꼬여있기 때문에 고른다...는 2009 개정 교육과정까지의 이야기고, 2015 개정 교육과정지구과학Ⅱ는 기존 지구과학Ⅰ의 킬러 파트였던 천구좌표계 부분이 몽땅 넘어온 데다가 케플러 법칙이 추가되고 천체의 회합 주기도 들어오는 등 개념의 양과 질이 모두 급상승하여 과학탐구 8과목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아졌다. 반면 2015 개정 교육과정물리학Ⅱ는 기존에 어려웠던 내용들이 뭉텅 빠져나가 물리학1.5라는 농담이 생길 정도로 가벼워졌다.

4. 단점[편집]


당연하지만 이 조합만 선택하면 '일단 대학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과목 선택보다 공부량과 노력 등의 요인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 조합 역시 한계는 존재한다. 그렇기에 꼼수를 쓸 생각보다 우선 본인이 원하고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그 과목에 충실히 공부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지구과학Ⅱ는 과학탐구 8과목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만큼 만만치 않은 학습량과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18학년도 이후 그 수준은 점점 올라가 그 어려웠다던 2022수능에선 절정을 찍어, 1등급 컷이 40점이며, 20문제 중 무려 13문제가 오답률 50%를 넘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졌다.[4] 이후 2023학년도 6월, 9월 모두 헬파이어급 난이도로 출제되어 1컷이 39, 43점에 그치는 등 난도가 급상승하였다. 이후 2023 수능은 2022학년도 이전 수준으로 무난하게 출제되었으나, 어려운 시험지에 상위권 학생들의 눈높이거 맞춰졌는지 1컷이 무려 48점, 과탐 전과목 중 표점 꼴찌(...)라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이는 지구과학Ⅱ의 표본이 이미 예전과는 매우 다른, 고인물 파티가 됐음을 의미한다. 그러고서는 2024학년도 수능부터는 찬밥신세.

진로에 있어서도 지구과학 관련 학과[5]에 진학하지 않는 이상 도움이 안 된다. 반면 물리학Ⅱ는 공학계열, 화학Ⅱ는 공학과 의학계열, 생명과학Ⅱ의 경우 의학계열 진학시 대학에서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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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 개정 과정에서는 케플러 법칙과 블랙홀이 물리2로 갔다. 또한 지구과학Ⅱ에서도 케플러 법칙을 배운다.[2] 서울대는 Ⅱ과목 1개에 3점, 2개에 5점의 표준점수 가산점을 부여하고 카이스트는 해당 Ⅱ과목의 표준점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동일 계열의 Ⅰ + Ⅱ는 여전히 불허.[3] 실제로 1~3단원에서 외워야 할 개념은 많지만, 뒷 단원에서 변별할 소재가 차고도 넘치기 때문에(...) 이들 단원의 수준은 보통 매우 가볍다. 22수능 20번같은건 예외로 하고..[4] 4, 7, 9, 10, 11, 12, 14, 15, 16, 17, 18, 19, 20번. 그리고 20번 문제를 제외하면 이들 모두가 선지 한 두개쯤은 거저주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해석을 못 했어도 찍어서 맞출 가능성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등급컷이 나왔다는 건..[5] 지질학과, 해양학과, 대기과학과를 뜻한다. 이중 비교적 선호도가 높고 매니아층이 있는 학과가 기상청이 있는 대기과학과 정도이고 셋다 순수학문이라서 일반적으로는 선호도가 낮다. 물론 지구과학을 공부 및 연구하고 싶은 수험생들은 이 학과들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