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담임 선생님(검정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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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최정호

선생님...선생님께선 그때 저희들에게하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던 겁니다... - 청년이 된 기영이의 독백[1]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4기 "하면 된다!" 편에서 등장한 임시 담임 선생님. 원래 담임 선생님이 개인 사정으로 학교에 당분간 나오지 못하면서 임시로 담임을 맡게 된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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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국어 같은말과 반댓말 30개를 50회, 수학 문제 풀이 50회, 사회와 자연 판서 50회 4개목 200회씩 써오라는 말도 안 되는 분량을 숙제로 내줘 고생을 시켰다. 조금이라도 다 해오지 못 하면 꼬집거나 종아리를 때리거나 악수하는 척하면서 손을 세게 눌러버려 붓게 만드는 최악의 체벌을 내린다. 결국 체벌이 무서운 기영이네 반 아이들은 집에 가자 마자 놀지도 못 하고 밤늦게까지 계속 숙제를 해서 간신히 숙제를 해오고 기영이는 먹지를 이용해 숙제를 빠르게 끝내는 꼼수[2]를 부리다가 들통나서 다시 악수체벌을 받고 혼자 한 달간 숙제를 하게 된다.[3] 그 이유는 기영이와 친구들을 매우 싫어하고 미워해서.

그 뒤 기영이와 반 아이들이 모두 청소년이 된 시점[4]에서 뜬금 없이 폐암 선고 3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고쌤통이다, 장례식장에서 기영이의 독백과 함께 아이들의 눈물로 마무리된다.

원작에서도 등장하는데 거기선 임시가 아니라 진짜 담임선생님으로 나온다. 다만 숙제를 빙자한 가혹행위와 매질로 반 학생들 전원을 괴롭히는 것도 동일. 다만 원작에선 애니판처럼 다양한 형태의 구타가 나오는 건 아니고 손바닥만 때리는 걸로 나온다. 그게 수십 대라서 문제지. 당연히 아무도 숙제를 다 해오지 못하는데 그 와중에 한 여학생만은 근성으로 그걸 전부 다 해와서 반 친구들에게 독종으로 불리고 있다.[5] 이 때 선생님이 하는 얘기가 아주 가관. 봐라. 저 아이는 해 왔다. 이것으로 시간이 없어서 숙제를 못한다는 것은 다 핑계라는 것이 멋지게 증명되었다. 모두 손 내밀어. 그리고 줄빠따 크리. 작중에서도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에 대한 평은 아주 최악이다.

이게 계속 반복된 와중에 기영이가 그 여학생에게 관심이 생겨서 점점 친해지게 되는데 알고 보니 자기보다 훨씬 가난하고 힘든 와중에도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소녀가장+대인배+근성녀였다. 그 모습을 본 기영이가 제대로 각성해서 기어이 자신도 그 미친 숙제를 다 해내는 데 성공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엔 여학생이 못 해왔다고 해서[6] 자신의 숙제를 넘겨주고 대신 매를 맞아준다.

그리고 악랄한 면이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이번엔 숙제를 내는 게 아니라 국민교육헌장을 모조리 암기하게 강요하고 이걸 다 암기해야 집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가 있다. 이 때에도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는데 기영이는 제대로 외우지 못해서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된다. 이 때에도 그 여학생이 같이 남는데 결국 한밤중이 되어서야 선생님쪽에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려보내준다. 여기에도 작은 반전이 있는데 사실 그 여학생이 제일 먼저 암기했었는데 기영이를 위해서 일부러 못 외운 척하고 같이 있어줬던 것. 그리고 그 날 같이 눈싸움하기로 약속했던 친구도 근성으로 그 추운 바깥에서 기다려준 것은 덤. 마지막 대사는 이 돌대가리야. 눈싸움하자. (...)

어쨌든 원작에서는 그냥 "잠시 맡았던 임시 담임선생님은 매우 무서웠다"라는 짧은 이야기만 나왔을 뿐 애니판처럼 미화하는 듯한 장면은 안 나온다. 어떻게 보면 원작 담임선생님의 만행을 그대로 떠맡아버린 피해자라 할 수도 있다. 4기의 부족한 스토리와 억지 감동 때문에 무리하게 구성한 에피소드. 그리고 이 작품의 시청 대상자들이 어린 시청자들로 두고있는데 그걸 고려 안 하고 만든 것 자체가 문제있다. 행적 때문인지 아니면 에피소드 제목에서 나이든 꼰대들이 생각나게 해서 나이 있는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 때문에 꼰대 선생 미화물이라며 크게 비판받았다.


[1]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그때 한 만행을 느끼고도 하면 된다는 걸 가르쳐주셨다는 독백을 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 원작처럼 언급하는 정도로 짧은 내용으로만 가든가 아예 넣지 말았어야 했는데 왜 장례식 장면까지 넣었는지 의문.[2] 기영이의 형인 기철이가 써먹던 방식인데 기영이의 푸념을 듣고 가르쳐준 것. 밑에다 먹지를 대고 쓴다면 한번에 몇장씩은 나온다고 한다.[3] 아이들은 숙제를 죽도록 하느라 밤샜는지 눈이 빨개졌다. 임시담임은 그들의 눈상태를 보아 죽어라 숙제를 열심히 한것을 알았는지 특별히 그들에게 체벌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임시담임의 만행은 실드칠수 없다.[4] 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학생임을 감안했을 때 4년 ~ 9년 뒤로 추정.[5] 이게 잘못하면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당할 위험이 크다. 저 애 때문에 이 악순환이 끝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 다행히 아이들의 생각이 거기까지는 가지 않는 것이 다행일 정도다.[6] 사실은 하긴 했는데 코피를 쏟아서 숙제가 피범벅이 되고 말았다. 어린 아이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단 점에서 담임선생님의 악랄한 면을 제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