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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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3에 등장한 투르의 정치적 수도. 종교적 수도인 아드리아노플과 함께 투르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이다.

정치적 지도자인 술탄이 기거하는 황궁이 위치하고 있고 외곽을 비롯한 도시 자체가 요새화되어 있으며, 황궁 정문에도 구석구석 군이 주둔해 농성전을 벌일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무색하게 지나치게 최북서단에 편중된 위치때문에 패널티가 너무 많은 편이며 요새화 되어있다는 말이 무색하게 짧은 기간 내에 여러번 적에게 점령 당하고 내어주길 반복하는 오명을 남긴 곳이기도 하다.

장미전쟁이 끝난 직후에는 클라우제비츠가 이끄는 팬드래건 왕국군에게 두 번이나 함락된 전적을 갖고 있다.

이후 본편에서 알 이스파히니를 앞세운 알 파라비의 거점이자 술탄파의 본거지였으나 사피 알 딘이 이끄는 민병대 위주의 군대에게 함락당하는 추태를 보이다가, 승자인 사피 알 딘의 술탄 즉위로 겨우 내전이 진정되는가 싶은 순간 웬 괴상한 가면을 쓴 괴한이 궁전까지 무사히 잠입해 술탄으로 즉위중이었던 사피 알 딘을 암살하고 호위하던 근위병들을 제압한 뒤 유유히 사라져 정말 한 제국의 수도와 궁전의 경비가 이렇게 허술한 느낌을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살라딘이 셰라자드를 웅립해 정권을 잡자, 사피 알 딘을 섬겼던 두명의 예니체리알 무파사와 알 제부르 왈 무카발라가 각각 카디스시지아 두곳의 요새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기 위한 토벌군의 거점으로 활용되다가 버몬트 대공이 이끄는 팬드래건 왕국군에게 3번째로 재함락되고 만다.

그나마 살라딘셰라자드를 되찾겠다고 두 번이나 왕궁까지 단신으로 강림하면서, 주둔하고 있던 팬드래건 왕국군을 상대로 무쌍난무를 펼쳐주어 충공깽을 보여주었다.

최북서단에 편중된 위치도 문제가 많다.

전쟁 측면에서도 팬드래건의 투르 침략의 첫 진격지가 아부바크르 항구이며 이 항구가 자비단과는 가까워도 너무 가깝다보니 전쟁 초반에 점령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심지어 그 지역에서도 너무 깊숙히 있다보니 한번 포위당하면 수도와 다른 지역간 연계가 차단되며 이에 보급, 지휘, 퇴로까지 모두 차단당하는 배수진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러니 자비단이 점령되면 도망치기도 어려우며 그에 술탄과 고위층들은 그대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지는데 그 탓에 살라딘이 술탄이었던 셰라자드를 시지아로 탈출시킬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 수 있다. 이를 팬드래건 입장에 비유하면 아스타니아를 수도로 정해놓은 것과 비슷한데 정작 그런 아스타니아도 항구와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며 함락되면 뒤에 아델라이데 요새와 각 영지들이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아스타니아 보다도 위험한 곳이 자비단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정치적 측면에서도 지역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데 인게임내에서도 투르 남부는 여전히 미개한 곳으로 남아있고 수도와의 거리 때문에 영향력을 제대로 행사 못하여 치안도 좋지 못하고 호족들의 난립 등의 문제가 언급되었다. 칼리프 군이 들고 일어날때도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던 이유도 저런 영향력 때문일 가능성도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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