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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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아랍어: زَحْلة
영어, 불어: Zahlé

레바논 동부의 도시. 베이루트바알벡에서 각각 동쪽과 서남쪽으로 30km 떨어진 구릉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10만명으로, 레바논 제5의 도시이자 바알벡과 함께 베카 협곡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이다. 중동에서 가장 기독교도가 많은 도시로, 주민의 90%가 기독교도이다. 종파별로는 가톨릭이 72% (대부분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일부 마론파)이고 약 10%의 그리스 정교회와 소수의 오리엔트 정교회 신자가 있다. 리타니 강의 상류를 끼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며, 전통적으로 레바논의 주요 곡창 지대 중 하나였다. 특히 포도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2. 역사[편집]


18세기만 해도 인구 수백의 소도시였으나, 1800년을 전후로 하여 바알벡 일대의 기독교도들이 대거 이주해오고 베카 협곡의 곡물 및 비단과 지중해 유럽 상인들을 중계하는 거점이 되며 빠르게 발전하였다. 시리아 권역에서도 알레포, 다마스쿠스, 베이루트를 이어주는 가축 시장이 발달하여 가죽, 모직물, 염색 직물 등을 유통하였다. 19세기 중반에는 인구가 1만에 이르렀다. 레바논 내전 당시 시리아 군이 주둔하였고, 내전을 전후로 많은 주민들이 남미 등지로 이주하였다. 특히 콜롬비아, 브라질에만 25만에 달하는 자흘레 지역 출신 아랍계 주민이 거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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