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권/선수 경력/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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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0[편집]


올스타전은 휴식 및 남은 기흉 수술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여 투표 자체에 등장하지 않았다.

무난하게 재계약을 할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FA를 선언했다. FA 공식 발표가 나는 와중에도 같이 FA를 선언한 베릴, 내년까지 계약인 캐니언과 함께 담원 숙소에서 블서를 즐기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LPL 단장급들이 다수 한국에 입국해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자가격리를 뚫고서라도 너구리를 노리는듯. 다만 너구리 본인이 중국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므로 이번 시즌에 다시 너구리를 LCK에서 볼 가능성이 유력. 특히 T1에서 너구리를 매우 큰 금액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설이 있어[1]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커졌다. 케리아 영입을 맞춘 사람의 찌라시에 따르면, 담원에 남고 싶어하는 의지가 커 담원과 마지막으로 협상해보고 협상이 결렬되면 T1에 간다고 한다. 이번 주 주말까지는 소식이 나올 예정이라고. 그 밖에 KT도 너구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카더라가 나오면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 매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1월 20일 자의 보도에 의하면 국내 및 국외에서 복수의 팀이 너구리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하며 페이커 다음 가는 대우와 연봉을 받을 것이 유력해보인다고 한다.[2][3] 팬덤 사이에서는 일단 기인의 몸값 15억은 뛰어넘었다는 추측이 지배적.

그런데, 26일에 담원의 유튜브에 너구리가 있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혹시나 너구리가 재계약을 한 것으로 추측되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 해당 영상 부연 설명에 너구리 선수의 동의 하에 촬영 및 편집이 이루어졌다고 하여 불행회로를 돌리는 팬들도 몇 있다.[4]

이적 시장 대어로 평가받던 담원 FA 2인방과 DRX FA 3인방 중 유일하게 아직도 거취가 안 정해진 상황이다. 때문에 팬덤 사이에서는 끌어도 너무 오래 끈다며 어디로 가든 상관없으니 이제 오피셜을 좀 내달라며 기다리기 힘들다는 투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SKT 마이너 갤러리에서 높은 찌라시 적중률을 보이던 모 유저에 의하면 하루하루 협상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예상이 어려우며 아직 계약 단계로 가려면 멀었다는 뉘앙스의 표현이 나오기도 하였다. 심지어 연봉 30억 제안이 나왔다는 썰도 도는 등 역대급의 계약 규모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FA가 계속 길어지다보니 각종 롤 커뮤니티에서는 너구리를 노릴 것이라 예상되는 팀들의 Welcome 사진과 합성을 해서 붙어넣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처음엔 낚시 수준에 그쳤었으나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아예 SNS 캡처 느낌, 피부톤까지 조정해서 합성을 해서 보는 사람으로부터 아연실색할 퀄리티의 합성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한화생명처럼 영상 공개 형태가 아닌 이상에 진짜 소식이 나와도 안 믿을것 이라는 반응까지 나올정도.

이후 T1이 2군으로 간 로치의 자리에 제우스를 콜업하면서 칸나와 계약 연장을 발표하고 영입전에서 철수. 담원조차도 칸의 영입을 발표하며 LPL 진출이 확정되었단 시선이 지배적. 너구리의 LPL 진출을 달가워하지 않는 팬들은 너구리가 함께 뛰어보고 싶다던 쵸비가 있고 T1 못지않은 자본력을 보유한 한화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으나 이쪽도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하는 모양새라 전망이 어둡다.

27일, 국민일보에서 나온 기사를 통해 너구리가 24일 즈음에 이미 자신에게 오퍼를 넣은 팀들에게 중국행을 결심했다는 의사를 전했음이 확인되면서 LPL 진출이 확정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LCK 팀들도 LPL에 뒤지지 않을만한 연봉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로스터 등의 사유를 고려해 거절했다고 하며 이로 미루어보아 주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면서도 우승권에 도전 가능한 팀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써는 김군과 칸이 나가 탑솔러 영입이 필요하고 차이나 머니를 등에 업고 너구리 영입전 도중에 난입해 혼전 양상을 유도했다는 카더라가 도는 FPX에 입단할 것이 매우 유력해보이는 상태.[5] 그러나 LCK의 주축들만 골라 쏙쏙 빼가는 LPL에 대한 반감과 도인비가 개인 방송에서 흘린 부정적 언행[6] 등으로 인해 국내 팬덤 내에서의 반응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담원 팬 커뮤니티에서도 너구리는 항상 응원하겠지만 FPX가 잘되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7] FPX가 아니라도 국제 대회 우승 몇 번 가지고 자신들이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며 치켜새우는 추태를 보이는 최근의 LPL에 대한 반감이 어느때보다 큰 것도 한 몫 한다.[8] 하지만 선수 활동을 오래할 수 없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특성 때문에 몇몇 팬들은 연봉을 많이 받는 곳으로 가는게 내키진 않지만 이해는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LCK를 제패하고 LPL로 진출한 정상급 탑솔러 중에서 좋은 사례를 거둔 경우는 드문 만큼[9] 너구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섞인 반응이 공존한다.[10]

12월 2일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국내 팀에서 20억대 초반 제시까지 거절 당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3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으로 추측'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추측이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인으로서는 페이커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0억원대의 추정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11]

12월 14일, FPX 트위터에서 "우리 팀의 창단 3주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라는 트윗에 함께 동물 너구리가 3주년 케이크를 들고 비행기를 타는 그림을 게시했다. 이 그림으로 유추해 봤을 때 사실상 FPX 행은 확실시 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12월 17일, FPX 공식 SNS를 통해 FPX 영입 소식이 정식 발표되며 2020년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이적 사가에 종지부를 찍었다.

2.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pring[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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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ring 'FPX Nuguri'
LPL에서 맞는 첫 시즌. 여태까지 LCK에서 LPL로 갔던 최정상급 탑솔러가 LPL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경우가 많기 때문에[12] 현지 적응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더샤이, , 369, , 플랑드레 등 LPL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탑솔러들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현지 팬들은 전임 탑솔러 김군의 구수한 욕설에 익숙해졌는지 너구리의 후야 방송에서 이제 중국 왔으니 맘대로 욕해도 된다며 은근히 와일드한 모습을 바라는 모양새. 김군과 칸의 샷건 + 괴성에 익숙해서 그런지 LCK 내 광기 너구리의 이미지보다는 수줍어 한다고 본다.

1월 12일 OMG와의 첫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탱 그라가스를 픽해 4인에게 물려도 살아가고 중후반 바론 근처 한타에서 4인 드리블을 해 카이사가 딜을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살아나가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딜량 또한 전체 2등을 찍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LPL 첫 승을 가져갔다.

1월 16일 EDG와의 경기는 충격의 1:2 패배. 1세트에는 플랑드레에게 확실한 탑 차이가 나버렸으며 2세트에 제이스로 POG를 따내며 캐리했지만 3세트에서 팽팽한 가운데 단 2번의 고립사로 경기를 완전히 EDG 쪽으로 기울게 하는 역캐리를 하고 말았다. 월즈 우승을 따내던 2020 시즌의 안정감이 많이 퇴색되고, 팀원들과의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전임인 칸은 반대로 담원 기아에 입단하자 마자 본인의 스타일이 많이 살아난 것을 생각하면, FPX 자체가 칼챔을 잘 다루는 탑솔과 잘 맞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나, 시즌이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를 떨쳐내기 위해 FPX의 팀 스타일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쓰로잉과 슈퍼 플레이는 한끗 차이라는 말처럼 타 라이너들의 부족한 기량과 소통의 부재를 안은 너구리의 공격적 플레이는 오히려 독이 될 공산이 크다.

1월 기준 너구리의 중국어는 팀원과 소통시 플있냐 없냐 정도만 구사할수 있는 수준이다. 상황별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해서 죽는 고립 데스도 많은편이다. 자세한 오더는 이해하지 못해 도인비가 하나하나 번역해 준다고 한다.

EDG와의 경기 이후로는 그래도 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결승 리매치인 빈과의 만남이 성사되는 쑤닝전에서는 확연히 영향력을 과시하며 2:0 승리를 달성해 너구리는 너구리라는 반응.

IG와의 2019 월즈 그룹 스테이지 리매치에서도 더샤이를 케넨, 사이온을 상대로 라인전을 기량으로 이기며, 당시의 라인전 부등호를 뒤집으며 2:0으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LPL 개막 5주차 이주의 LPL 신인상을 타게 되었다. 1라운드가 지난 후 전반적인 너구리에 대한 평가는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너구리는 너구리라는 반응.

WE전, 정글러 보가 대리 관련 문제로 티안이 대신 출전하자 너구리는 도로 맛이 간 폼을 보여주었다. 사실 1라운드 내내 보의 출전덕에 미드 - 정글에 주도권이 있어 여유롭게 도인비가 번역을 해주었는데, 부상을 입은 티안의 출전으로 도인비 조차 정신없이 오더를 왔다갔다 하다보니 통역을 못하여 고립 데스가 추가된것도 있다.

RNG전에서도 보가 나간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듯 이상한 텔판단과 고립 데스를 누적하며 샤오후에게 판정패당했으며, 팀도 세트 4연패, 매치 2연패를 당했다. 시리즈 종합적으로 2019 스프링 너구리가 돌아왔다는 평. 서머에 중국어 실력이 늘어난다면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겠지만 당장의 스프링에서의 성적을 일신하기에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V5전에선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두 게임 모두 그냥 라인을 밀다가 상대 정글와서 탑이 터진 후, 너구리가 게임에서 지워졌다. 너구리의 강점중 하나가 복구 능력이란걸 보면 폼 저하가 안타까울 따름.

PO 3R 징동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탑 줌을 상대로 1, 2세트 때 제 몫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으나 3세트에선 되려 티안과 함께 갱승사자를 제대로 소환, 더블 킬을 헌납하며 상대 정글러 카나비의 폭풍 성장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완벽히 폼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방증하려는 듯 나르를 잡고 줌의 그라가스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성장 차이를 제대로 벌려놓았고 역전을 내준 흐름 속에서 도인비와 함께 중반 교전 때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도인비의 펜타킬과 재역전을 이끌었다. 후반부 들어 단체 뇌절쇼를 선보이며 흐름이 이상해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볼 만한 흐름이었다.

그리고 맞은 PO 4R RNG와의 경기에서 자신에게 굴욕을 주었던 샤오후를 상대로 1, 2세트 판정승에 3세트 때는 확실한 탑 차이를 보여주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확실히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중국어 실력도 좋아지고 적응도 잘 해나간 듯 전년도 세체탑의 위용을 회복하는 모양새다.[13] RA를 뺀 징동과 RNG의 탑솔러들이 지난 해 중체탑에 꾸준히 머물렀던 줌, 포변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퍼스트 탑까지 수상한 샤오후였는데 이들을 상대로 최소 밀리지 않고 우세까지 점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얼마나 너구리의 기량이 잘 회복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EDG와의 승자전에서도 월등한 한타 기여도로 팀의 승리에 박차를 가하며 3:2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만 승리한다면 LPL 로열로더 등극과 커리어 첫 MSI 진출을 거머쥘 수 있다.

정규시즌 무렵만해도 현지 팬들과 한국 팬들의 관심은 주로 EDG, RNG, TES 쪽으로 쏠려있었고 FPX는 정글러 쪽 인력 손실이 있었고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있었으며, 너구리와 팀원들간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가 많이 돌면서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절정의 경기력으로 빡센 대진을 다 뚫고 결승까지 올라가는 미라클런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활약으로 너구리와 FPX 모두 관심과 기대를 되찾았다. 여담으로 4월 10일 LCK를 우승한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가 MSI에서 너구리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과연 너구리와 FPX가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승전에서 이렐리아로 1:4 슈퍼 플레이를 해내는등 1, 2, 3세트에 2~3인분급 활약을 해주었으나 1세트를 따낸후에 폼이 떨어진 티안과 Lwx의 역캐리로 2, 3세트를 내리 패배하고 4세트 제이스로 1/9/2를 달성하며 패배해 LPL에서의 첫 시즌을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너구리와 쇼메이커의 재회를 기대했던 LCK팬들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 결과였으며, 너구리, 쇼메이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너구리는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1/9/2를 하며 본인 커리어의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고[14] LPL 로열로더도 노릴 수 있었지만 아쉽게 준우승으로 도전을 마치며 옐로로더가 되었다. 일각에서는 이 결승전 한 경기가 너구리의 롤모델이면서 플레이 스타일도, 커리어도 비슷한 더샤이의 4년을 응축시켜놓은 것 같아서 재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세트 : 더샤이의 2018 시즌 - 무적인 탑 미드, 준수한 바텀과 끊임없이 침투하는 정글의 합으로 마침내 세계를 제패

2세트 : 더샤이의 2019 시즌 - 팀 전체적인 힘은 좀 감소했을지언정 여전히 미친 캐리력을 자랑했지만 마지막에 무너짐

3세트 : 더샤이의 2020 시즌 - 바텀이 맛이 가버리고, 미드와 본인 기량도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

4세트 : 더샤이의 2021 시즌 - 바텀은 완전히 폭파, 미드도 못 이기는 등 자신을 포함해서 팀 전부가 무너짐

스프링 초반은 언어 문제로 계속 팀과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년 세체탑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점점 나아지고 폼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프링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서머를 기대하게 만들며 스프링을 마쳤다.


3. 202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Summer[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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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ummer 'FPX Nuguri'

1주차에는 여전히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팀이 너구리를 집중 공략하여 데스는 좀 많은편이지만 특유의 복구 능력으로 복구하여 압도적인 캐리력을 뽐내고 있다. 탑 루시안으로 캐리하는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주차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2주차에 상대가 탑을 엄청 파서 고전중이다. 팀은 LNG전 패배했으나 TT전 승리로 3승 1패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3주차에는 점점 폼이 떨어지고 있다. 물론 상대팀이 탑을 계속해서 오는것도 있지만, 안죽을 수 있는 장면에서 안일하게 계속해서 죽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팀은 도인비의 미친 기량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있으나 너구리 본인의 폼은 하락한 모습.

너구리의 지속된 부진에 팀은 어느새 2연패를 기록하고 결국 7월 9일 자로 LGD전 로스터에 2군 선수 샤오라오후가 이름을 올리면서 벤치를 달구게 되었다.[15]

RA전에 바로 다시 투입되었다. 이도저도 아닌 딱 1인분을 하고 도인비 캐리에 따라 승리했다.

생일에 치러진 TES전에서는 칭티안을 찍어누르고 화력을 뿜어내면서 경기력이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바텀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캐리 부담이 더욱 줄었고, 너구리 본인도 시즌 초중반의 불안정함을 점차 지워내고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EDG전에서는 1세트 자신의 주 픽인 케넨을 잡고 한타에서도 활약을 했다. 2세트 나르를 픽해 교전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 후 사이드 운영 단계에서 고립사를 당하며 패배한다. 이후 3세트 샤오라오후가 출전해 맹활약하여 승리하며 너구리의 입지가 다시 위험해지나 싶었으나...

다소 아쉬웠던 정규시즌 활약을 뒤로 하고 스프링처럼 포스트시즌에 맞춰 다시 컨디션이 되돌아온건지, PO 4R LNG와의 대결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되살아난 폼을 뽐내며 3:0으로 승리했다. 1, 2, 3세트 모두 전체 딜량 1위를 찍었고 3세트 갱플랭크 쿼드라 킬로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하는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승전에 진출하면 20 월즈를 함께 우승했던 담원 기아와 월즈에서 재회하게 된다.

결승전에서는 스프링에 이어 서머 준우승을 하며 2연 준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세체미 포스를 풍기며 캐리하던 도인비의 경기력이 결승에서 고꾸라진 점이 크고 분명 저력을 보여줬던 스프링 결승전보다 너구리 본인의 활약도 아쉬웠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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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Worlds 'FPX Nuguri'
자신의 세번째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부터 가장 오랫동안 몸담았던 친정팀을 만나게 되었다. 또한 프로 초기 본인에게 벽을 느끼게 해주었다던 과의 구 담원 탑 / 현 담원 기아 탑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이번 시즌부터 올라운더에서 다시 칼챔 위주의 공격적인 탑이 된 너구리가 이번 시즌의 LCK 최고의 올라운더 칸을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담원 기아전, 제이스를 골랐으나 칸의 그레이브즈에게 라인전에서부터 존재감이 지워지면서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넥서스 근처에서 칸을 제외한 선수들이 너구리의 제이스를 한 대라도 때리려고 점멸과 궁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당시 팀 보이스엔 '하권아~' 라는 음색이 잡혔다.
그러나 C9전, 본인과 Lwx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폼이 저점을 갱신하는 동안 퍼지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주면서 팀이 불리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사이드에서 퍽즈의 라이즈를 본인 혼자서 끊어낸다던지, 또 사이드에서 2~3명을 끌고 다니며 드리블을 하거나 죽더라도 동귀어진을 해 상대방의 스노우볼을 저지시키는 등 케넨으로 눈물 겨운 차력쇼[16]를 선보이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로그전에서는 오도암네의 럼블 꼴픽을 제이스로 철저히 응징하면서 FPX의 2연승에 훌륭히 기여했다. 1차적인 원인은 크리스피가 트림비를 죽이고 발이 풀려 로그의 리 신 - 르블랑이 탑에 개입하지 못한 것이 컸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너구리가 럼블을 라인전과 사이드에서 철저히 응징하면서 럼블을 불구로 만든 점은 훌륭히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2라운드 첫 경기인 담원 기아전에서는 그라가스를 잡았으나 초반부터 담원 기아의 집요한 탑 말리기에 당해 5데스를 누적하며 망해버렸다. 하필 FPX의 조합이 중후반이 불리해서 초반에 칸의 제이스를 잡아주면서 억눌러줄 필요가 있었는데, 되려 담원 기아의 기민한 대응에 본인이 먼저 죽으면서 FPX의 계획이 초반부터 어그러졌다. 그래도 팀은 도인비의 이렐리아를 앞세워 오브젝트를 챙기고 나름 따라잡아보려고 애썼지만, 결국 용 앞에서 한타 대패로 완전히 기울어버리고 패배하게 되었다.

이후 결승에서 담원 기아와 붙고 싶다는 마음과 다르게, FPX가 1일 4연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그룹 스테이지 꼴찌로 짐을 싸게 되었다. 2019 시즌만큼 고립사를 수없이 당했는데, 담원 시절처럼 그걸 커버해 줄 미드 - 정글이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냥 중요할때마다 많이 죽는 탑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애초에 1라운드 2승을 거둔 것도 너구리의 역할이 컸기에 최악의 활약을 보여준 티안과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도인비에 비해 비난의 강도는 덜한 편이다.

5. 시즌 총평[편집]


결과적으로 너구리의 2021 시즌은 월즈도 못 갔던 2020 시즌의 칸과 비교하면 최악만 면했을 뿐, 받은 연봉을 생각하면 먹튀로 평가받을 수 밖에 없는 1년이 되었다.

각종 스탯으로 미루어보아 먹튀까지는 아니지 않냐는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서머 결승전이나 담원 기아와의 2차전, 로그와의 타이브레이커 등 뒤가 없는 너무 중요한 부분에서 너무 크게 미끄러졌기 때문에, 무엇보다 팀 역사상 가장 큰 돈을 써서 우승 전력이 있는 팀원까지 다 재계약을 하면서 FA 최대어를 잡았음에도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월즈에서의 도인비보다는 낫다 뿐이지 비판에서 피해 갈 길은 적어 보인다. 2019 시즌의 너구리와 2020 시즌의 너구리가 마치 다른 사람같은 플레이로서의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듯이, 본인의 절치부심이 무엇보다 필요해진 너구리의 2021 시즌이다.

의외로 2020 시즌 범인으로 지목됐던 칸과는 달리 현지 민심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도인비와 티안, 그리고 Lwx의 폼이 말 그대로 역대급 최저점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아원장 수준의 분전을 보여준 너구리에 대해서는 그래도 여론이 나름 호의적인 편이다. 오히려 이런 팀에 남지 말고 차라리 다시 LCK로 복귀하라는 여론도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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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대인 감독이 FA를 잡아달라고 요청한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케리아. 그리고 그 케리아를 다른 팀들조차 경악할 정도의 자금력을 과시하며 하루만에 사갔다.[2] 페이커 역시 받는 연봉이 불명확한 상황에 단순히 이대호의 25억보다 많다는 카더라만 무성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자세한 계약 전까지는 얼마를 받을지 예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말이 많다. 기인 몸값을 뛰어넘었겠지 정도만 생각중인 것. 참고로 페이커는 과거 LPL과 LCS에서 백지 수표를 제시받은 적이 있다.[3] 보통은 약 50억 정도로 추정한다. 다만 이 금액이 순수 연봉인지 아니면 광고, 초상권 등을 포함한 계약인지는 알 수 없다.[4] LCK 표준계약서 제 19조 초상권 및 저작권 4항에 따르면 계약 종료가 되면 그 선수의 초상권을 활용하여 저작물을 제작, 생산하지 못하게 규정되어 있다. 물론 해당 영상은 너구리의 동의 하에 제작됐다는 게 함정. 며칠 전 올라온 결승전 오프 더 레코드 영상이 T1으로 이적한 제파 코치가 나와 삭제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만큼 담원 팬들의 재계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중.[5] 웨이보에 NuguriFPX가 실시간 검색어 43위에 오르기도 했다.[6] 2020 월즈 기간 벌어졌던 잘못된 번역을 제외하고도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해졌는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당시 한국에 머물러있을때 식당에서 자기를 알아본 팬들이 험담을 들어놓았다는 허풍을 놓고, 젠지가 8강에서 탈락하고 라스칼이 클리드와 비디디를 돌아보는 장면에서 라스칼도 잘한거 없다면서 젠지 선수단의 불화설을 지핀일로 국내 커뮤니티 반응이 매우 안 좋아졌다. 정작 그 라스칼이 월즈까지의 젠지를 홀로 이끌다시피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또 까이는 것은 덤.[7] 더 가면 팀원들 다 못하고 너구리만 빛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극단적인 반응도 간혹 나온다. 이렇게 되면 너구리에게 썩 좋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니라서 해당 반응에 대한 여론은 좋지 못하지만, 현 FPX에 대한 여론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8] 당장 LPL의 우승 횟수는 페이커와 벵기의 개인 경력인 월즈 3회 우승에도 못 미친다.[9] 이런 사례로는 대표적으로 칸, 마린이 있다. 듀크 또한 IG에서 식스맨으로서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 있다가 월즈에서 우승한 것이다. 반례라고 볼 수 있는 루퍼도 2016 시즌에 스프링 우승에 연간 어워드 베스트 탑 선정, 월즈 8강을 갔지만, LPL 데뷔 시즌인 2015 시즌에는 부진했다.[10] 물론 예시로 둔 탑솔러들은 나이가 꽤 많았던 때라서 에이징 커브로 인한 부진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아직 한창 전성기를 보낼 나이인 너구리는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있다. 중국 생활의 적응 여부와 소통이 어려운 팀원들간의 합이 잘 맞는것이 관건이다.[11] 왜 한국에서 이런 식의 추측성 기사만 나오고 있냐면, 2021 시즌 LPL 규정 중에 선수 이적 및 잔류 여부에 대한 엠바고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중국 표준시로 12월 16일 0시에 엠바고가 해제된다. #[12] 대표적으로 마린, 듀크, 칸.[13]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정글에게 한국말로 오더를 내리면 정글이 느낌적으로 알아듣는다고.[14] 2019 서머 PO 2R SKT전에서 갱플랭크로 1/9/3을 기록한 적이 있긴 하다.[15] 게다가 이러한 다급한 콜업은 팀 입장에서 전혀 예정에 없었던지라, FPX 2군은 졸지에 탑이 증발해버려서 FPX 2군 원딜(빙칭, bingqing)가 탑 대타를 뛰게 되버렸다. #[16] 이 시점에서 너구리의 딜 비중은 41%였다. 너구리의 눈물겨운 투혼이 돋보이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