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함소녀/방영실/강철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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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1
2. Ex-2a
3. Ex-2b
4. Ex-3
5. Ex-4a
6. Ex-4b
7. Ex-5a
8. Ex-5b
9. Ex-6a
10. Ex-6b
11. Ex-6c


각 번역의 출처는 각 스토리 하단에 있다.


1. Ex-1[편집]



우리 측 항구를 지원하기 위해 본부에서 파견된 신식 전열함, 울리히·폰·후텐은 항해 도중 심해함대의 기습을 받아 포로가 되었다.

울리히·폰·후텐의 파트너, 검독수리--에치오는 그녀가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가지고 항구에 도착했다.

우리 측은 즉각 구조대를 조직하여 구출작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구조대는 길을 가다 갑자기 큰 폭풍을 만나, 그 영향으로 서로 흩어졌다.

통신 마저 알 수 없는 힘으로 차단되었다.

<모 해역>

후드: 누구 듣고 있는 사람 없나요? 응답 하세요!

(통신 채널에선 잡음만이 들려왔다.)

후드: 이런... 폭풍 때문에 통신 신호가 교란된건가?

(그녀의 뒤편에서 갑작스레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후드: 누구?!

비스마르크: 진정해, 나야.

후드: (작은 소리로) 네가 뒤에서 나타났는데, 긴장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고...

비스마르크: (한숨) 다 들리거든? --그것보다도, 지금 우리에겐 더 중요한 일이 있어.

후드: 구조임무가... 하지만 통신이 고장났으니 어떻게 해야 다른 대원과 합류할 수 있을까...

비스마르크: 일단 이곳을 벗어난 뒤에 생각하자. 이런 폭풍 속에서 적의 매복을 만난다면 대적할 수가 없어.

후드: 맞는 말이야, 이런 곳에서 더이상 지체할 수는 없어.

비스마르크: 그렇다면 뭘 기다리고 있는 거야? 빨리 출발하자.

후드: ......앞장 설 수 있겠어?

비스마르크: ...좋아. 뒤처지지 말라고.

그 두 명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태풍의 영향권 밖으로 나아갔다.

이제는, 다른 대원들과 합류해야 한다.

출처



2. Ex-2a[편집]



폭풍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날씨는 좋아지지 않았다.

거대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고, 바다를 칠흑으로 물들였다.

어둠 속에서, 방금 집결한 소대 하나가 바다 위를 나아가며 다른 대원들을 찾고 있었다.

라이프치히: 폭풍을 뚫고 나오자마자 사람찾기라니. 정말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걸.

대열의 다른 이들은 전력으로 항해하느라, 그녀의 불평에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라이프치히: (고개를 저으며) 운도 없지...하필 너희 세 명처럼 진지한 애들과 한 팀이라니, 급료만 아니었다면-

그녀가 작은 소리로 중얼거릴 때, 갑자기 앞에 가던 사람이 걸음을 멈췄다. 한눈팔고 있던 그녀는 앞에 가던 사람의 의장에 부딪히고 말았다.

라이프치히: (코를 주무르며) 아프잖아! 갑자기 멈춰서서 어쩌려는 거야?

유바리: 그렇구나!!!

라이프치히: 어이, 사람 말 좀 들어!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선두의 두 사람은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다가왔다.

헬레나: 박사, 무엇을 발견했나요?

유바리: 누군가 우리의 통신 신호를 차단하고 알 수 없는 주파수로 유도했어, 사용하는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잡음을 들을 수 밖에 없었던 거야. 그리고, 이 부근에 그 주파수를 사용하는 "신호원(source)"이 적지 않게 있다는 걸 알아냈어.

시리우스: 레이더 분석 결과로 볼 때, 박사가 말한 "신호원"이라 함은-

유바리: 맞아! 몇 마리 정도 잡아서 실험을 해보자구~

헬레나: 도움이 필요한 건가요... 알겠습니다, 갑시다.

라이프치히: 응? 잠깐? 지금 무슨 일인지 설명 좀 해줄 사람 없어?

출처



3. Ex-2b[편집]



한바탕 전투를 거친 후, 헬레나 일행은 심해함선을 성공적으로 포획해서 가까운 섬으로 데려갔다.

심해함선의 몸에서, 박사는 신비한 무언가를 채집해냈다.

유바리: -역시 예상했던 대로야!

헬레나: 박사, 해독 할 수 있겠어?

유바리: 하나의 개체에서 알 수 있는 코드가 너무 적어, 신호의 강도를 증폭할 방법을 찾아야 겠는데...

유바리: -통신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것을 모으라고 통지해야 겠어, 그래... 일단 "정보" 라고 부르자. 이걸로 나의 해독 속도를 가속할 수 있어.

유바리: 해독하는 동안 방해를 받아선 안돼, 그동안 날 지켜주길 바래.

헬레나: 알았어. 내가 해상의 상황을 책임지고 감시할테니, 이쪽은 시리우스와 라이프치히에게 맡겨.

시리우스: 알겠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라이프치히: ...뭐야 이거?! 나만 완전 동떨어져 있는 분위기잖아!?

출처




4. Ex-3[편집]



4인의 구축소대는 빠른 항속으로 재빨리 폭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항법장치는 그 폭풍의 영향으로 다운되었다.

방향감을 잃은 4인은 직관에 의해서 전진할 수 밖에 없었고, 자신들도 모르게 예전에 전투를 벌였던 해역으로 도착하게 되었다.

기어링: 여기가 아니---야?!

후부키: 마음이 급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Z16: 하지만, 이쪽 심해 주둔군은 모두 처리했는 걸, 설마 큰 문제가 있겠어?

글로우웜: (작은 소리로) 프레데리카, 너 방금 플래그를 세웠어.

Z16: 응? 무슨 소리야?

기어링: 전방에 심해함대 발견!!!

후부키: 이렇게 빨리?!

글로우웜: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어-!

Z16: 어????

출처




5. Ex-4a[편집]



모 해역.

폭풍의 영향권에서 탈출한 줄 알았던 항모 소대는 또 다시 폭풍을 만났다.

이와 함께, 심해함대에서는 마치 우리 측이 이곳에 나타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일파만파의 공세를 퍼부어 우리 측 항공모함 소대를 고전시켰다.

렉싱턴: 3시 방향, 심해함대 접근 중-

새러토가: ...이대로 가다간 우리의 보급이 먼저 다 떨어질거야!

렉싱턴: 포위망을 뚫을 기회를 찾아야 해...

아카기: -시간이 없어요! 우리가 엄호를 할 테니, 먼저 포위망을 뚫으세요.

카가: -곧 따라가겠소.

렉싱턴: 부탁해요!

1항전의 도움으로 렉싱턴과 새러토가는 심해함대의 포위를 돌파할 수 있었고, 한 작은 섬에 도착했다.

렉싱턴: (한숨) 남은 함재기의 수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네.

새러토가: 게다가, 아직도 그녀들이 오지 않아...

카가: 걱정해주어 감사하오.

아카기: 좀 많이 지체됐네... 당신들은 괜찮나요?

렉싱턴: 함체 손상은 심하지 않지만, 함재기가 많이 손실됐어요.

아카기: 응,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새러토가: 내가 기억하기로는... 이 근처에 비행장이 있어, 만약 거기에 보급품이 있다면 우리는 어느 정도 더 버틸 수 있을 거야.

카가: "만약에"...인가? 그래도 시도는 해야겠지.

렉싱턴: 그럼 잠깐 쉬었다가, 그 다음-

(잠잠하던 통신 주파수에서 갑자기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바리: 통신 테스트- 듣고 있는 사람 있어?

아카기: 이 목소리는... 박사?

렉싱턴: 하지만 통신 채널은 고장나지 않았나...?

새러토가: 적의 함정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카가: -박사, 당신이오?

유바리: 오오, 나야- 아주 좋아, 통신확인--좌표획득...완료. 이건 엄청 가깝네! 돌아다니지 말고 가만히 있어, 우리가 곧 갈게!

(통신이 끊겼다.)

렉싱턴: 확실히 박사인 것 같네요...

아카기: 그래요, 우리가 지나치게 걱정했나봐요.

새러토가: 지금은 일단 쉬고, 박사들이 올때까지 기다리자.

카가: 나는 괜찮소. 난 주변의 빠져나온 잡어(杂鱼)들을 정리하러 가리다.

아카기: (가볍게 웃으며) 넌 정말 한시도 쉬지를 않는구나.

출처



6. Ex-4b[편집]



헬레나가 이끄는 경순소대와 합류한 후, 다같이 근처의 폐공항으로 향했다.

다행히도, 그곳에는 지난번 전투에서 축적해둔 예비 함재기와 적지않은 식량 보급품들이 남아있었다.

유바리: ...정보를 항구로 전달하면- 완료했어. 이제 모두 모이기만 하면 돼-

라이프치히: -일거에 적의 소굴을 박살낼 수 있겠어!

렉싱턴: 적 기지의 좌표는 확정 됐나요?

헬레나: 네. 구축소대로부터 받은 정보를 위성사진과 대조해서 확인 완료했어요.

시리우스: 전투준비를 단단히 갖춰야 합니다.

유바리: 맞는 말이야. 일단 통조림부터 먹고 체력을 회복하자, 또 황도 복숭아다!

라이프치히: (손에 든 통조림을 흔들며) 통조림보다는 맥주가 좋은데...

새러토가: 나도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

렉싱턴: 우리는 지금 전선에 있다고요? 항구로 돌아가면, 모두에게 풍성한 저녁 식사를 차려드릴게요.

아카기: 그때는 저도 최대한 힘을 보텔테니까, 지금은 일단 참아보세요.

라이프치히&새러토가: 알았어~!

출처




7. Ex-5a[편집]



박사의 기술 덕분에, 통신 주파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후드와 비스마르크는 미주리, 메릴랜드와 연락하는 데에 성공해서 어느 해역에서 합류했다.

그 4명은 짧은 정비 시간을 가진 후, 박사가 보내준 심해 육상기지 좌표를 받고서, 그곳을 집결지로 결정했다.

후드: 예정된 항로를 따라 30분만 더 가면 다른 사람들과 합류할 수 있어요.

미주리: 당신 덕분에 다행이에요, 아니었으면 항해 속도가 몇 단계는 내려갔을 거예요.

메릴랜드: (발끈) 내가 적을 날려버릴 때만큼은, 너처럼 느려 터지지 않을걸!

미주리: 그래, 그래, 알았어, 난 너 때문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비스마르크: 당신들은 일말의 긴장감도 없는 거야?

후드: 긴장을 덜어야 전력을 다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비스마르크: 하...어쨋든, 서두르자고.

그녀들이 서로 경쟁하며 달리기 시합을 시작하고 있을 무렵, 울리히 폰 후텐에게는 "시련"이 닥치고 있었다-

출처



8. Ex-5b[편집]



Z16: 귀부인이 쓰던 물건인 것 같은데.

글로우웜: 누가 이걸 목에 감고 다니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기어링: 이거 내가 알아! 대서양을 횡단하는 가장 빠른 여객선에 거는 깃발이야!

Z16: 항속이 가장 빠른 사람이 이것을 가질 수 있다는 거지?

후부키: 경기로 승부를 가르자는 거야?

글로우웜: 자, 잠깐, 이건 당연히 지휘관이 결정해야 해. 다시 말하지만, 너희들은 가장 가장 빠른 "여객선"이라는 말을 잊은거야?

기어링: 무슨 상관이야~

Z16: 승부를 가리자!

후부키: 지지 않겠어!

글로우웜: ...이것들아! 지금 이런걸 할 때가 아니라고!

Z16: 그럼 넌 심판을 맡으면 되겠다--1, 2, 3 !

후부키: 아! 프레데리카! 거기 서!

기어링: 1등을 위해, 나도 힘낼 거야!

글로우웜: 너희들 나를 무시하지 마!

[1]

출처




9. Ex-6a[편집]



우리 측 구조대 전원이 심해육상기지에서 멀지 않은 작은 섬에서 성공적으로 합류했다. 곧, 최후의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후드 : 인원 확인 완료.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적의 육상 기지에 돌격해서, 포로가 된 울리히 폰 후텐을 구출해야합니다. 여러분, 작전 계획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미주리 :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수많은 전투를 겪은 베테랑들이지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최선을 다 할 수 있을지는 이미 마음 속에 깊이 새겨져 있어요.

메릴랜드 : 간단히 말해서 길을 가로막는 녀석들을 전부 때려눕히면 된다는 거지!

비스마르크 : 전군, 돌격 준비!

후드 : 전투 개시!

출처



10. Ex-6b[편집]



후부키: 와~ 정말 커다란 주포다!

글로우웜: 버려진 지 오래됐나 봐, 이끼도 있어...

기어링: 이거 교재에서 봤어, 버지니아급 주포인 것 같은데?

Z16: (달려간다) --!!

후부키: ......그런데 이 주포를 어떻게 가지고 가지? 프레데리카?

기어링: 방금 여기 있지 않았어?

(무거운 기계 소리)

글로우웜: ......방금, 저 주포 움직이지 않았나?

후부키: 이렇게 오랫동안 방치됐는데 어떻게--

(그녀들 앞에서 주포가 30도 돌았다.)

글로우웜&기어링&후부키: 정말 움직이잖아???!!!

Z16의 목소리: (너네들 들어와서 놀자, 모처럼 전함의 주포를 만질 수 있는 기회야!)

글로우웜: 아니.... 지금은 그럴 때가--

후부키&기어링: 와--!

글로우웜: 너네들....... 적당히 좀 해!!!

출처



11. Ex-6c[편집]



버지니아 : 환영한다!

버지니아 : 오는 길에 '작은 선물'은 만족스러웠나? 너희들의 초라한 꼴을 보아하니 꽤 즐거웠던 것 같네~

버지니아 : 이제 너희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지~ 축제의 시작이다!!

(보스 격파)

한바탕 고전한 후

우리 측은 성공적으로 버지니아를 격파하고 울리히-폰-후텐을 구출했다.

그러나 떠나려는 순간, 버지니아가 갑자기 동력을 회복했다.

버지니아: ...이걸로... 너희들이 이겼다고 생각하지 마라....

미주리: 어? 너 아직 여력이 있구나~

버지니아: 이 몸이 포로로 잡힌 것은... 너희 주력을 유인하는 구실이었을 뿐......네놈들의 기지는...지금 우리의 함대에 의해 포위되었다--

버지니아: --너희들, 왜 놀라지 않지?

후드: 아쉽게도, 당신의 계획은 이미 간파됐습니다.

유바리: 미안하지만~ 통신을 복구하면서 너희들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했었거든. 다음에는 작전문서의 보안 등급을 좀 높이는게 좋을 거야, 다음이 있다면 말이지.

버지니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금방 다시 흉악한 미소를 지었다.

버지니아: ...이렇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맹렬한 진동이 느껴졌다.)

유바리: --건물 구조에 손을 댄거야?

버지니아: (작은 소리로)......이게 무슨 일이지? 됐어--[2]

(미친듯이 웃으며) 이것은 예상하지 못했겠지!

후드: 모두들, 즉시 철수하세요!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미주리: 구축함 소대, 후텐을 데리고 너희 먼저 떠나!

비스마르크: 다른 사람들은 후드를 따른다! 메릴랜드, 떨어지는 파편은 너에게 맡긴다!

메릴랜드: 나한테 맡겨!

후드: -모두들 무사한가요?

미주리: 점검 해봤는데, 가벼운 찰과상 뿐이에요. 이미 간단히 처리 해뒀어요.

후드: ......후텐의 상태는?

새라토가: 아직 혼수상태야. 체력이 떨어진 탓이겠지.

비스마르크: 가능한 빨리 귀항해서 정밀검사를 해야 해.

후드: 맞아요, 연락이 끊긴 채로 너무 지체됐으니, 모항으로 돌아가면 상당한 보고서를 써야 겠네요......

헬레나: "유능한 사람은 일이 많다." 그런 거네.

시리우스: 그건 사람을 위로하는 말이 아닌 것 같다만......

후드: ......하하.

렉싱턴: 여러분, 귀항할 준비를 하세요. 돌아가면, 저와 아카기가 모두를 위해 성대한 저녁 식사를 준비할게요~

아카기: 기대해 주세요~

(그녀들의 말은 이전의 침울한 분위기를 깨뜨렸고, 모두들 평소처럼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후드: (손뼉을 치며) 자자, 돌아가서 다시 천천히 얘기를 나눕시다. 여러분-

비스마르크: 이제 이 해역과는 작별인사를 해야겠어.

후드&비스마르크: 구조작전 완료, 모항으로 돌아가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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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게임내 항속 순위는 Z16(38.2) - 후부키(37) - 글로우웜(36) - 기어링(35)[2] 의문의 Yamato가 전에 어렴풋이 보이는걸 볼때 Yamato의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