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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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판.
1. 개요
2. 상세
3. 행적
4. 드라마판에서의 모습
4.1. 86년 홍콩 TVB판
4.2. 94년판
4.3. 2003년판
4.4. 2019년판


丁敏君


1. 개요[편집]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이다.

2. 상세[편집]


아미파의 제자이자 기효부의 사저로 표독하고 잔인한 성격이다. 멸절사태와 더불어 의천도룡기에서 아미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정파 인물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소인배. 전작인 신조협려의 조지경과 같은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별명은 독수무염(毒手無鹽)이다. 무염이란, 춘추전국시대의 여자로 본명은 종리춘(鐘離春)이나 무염 지방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무염녀(無鹽女)라고 불리웠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무염녀는 툭 불거져 나온 이마에 움푹 꺼진 눈매, 들창코에다 목덜미는 옴두꺼비처럼 어깨에 달라붙고 허리는 가슴까지 올라왔는데, 염병을 앓고 난 병자처럼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났고 온몸의 살갗은 옻칠한 것처럼 시커멓다고 한다.

정민군은 절세 미녀까지는 아니었지만, 얼굴은 준수하고 몸매도 청초한 편이었다. 단지 팽화상이 정민군을 욕하느라 미모에 약간 흠이 있는 것을 부풀려서 욕한 것인데, 김용이 정민군이 등장할 때마다 공식별명처럼 써먹는다.[1] 원작자인 김용 노사부터 주구진과 더불어 가장 싫어하는 여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무림에서 뛰어난 고수로 널리 알려진 멸절사태의 직전제자이지만 자질은 그렇게 좋지 못하고, 질투심이 많아 사문 내에서 평판이 그리 좋지 못하다. 등장할 때부터 사매이면서 자신보다 무공과 인품이 뛰어나고, 자신을 제치고 멸절사태에게 사랑받아 장문인의 자리까지 예약되어 있는 기효부를 일방적으로 미워하고 있다. 사실 멸절사태가 기효부를 장문인으로 내정한 이유는 무공이 아닌 인품이 뛰어나 사저들과 사매들에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때문에 자신이 장문인으로 내정되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기효부를 못살게 군다. 하지만 매번 멸절사태에게 발각되고 기효부가 정민군을 감싸고 멸절사태는 정민군에게 너를 장문인으로 내정하지 않은 것은 네 인품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면박까지 받을 정도였다.[2] 기효부가 멸절사태 손에 죽은 후에는 내심 기뻐하며 자신이 장문인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주지약이 치고 올라오자 주지약도 미워한다.[3]

3. 행적[편집]


기효부곤륜파, 소림사, 해사파등의 인물과 함께 사손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여겨진 백귀수를 쫓았다. 그리고 의리를 지켜 백귀수를 보호하려던 팽화상의 눈을 찔러 애꾸눈으로 만들었다. 그 잔인한 행동을 저지하려던 기효부와 다투다가 양소를 사랑하게 됐다는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여 더욱 크게 다투었다. 끝내 팽화상을 죽이려다가 갑자기 뛰쳐나온 백귀수를 살해하지만, 백귀수가 죽기 직전에 날린 공격에 중상을 입고 쓰러진다.

멸절사태와 함께 호접곡에 나타나 금화파파에게 덤벼들었지만 참패한다. 나중에 은리를 붙잡는데도 가담했지만 장무기의 조력 때문에 참패하고 돌아간다.

멸절사태가 죽은 후, 주지약이 멸절사태의 유언에 따라 장문인 자리를 이어받자 거기에 불만을 품고 아미파의 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지약을 모욕하여 장문인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 만안사에서 범요가 주지약이 자신과 멸절사태의 딸이라고 한 거짓말이나, 주지약이 장무기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것[4] 등을 들이대면서 모욕하며 주지약을 곤경에 몰아넣었다.[5][6][7]

하지만 그때 마침 금화파파은리를 데리고 나타난다. 금화파파가 도룡도를 얻었기 때문에 멸절사태의 의천검과 다시 한번 승부를 내려 한 것이었는데, 정민군이 자신에게 건방지게 나오는 것을 보고 무공으로 제압하여 뺨을 때리는 굴욕을 주었다.

그리고 주지약이 그때 금화파파에게 용감히 나서 정민군을 두둔하고, 협박당하는 상황에서도 위엄과 명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려 하는 것을 본 아미파 제자들은 오히려 얕잡아보고 있던 주지약을 신뢰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지약장무기와 결혼할 때 소식만 보냈다는 언급이 있을 뿐. 도사 영웅대회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주지약이 결혼식장에서 파혼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소해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성질 더러워진 주지약의 손에 목숨을 잃었을지도…. 아무튼 주지약을 그렇게 깔아뭉갠 상황에서 아미파에 더 이상 남아있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4. 드라마판에서의 모습[편집]


워낙 패악질과 더러운 인성 때문에 미움을 받아서 드라마화 할 때마다 정민군의 최후는 상당히 비참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4.1. 86년 홍콩 TVB판[편집]


결혼식 깨지고 자존심 제대로 상한 주지약(등취문)이 구음백골조를 연마하기 시작하는데, 구음백골조가 시체를 가지고 연마하는 무공이기 때문에 정민군에게 매일매일 신선한 시체를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정민군이 못된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살인마는 아니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선한 시체를 가져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명령이다. 시체 못 구해왔다고, 나이 어린 주지약에게 뺨 맞고 우는 장면까지 나온다. 사실 86년 판의 주지약이 시체로 구음백골조를 연마하는 것은 원작훼손이다. 구음백골조는 원래는 구음진경의 무공으로 구음진경의 하권을 훔친 진현풍과 매초풍이 반쪽자리 진경으로 인해 해석을 잘못하여 시체를 가지고 연성한 것이지 실제로 구음백골조는 구음신조라는 무공으로 시체없이 연성한다. 바로 곽정이 주백통과 구음진경의 무공을 배울때는 상하권을 다 갖춘 상태여서 구음신조로 배웠기에 시체없이도 잘 연성했다. 주지약이 익힌 구음백골조는 황약사가 구음진경 상하권을 요약하여 부작용없이 속성으로 익힐 수 있게 구음신조를 넣었기에 시체를 가지고 익힌다는 것은 원작훼손이다. 원작에서는 주지약이 속성으로 시체없이도 잘 익혔다. 문제는 드라마에서 주지약의 흑화를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이런 연출이 나오는 것이다.


4.2. 94년판[편집]


94년 판에서는 정민군은 아미파의 대사저로 멸절사태의 첫번째 제자로 나오며 기효부는 두번째 제자로 나온다. 그래서 자신이 멸절사태에 이어 아미파의 장문인이 될 것으로 생각하다가 기효부가 자신을 제치고 장문인으로 내정되자 질투를 하지만 멸절사태에게 너를 장문인으로 앉히지 않는 것은 네 인품이 모자르기 때문이라며 인격수양을 하라는 말까지 듣는다. 다른 드라마판들과 달리 결정적으로 기효부를 미워하게 된 이유가 나오는데 바로 기효부에게 혼담을 넣은 무당파의 은리정을 연모하기 때문으로 나온다. 그래서 정민군은 무당파를 찾아와 은리정에게 양소와 사랑하는 사이라며 넝마주이라며 기효부에게 넣은 혼담을 파기해서 명성을 지키라고 하지만 은리정이 자신은 기효부를 믿는다며 나가라는 말에 나가다가 아쉽다는 듯이 은리정을 바라본다. 사실 그전에 멸절사태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가 사매를 모욕한다고 욕을 먹었는데, 기효부가 양소와 있으면서 명교의 사람들이 소문과 달리 악하지 않아서 호감이 생겼지만 사랑하거나 동침하는 일은 없었기에 정민군이 했던 말은 근거없는 중상모략이었다. 물론 정민군이 멸절사태와 은리정에게 말을 할적에는 기효부가 양소에 대한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끊어내기 위해서 은리정의 혼담을 받아들였지만 정민군이 했던 말처럼 기효부가 양소와 불륜 관계는 아니었는데 은리정이 혼담을 넣었다는 것에 끝내 질투가 폭발해서 기효부를 모욕하게 된 것.
그리고 94년 판에서 기효부가 양소와 맺어진 것도 정민군 때문인데 하도 기효부에 대해서 양소와 엮어서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려서 기효부를 난처하게 만들고 양소가 책임감에 아미파를 찾아와서 죽으려던 것을 기효부가 구해주면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며 양소와 하룻밤을 보내고 양불회를 잉태하게 된 것이니 기효부가 양소와 엮이고 죽게된 것에 정민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은리정을 좋아한다는 설정에 더욱 연출을해서 6대 문파가 명교를 치러 광명정에 모였을때도 은리정을 의식하고 있었고 양불회가 등장하며 기효부가 양소를 사랑한 것을 알게되자 자신과의 내기에서 은대협이 졌다며 기효부는 사랑할 가치가 없다고 하기도 한다.[8] 결국 은리정이 충격받아 떠나고 자신이 은리정을 다독이며 자신의 사람으로 삼으려고 하다가 양불회가 은리정과 맺어지자 양불회를 증오하며 양불회를 보고 기효부를 떠올리며 분노했다. 주지약을 미워하는 것도 자신을 제치고 장문인으로 내정된 것도 있지만 주지약이 장무기가 명교의 교주인데도 불구하고 좋아하고 멸절사태가 그런 주지약을 여전히 장문인으로 내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멸절사태에게 주지약이 장무기에게 몸을 더렵혔을지도 모른다고 모략했다가 멸절사태에게 예전에 효부에게 그랬든 지약에게도 그런 모략을 한다며 너때문에 효부가 양소에게 정절을 더렵혔다며 다시 지약을 모략한다면 혀를 베어버리겠다는 말에 아무말도 못한다. 멸절사태가 죽은 이후에도 주지약을 계속 괴롭히다가 장문 자리를 차지한 그녀에게 말 그대로 되로 주고 말로 돌려받는 수모를 당한다. 주지약을 장문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다가 아미파 대전에서 복날 개처럼 두들겨 맞고 울고, 사매인 정현에게 동정을 받는 불쌍한 신세가 된다. 이후 복수를 하기 위해 구음진경을 익힌 주지약 몰래 경서를 훔쳐 읽고 구음백골조를 익혀 귀신같은 몰골로 등장해 주지약에게 덤비다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다. 지금까지 영상화된 정민군 중 가장 처절할 정도로 몰락한 정민군. 주지약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은 보는 사람이 안쓰러울 정도이다.


4.3. 2003년판[편집]


2003년판에서는 욕심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독랄한 인간이 아니었는데 멸절사태의 영향을 안 좋게 받으며 보신만 꾀하는 소인배가 되어버린다. 기효부가 살았던 시절에는 서로 사이도 괜찮았다. 그러나 기효부가 죽고, 주지약이 들어와 총애를 받자 성격이 완전히 비틀렸다. 역시 아미파 장문이 된 주지약을 사사건건 질투하며 백안시하다가 그녀가 연공하던 구음진경을 훔쳐보다가 들켜 그 자리에서 파문되고, 바로 난입한 송청서의 손에 목뼈가 부러져 죽는다. 은근히 상황파악을 못하고 혓바닥을 놀리다가 인실좃을 당하는 기믹이 있다. 마지막에 죽게 된 것도 주지약이 동문의 정을 생각해서 죽이지는 않고 그냥 파문에 그칠려고 했는데 그런 주지약에게 넌 이렇게 마음이 약해서 성공하지 못할거라고 독설을 날리다가 송청서한테 당한 것. 배우는 악녀 연기로 유명한 임정林静으로, 중국에서 정민군하면 그녀를 꼽을 정도로 대표배역이다. 독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재미있는 성품의 소유자로, 개인적으로 찍은 홍보 영상에 '아미파 장문 정민군'이라고 소소하게 개그를 치기도 했다.


4.4. 2019년판[편집]


2019년판에선 장무기와의 혼인이 깨지고 화풀이겸 해서 송청서를 두들겨팬 다음 끌고 아미파로 돌아온 주지약을 또 무지막지하게[9] 모욕하다가 이미 악녀로 완벽하게 재탄생한 주지약에게 구음백골조로 두들겨맞고 무릎꿇는 굴욕을 당하고 나서 주지약의 충실한 부하1(...)으로 격하되었다가 막판 중원무림인과 몽골군과의 전투때 아미파 제자들과 함께 장렬히 전사한다. 같은 항렬의 정혜나 정현은 그렇다쳐도 정민군은 작중 내내 이기적인 모습만 보였기에 조금은 뜬금없는 미화가 되었다.[10] 배우는 초한전에서 단역인 역연으로 등장 한 바 있는 도락의로, 기존의 순수하고 수수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표독한 연기를 잘 수행해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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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의천도룡기 for kakao에선 스스로를 독수무염 정민군이라 하기도 한다[2] 멸절사태도 아미파의 이미지가 떨어지는 것에 한 몫을 하지만 소인배는 아니며 명교를 증오하고 공격하려는 이유도 자기 오빠가 사손에게 살해당한 적이 있고, 자신의 사매 고홍자는 양소에게 비참하게 패하고 죽었기 때문에 남달리 한이 깊었다. 김용 노사는 멸절사태가 젊었을 적 사랑했던 남자까지 잃었다고 인터뷰에서 답변한 적이 있다. 정민군은 사매인 기효부가 자신을 제치고 장문인으로 내정되었다는 것에 질투를 하여 미워하는 것이다. 멸절사태는 일파의 대종사라고 불릴만큼 배포도 있기에 정민군같은 소인배는 아니다.[3] 참고로 주지약은 기효부의 딸인 양불회와 비슷한 나이로 정민군에게는 거의 딸 뻘이다.[4] 2019년판 드라마에선 "너 우리 몰래 마교의 색마랑 밀회하려고 했지?" 라며 어마무시한 욕설을 퍼부은다. 정민군이 말하는 색마는 바로 장무기(...)[5] 헌데 이건 좀 생각이 없는 행동이었다. 무공의 실력도, 재능과 인품도 떨어지고 다른 제자들 사이에 덕망도 없고 짬밥 많이 먹은걸 빼면 내세울게 없는 마당인데 오히려 서열이 위인 사저나 사숙들도 몇몇 있던 상황에서 오로지 범요의 거짓말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자신이 장문인이 되어야 한다는 근거가 부실한 주장하였으며, 만일 성공했다 하더라도 후에 어떤 역풍이 불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소오강호에서 화산파가 검종, 기종으로 나뉘어 골육상쟁을 했던 것처럼 2개 파벌로 나뉘어 싸우게 되었을 확률도 없진 않다.[6] 멸절사태가 죽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무공실력은 정민군이 주지약보다는 더 위였을 지도 모른다. 주지약이 "열심히 무공을 연마한들, 어찌 사저들을 능가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말하자, "그들의 자질은 한계가 있다. 너는 지금은 그들보다 뒤떨어지지만, 앞날이 무궁무진하다." 라며 멸절사태가 직접 지금은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했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뛰어난 것이다.[7] 하지만 이보다 한참 전인 6대문파의 광명정을 공격 당시에는 얘기가 다르다. 주지약은 정민군을 패배시킨 주아에게 일부러 지는 것으로 자신의 실력을 숨긴 적이 있다. 주아는 주지약이 자신에게 일부러 패한 척 하는 것을 보고 정민군을 의식해서 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실제로 이때 정민군은 자신보다 뛰어난 주지약의 무공실력에 질투심을 가지고 있었다.[8] 94년 판에서 정민군이 은리정에게 기효부는 양소를 사랑한다며 모욕하며 자신과 내기해도 좋다고 하자 은리정이 내기에는 자신이 이길거라며 효부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고 나가라고 말했다.[9] 조민과 비교해서 모욕을 주는건 물론 송청서랑 간통해서 파혼당한거 아니냐는 막말까지 한다.[10] 다만 딱히 미화라고 할 건 없는 게, 정민군은 이기적이었지만 아미파에 대한 충심은 진심이었다. 그렇기에 아미파가 전멸하는 과정에서 같이 죽는 건 딱히 이상할 건 없다.[11] 배우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타입인데, 패악질을 일삼는 악녀를 맡아서 상당히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그래도 비중 없는 조연만 맡다시피한 그녀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배역인지라 애착이 많다 한다. 오랫동안 발레를 해서 액션씬도 잘 찍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