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의 거울

유희왕 OCG의 일반 함정 카드.



장렬한 전투에서 등장한 일반 함정. 상대가 덱에서 특수 소환에 성공한 몬스터를 파괴하고 드로우하는 효과를 가졌다.

특수 소환된 몬스터의 수는 따지지 않으므로 레스큐 래빗 등으로 2장 이상 특수 소환되어도 전부 파괴할 수 있다. 그밖에도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 마계발 현세행 데스가이드, 긴급텔레포트, 소환승 서몬 프리스트, 론 파이어 블로섬 등의 효과로 특수 소환된 몬스터한테도 잘 통한다. 성각이나 검투수한테도 대응하니 발동 기회는 의외로 꽤 찾을 만 할 것이다. 같은 역할을 해낼 만한 카드로는 대응 범위가 넓은 전망의 함정 속으로나 하루 우라라 등이 있는데, 견제 성능은 해당 카드들이 더 우세하니 드로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하는 것이 좋겠다.

이 카드의 더욱 무서운 점은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다는 것. 재빠른 날다람쥐나 자이언트 바이러스 등으로 덱에서 특수 소환된 같은 카드 2장은 물론이고, 지금은 금지라서 의미없기는 하지만 레스큐 캣으로 소환한 2장의 몬스터 전부가 파괴되기 때문에 대량전개에도 강하다.

드로우 효과 덕분에 발동만 된다면 그 자체로 어드밴티지를 벌 수 있다. 파괴만 할 뿐이라 특수 소환 성공시 발동하는 몬스터 효과나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발동하는 효과는 막지 못하지만, 전개를 조금이라도 저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대신, 드로우하는 카드는 파괴하는 몬스터의 수 상관 없이 무조건 1장.

자신이 발동한 카드에 의해 특수 소환된 경우라도 상대가 특수 소환하는 취급이라면 발동할 수 있다. 가령 지옥의 폭주소환, 매지션즈 서클 등의 디메리트 효과를 역이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들 카드를 채용한다면 메인 덱에 투입해보지 못할 것은 없을 듯.

다만 데미지 스텝에는 발동이 불가능하고,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되는 몬스터도 파괴할 수 없다. 그리고 엄연히 파괴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스타더스트 드래곤 등에게 막힐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써야 한다.

북미에서 레스큐 래빗을 이용한 공룡토끼덱이 날뛰었을 때 토끼잡는 카드로 급부상했었다. 일단 소환하는 일반몬스터 둘 다 날려버리기에 일반 소환권까지 써버리고 난감해진다. 게다가 드로우는 덤. 물론 이렇게 되면 스타라이트 로드에 당하게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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