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준(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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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1[편집]


비록 올 한 해 동안 팀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KT의 에이스 역할으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상급 매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토브리그가 다가올수록 도란에 관한 여러가지 찌라시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 11월 15일 기준 TES 행이 가장 유력하다는 썰이 있다.

정작 11월 16일 스토브리그가 열렸는데도, 도란의 거취에 대한 찌라시는 커녕, 칼같이 FA나 계약 만료 등을 알린 타 멤버와 달리 팀 공식 SNS에서 도란과 계약을 만료했다는 알림도 뜨지 않고 있다.

11월 17일, 커즈와 에이밍이 KT와 계약했다는 썰이 돌면서 도란의 KT 잔류 가능성이 생기나 했지만 기대가 무색하게도 당일 6시 반에 KT에서 결별을 알렸다. # 이후 정해진 KT의 탑은 라스칼.

11월 18일, 대부분이 예상하지 못했던 도브의 탑 이적을 맞춘 사람이 도란 젠지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개인 방송을 켰는데 방송에서의 무수한 어록으로 인해 팬덤은 젠지 이적을 점치고 있다. 공신력 높은 기자인 윤민섭 기자 역시 젠지가 도란 - 피넛 - 쵸비 - 룰러 - 리헨즈로 팀을 꾸렸다는 트위터를 올렸다.

마침내 11월 23일 저녁 8시, 젠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입단 소식이 떴다. # 이로써 과거 그리핀 시절 함께한 리헨즈와 쵸비 그리고 DRX 시절 좋은 케미를 보여줬던 무성 코치와도 재회하며 옛 동료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편집]


직전 시즌 퍼스트 탑을 수상한 기인을 빼면 현재 확실한 S급 탑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에 농심의 칸나, 그리고 KT의 라스칼이랑 더불어 탑 생태계를 이 넷이서 나눠먹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만큼 현재 도란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반증하는 셈.

스프링 첫 경기인 DRX와의 경기에선 1세트 트린다미어를 픽한다. 초반 라인전에선 트린다미어의 1:1 능력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킬각을 잡으며 상대 점멸을 빼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 이후 17분 경 일어난 용 한타에서 상대가 쓰레쉬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뒷각을 잡아 회전베기로 진입해 4인 발분을 적중시키고 여기에 피넛의 비에고가 진입하면서 한타를 대승, 게임을 터트려버린다. 이후부턴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살하면서 그대로 승리,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그레이브즈를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선 탑 그브의 뛰어난 라인 유지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그웬을 압박한다.[2] 여기에 리 신의 갱킹에 힘입어 깔끔하게 킬도 따내며 기분좋은 시작을 알린다. 이후 용 한타에서 순간적으로 젠지의 진형이 어그러졌는데 옆구리로 진입해 아펠리오스의 딜링을 막고 철갑궁 생명선으로 살아나가는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보여준다. 이후 젠지의 중후반 조합이 빛을 발하며 게임이 터지기 시작하고 게임 후반 상대의 3인갱 역시 깔끔하게 회피한 후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 2세트도 승리하면서 DRX와의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DRX전에서의 모습은 말 그대로 흠잡을 게 없다. 라인전, 사이드, 한타 모든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슈퍼팀의 일원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0데스를 달성하면서 KT의 원장으로 불리던 전년도보다도 더 뛰어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스프링 2번째 경기인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선 1세트 그웬을 픽한다. 게임 초반, 점화를 든 카밀이 순간 킬각을 보면서 달려들었는데 이걸 역으로 따내며 4분만에 솔킬을 따낸다. 피넛의 갱킹을 통해 한번 더 킬을 따내며 게임을 크게 앞서간다. 하지만 용 한타에서 담원 기아가 크게 이득을 보며 게임이 비벼지고 도란의 짐이 무거워진 가운데, 미드 대치 상황에서 쵸비가 물려서 죽어버린다. 이대로 손해만 보는 것이 아쉬윘는지 유미를 태우고 돌격하지만 그대로 빨려들어가버리며 죽어버리고 게임이 조금씩 기울기 시작한다. 이후 다시 한번 미드 대치 상황에서 잘 큰 그웬의 압도적인 힘으로 그대로 상대 옆구리를 밀고 들어가며 상대를 잡아내고 장로를 먹지만 이후 장로의 힘을 믿고 너무 들이대다가 그대로 사미라에게 갈려버린다. 이후 상대가 단단한 조합을 앞세우며 밀고 들어가자 르블랑과 이즈가 손쓸수가 없었고 결국 한타를 패배하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준다.

2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픽한다. 게임 시작과 함께 바텀 인베를 가며 쓰레쉬의 점멸을 빼주고 라인전을 불리하게 시작한다. 아칼리에게 잡힌 킬각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지만 미드와 바텀의 연이은 실점에 한타 대패까지 이어지며 게임이 굉장히 불리하게 돌아간다. 그런데 코르키가 물리고 시작한 미드 한타에서 무리하게 들어온 카사딘을 간발의 차로 잡아내고 한번 더 들어온 자르반까지 잡아내며 게임을 틀어막더니 미드 공성 중에 징크스 배달, 아펠 잡으러 들어온 자르반 배달, 바론 먹힌 와중에 혼자 있는 아칼리 배달 등 온갖 플레이 메이킹을 다 해내고 그 와중에 어그로 핑퐁까지 해내며 게임을 결국 원점으로 되돌려놓는다. 마지막 한타에서는 본대의 진입을 막으려다 물려죽긴 하지만 그동안 플레이 메이킹으로 끈 시간동안 망한 코르키가 괴물이 되있었고 결국 코르키의 힘으로 상대 넥서스를 가져오며 2세트를 따낸다. POG는 덤.

3세트에서는 서폿 신지드라는 이색적인 픽이 나온 가운데 오른을 픽한다. 라인전 중반에 피넛과 함께 그라가스를 잡아내지만 곧바로 온 캐니언에 의해 자신도 죽고 이후 조금 욕심을 부리다가 갱킹을 당해 또 한번 죽으며 성장이 말린다. 그런데 이 말린 오른으로 한타때마다 말파이트를 방불케 하는 박치기를 보여주며 한타에서 조금씩 이득을 따낸다. 마지막 4용 한타에서 팀원의 딜링을 믿고 그라가스에게 박치기를 하는데 코르키의 미친 딜링으로 그라가스가 빈사상태가 된다. 거기에 2분이 넘게 숨어있던 신지드가 기어코 빅토르를 넘기는데 성공하며 한타를 대승. 장장 2시간에 걸친 담원 기아와의 매치업을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

힘든 싸움이 될거라고 예상되었던 담원 기아전에서는 탱챔으로 극한의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에서는 그웬 특유의 돌파력을 살려 CC기도 없이 깡으로 이니시를 해버렸고 3세트에서는 오른으로 말파이트 부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2세트의 그라가스. 쵸비가 인터뷰에서 "롤의 신이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그라가스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며 1주차가 끝난 현 시점에서 명실상부한 1티어 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3번째 경기인 프레딧 브리온전에선 1세트 카밀을 픽하면서 카밀 - 갈리오 조합을 완성한다. 라인전이 힘든 매치업이라 CS도 밀리고 갱도 한번 당하는 등, 힘듬이 있었으나 두번째 갱을 좋은 무빙으로 피해내면서 최악은 막아낸다. 이후 한타 단계에서는 갈고리 발사를 통한 갈리오의 진입 역할은 톡톡히 해내고 한타마다 아슬아슬하게 어그로 핑퐁에 성공하며 조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중간에 룰러가 리 신에게 차이는 사고가 있었으나 조합의 힘으로 승리,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그레이브즈를 픽한다. 1세트에서 당한 라인전의 설움을 풀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그웬을 거세게 압박하며 라인전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상대의 4인갱 역시 쵸비와 함께 제대로 받아치면서 2:1 교환으로 크게 이득을 본다. 이후 사이드에서 한번 죽긴 했으사 한타단계에서 그레이브즈 특유의 단단함으로 앞포지션을 잡아주면서 안정감을 더해주었고 룰러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 프레딧 브리온과의 매치업을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

프레딧의 탑인 모건이 예상보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 나왔으나 1세트에서는 카갈 조합의 선봉장으로서 갈고리 발사를 통한 이니시, 2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의 라인전 능력을 통한 압박과 한타단계에서의 앞포지션 등, 팀에 조합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플레이를 확실하게 해내면서 승리를 얻어냈다.

4번째 경기인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선 1세트 그웬을 픽한다. 상대가 라인전이 강한 그브임에도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며 다이브 각을 만들고 곧바로 이어진 다이브에서 2킬을 챙기며 탑 차이를 크게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케이틀린 - 럭스를 상대로 이즈리얼 - 유미를 픽한 바텀이 라인전을 완전히 밀려버리면서 바텀에서 탑보다 더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상체의 힘을 이용해 전령 싸움을 시도하려 했으나 하필이면 전령 싸움 직전에 유미의 궁이 빠져버리고 거기에 궁이 한타 핵심인 그웬인데 궁을 거의 맞추지 못하면서 한타를 대패한다. 이후 조급해진 나머지 빅토르 솔킬각을 보면서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1세트를 내준다.

2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픽한다. 2세트 역시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피넛과 함께 선취점을 따낸다. 거기에 1세트와는 반대로, 케이틀린 - 럭스를 잡은 바텀이 라인전을 완전히 부셔버리면서 게임이 굉장히 유리하게 흘러간다. 이후 용 한타에서 상대의 윗각을 잡은 후 신 짜오 토스 + 3인 배치기를 해내면서 한타를 끝내버린다. 그렇게 게임이 완전히 기운듯 싶었으나 중간에 리헨즈가 짤리고 피넛도 죽고 거기에 빅토르 잡으려고 앞점멸 쓴 룰러도 죽고 룰러 지키려다 도란도 죽는 대형사고가 터지면서 게임이 비벼진다. 그래도 이어지는 바론 한타에서 그라가스의 말도 안되는 유지력으로 신 짜오를 물고 늘어지며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고 그대로 본대까지 잡아내면서 다시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오고 탱커 하드 카운터인 트런들 때문에 몆번 죽긴 했지만 룰러가 정리해내면서 2세트를 가져온다. POG는 덤.

3세트에서는 나르를 픽한다. 한쪽이 우세하던 1, 2세트와는 다르게 게임이 반반 양상으로 흘러가나 싶던 와중 2:1 상황에서 그라가스를 잡아내더니 이후 다시 한번 솔킬을 내버리면서 팽팽하던 게임의 균형을 박살내버린다. 이후 탑 차이를 기반으로 젠지가 조금씩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오고 용 한타에서 자르반 - 메가 나르 궁 연계가 대박이 나면서 한타를 대승한다. 다음 용 한타에서는 나르 - 자르반 - 아칼리의 콤보가 터지면서 다시 한번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승리. 4연승으로 2주차를 마무리 짓고 단독 POG까지 받아낸다.

한화생명전에선 강력한 라인전과 뛰어난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었다. 세 세트 모두 상성 대비 뛰어난 라인전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2세트는 그라가스, 3세트는 나르로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었다. 다만 1세트에서는 아쉬운 그웬 숙련도를 보여주었고, 불리할때 혼자 뭐라도 해보려다가 죽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3]

5번째 경기인 광동과의 경기에선 그웬을 픽한 가운데 상대가 탑 라이즈라는 조커픽을 꺼낸다. 시작부터 윗 정글에 카정 온 상대 정글을 피넛과 함께 받아치며 선취점을 얻어낸다. 다만, 선취점을 얻어내는 상황에서 점멸이 빠지고 귀한 타이밍도 꼬이면서 라인전 단계에서 손해를 본다. 이후 용 한타를 앞두고 텔레포트가 없어 합류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걸어서 합류하는 대신 라이즈를 흠씬 두들겨패면서 상대 탑도 합류를 못하게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팀이 용 한타에서 승리한다. 이어지는 3용 한타에서는 상대의 시야 체크 실수 + 룰러의 궁 대박이 겹치면서 환상적인 진입각이 나왔고 그대로 한타 승리, 1세트를 가져온다. POG는 덤.

2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픽했는데 상대가 트린다미어를 미드로 돌리며 아칼리를 상대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배치기를 미니언에게 썼다가 아칼리에게 킬각을 내주고 여기에 궁 실수까지 겹치며 이번 시즌 첫 피솔킬을 내준다. 하지만 그라가스 특유의 라인 유지력 덕분에 탑 균형이 무너지지는 않았고, 탑 상황과는 별개로 아래쪽에서 계속 이득이 나오며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갔고 이후부턴 한타마다 좋은 포지셔닝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 5승 가도를 밟게 되었다.

아프리카전에선 열세인 라인전을 포지셔닝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 2세트 모두 라인전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타에서 좋은 포지셔닝을 통해 라인전에서의 손해보다 더한 이득을 가져옴으로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2세트에서 점화 아칼리같은 한방이 있는 챔프 상대로 중요 스킬을 쉽게 허비하는 등의 모습이 나온것을 보면 라인전 단계에서 신중을 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6번째 경기인 KT전 첫번째 세트에서는 나르를 픽했다. 상대가 그라가스라서 라인전이 편한 상성임에도 불구하고 솔킬을 따이고 전령 한타에서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오히려 죽어버리는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중간에 피넛의 갱킹에 힘입어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어느정도 회복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이드에서 계속 시간을 벌었지만 결국 1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에선 트린다미어를 픽한다. 선 2렙을 찍고 솔킬을 시도했으나 이를 예상한 리 신에게 역으로 당해버리고 이후에도 한번 더 솔킬을 허용하며 대차게 망해버리다. 사이드에서 리 신을 이길 수 없게 되자 트린다미어 픽의 이유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게임 내내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게임을 패배. 연승이 끊긴다.

KT전에서의 모습은 좋지 못했다. 한 매치에서 솔킬을 3번이나 허용했으며 전령 한타때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등 DRX 시절부터 시즌마다 꼭 한번씩 나오던 최악의 저점이 오늘 나왔다. 이전 경기에서도 기인에게 솔킬을 허용하는 등, 저점을 넘어서 무력적으로 폼이 떨어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 젠지의 올해 목표가 우승인만큼 이를 위해서 어떻게든 폼을 끌어올려야 할필요가 있다.

7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선 코로나로 인해 피넛과 리헨즈 대신 영재와 로스파가 출전한 가운데,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게임 초반부터 서폿과 정글이 당해버리며 게임이 불리하게 전개된다. 이후 상대가 전령을 풀며 본 다이브 각을 잘 흘려내며 쵸비와 함께 역습각을 보지만 크로코의 드리블로 인해 1:1 교환으로 끝나나 싶던 찰나, 징크스의 궁이 적중하며 2:1 교환을 해낸다. 하지만 이런 이득이 무색하게 급하게 투입된 정글 서폿이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면서 한타를 계속해서 패배하고 그 와중에 쵸비와 뭔가를 만들어보려하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내지 못하며 결국 게임을 패배한다.

2세트에선 피오라를 픽하며 트린다미어와 칼챔 대결이 성사된다. 게임 초반, 영재가 전령이 끝나가는 와중에 바텀교전에서 실수를 하면서 전령 타이밍이 꼬이게 되고, 전령이 끝나기전에 아슬아슬하게 넥서스 앞에서 탑쪽에 소환시킨다. 전령이 너무 멀어서 이득을 못보나 싶었지만 전령이 오는 시간에 맞춰 라인 조율을 잘 해내면서 박치기를 성공시킨다. 라인전이 끝나고 한타 페이즈가 시작되자 1세트에 아쉬웠던 정글 서폿이 이번엔 앞라인을 잘 잡아주면서 한타 구도가 제대로 잡히기 시작하고, 다이애나를 필두로 돌진해오는 리브 샌박을 받아치면서 이득을 보는 구도가 반복되며 젠지가 크게 앞서나간다. 이후 클로저를 솔킬내면서 사이드의 균형을 완전히 박살내버리고 마지막 한타에선 1:3을 이기는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 2세트를 가져온다. POG는 덤.

3세트에선 트린다미어를 픽한다. 2세트에 비하면 큰 활약은 나오지 않았으나 적재적소에 필요한 플레이를 해주면서 충분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쵸비와 룰러의 슈퍼 캐리에 힘입어 게임을 승리. 리브 샌드박스와의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위기의 순간에 각성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넛과 리헨즈가 출전 불가라는 악재가 터지고 1세트를 패배하면서 벼랑끝에 몰렸으나 2세트를 캐리하고 3세트 역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쵸비 룰러와 함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었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T1전, 농심전 결장이 확정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농심전은 승리했으나 T1전을 패배하며 1위 싸움이 힘들어지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의 플레이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한체탑 경쟁력은 충분하나 동시에 한체탑으로 보여주기엔 약간 부족하다. 기본적인 폼은 최상위권 팀의 탑으로서 부족함이 없고 게임을 캐리해내는 모습도 여러번 보여주지만.가끔 가다 나오는 저점에서는 굉장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당장 KT전에서는 라스칼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패배의 주범이 되었고 광동전에서도 그 전 경기들에 비하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상위권 탑을 넘어서 한체탁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저점에 대한 부분이 확실하게 피드백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첫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제이스의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초반 라인전에서 우세를 점한다. 리 신에게 차이며 시작된 전령 앞 교전에서도 결과적으로 2:2 교환 구도가 나오고 이후 전령을 통해 탑을 밀어내면서 성장 차이를 크게 벌린다. 이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미드에서 요네와 함께 라이즈와 리 신을 따내는 등 영향력을 흩뿌리기 시작하고 리젠된 전령 앞 한타에서 E - Q 대박으로 더블 킬까지 먹는다. 결국 나중에 가서는 탐 켄치를 한방에 터뜨리는 미친 데미지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 POG를 받아낸다.

2세트에서는 제이스 상대로 럼블이라는 의외의 픽을 보여준다. 라인전이 쉽지만은 않을거란 당초 예상과는 반대로 렉사이의 갱을 통해 제이스를 잡아내고 미니언까지 포탑에 박으면서 탑 차이를 크게 낸다. 이후 전령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아예 제이스를 솔킬까지 내버리며 탑의 균형을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게임 중간 중간 한번씩 짤리거나 궁이 바닥에 깔리는 등 아쉬운 모습이 나오긴 했으나 애초에 이미 터진 게임이었기에 별 의미는 없었고 그대로 게임을 승리. 리브 샌드박스와의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1세트, 제이스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2세트에선 럼블이라는 깜짝 픽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코로나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내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 2번째 경기인 농심과의 경기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하며 그웬을 상대하게 된다. 바텀 부근에서 계속 교전이 일어나는것과 달리 탑은 별다른 교전은 없었으나, 제이스의 유리한 라인전 상성을 통해 CS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고 상대방의 전령 러쉬 역시 성공적으로 방어해내며 차이를 내기 시작한다. 이윽고 상대 블루 앞 한타에서 피넛의 훌륭한 핑퐁에 힘입어 3킬을 몰아먹고 한타를 대승하며 게임의 흐름을 잡는다. 이후 농심을 완전히 몰아붙이면서 바론을 트라이하고 이를 막으로 온 농심을 역으로 잡아버리며 다시 한번 한타를 대승. 25분만에 게임을 끝내버린다.

2세트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레넥톤을 픽하며 피넛과 함께 레넥톤 - 니달리 조합을 선보인다. 게임 초반, 레넥 니달리의 사기적인 갱킹력을 통해 그라가스를 잡아내면서 게임을 기분좋게 시작한다. 이후 쵸비가 3연속 갱 회피라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고 상대의 갱을 그대로 받아치면서 상체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다. 바텀쪽에서는 농심이 이득을 봤지만 이미 게임의 흐름이 넘어가버린 상태여서 계속해서 젠지가 진격하기 시작했고, 미드 2차 포탑 수성에서 순간적으로 반피가 된 상대팀의 옆구리를 찌르면서 혼자서 2명을 잡아내고 게임을 끝내기 직전으로 만든다. 이후 넥서스만 남겨두고 빠지는걸 상대가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오히려 추격하는 상대방을 역으로 다 잡아버리면서 게임을 승리. POG를 받아내며 POG 공동 2위까지 올라선다.

농심전에서는 라인전, 갱킹, 합류, 한타 등 어느면에서도 흠잡을데 없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1, 2세트 모두 노데스로 게임을 승리하는 등 다른 경기보다도 특히나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요일에 있을 DRX전의 기대를 한층 더 올려주었다.

2라운드 3번째 경기인 DRX와의 경기에선 1세트 트린다미어를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서 그웬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거기에 표식의 갱이 겹쳐 라인이 다 타버리면서 균형이 무너져버린다. 이에 라인전을 포기하고 미드 로밍을 선택, 상대 미드를 두번이나 잡아내며 탑에서의 손해를 어느정도 메꾼다. 사이드 단계에서는 그웬의 작골 파밍을 저지하려다 솔킬을 당하는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지만, 초반 미드 로밍에 보답하듯 이번엔 쵸비가 탑 로밍을 와주며 그웬을 잡아낸다. 이후에는 쵸비의 활약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다가 DRX의 무리한 바론 트라이에 그대로 한타를 대승하며 게임을 승리.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제이스를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전령을 체크하려는 그라가스도 잡아내며 1세트의 설움을 푸는듯 하였으나, 잘큰 아펠리오스를 잡아보려다 역으로 죽어버리며 그대로 1차 포탑을 밀린다. 이후 용한타에서 정확하게 딜러에게 포킹을 맞추면서 제이스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바텀 포탑 대치에서도 르블랑에게 정확히 포킹을 맞추면서 반격을 시작, 한타를 대승하며 그대로 게임을 역전한다. 그리고 게임 후반부, 순간적으로 고립된 상대 바텀을 그대로 잡아내고 이어서 나머지 챔피언도 잡아내며 게임을 승리. 매치 4연승을 이어나간다.

DRX전에선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과 과도한 공격성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상대의 카운터 정글을 무리해서 막아보려다 솔킬을 내주고 2세트에서는 아펠을 잡으려다 역으로 죽는 등, 과도한 공격성으로 인한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지만, 동시에 라인전이 불리해지자 라인전을 버리고 미드 로밍으로 이득을 보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포킹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이전보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라운드 4번째 경기인 T1전에서는 1세트에서는 레넥톤, 2세트에서는 그웬을 픽했으나 고점이 터진 상대 탑 제우스와는 달리 두 세트 모두 저점이 터져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무리한 다이브를 시도하다 솔킬로 이어졌고 2세트에서는 후반에 여러번이나 뇌절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4]

T1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결국 1라운드, 그리고 DRX 시절부터 한버씩 나오던 최악의 저점이 아직까지도 고쳐지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나 T1전이 다른 경기보다 가지는 의미가 컸던만큼 하필 이번 경기에서 저점이 나온것은 특히 뼈아픈 부분.

2라운드 5번째 경기인 광동전에선 코로나로 인한 룰러, 쵸비의 부재라는 뼈아픈 전력 손실이 일어난 가운데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초반에 다이브를 당하면서 기분 나쁘게 시작하였지만 이후 킬을 하나 얻어내며 큰 문제없이 성장한다. 탑 1차 포탑 공성을 하던 중 르블랑에게 잘리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후부턴 높은 포킹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적재적소에서 활약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광동이 짤라먹기, 한타 등으로 계속해서 이득을 보면서 게임이 굉장히 불리하게 흘러갔고 게임 후반 아쉬운 텔 활용을 보여주면서 패배, 1세트를 내준다.

2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를 픽한다. 게임 초반, 그레이브즈의 뛰어난 라인 푸쉬력을 이용해 라인을 밀고 상대 정글에 진입한 후 다이애나와 함께 상대 정글을 잡아내면서 시작부터 큰 이득을 본다. 팀 조합의 핵심인 요네가 쓰로잉과 슈퍼 플레이를 오가면서 게임이 엎치락 뒤치락하던 와중, 4번째 용 한타에서 피넛과 함께 놀라운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면서 한타를 대승 게임의 승기를 잡아낸다. 한타를 대패한 후에도 광동이 격렬한 저항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지나 싶었지만 다시한번 열린 한타에서 요네가 징크스를 잡아내면서 결국 한타를 승리. 2세트를 가져온다.

3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를 다시한번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서 라이즈를 통한 4인 갱으로 그웬을 잡아내면서 탑차이를 벌리기 시작하고 피넛이 바텀에서도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터뜨려버린다. 이후부턴 그레이브즈 - 레오나 - 직스의 3연궁 시너지가 나오면서 상대 원딜인 징크스를 완전히 봉쇄했고 시종일관 이득을 얻어내면서 게임을 승리. 광동과의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

광동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일단 부진의 늪에 빠지진 않은듯 하다. 쵸비와 룰러의 부재라는 악재속에서 강적이라는 기인을 상대로 피넛 - 리헨즈와 함께 게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텔 활용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1세트에서는 자칫하면 죽을수도 있었고 실제로 손해를 보았으며 2세트에서도 그브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위치에 텔을 사용했다. 다음 경기가 2위 싸움을 하고있는 담원 기아고 팀의 에이스인 쵸비가 경기를 뛰지 못하는만큼 폼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라운드 6번째 경기인 담원 기아전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피넛이 롤의 신이 강림한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아쉬운 E - Q 적중률을 보여준다. 그래도 게임 내에서 실수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좋은 E - Q 적중률을 보여주며 승리한다.

2세트에선 피오라를 픽한다. 라인전 단계에선 별 문제가 없었지만 한타 단계에서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한타 패배의 큰 단초를 제공하고 몰래 바론을 먹는 와중에도 혼자 짤리는 등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선 다시 제이스를 픽한다. 라인전 초반, 니달리의 갱을 잘 회피하는 듯 싶었으나 니달리의 창에 연달아 맞으면서 벡스까지 함께 죽어버리지만 이후 상대의 다이브를 잘 받아내면서 어느정도 만회해낸다. 1세트보다는 나아진 적중률을 보여주는 가운데 불리하게 흘러가던 게임을 룰러의 슈퍼 플레이로 역전해내고 바론 트라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어그로 핑퐁에 성공, 추격해오는 상대를 역으로 잡아내며 말 그대로 초대박을 친다. 이후 게임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피넛의 환상적인 어그로와 더불어 잘 큰 아리를 잡아내면서 한타 승리. 담원 기아와의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담원 기아전에서의 모습은 꽤나 아쉽다. 게임을 승리하긴 했지만 제이스로 아쉬운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었으며 2세트에서는 패배에 큰 단초를 제공했다. 한화전에선 쵸비가 돌아와 다시 완전체가 되는만큼 이후의 폼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7번째 경기인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선 1세트 갱플랭크를 픽한다. 게임이 한타보단 운영 위주로 흘러갔기 때문에 큰 활약없이, 반대로 큰 실수도 없이 게임이 흘러갔고 운영 싸움에서 승리한 젠지가 그대로 게임을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카밀을 픽한다. 저렙구간에서 점멸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솔킬을 노려봤으나 데미지가 생각보다 낮았고 오히려 역으로 솔킬을 내주고 만다. 이후에도 라인전에서 계속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어찌어찌 사고 없이 라인전을 끝마친다. 한타 단계에선 카밀 특유의 이니시를 통해 딜러를 계속해서 물지만 어째 딜러를 잡아도 교환되거나 하는 등 애매한 상황이 계속된다. 그렇게 게임이 질질 끌리다가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피넛이 강타싸움에서 승리하며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한화생명전에선 담원 기아전에 연이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는 애초에 싸움이 거의 일어나지 않긴 했으나 일어난 싸움에서도 화약통 적중률이 좋진 않았다. 2세트에서는 좋은 플레이 역시 있긴 했지만 솔킬각을 보다가 역으로 솔킬을 내주고 이니시도 애매하게 들어가는 등, 코로나 후유증인지 단순 슬럼프인진 몰라도 1라운드때와는 확연히 낮아진 폼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이미 확정됐으니 이후의 경기는 자신의 폼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8번째 경기인 프레딧과의 경기는 프레딧이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수 없어 기권승 처리되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그레이브즈를 픽한다. 초반 피넛의 갱킹을 통해 탑에서 킬을 내고 피넛이 연이어 탑을 찔러보았으나 오히려 역갱을 당한다. 그러나 라인 욕심을 낸 라스칼을 그대로 솔킬내면서 탑 차이를 크게 벌린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갔으나 용 한타에서 물려 죽어버리고 미드 대치 상황에서 앞대시를 했다가 또 죽어버리며 게임이 역전 직전까지 가버린다. 그런데 부활후 궁으로 바론을 스틸해버리며 결자해지, 한타까지 대승한다. 이후부턴 바론 버프에 힘입어 무난히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사이온을 픽한다. 라인전 초반, 경험치를 밀리면서 6렙을 찍은 트린다미어에게 그대로 솔킬을 내주고 전령을 생각하지 않고 복귀 궁을 썼다가 전령에 의해 포탑이 부서지면서 그대로 솔킬을 한번 더 내주면서 탑 차이가 말도 안되게 벌어진다. 이 탑 차이로 게임이 완전히 박살나버리고 무려 21분만에 게임을 패배하게 된다.

3세트에서는 레넥톤을 픽한다. 다이브도 당하고 솔킬 위협도 당하면서 어려운 게임을 했으나 이와는 별개로 게임이 젠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게임을 승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짓는다.

2라운드에서의 모습은 리헨즈와 함께 팀의 불안 요소로 꼽히는 상태. 이전 모습에 비해 극명하게 낮은 저점을 여러번 보여주면서 평가가 1라운드에 비해 내려갔다. 이전에 언급했듯이 이렇게 낮은 저점을 시즌마다 한번씩은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에는 한라운드동안 여러번 나왔다는 점에서 불안이 커진 현재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정감. 2라운드 들어서 1라운드 때 보여준 안정감은 보이지 않고 게임마다 폼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피넛 - 쵸비 - 룰러가 너나 할것 없이 높은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일단은 안정감을 되찾아 팀의 무게감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PO 2R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선 1세트 제이스를 픽한다. 시작부터 캐니언의 날카로운 갱킹에 당하며 기분나쁘게 시작했으나 피넛 쵸비와 함께 2명을 잡아내며 피해를 상쇄해낸다. 아쉬운 E - Q 적중률과는 반대로 게임이 젠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솔킬도 내면서 1세트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게임 중반에 트페를 잡으려고 3명이 바텀으로 갔다가 바론을 그대로 헌납해버리며 게임이 비벼지면서 장로 싸움까지 가게됐는데 2강타임에도 장로 싸움을 져버리며 그대로 한타를 패배. 1세트를 내준다.

2세트에서는 다시 한번 제이스를 픽한다. 바텀에서 사고가 나면서 게임이 불리하게 흘러가는 와중 도란 자신도 라인전을 잘 하다가 솔킬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1세트와는 다르게 이번엔 필요할때 딜러진에게 포킹을 맞추면서 드래곤을 쉽게 얻어낸다. 그러다 게임 중반 쵸비가 슈퍼 플레이를 해내면서 게임의 흐름을 잡아내고 그 기세 그대로 2세트를 승리한다.

3세트에서는 그브를 픽한다. 캐니언이 작정한듯 게임 내내 탑만 파기 시작하고 이를 파훼하지 못하면서 연이어 데스를 적립한다. 이 탑 차이가 게임 내내 중요하게 작용하며 게임이 힘들어지던중 젠지가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하고 카밀의 솔킬 시도를 아슬아슬하게 빨아들이면서 게임이 원상복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룰러가 자야 - 리 신 연계에 터지면서 전선이 한번에 밀려버리고 룰러가 부활하자마자 이번엔 쵸비가 터져버리면서 그대로 허무하게 3세트를 내주고 만다.

4세트는 그라가스를 픽한다. 담원 기아가 아예 전력을 탑 부수기로 바꾼듯 이번엔 서폿에 미드까지 부르면서 다시 한번 탑을 후벼파기 시작한다. 그리고 3세트와 똑같이 연이어 데스를 적립하면서 3세트와 똑같이 흘러가는 듯 싶었으나, 그레이브즈와 달리 그라가스는 망해도 슈퍼 플레이가 가능한 챔피언이었고 용 한타에서 점멸 - 배치기 - 궁 콤보로 3:1 교환이라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인다. 거기에 이 3킬이 기막히게 딜러진에게 들어가며 딜러진의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나기 시작하고 종래에는 쵸비가 1:2를 이겨버리기까지 한다. 이후부턴 이 딜러진의 힘을 앞세워서 게임을 승리. 게임을 5세트까지 끌고간다.

5세트에서는 오른을 픽한다. 해설진이 중후반만 문제없이 가면 질 수 없는 조합이라고 언급했는데 캐니언이 14버프 컨트롤이라는 미친 플레이를 선보이며 역사에 남을 정글 캐리를 찍기 시작한다. 피넛이 10분 넘게 CS를 20개를 못넘기고 설상가상으로 쵸비까지 죽으면서 그대로 게임이 가버리나 싶었는데 도란이 상대의 3인 갱을 제대로 받아치고 헤카림이 킬을 먹으면서 아주 작은 희망의 불씨가 생긴다. 하지만 이미 터진 게임인건 변함이 없어서 중간에 쵸비와 도란의 좋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20분에 만골 차이가 나며 사실상 게임이 끝난듯 했다. 그런데 탑 3차에서 쵸비의 진입에 도란이 제대로 호응하면서 한타 구도가 유리하게 잡히고 도란이 괴물 니달리를 어떻게든 붙잡고 늘어지는 사이 쵸비와 룰러가 상대를 정리해내며 만골 차이 한타 승리라는 기적을 이뤄내고 룰러 암살각을 본 니달리를 룰러가 역으로 잡아내며 차이를 8,000 골드까지 줄인다. 그러나 피넛이 캐니언에게 솔킬을 당하면서 4:5로 바론 한타를 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바론 한타에서 도란이 켈린을 먼저 보면서 켈린을 전투이탈 시키고 궁으로 상대 진영을 붕괴시키더니 오른쪽에서는 룰러가 제이스를 잡고 왼쪽에서는 포탑이란 포탑은 다 내주는 와중에도 꾸역꾸역 사이드를 먹은 쵸비가 기어이 상대방을 모조리 잡아내면서 한타를 대승, 거기에 상대가 먹던 바론까지 이어받으며 순간적으로 게임이 끝낼각이 나왔고 그대로 미드 1차부터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면서 무려 만골드 차이를 역전해내는 기적을 일으키고 게임을 승리, 결승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담원 기아전에서의 활약이 무색하게 결승에서 4세트 케넨을 상대로 아크샨 후픽을 받았음에도 초반부터 망해버리며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공개된 T1측 락커룸에서 3세트 당시 도란의 갈고리 활용을 주시하는 모습이 있는 등 모든 세트에서 부진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의 저점이 너무 심각하여 더더욱 이목이 쏠리게 되었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편집]


너구리가 담원 기아로 복귀하고 제우스, 두두와 같은 선수들이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면서 스프링보다 탑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인데 아무래도 스프링 2라운드부터 확연히 떨어진 폼을 보여줬었던만큼 팬들은 걱정반 기대반으로 바라보고있는 상황. 올 시즌은 정말로 데뷔 이래 자신을 계속 붙잡고 있는 저점이라는 꼬리표를 떼야할 것으로 보인다.

서머 첫번째 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선 1세트 갱플랭크를 픽한다. 생각만큼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나 싶었지만 피넛의 태맞은 갱킹에 힘입어 나르를 잡아내고 그대로 탑 포탑을 밀어낸다. 다만 포탑을 너무 빨리 밀어서 오히려 탑 CS 수급이 어려워졌고[5] 사이드 단계에서 상대방이 블루쪽에 들어온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킬을 내준다. 이후부턴 전체적으로 좋은 팀합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서는 나르를 픽한다. 초반 피넛의 갱킹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세주아니 특유의 단단함 때문에 실피가 남았고 그걸 마무리하려고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역으로 잡히고 만다. 이 여파로 피넛이 완전히 망하면서 게임이 꼬이는듯 싶었으나 이후 다시한번 시도한 갱킹이 성공하며 스노우볼을 멈추는데 성공한다. 스노우볼이 멈추자 조합 차이로 점점 젠지가 유리해지는 상황이었는데 용한타에서 이즈의 포킹을 대놓고 맞아주다가 그대로 터져버린다. 다행히 터지는 과정에서 KT의 스킬을 많이 빼놓았고 이를 근거로 젠지가 한타를 승리한다. 이후부턴 무난하게 게임을 굳히고 그대로 승리한다.

서머 첫 경기인 KT전에서는 불안한 모습이 여러번 나왔다. 1세트의 경우 궁은 잘썼지만 화약통 미스가 몇번 있었고 2세트에서는 초반에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역으로 따이고 4용 한타에서 터져버리는 등 자칫하면 게임의 주범이 될뻔한 모습을 보였다. 위안이 되는거라면 스프링 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던 라스칼 상대로 어느정도 선전한 것이었지만 이 역시 2세트의 다이브 실패로 빛이 바랬다. 그나마 전체적으로 팀합이 좋았던것이 긍정적인 부분.

서머 2번째 경기인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선 1세트 아칼리를 픽한다. 별일 없이 라인전을 마치나 싶었지만 그웬에게 솔킬을 내주고 만다. 그래도 사이드 단계에서 상대의 다이브를 역으로 잡아내면서 어느정도 만회해낸다. 이후부턴 쵸비 - 피넛을 필두로 게임을 박살내면서 무난하게 게임을 승리해낸다.

2세트에는 세주아니를 픽한다. 초반에 피넛과의 연계로 나르를 잡아내나 싶었지만 둘 다 CC기를 못맞추면서 나르를 살려보낸다. 탑이 무난하게 라인전이 진행되는 반면 바텀은 룰러 - 리헨즈가 완전히 박살을 내버리며 흔한 강팀과 약팀의 경기다운 양상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와중, 중간 중간 피넛과 좋은 연계를 보여주며 젠지가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선 KT전보단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칼리로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고 세주아니로는 팀원들과 좋은 연계를 여러번 보여주었다. 다만 1세트의 솔킬 허용이나 2세트에서 한번씩 나왔던 아쉬운 궁활용 등 저번 경기에 이어 불안한 모습이 또 나온데다가 한화생명이 상대적 약팀인만큼 저번보단 나았다고 좋아하기도 애매한 상황.

2주차 첫번째 경기인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선 1세트 갱플랭크를 픽한다. 젠지가 어느정도 리드하고있던 시점에서 용에서 탑을 제외한 한타를 준비했는데 하필 그 순간에 솔킬을 허용하면서 손해를 크게 본다. 어찌어찌 다시 이득을 얻으면서 게임을 다시 리드했으나 5:5 용 한타에서 벽 가까이 있다가 세주아니 궁, 키아나 궁을 정통으로 맞으며 터져버린다. 그런데 게임 후반, 상대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는데 텔로 바론 둥지 위쪽으로 돌아가 화약통으로 어그로를 끄는 사이 신지드가 바론을 스틸하고 후속 화약통을 정확히 딜러진에게 맞추면서 한타를 대승,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초반 2:2 교전을 제외하곤 라인전이 무난하게 흘러갔는데 이후 사이드 단계에서 팀적으로 사이드를 집요하게 파면서 중반부터 크게 리드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코르키의 실수로 상대가 그대로 바론까지 먹어버리면서 순식간에 역전당하고 상대가 공성을 하는 와중 시야를 잡아주려다 물려버리면서 그대로 억제기까지 내주고 결국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선 다시 갱플랭크를 픽한다. 초반에 캐니언의 턴을 여러번 빼주고 상대의 3인 다이브까지 1:1 교환으로 제대로 받아치며 크게 이득을 얻어낸다. 이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러가면서 젠지가 일방적으로 게임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쿼드라 킬까지 먹으며 담원 기아와의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

담원 기아전에는 부활의 징조를 보여주었다. 1, 2세트에서는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지만 3세트에서는 라인전, 갱 회피, 스킬 활용 등에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그 너구리였다는 점과 턱 디스크 교정 및 대상포진으로 몸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인데도 오늘 경기력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자면 꽤나 희소식. 만약 다음에 있을 브리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확실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2주차 2번째 경기인 브리온전에선 1세트 아트록스를 픽한다. 시작부터 강력한 라인전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라인전을 리드하고 그 바탕으로 상대 정글까지 털어먹는다. 그러다 집에 가려는 타이밍에 상대의 갱에 당해버리고 사이드를 먹다가 또 한번 짤린다. 다만 죽을때마다 시간을 오래끌어 팀적으론 계속 이득이었고 게임이 완전히 터진 상황이어서 손쉽게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서는 아칼리를 픽한다. 초반 상대의 다이브를 역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하고 전령 싸움이 끝나고 시도한 다이브에서 좋은 스킬샷으로 킬을 연이어 얻어낸다. 이후 상대와의 텔 차이를 이용해 바텀 다이브까지 성공하며 1세트에 이어 또다시 젠지가 게임을 터뜨리고 이후부턴 젠지가 학살쇼를 펼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다.

서머 2주차에선 담원 기아전을 기점으로 점점 폼이 올라오더니 브리온전에선 서머 첫 POG를 받으면서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스프링에 비해 아쉬웠던 라인전이 굉장히 좋아진 부분이 눈에 보인다. 다만 라인 욕심을 부리다가 짤리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는것은 아쉬운 부분.

3주차 첫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선 1세트 케일을 픽한다. 초반 상대의 다이브를 잘 받아내고 이후 룰러가 루시안을 잡고 바텀을 박살내는 사이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비에고를 선을 넘을듯말듯 붙잡으면서 턴을 여러번 빼준다. 그렇게 킬과 어시스트를 하나씩 줏어먹으면서 노데스 16렙 케일이 완성되고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선 나르를 픽한다. 초반 딜교가 말리면서 다이브각이 잡혔는데 헛다리 무빙으로 볼베의 Q를 피해내고[6] 쵸비의 시기적절한 커버텔이 겹치면서 무사히 살아나간다. 다만 손해는 손해라 템 차이가 났고 이후에 솔킬각이 잡혔는데 이걸 또 회피해내면서 역으로 상대를 잡아버린다. 미드에서는 조금 앞에 있다가 상대의 3인 갱에 물렸는데 이걸 또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면서 결국 아지르의 점멸을 빼냈고 이를 근거로 젠지가 이득을 본다. 미드 대치 단계에선 아지르의 토스를 폴짝으로 회피하고 들어온 아지르를 역으로 공격하면서 탐켄치 궁까지 빼낸다. 결국 조급해진 상대가 무리하게 바론트라이하는것을 그대로 잡아먹으면서 한타를 대승.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한다.

농심전에선 폼이 완전히 회복세에 들어선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재밌게도 1, 2세트 모두 라인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 킬각을 내주었는데 이를 멋진 드리블로 오히려 이득을 보는 장면을 여러번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이 비단 오늘뿐만 아니라 이전 경기에서도 여러번 나왔는데, 처음엔 상대의 실수로 치부되었으나 이런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자 현재 시점에선 도란의 슈퍼 플레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는 중.

3주차 2번째 경기인 광동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오른이 바텀에 텔을 탄 것을 기점으로 라인전을 크게 리드하기 시작하더니 피넛의 전령 스틸 슈퍼 플레이에 이어 궁 대박을 내며 게임을 크게 가져온다. 라인전 후반엔 아예 솔킬까지 내면서 탑 구도를 완전히 박살내버리고 상대의 노림수도 전부 피해버리면서 노데스로 1세트를 승리한다.

2세트에선 세주아니를 픽한다. 초반 피넛의 갱킹에 힘입어 퍼블을 따낸다. 피넛이 여러번 탑을 봐주면서 문제없이 성장을 해나갈 수 있었고 그 결과, 상대의 노딜 조합을 완벽하게 카운터 치는 슈퍼 탱커 세주아니가 완성된다. 얼마나 단단했나면 4용 싸움에서 상대 스킬을 전부 탱킹했는데도 죽지 않고 바론을 먹고 시도한 바텀 다이브에선 아예 2차 포탑에서 쌍둥이 포탑까지 전부 뒤집어썼는데도 살아남았다. 결국 이 세주아니와 오공을 앞세우며 승리, 3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짓는다.

3주차에는 스프링 초반의 폼이 거의 돌아온듯한 모습을 보였다. 농심전에서는 기본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팀적인 지원없이 상대의 노림수를 죽어줄듯 말듯 받아내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다면 광동전에선 피넛의 지원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4주차 첫벗째 경기인 T1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초반 바텀에서 크게 이득을 보는 사이 오공의 턴을 빼주면서 동시에 상대 정글도 털어버린다. 그렇게 계속 스노우볼을 굴린 결과 20분에 약 6천골 차이를 만들어 버린다. 중반 용 한타에서 급발진 궁을 썼으나 결과적으로 상대의 주요 스킬을 전부 빼면서 손쉽게 바론을 먹는다. 사이드에선 스웨인과 1:1을 하다 합류한 적팀의 합류로 죽었으나 이게 또 상대의 방어 병력을 전부 불러낸것이 되어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선 갱플랭크를 픽한다. 1세트와는 반대로 바텀이 터져버리면서 파이크가 활개를 치기 시작했는데 상대의 다이브를 2번이나 흘려내며 자칫 그대로 갈 뻔 했던 게임을 어찌어찌 붙잡아낸다. 중반에 솔킬 각을 봤는데 아슬아슬하게 포탑에 닿으며 러브 샷이 되어버린다. 바론 앞에서 상대 원딜을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나 싶었으나 결국 한타를 패배하며 게임이 터졌고 용한타 역시 패배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내준다.

3세트에선 그라가스를 픽한다. 밀리는 상성임에도 순간적으로 정글을 부르면서 선취점을 따낸다. 상대가 대놓고 탑 다이브를 치려는 조합이었음에도 적절한 라인 조율을 통해 문제없이 라인전을 펼쳐나간다. 하지만 CC기의 부재와 애매하게 누은 플레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손해를 본다. 후반, 바론앞에서 앞비전을 쓴 이즈리얼을 정확하게 토스해내는 슈퍼 플레이를 해냈지만 결국 한타를 패배하고 서머 첫 패배를 기록한다.

T1전에선 불안 요소로 지적되던 사전 예상과는 반대로 1세트에는 라인전을 리드하고 2, 3세트에서는 여러번의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폼을 완전히 회복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개인 폼과는 별개로 우승 경쟁 상대인 T1에게 결국 패배한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

4주차 2번째 경기인 DRX전에선 1세트 갱플랭크를 픽한다. 초반 쉬바나의 거친 딜 교환을 잘 막아내면서 피넛과 함께 킬을 따낸다. 사이드에선 좋은 운영을 보여주었지만 상대 리 신의 슈퍼 플레이와 코그모 룰루의 뛰어난 추격 능력때문에 2데스를 적립한다. 게임이 불리해지던 찰나, 피넛과 룰러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가 터지고 이에 힘입어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서는 나르를 픽한다. 극초반 단계, 정글이 있는줄 모르고 들어간 그웬을 흠씬 패주며 시작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얻는다. 이후 상대의 갱에 당해 한번 죽긴 하나 라인전 내내 상대를 밀어넣으면서 전령 주도권을 가져온다. 사이드 단계에선 솔킬 각을 봤으나 그웬의 E를 예측하고 던진 돌덩이가 빗나가면서 역으로 솔킬을 내준다. 그래도 그 다음엔 코앞에서 세라핀 궁을 회피하는 뛰어난 피지컬을 보여주었고 이후엔 룰러의 슈퍼 캐리에 힘입어 깔끔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4주차의 모습을 보면 계속해서 폼을 올리고 있다. T1전에서는 3번의 세트 내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DRX전에서도 몆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뛰어난 라인전 수행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가지 흠이라면 피솔킬. 솔킬도 많지만 역으로 피솔킬도 꽤 많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도브가 무력이 뛰어난 탑은 아니지만 4연승이라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 점을 의식하고 안정감을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주차 첫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바텀이 게임을 박살내는 가운데 자신도 솔로킬을 추가하고 말 그대로 젠지가 게임을 학살하면서 19분 대에 게임을 끝내버린다.

2세트에서도 나르를 픽한다. 게임이 불리하게 흘러가는 와중 솔킬각을 보다가 역으로 솔킬을 내준다. 그러다 전령 교전에서 갱플랭크를 터뜨린 후 1:3 상황에서 트런들을 잡고 어그로 핑퐁까지 생공해낸다. 이후 미드 1차 뒤에서 억제기 포탑까지 그대로 달리면서 기어이 아펠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중반 용 한타를 패배하고 바론까지 내줄뻔 했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바론 스틸 + 한타 대승이라는 대박을 치면서 흐름을 탄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2세트의 솔킬을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야 워낙 게임이 터졌고 그에 편승한 감도 있지만 2세트에서는 치고 달리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팀의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해주었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의 모습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시즌 초반, 불안한 폼을 보여주면서 스프링의 부진이 이어지는 듯 싶었으나 담원 기아전을 기점으로 폼을 점점 회복하더니 현재는 흔들림 없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챔프폭 역시 메타픽은 물론 조커픽도 충분히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갱킹에 꽤나 취약했던 스프링과 달리 서머 들어서는 솔킬은 당해도 갱킹은 거의 회피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솔킬 1위라는 점도 은근히 호재. 물론 스프링도 1라운드는 팀의 에이스였지만 2라운드에 부진했었으니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이번 시즌 탑들이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 폼을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5주차 2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선 딱히 쓸거리조차 없을 정도로 압살해버리며 깔끔히 게임을 승리했다. 두 세트 모두 라인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 플랜에 확실히 기여했다.


6주차 첫번째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라인전부터 야금야금 상대를 갉아먹더니 3인 다이브를 쐐기로 탑을 완전히 박살내버린다. 이후 아펠을 배달하거나 상대의 갱을 역으로 잡아내고 살아남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을 해준다. 게임 후반, 한타를 패배하며 상대가 넥서스까지 진격했는데 여기서 쵸비와 함께 우주 방어를 해내면서 기어이 아펠을 잡아내고 한타를 대승. 그대로 넥서스를 취하면서 1세트를 가져오면서 자신의 생일날 의미있는 POG를 받아낸다.

2세트 역시 나르를 픽한다. 1세트가 교전의 신이었다면 2세트는 솔킬 파티. 솔킬만 3번을 따면서 사이드를 완전히 쥐고 흔들었다. 특히 솔킬 이후에도 계속 상대의 추격을 지연시키면서 시간을 끌거나 아예 살아가는 등 이득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쵸비와 룰러 역시 2세트에는 뛰어난 폼을 보여주면서 1세트에 비해 손쉽게 게임을 승리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1세트는 흔들리는 팀의 멱살을 잡고 패배 직전까지 갔던 게임을 역전시켰으며 2세트 주도적인 플레이로 지속해서 팀에게 큰 이득을 안겨주었다. 앞으로의 대진이 두두 - 킹겐 - 제우스라는 쉽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좋은 폼을 보여준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

6주차 2번째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선 1세트 세주아니를 픽한다. 세주아니의 강력한 라인전을 시작으로 피넛과 함께 시종일관 플레이 메이킹을 보여주면서 간단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선 아픈 기억이 있는 아크샨을 픽한다. 상대 갱플의 다이브를 맞받아쳤으나 한틱 차이로 실패하면서 솔킬을 내준다. 이외에 미드 교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팀적으론 뛰어난 운영 능력과 시야 확보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승리한다.

6주차에서는 여러 챔피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선 현 1티어라 평가받는 나르로 게임을 하드캐리, 한화생명전에선 세주아니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아크샨 역시 애매한 부분은 있지만 결국 승리하면서 픽에 국한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매치는 중상위권인 DRX와 이번 시즌의 라이벌인 T1과의 매치인만큼 지금과 같은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해보인다.

7주차 첫번째 경기인 DRX전에선 1세트 세주아니를 픽한다. 초반 상대의 날카로운 갱킹을 잘 받아내면서 러브 샷을 해낸다. 이 스노우불이 전령까지 굴러가 전령 싸움 타이밍이 잘 잡힌 젠지가 나르를 짜르고 전령을 먹고 그대로 게임 구도를 박살내버리면서 스무스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POG는 덤.

2세트에는 갱플랭크를 픽한다. 정말 말 그대로 자기는 라인전만 했는데 아래에서 게임을 완전히 터뜨리면서 15분에 만골드차를 내버린다. 그 와중에 신화템으로 자발을 가고 실제로 자발을 활용해서 킬을 따내는 등 해보고 싶었던것 다 해보면서 1세트보다 더한 차이로 게임을 승리한다.

DRX전에서는 대처 능력이 돋보였다. 1세트는 상대의 갱킹을 잘 받아치면서 팀에게 스노우볼의 단초를 제공해주었고 2세트는 오른 탈리야를 상대로 노데스를 기록하는 등,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주차 2번째 경기이자 사실상 1위 결정전인 T1전에선 1세트 아칼리를 픽한다. 초반부터 바텀에서 사고가 터지고 T1이 이 바텀 이득을 계속 굴리면서 탑에 4인 다이브까지 오는 등 게임이 어렵게 흘러간다. 다행히 사이드에서 상대가 잘라먹으려는걸 1:1 교환을 해내면서 간신히 T1의 스노우볼을 멈춘다. 이후 계속 일부러 라인을 밀고 상대에게 자신을 잡는걸 강요하면서 자신은 죽지만 팀은 이득을 보는 희생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이 약간의 이득이 복선이 되면서 기어이 미드에서 아펠을 자르는데 성공하고 이후 한타까지 대승하면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해낸다.

2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1세트와 비슷하게 상대가 라인을 스왑하면서 다이브를 하는 등 억까를 당했으나 재밌게도 1세트에 도란이 희생한것과 달리 이번엔 팀원들이 어그로를 끌어주면서 골드를 몰아먹는다. 이에 보답하듯 용 한타에서 궁 대박을 제대로 내면서 한타를 대승. 완전히 넘어온 게임에서 상대가 마지막 시도로 해본 부쉬 플레이까지 박살내면서 게임을 승리. 매치를 2:0 으로 마무리 짓는다.


7주차에서는 희생적인 사이드 플레이, 그리고 한타에서의 플레이가 정말로 뛰어났다. 특히 T1전에서의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1세트서는 상대의 잘라먹기에서 한명을 데려간걸 시작으로 일부로 상대에게 사이드 거리를 내주면서 라인을 지워 자신의 손해는 최소화하고 팀적인 이득은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세트에서는 한타마다 궁 대박을 내는 등 픽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8주차 첫번째 경기인 광동전에선 1, 2세트 모두 나르를 픽한다. 두 게임 모두 플레이가 비슷했는데 정글의 딜 갱킹 or 상대의 다이브를 봐주는 것을 근거로 라인전을 잘 풀어 나간 뒤 한타마다 궁 대박을 내는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돋보였던 점은 완벽한 분노 관리와 어그로 핑퐁. 특히 1세트는 상대가 제리 - 유미라는 까다로운 픽을 가져갔음에도 한타마다 제리를 완벽히 틀어막고 유유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주차 2번째 경기인 담원 기아전에선 1세트 그웬을 픽한다. 초반 캐니언의 턴을 몆번 빼주면서 안정적인 라인전을 이어나가고 상대의 다이브에 아슬아슬하게 러브 샷을 해낸다. 이후 무리하게 탑을 먹으려다가 한번 죽긴 했으나 이후부턴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언제나의 젠지처럼 압도적으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한다. 순간 딜 교환을 시도했다가 역으로 솔킬을 당할뻔한 찰나 피넛이 시기적절하게 커버를 와주며 살아간다. 그러나 상대의 조합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아래가 완전히 터져나갔고 이를 만회하려고 다이브를 했다가 역으로 솔킬을 내준다.[7] 그렇게 젠지가 맞고 또 맞으면서 담원 기아가 바론으로 쐐기를 박으려는 찰나, 도란의 미친 어그로 핑퐁과 쵸비의 슈퍼 토스가 합쳐지면서 한타 대승, 바론이라는 초대박을 낸다. 이후 게임이 완전히 비벼지면서 서로 상대의 집 앞까지 갔으나 한발짝이 부족한 가운데, 운명의 7용 한타에서 결국 한타를 패배하고 넥서스를 내준다.

3세트에는 갱플랭크를 픽한다. 초반 1cm 차이로 피넛이 벽꿍을 실패하면서 역으로 죽을뻔할걸 어그로핑퐁을 성공하며 살아나간다. 그러나 팀적으로 무리하게 운영을 보려다 탑에서 빅토르에게 더블 킬을 내준다. 거기에 용 앞에서 상대에게 짤리고 그 이후에도 빅토르에 괴물같은 딜에 터져버리는 등 아쉬운 모습이 계속 나왔으나 결국 잘큰 룰러가 게임을 끝내버리며 승리를 챙겨간다.

8주차 담원 기아전에선 세트마다 아쉬운 모습이 한번씩 나왔다. 1, 3세트의 경우 무리하게 막아보려다 오히려 손해를 키워버렸고 2세트의 경우 한타에서는 정말로 빛났지만 라인전 단계에서 죽을뻔 하거나 다이브를 실패하는 등의 모습이 나왔다. 담원 기아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확률이 있는 팀이니만큼 이러한 실수를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주차 첫번째 경기인 브리온전에선 1세트 그웬을 픽한다. 라인전 카운터인 케넨을 만난데다 물약 너프까지 합쳐지면서 생각 이상으로 CS 차이가 벌어졌지만 시의적절하게 와준 쵸비 덕분에 케넨을 잡아내며 차이를 메꾼다. 게임이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후반 용 한타까지 이어졌는데 상대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가 1:4를 이겨버리면서 잘 큰 그웬의 사기적인 캐리력을 보여주었고 그대로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선 나르를 픽한다. 이번엔 미드가 생각이상으로 라인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계속해서 미드 로밍을 가주며 미드의 균형을 유지시킨다. 이후에는 상대 뽀삐의 슈퍼 플레이에 몆번 당해주지만 쵸비와 뛰어난 연계를 보여주면서 한타마다 좋은 활약을 해주었고 거기에 피넛까지 얹어지면서 힘들었던 게임을 승리한다.

브리온전에선 한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주었으나 그보다도 인상깊었던 것은 라인전 단계에서의 뛰어난 활약. 1세트에는 카운터를 맞은걸 무리하게 이기려 들지 않고 팀원의 로밍에 적절하게 호응해주며 이득을 얻어낸 반면 2세트에는 라인전이 강한 나르를 통해 라인을 밀고 미드를 계속 도와주는 등 완전히 반대인 두 세트에서 가릴것 없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T전에선 1세트 나르를 픽한다. 어찌저찌 게임은 승리했으나 라인전에서 솔킬을 내주고[8] 한타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잘리는 등 안좋은 플레이가 여러번 나왔다. 팀 조합적으로 AD면서 탱이 필요했기에 너프된 나르를 들고 온 것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본인에겐 꽤나 아쉬울만한 경기.

2세트에는 세주아니를 픽한다. 시작부터 피넛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퍼블을 얻어내며 기분 좋게 시작하지만 미드에서 무리하게 다이브를 시도하다가 역으로 자신은 물론 미드까지 죽는 대참사가 난다. 설상가상 바텀에서도 사고가 나며 게임이 가버렸고 결국 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한다.

3세트에는 오른을 픽한다. 상대의 다이브에 러브 샷을 해내고 한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여러번 보여주는 등, 오른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를 잘 보여주었고 상대의 노림수에도 굉장히 잘 대처하면서 게임을 승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KT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세트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1세트와 2세트에선 그동안 보여준 안정감 있는 모습은 사라지고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2세트의 다이브는 본인의 독단 플레이라기보단 팀적으로 하기로 한 플레이라 볼 여지도 일부 있으나 1세트는 변명의 여지없이 본인의 실수가 굉장히 많았다.

서머 정규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그동안의 경기를 되돌아보면 꽤나 얻은 것이 많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수확은 데뷔때부터 붙어있던 꼬리표인 기복을 드디어 때냈다는 점. 경기마다, 심하면 세트마다 경기력이 요동쳤던 전과는 달리, 올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면서 팀의 안정감을 한층 올려주었다.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것도 분명한 호재 사실상 팀원들이 만들어준 1위였던 그리핀때와는 달리 올해는 분명히 본인의 기여도가 있었단 점에서 이번 1위는 만족스러운 성과다. 다만 너구리나 라스칼 등 무력이 뛰어난 탑들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번 시즌 퍼스트에 가까운 제우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제우스가 2라운드 들어 팀과 함께 계속 폼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단걸 감안하면 이런 약점은 꽤나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정규시즌은 포스트시즌을 위한 전초전에 가까운만큼 다가올 포스트시즌에 있어 본인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PO 2R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선 1세트 아트록스를 픽한다. 탱커 잘잡는 아트록스답게 라인전도 리드하고 이를 근거로 한타에서도 활약하며 초반에 게임을 터뜨린다. 마지막에 앞으로 들어갔다가 터지긴 했으나 이미 바텀이 성장이 끝난 상태여서 그대로 적팀 인원을 정리하며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오른을 픽한다. 초반 피넛의 날카로운 갱킹에 힘입어 레넥톤을 잡아내면서 시작부터 탑 구도를 완전히 비틀어놓는다. 이후 레넥톤 상대로 라인을 먼저 밀거나 바텀으로 출장까지 갔다오는 등 주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시간이 흘러 용한타에선 상대 4명이 때리는걸 버텨내고 역으로 이니시를 걸면서 한타 대승. 이후 미드 한타에서도 기어이 닐라를 띄우면서 한타를 승리. 레나타와 뛰어난 궁 연계를 보여주면서 CC기를 책임져주었고 결국 룰러 엔딩으로 게임을 승리한다.

3세트에는 또다시 오른을 픽한다. 2세트의 좋은 기억 때문인지 텔복귀를 하는 레넥톤을 오공과 함께 터뜨려보려 했으나 아무리 그래도 오른 오공으로 레넥톤을 터뜨리는것은 불가능했고 역으로 잡히고 만다. 젠지가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는 상황, 상대가 전령을 치는데 쵸비의 전령 스틸을 시작으로 전령쪽에서 3인 에어온 후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보이면서 한타를 대승. 게임을 역전한다. 그러나 너무 신낸 나머지 잘 큰 오공이 없는 상태에서 미드 다이브를 하다가 역으로 다 쓸려버리고 이 한타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게임을 패배한다.

4세트에는 아트록스를 픽한다. 바텀이 라인전을 압살하고 이를 근거로 용을 쳤는데 상대 탑보다 먼저 도착하면서 인원수 차이로 한타를 크게 이긴다. 이후 전령한타에서도 간단하게 한타를 승리한다. 3용 한타에서 순간적으로 리브 샌드박스가 좋은 반격을 보여주었지만 상대 원딜이 선을 넘은걸 놓치지 않고 쵸비와 함께 역으로 상대팀을 쓸어버린다. 이 한타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22분만에 젠지가 게임을 마무리 짓는다. POG는 덤.

PO 2R에선 오른, 아트록스를 픽하면서 팀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리브 샌드박스의 가장 큰 약점이 탑이었던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 탑 차이를 벌려줘야했는데 예상보다 더한 존재감 차이를 보여주면서 당당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팀적으로 무리한 시도는 있었으나 도란 개인에 있어선 뇌절 없이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면서 결승전에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결승 상대가 누가 될진 모르지만 둘 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만큼 컨디션 관리를 통한 폼 유지 를 잘해야 할 것이다.

대망의 결승 1세트에서는 아트록스를 픽한다. 초반 피넛과의 다이브 설계가 한끝 차이로 실패하고 상대의 다이브는 또 한끝 차이로 당해주면서 아쉽게 손해를 본다. T1이 조금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된 용한타, 딜러진과 진영이 갈렸는데 기적적으로 어그로 핑퐁을 성공하면서 젠지가 크게 이득을 본다. 이후 상대가 바론을 시도하는데 E로 계속 바론 둥지를 왔다갔다하면서 어그로를 끌고 결국 이 어그로 때문에 T1이 포커싱이 갈리면서 다시한번 한타를 승리. 장로까지 기세를 유지하면서 1세트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다시한번 아트록스를 픽한다. 초반 스노우볼링 돌진 조합이라는 컨셉에 맞게 1세트와는 달리 유성 - 월식 아트록스를 선택했는데 이게 제대로 적중하면서 시종일관 나르를 압박하고 기어이 킬까지 따낸다. 아래도 피넛이 미드를, 리헨즈가 바텀을 박살내버리면서 게임이 완전히 갔고 상대의 짤라먹기 시도도 훌륭하게 대처하면서 단 한번도 불리한 상황없이 그대로 넥서스까지 깨버린다.

3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한다. 초반 상대의 갱을 잘 피해내는가 싶었으나 점멸을 아껴보려다 스킬을 맞아버리면서 퍼블을 허용한다. 하지만 죽기 전 라인 관리가 굉장히 잘 된 상태였고 이를 풀어야만 했던 제우스가 부쉬에 숨어있는걸 그대로 낚아채면서 킬,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플랜대로 탑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한다. 또한 탑에서 계속 교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양 정글이 지속적으로 탑에 모습을 보였고, 이렇게 되자 아지르와 제리 - 유미가 정글 걱정없이 편하게 파밍을 하는 의외의 이득까지 얻게 된다. 용한타에선 좋은 텔 위치로 모데카이저에게 궁을 강요했고 결국 모데카이저는 고립사에 용까지 챙기는 대박 이득을 얻어낸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는듯 하다가 상대의 정비턴에 바론을 시도하는데 쌈싸먹기를 시도하는 상대의 그물망을 찢어버리면서 한타 대승 + 바론까지 먹게 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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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경쟁자인 제우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세트는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는 뛰어난 무력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는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플랜대로 탑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젠지의 우승에 확실한 기여를 해주었다. 분명 실수도 있었고 자신으로 인해 생긴 손해도 있었지만 실수를 하더라도 그 이후 그걸 만회하고도 남을 좋은 플레이로 팀에게 그보다 더한 이득을 안겨주면서 딜러진에게 유리한 판을 깔아주었고 딜러진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첫 우승이라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편집]


롤드컵 3번째 진출중 처음으로 1시드로 참가한다.

그룹 스테이지 첫번째 경기인 RNG와의 경기에선 아트록스를 픽한다. 초반에 상대가 정글을 가르며 시작했고 상대의 미드 갱 두번으로 인한 미드의 턴 밀림, 여기에 팀적으로 다이브 생각을 하지못한 것이 겹쳐지면서 상대의 3인 다이브에 그대로 터져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미드도 생각보다 라인전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바텀은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게임이 급격히 힘들어진다. 이후에는 무리한 다이브 시도, 시야 작업중에 짤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대로 게임을 패배한다.

RNG전에선 팀이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 그나마 나았다는 평이다. 초반 다이브의 경우 본인의 딜교환보단 팀적인 문제가 더 컸고 다이브를 당한 이후에도 CS를 30개 가까이 리드하면서 압박을 잘 해내주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브 시도와 중요한 시점에 혼자 잘리는 등, 불안한 모습도 노출하였다.

그룹 스테이지 2번째 경기인 100T전에선 아트록스를 상대로 카밀을 픽한다. 초반 아트록스가 약한 타이밍에 딜교를 시도했다가 실수를 하면서 라인전이 말린다. 이후 상대의 다이브와 라인전 후반 아트록스의 사기성이 겹치면서 탑에서 큰 손해가 일어난다. 그렇지만 중반 한타에서는 상대의 뒷각을 제대로 잡으면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고 이후에도 한타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게임을 승리. 그룹 스테이지 첫승을 기록한다.

100T전에선 아쉬운 라인전을 보였다. 아트록스가 약한 초반 타이밍에 이득을 보려다 오히려 말려버렸고 이게 굴러가면서 탑에서 계속 손해가 누적되었다. 특히나 젠지가 탑에 투자를 잘 하지 않는만큼 혼자서 잘 버티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라인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건 꽤나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자신의 강점인 한타에선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니 라인전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CFO전에선 세주아니를 픽한다. 바텀에서 케이틀린 - 럭스를 뽑았는데 필요도 없는 리쉬를 해주다가 극초반에 다이브 당할 위기에 처한다. 케이틀린 - 럭스를 망하게 둘 순 없었기에 결국 바텀에 텔을 타주며 바텀 대신 본인이 망하는 선택을 한다. 거기에 피넛이 탑에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레넥에게 쌍버프를 내주는 등 탑으로서 받을 수 있는 고통은 다 받았다. 그럼에도 안정적인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나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젠지의 후반 밸류 조합이 힘을 보이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CFO의 끈질긴 저항이 있었으나 쵸비와 함께 마지막까지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1라운드 마지막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CFO전에서는 쵸비와 함께 쌍두마차 역할을 해주었다. 탑 입장에서 악재란 악재는 다 일어난 상황이었으나 이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내면서 팀의 안정감을 한껏 올려주었다. 거기에 한타마다 혼자 앞라인을 맡으면서 탱킹을 모두 해냈고 세주아니로 딜량 1등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게임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2라운드 첫번째 경기인 CFO전에선 그라가스를 픽한다. 시작부터 정글이 반을 가르고 시작한만큼 초반에 안정적으로 플레이 했어야 했는데 이를 놓치면서 초반 갱킹에 당한다. 이후 상대가 2연 갱킹을 시도 했으나 이번에는 잘 회피해내며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간다. 갱킹의 영향으로 라인전에선 손해를 많이 보았지만 한타 페이즈에선 좋은 술통 활용을 보여주었고 다른 라인이 유리한 상태여서 큰 문제 없이 게임을 승리한다.

2라운드 2번째 경기인 100T전에선 마오카이를 픽한다. CFO전과는 달리 라인전 최약체로 손꼽히는 마오카이로 강한 라인전이 장점인 점화 세주아니를 라인전에서부터 찍어누르며 게임 내내 라인전을 리드한다. 거기에 다른 라인까지 팀원들이 박살을 내면서 손쉽게 게임을 승리한다.

2라운드 3번째 경기인 RNG전에선 레넥톤을 픽한다. 라인전에서 딜교 욕심을 부린건지 갱플랭크에게 솔킬을 내주고 이후 갱플이 궁으로 킬을 또 하나 먹으면서 구도가 완전히 박살났다. 한타 페이즈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팀원들의 캐리로 게임은 승리하였다.

타이 브레이커 RNG전에선 카밀을 픽한다. 전판의 설욕이라도 하듯 세주아니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피넛과 함께 2킬을 따내고 한타에서도 시종일관 좋은 스킬 활용을 보여주면서 RNG를 완전히 박살낸다. 피지컬적인 면을 제외해도 전령 한타에서 순간적으로 웨이를 보면서 솔킬을 낸 것이나 뒷텔 탄 세주아니를 캐치하여 잡아내는 등 뇌지컬적인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에서는 라인전에서 다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라가스로 예상해야 했던 첫번째 갱킹은 당해주면서도 오히려 예측하기 힘든 2번째 갱킹은 잘 회피해낸다든가, 브리드 상대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썸데이를 마오카이 잡고 이겼으면서 정작 브리드 상대로는 솔킬을 내준다든가, 그러면서도 타이 브레이커에선 브리드를 완전히 낚으면서 킬을 만들어낸다든가. 말 그대로 종잡을 수 없는 라인전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한타에서는 언제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젠지의 한타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챔프폭 이슈에서도 매우 자유로운 상황. 역시나 관건은 라인전에서의 불안정성을 어떻게 다듬는가에 있다. 사실 도란의 라인전 문제는 순수 기량의 문제라기보단 조금 더 이득을 보려고 하다가 스스로 손해를 보는 것에 가깝다. 이득을 조금 버리더라도 안정적으로 하든, 아니면 순수하게 라인전을 완전히 끌어올리든 라인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팀에게 훨씬 더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다.

8강에서는 담원 기아와 만나게 되면서 서머보다는 폼이 회복됐다지만 여전히 기복이 있는 너구리와 맞상대를 하게 되었다.

8강 1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했다. 초반 라인전에서 딜교 실수로 솔킬 각이 잡혔는데 너구리가 캐니언에게 양보하려고 일부러 잡지 않았고 캐니언이 받아먹나 했으나 한끝차로 살아간다. 이후 재차 캐니언이 찌르는걸 잘 받아내고 역으로 피넛, 쵸비와 함께 너구리를 잡아내면서 차이를 벌린다. 전령 교전에서도 뛰어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활약했으나 게임 중반, 변신한 케인의 힘을 간과하다가 킬을 내준다. 이후 잘 큰 케인이 완전히 날뛰나 싶었는데 담원 기아의 다이브 과정에서 케인에게 포탑 어그로가 끌린걸 제대로 캐치해내며 점멸 - W로 케인을 묶은 후 포탑 안쪽으로 끌어들이면서 한타 승리에 큰 기여를 해낸다. 이후에도 팀적으로 뛰어난 포커싱 연계를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한타를 승리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가져온다.

2세트에는 카밀을 픽한다. 양 팀 모두 탑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가운데 정글들의 개입으로 일어난 미드 교전에서 시의적절한 합류로 킬을 따낸다. 이후 젠지가 유리한 상태로 게임이 지속되다가 전령 한타에서 맞붙었는데 잘 숨어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죽어버리는 의아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이후 미드 대치에서 E - 플 - E 콤보로 루시안을 터뜨리려 했으나 역으로 빨려들어 가버렸고 한타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그래도 이후 바론 교전에선 쵸비가 슈퍼 플레이를 해내는 중에 자신도 뛰어난 어그로핑퐁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한타에선 앞에 있던 루시안을 제대로 물면서 한타 승리의 주역이 된다.

3세트에는 마오카이를 픽했다. 탑은 상성때문에 어느정도 밀리는걸 감안하면 별 문제는 없었으나 아래쪽에선 피넛과 바텀이 정글을 반으로 가르려다 실패하면서 쌍으로 말려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쵸비가 솔킬을 허용하면서 게임이 터져버린다. 가뜩이나 마오카이라서 능동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데 게임까지 터져버리니 할 수 있는게 없었고 그나마 시도해보는것들도 모조리 실패하면서 펀치 한번 못뻗어보고 게임을 패배한다.

4세트에는 나르를 픽한다. 초반 라인전 과정에서 굉장히 좋은 딜교를 보여주면서 킬각을 만들어내었고 이에 피넛은 갱을 위해, 캐니언은 커버를 위해 탑으로 향한다. 두 정글이 서로 눈치를 보는 과정에서 피넛은 캐니언이 바위게를 먹으러 갔다고 판단하고 스킬을 써서 벽을 넘었으나 캐니언은 부쉬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피넛은 그대로 폭사. 너구리라도 잡으려고 도란이 앞점프를 뛰었지만 그마저 실패하면서 게임이 터져버린다. 그나마 탑 구도가 망한것치곤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었지만 문제는 더블킬을 먹은 정글이었고 끝내 캐니언을 막지 못하며 게임을 패배한다.

마지막 5세트에는 다시 한번 나르를 픽한다. 4세트에 이어 5세트에도 좋은 라인전을 보여주는 가운데 캐니언이 창의적인 동선으로 정글을 모조리 카정하며서 피넛을 완전히 말려버린다. 그렇게 4세트의 악몽이 재현되나 싶었는데 라인전이 잘 풀린 도란이 라인 밀고 캐니언 견제, 라인 밀다가 캐니언 견제, 심지어는 라인을 버리면서까지 캐니언을 견제하면서 윗정글을 사수해냈고 캐니언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 피넛이 회복하면서 정글 차이를 메꾼다. 이후 전령 교전에서 좋은 딜교로 레넥톤의 진입을 막아냈고 라인전이 끝난후엔 정말 온갖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캐니언을 견제한다. 이후 용 한타에선 본대와 떨어져있던 쇼메이커를 솔킬내고 아펠까지 묶어버리면서 말 그대로 한타를 캐리했고 기세를 완전히 가져온다. 그런데 중후반 한타에서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3인 에어본+ 3인 기절 + 광역딜이라는 입롤한타를 해내면서 터진 게임을 다시 한번 원점으로 되돌려논다. 이후 젠지가 바론을 먹고 시작된 마지막 한타에선 아펠의 딜각을 몸으로 막아내면서 초시계로 어그로 핑퐁,이후 부쉬 플레이로 다시한번 어그로 핑퐁, 마지막에 스킬을 쓰느라 평타를 치지 못하는 아펠을 룰러와 함께 점사하면서 대망의 마지막 한타를 승리로 장식하고 게임을 승리. 4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는 전체적으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기존의 불안 요소로 지목받던 라인전의 경우, 이번 8강에서는 안정적으로 잘 해내었다. 특시 5세트의 경우에는 유리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하루종일 캐니언을 괴롭히면서 담원 기아의 기존 플랜을 완전히 꼬아버렸고 한타 단계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여지없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4강 1세트에는 피오라를 픽한다. 초반에 상대의 갱을 잘 받아내고 라인전을 리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이 지지부진하던 와중, 사이드에서 미포를 솔킬내면서 게임의 흐름을 가져오고 젠지가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사이드에서 한번 잘리긴 했으나 별 손해는 없었고 무난하게 게임을 승리한다.

2세트에는 오른을 픽한다. 6렙을 찍고 순간적으로 킬각을 잡았지만 그라가스의 술통이 아슬아슬하게 닿으며 콤보가 꼬였고 한대 차이로 솔킬에 실패한다. 그래도 라인전에서 불편함은 없었고 바텀에서 큰 차이를 벌렸기에 젠지에게 흐름이 유리했으나 이득을 봐야 할 중반 단계에서 피넛이 연속으로 끊겨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쵸비가 스킬을 앞으로 썼다가 하필이면 그라가스에게 맞아버리며 케이틀린이 킬을 먹어버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상대의 원거리 CC 연계 때문에 오른이 탱을 해주기도, 궁을 써주기도 애매하게 되어버렸고 애매하게 대치만 하다가 장로를 내주면서 게임을 패배한다.

3세트에는 세주아니를 픽한다. 정글 리쉬를 돕기 위해 E를 찍고 시작했는데 이때문에 미니언이 정리가 안되면서 레벨이 밀렸고 거기에 본인의 딜교 실수까지 겹치면서 다이브에 당하고 만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상대의 연속갱에 또다시 당하면서 완전히 망해버린다. 중반에 솔킬까지 내주는 등 무너지나 싶었지만 한타 단계에서 좋은 궁 활용을 보여주면서 바루스를 잡아낸다. 하지만 이미 본인에 의해 가버린 게임이었고 결국 게임을 패배한다.

4세트에는 레넥톤을 픽한다. 게임이 DRX쪽으로 기울어지려 할 때마다 리헨즈와 함께 좋은 연계로 킨드를 잡아내고 이후 다시 한번 킨드레드를 잡아내면서 기울어가는 게임을 붙잡는다. 하지만 초반에 굴려야하는 조합임에도 그러지 못한 시점에서 한계는 명확했고 그나마 있던 기회마저도 피넛과 쵸비가 부진하며 결국 게임을 패배,
아쉽게 2022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5. 시즌 총평[편집]


2022 시즌을 정리하자면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할 수 있겠다. 햇수로는 4년, 시즌으로는 7시즌만에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고 개인으로도 세컨드 탑까지 받아냈다는 점은 분명 성공적이다. 하지만 최종 목표인 롤드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 3세트에 저점을 띄우면서 결국 기복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은 분명 아쉬움이 남을만하다.

도란은 DRX 시절부터 서드탑을 수상하고 결승에도 오르는 등 상위권 탑으로 평가받았고 KT에서는 이견의 여지 없는 A급 이상의 탑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젠지에서 좀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침내 S급이 되는가 싶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지긋지긋한 기복이 또다시 발목을 잡으면서 결국 이번 시즌 S급이란 평가는 받지 못했다.

결국 도란은 S급이 될지, A급에 남을지 기로에 서게 됐다고 볼 수 있다. 메타를 타지 않는 넖은 챔프폭, 뛰어난 클러치 능력, 적은 투자 대비 고효율의 플레이, 도란은 시즌이 지날 때마다 장점을 추가해왔지만 정작 이러한 장점들을 덮어버리는 기복이라는 단점은 고치지 못하고 있다. 흔히 S급이라 불리는 선수들이 단기적인 부침은 있을지언정 명확한 단점은 없는 것처럼 도란 역시 S급이 되기 위해선 이제는 장점의 추가가 아닌 단점의 해소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본인을 꺾은 킹겐이 결승에서 완전히 각성, 세체탑 유력 후보였던 제우스를 역으로 압도하는 충격적 퍼포먼스로 팀의 우승을 이끌고 파이널 MVP까지 받게 되면서 도란의 4강 당시 경기력도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도란은 애초부터 팀에서 거의 지원해주는 것 없이 혼자 힘만으로 상대의 갱킹까지 받아내며 버티는 모습을 줄곧 보여왔음에도 3세트 솔킬을 제외하면 라인전에서는 늘 반반 이상을 유지한 데다, 한타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을 해냈기 때문이다. 킹겐 역시 월즈 기간 내내 DRX의 불안 요소라는 평을 들어왔지만 결국 증명하는 데 성공하며 S급 탑솔러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도란의 기복 문제가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 추가한 새로운 장점들을 더욱 갈고 닦으면서 감정적인 플레이만 더 줄인다면 정말 솔리드하고 강력한 탑솔러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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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 방송에서는 자신이 LPL을 가든 재계약을 하든 다른 팀을 가든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특별히 어느팀을 갈지에 대한 단서를 주지는 않았다.[2] 어느 정도였나면 10분 라인전 CS 차이가 20개가 넘었다.[3] 이런 플레이는 작년 KT에서 원장 롤을 할때 자주 보여주었다. 게임이 불리하고 그나마 잘 큰건 자신뿐이니 자신이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뭔가 해보려다가 무리한 플레이로 이어지는 것.[4] 해외 해설에서도 2세트가 끝나기 전 '젠지 입장에서는 도란의 플레이 몇번이 꽤나 아쉽게 느껴질 것 같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만큼 두세트 모두 제우스에게 압도당하며 노림수를 읽히고, 그에 따른 뇌절성 플레이를 여러번 저질렀다.[5] 상대 탑 포탑이 없으니 CS는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다른 라인은 포탑이 안밀려서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자연히 CS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6] 나르가 뒤로 움직이다가 순간적으로 앞점멸을 쓰자 볼베가 순간적으로 마우스를 앞쪽으로 클릭했고 그대로 포탑에 Q를 박았다.[7] 다만 이는 W를 쓰고 바로 궁을 쓰면 분노가 사라져버리는 버그 때문에 견적이 잘못 잡힌거긴 하다. 이 버그는 어느 정도 익히 알려진 버그이며, 이 경기 이후 개인 방송에서 밝힌 후문으로는 도란 본인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바는, W를 쓰고 0.3초가 지난 뒤에 궁극기를 쓰면 분노가 차는데, 본인은 0.2초만에 급하게 누르면서 분노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한다.[8] 이후 개인 방송에서 밝히길 버그로 인해 나르 궁이 안맞았다고 한다. 담원 기아전에 이어 또 억까를 당한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