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젠지 아키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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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판 (ver. 시미즈 아키)
애니판( ver. CLAMP )

中禅寺 秋彦

1. 소개
2. 특징
3. 작중 행적
4. 기타



1. 소개[편집]


교고쿠도 시리즈》의 주인공. '교고쿠도'라는 고서점을 운영하며, 포지션은 탐정.

백기도연대 드라마CD에서는 다카시마 마사히로, 실사판에서는 츠츠미 신이치가 연기했다.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

드물게 교고쿠 나츠히코 원작의 애니메이션에 찬조출연할 때가 있는데 그 때의 목소리는 전부 교고쿠 나츠히코 본인이 넣는다고 한다.[1] 항설백물어에 나온 교고쿠도나, 망량의 상자 애니판의 작중 세키구치 타츠미의 소설 <현기증>에 나오는 추젠지를 원형으로 한 캐릭터[2]가 그 예. 이름도 그렇고 작가 본인이 추젠지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교고쿠 나츠히코(夏彦)에 맞춰서 이름도 추젠지 아키히코(秋彦), 교고쿠(京極) 나츠히코에 맞춰 별칭도 교고쿠도(京極堂)이다.


2. 특징[편집]


항상 가족들이 전부 죽어 버린 것 같은 침울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다. 표정이 잘 변하지 않아 속마음을 읽기 어렵지만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듯. 입버릇은 "이 세상에 이상한 일 따위 아무것도 없다(この世には不思議なことなど何もない)."

나카노에서 '교고쿠도'라는 고서점을 운영하면서(가게 이름은 아내의 친정집에서 운영하는 화과자 가게에서 차용) 가업인 세이메이 신사의 신주를 맡고 있다. 여기에 부업으로 요괴 퇴치까지 하고 있다. 경악의 쓰리잡족. 가게 이름 때문에 주변인들에게서 이름보다 교고쿠도라고 불리는 일이 더 많지만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병적일 정도의 독서가로 서점에도 자택에도 책이 흘러넘친다. 고서점을 개업한 것도 거의 취미의 연장. 서점에 들어오는 책은 일단 모조리 자기가 한 번 읽는다는 소문이 있다. 14살 때 육체노동은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책에 한해서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단 전문 분야는 요괴, 민속학, 종교지만 말이 그렇지 모르는 분야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정도의 지식 먼치킨으로 맘만 먹으면 일본 신서판 기준 2단 30p를 혼자 장광설로 채우는 것도 가능. 이 남자의 장광설 때문에 책을 읽다가 던져버린 사람도 있다고. 덕분에 원서를 읽는 사람들은 등장할 때마다 치를 떨며 괴로워한다고 한다.(하지만 반대로 그의 장광설이 이 시리즈 최대의 매력포인트이기도 하다. 교고쿠도의 장광설 때문에 이 시리즈를 사는 팬도 있을 정도)

세키구치의 발언에 따르면 아쿠타카와 류노스케를 닮았다고 하나[3] 코믹스판과 애니메이션판의 비주얼을 보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이미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다.

주변에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아 정상인처럼 보이지만 백기도연대 쪽의 서술을 보면 이 사람도 정상은 아니다. 파락호 서넛 정도는 가볍게 설교로 갱생시키며 사기 행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제법 친절한 사람. 아내가 없을 때는 본인이 몸소 맹탕의 친척 같은 재탕 차를 대접한다.

가족은 아내 치즈코, 여동생 아츠코. 자쿠로(석류石榴)라는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주변에 과하게 무심한 성격 탓에 에노키즈에게 세키구치와 도매금으로 왜 지금껏 아내에게 버림받지 않는 건지 놀랍다는 소리를 얻어들은 적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은 상당한 애처가라고 주장. 아내가 외출했을 때 저녁밥 챙겨주러 온 갸륵한 여동생에게는 네가 없어도 충분하다는 폭언을 하거나 맛있다는 말을 죽어도 안 하려고 노력하는 등 츤데레 행각을 벌인다. 고양이 자쿠로의 경우는 중국 금화(金華) 지방[4]의 고양이는 변신한다고 해서(금화고양이 항목 참조) 기껏 어렵게 구했는데 변하질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고양이 이름이 자쿠로(석류)인 이유는 하품할 때 얼굴이 석류 같아서.

세키구치 다츠미에노키즈 레이지로의 고교 동창. 당시 울증이 더 심해, 지금보다 더 찌질했던 세키구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다. 그 후 세키구치를 적절히 갈구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만나게 해 주었다. 덕분에 세키구치의 울증은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세키구치에게 에노키즈를 소개한 것이 이 사람이다. 당시에도 지금과 다를 게 없었던 것 같지만 사회성은 제법 있었던 것 같아 더 알쏭달쏭. 팬들 사이에서는 에노키즈와 함께 인기를 양분하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포지션은 탐정이지만 본인이 탐정 역을 자처하는 것은 아니고 본인은 방에 앉아서 평소처럼 책을 읽고 있었을 뿐인데 관련 인물들이 멋대로 찾아와서 멋대로 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줄줄 늘어놓는 바람에 싫어도 진상을 파악하는 바람에 진상을 규명하는 역할로 끌려나간다. 즉 안락의자 탐정.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본인이 알아서 움직이는 바람에 안락의자 탐정 캐릭터가 조금씩 흐려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늘 본인은 탐정같은 진실을 밝히는 일 따위엔 관심없다고 주장한다. 교고쿠도가 말하는 본인의 업무는 요괴전문가로, 사람의 마음에 씌인 요괴-정확히는 요괴로 비유되는 정신적인 문제-를 제령하는 것. 그나마도 주위에서 사정사정해야 해주는 경우가 많다(...).

전쟁 때는 시리즈 2권에 등장하는 모 연구소에서 다른 민족에게 자국의 종교를 세뇌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었다. 마음에 안 드는 일이었는지 본인은 이 당시의 일을 말하는 것을 굉장히 꺼린다.[5][6]"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추젠지의 말을 옆에서 듣고 에노키즈는 "그냥 정말 하기 싫었다고 말해."라고 한다.

무서워하는 것은 우편사고. 이것 때문에 <광골의 꿈>에서는 손수 책을 사러 교토까지 내려가 초반부에는 등장이 적다. 본격적인 등장은 하권 중반부 이후 교토에서 돌아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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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불의 연회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 군 시절의 상관과 재회한다. 이름은 도지마 세이켄(堂島 静軒). 당시 직위는 대령. 본질 자체는 완벽하게 똑같은데 세계관은 완전히 정반대라고 한다. 가령 저쪽의 입버릇은 '이 세상에 이상하지 않은 일 따위 없어'. 도지마는 추젠지를 높게 사고 있어서(호감과는 별도다) 사이가 쇼를 키울 때 추젠지의 수법을 주입한 듯하다. 추젠지는 그 당시 했던 일 자체를 싫어했던 데다가 도지마만 보면 이를 아득아득 갈아댄다. 좋은 관계는 아닌 듯.(…)

작가가 쓴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의 트리뷰트 소설의 '누라리횬의 훈도시'에서 나이 든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전히 현기증 언덕위에 살면서, 단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 세키구치가 강에서 헤엄치는 소년을 보았더랬지요 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잘 들어보면 에노키즈는 재벌 회장이, 기바는 경시청 고위관료가 되어있고 세키구치는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세키구치를 유일하게 '친구'라고 부르고 있어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4. 기타[편집]


니코니코 동화나가토 유키의 캐릭터송 '눈, 무음, 창가에서'를 추젠지 버전으로 패러디한 영상이 떴는데 기가 막힌 싱크로율을 자랑해 충격을 추었다.

원판이 저래서 그런지 영화, 코믹스, 라디오 드라마 등 원작 외의 모든 미디어믹스에서 개그 캐릭터로 돌변하는 안타까운 캐릭터. 그나마 작가는 캐릭터성을 지켜주나 싶었더니 외전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처참하게 망가지고 있다. 추젠지 팬들은 복장이 터질 것이다. 특히 라디오 드라마의 사기꾼 연기는 꼭 들어볼 것. 누구한테 사기꾼이 어울린다는 말을 들을 법도 했다.(…) 애니메이션은 그래도 덜 망가진 케이스. 무심시크남 컨셉만은 어떻게 지켜냈다.

애니메이션판 방영 뒤 피규어 발매가 결정됐는데, 샘플사진을 보고 팬들이 일제히 충공깽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신 못코스급은 아니라도 퀄리티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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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쿄고쿠 나츠히코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 본인이 집필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에 한 번씩은 조연으로 등장한다.[2] 작중 묘사로는 "덕이 높은 승려 같기도 하고 혹은 음험한 학자 같기도 한 시커먼 옷의 남자"로 나온다. 세키구치 자신이 소설을 쓰다 결말을 어떻게 내야 할지 안 떠올라서 급한대로 쿄고쿠도를 닮은 캐릭터를 집어넣어서 이야기를 끝내버리고 말았다는 모양. 애니에서는 '''나는 모든 이야기에 '끝'을 가져오는 자, 코로시야(암살자)입니다."라는 대사가 쿄고쿠 나츠히코 본인의 목소리 더빙.[3] 정확히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토리구치에게 "네가 어느 어두운 터널 한가운데에 있고, 네 앞에는 뭔가에 성이 나서 식식거리고 있는 도치니시키(스모 선수), 뒤에는 엄청나게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너를 노려보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유령이 있는데, 너 같으면 터널을 나가기 위해서 어느 쪽으로 갈 거 같냐?"라고 묻는다. 이에 토리구치는 아무래도 사람이 귀신보다는 낫지 않겠냐며 일단 도치니시키한테 매달려 무조건 싹싹 빌고 보겠다고 대답한다.[4] 지금의 중국 절강 성 진화 시.[5] "신국(神國)인 일본이 전쟁에서 이기고 나면 무수한 외국인 '이교도'들을 국가신토개종시킬 방법이 필요하다"는 굉장히 쓸데없는 생각을 한 윗분이 누군가가 계셨다는 것이 추젠지의 설명인데, 추젠지 본인은 유대교신토 같은 민족종교에는 불교기독교 같은 소위 '세계종교'처럼 '포교', '전도'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어울리지도 않는다며 깠다. 실제로도 국가의 위세를 업고 불교에 대해 신나게 폐불훼석을 자행하다 인내심이 바닥이 난 불교계에서 "신토하고 제대로 교리, 종교사 논쟁 붙어보자"며 강세로 나왔을 때 제대로 된 저항 한번 못해보고 꼬리 내렸던 것이 국가신토였다(애초에 신토는 주요 용어나 체계를 불교로부터 차용한 것이 많았던 데다 논리적 정밀함과 심오한 철학 사유 구조에서 불교나 기독교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일본이 기독교를 탄압할 때도 신토 자체로 하지는 못하고 불교의 힘을 빌려야 했고, 이는 일본 제국이 소위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우며 기독교로 대표되는 서양 문명에 맞설 동양 고유의 종교적 상징으로써 불교를 택해야 했던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유대인들이 말하는 '선민' 즉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자 모세의 백성들인 자신들만이 유일신 야훼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즉 사후 구원에 대한 '독점적인 특권'이 바로 유대교라는 종교였으므로. 물론 유대 민족 아니면 유대교 못 믿는다 꺼져라 정도의 배타성을 보인 건 아니고, 유대교로 개종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그래 받아는 주마" 정도. 이런 배타적인 면이 예수의 죽음에 대한 유대인들의 책임 소지 문제와 더불어서 역사적으로 유럽 사회에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를 더욱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 [6] 다만 이 당시 연구소에 있던 사람은 추젠지와 미마사카 박사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도불의 연회 편에서는 연구소에 있던 사람들중 일부가 아래 흑막의 계휙 아래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