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성인 갈탄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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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갈탄대왕.jpg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편집]


신장 : 2m ~ 60m
체중 : 120kg ~ 32,000t
출신지 : 우주
무기 : 폭렬청룡검

울트라맨 80의 등장 우주인. 등장 에피소드는 43화. 성우는 무라마츠 야스오. 한국판 성우는 김부영.[1]


2. 작중 행적[편집]


3만년 전의 울트라 대전쟁 이후, 암흑우주대황제 엠페러 성인의 부재를 틈타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우주인 세력들 중 하나[2]로, 대왕을 칭하는 만큼 강력한 카리스마와 흉악한 외양 등, 명실공히 제왕의 포스를 자랑하는 막강한 우주인이다. 1화만에 깨졌다는걸 감안해도 그 포스는 물 건너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전 우주정복을 노리는 야심가로 자신의 야망에 방해가 되는 울트라 일족과 싸웠으나 과거 울트라의 별에서 벌어진 전쟁 도중에 왕자를 잃은 뒤, 울트라 일족에 대해 강한 원한을 품고 있다. 이 때문에 울트라 일족에 대한 복수를 위하여 지구에 파견된 전사 울트라맨 80을 말살하고자 직접 나섰고, 이 소식을 알리려고 지구로 가고 있던 유리안을 급습하여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만든 것도 모자라 암살자들을 보내 끊임없이 유리안의 목숨을 노렸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유리안[3]죠노 에미 대원에게 호신용 부적으로 건네준 팔찌를 보고 에미를 유리안으로 착각해 납치한 후, 자신들의 아지트가 있는 마의 산으로 야마토 타케시호시 료코, 이케다 노보루 대원을 유인한다. 수하에 거느리고 있는 가라가라 성인들은 원래 우주를 떠돌아다니던 유목민들이었으나 갈탄대왕의 세력권에 편입되면서 그의 충실한 부하가 되었고 오직 갈탄대왕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냉혹한 살인기계가 되었다.[4]

가라가라 성인들을 보내서 야마토 타케시 일행을 급습하지만 매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호시 료코의 기억이 돌아오게 만들었다. 결국 아지트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게 되는데 오히려 인질로 잡은 죠노 대원의 목숨을 담보로 울트라맨 80의 항복을 요구하고 정체가 드러난 야마토는 무기를 버리고 항복한다. 그런데 이때 매복해 있던 가라가라 성인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게 된 야마토를 감싸고 죠노 대원이 공격을 받아 사경을 헤매게 되자, 분노한 타케시가 80으로 변신하면서 갈탄 대왕도 거대화하여 승부를 벌인다.

무기는 대도처럼 생긴 폭렬청룡검. 검신에 구멍이 뚫려있는 특이한 구조이지만 굉장히 예리하며 그 위력은 거대한 암석을 일격에 두동강 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또한 괴광선을 쏘는 것은 물론, 땅에 꽂아서 연속 폭발을 일으키는 것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거대한 덩치에 걸맞은 무시무시한 괴력과 매우 빠르고 강렬한 검술을 자랑하며 80을 몰아붙였으나 울트라 더블 애로우에 폭렬청룡검이 부러지고 날아차기에 맞아 쓰러졌다가 빈틈을 놓치지 않은 80의 사크시움 광선을 맞아 폭사했다. 거대화 후의 울음소리는 경호원괴수 블랙킹의 음성을 유용한 것. 검술의 달인이라는 극중 묘사대로 과거 왕자 시절에 우주검호 자무샤와 검을 겨룬 적이 있다는 뒷설정이 있다.


3. 여담[편집]


울트라맨 80최종보스가 될 수 있었지만 1화만에 죽어버려서인지 몰라도 인지도는 애매한 편. 그것도 과거의 전투에서 왕자를 잃은데다 본인도 사망한 탓에 갈탄대왕의 일족은 대가 끊겼다. 그러나 본편에서 그 왕자가 외동아들이란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단언하긴 애매하다. 상술한 뫼비우스 설정집에서 잠깐 언급이 되는걸 보면 아직 잊혀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거창한 설정도 그렇고 극중 히로인 격이었던 죠노 에미가 갈탄대왕의 손에 사망하는 충격적이고 비장한 전개 덕분에 인기는 상당히 높다. 한 화 동안 보여준 포스로 보나 내용면에서도 최종보스로서 부족함이 없을 캐릭터였고 후반부 전개의 메인 악역이 되거나 해서 스케일을 키웠다면 당시 80의 평가가 반전되거나 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게 캐릭터를 살리지 못 한게 아쉽다는 평이 많다.[5]

여담으로 갈탄대왕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싸움이 끝나고 보통 때처럼 울트라맨 80이 날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변신을 푸는 희귀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죠노 에미는 이미 갈탄대왕을 통해 야마토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죽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죠노는 결국 야마토의 눈앞에서 죽고 만다.

갈탄대왕의 모에화 캐릭터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인(!) 프로젝트인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 모에화가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쿠로긴(黒銀).[6] 사실 이 녀석의 모에화 캐릭터는 2016년 연말에 제작진의 실수로 공식 홈페이지에 유출되었다가 삭제되어 잊혀진 전적이 있다(...).




[1] 원판은 목소리 톤이 가벼워서 약간 경박한 느낌이 들지만 비디오판은 김새영 성우의 중후한 보이스 덕에 제왕의 포스가 살아난다는 평이 많다. 성우의 대표 배역인 개구리 왕눈이의 가재와 비슷하지만, 교활함보다는 좀 더 제왕의 품격을 강조한 톤으로 이해하면 된다.[2] 다른 우주인들은 전작들에 등장했던 촉각우주인 배트성인, 극악우주인 템페라 성인, 암흑성인 바바루우 성인 등이 있다.[3] 이 때는 호시 료코라고 칭하고 있었다. 국내명은 메리.[4] 이것만 보면 원래 가라가라 성인들이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에서 냉혹한 살인기계로 변한 비극적인 우주인들 같지만, 실제로는 원래부터 전투민족이긴 하나 본인들이 가진 힘이 약해 자신들만으론 우주 정복이 어렵다고 판단해 갈탄대왕의 부하가 되어 우주 정복의 야심을 노리는 것이라 비극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갈탄대왕과 가라가라 성인들의 이해관계가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에 맺어진 동맹관계이다.[5] 다만 본작이 초대 울트라맨의 리메이크인만큼 우주공룡 젯톤이 더 어울렸을 거라는 평도 있다.[6] 암살우주인 너클 성인경호원괴수 블랙킹의 모에화 캐릭터를 디자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