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퓨처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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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특징
4. 목록



1. 개요[편집]


Cassette Futurism, Cassettepunk, Formicapunk

시각적 미학(visual aesthetics) 및 펑크의 하위 장르. 197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중반까지, 특히 1980년대식의 구시대적 전자기기들이 중심이 되는 SF의 한 종류이다.

사이버펑크, 특히 레트로 사이버펑크와 연관이 깊은 장르이다.


2. 설명[편집]


초기 사이버펑크가 탄생했던 1980년대 당시에는 사이버펑크 자체가 당대의 생활상을 기준으로 '미래적인' 모습을 가정하여 만들어졌고, 카세트 퓨처리즘과 사이버펑크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1세기가 되었고, 어느새 사이버펑크가 탄생한지도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경과했다. 그 동안 기술은 계속 발전해 1980년대와는 생활상이 많이 달라졌으며 당연히 1980년대에 상상했던 미래와 21세기를 기준으로 상상하는 미래상에도 괴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당장 휴대전화만 보더라도 1980년대에는 벽돌만한 무전기 형태였던 휴대전화가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변했다. 때마침 2010년대 중후반부터 2020년대까지 진행되는 범세계적 복고 열풍으로 인해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AKIRA,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 등과 같은 20세기의 구시대 SF작품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졌고, 이들을 재해석하여 1980년대 즈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문법이 정립되면서 카세트 퓨처리즘이라는 개념도 등장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여타 펑크 장르들이 XX펑크식으로 정의되어 시작된 반면, 카세트 퓨처리즘은 이런 펑크식 작명법에서 벗어난 이질적인 명칭에서 시작했다. 이런 이질성 때문에 점차 장르가 정립되면서 이를 펑크 장르의 틀에 맞게 카세트펑크(Cassettepunk), 포미카펑크(Formicapunk) 등으로 교정하는 시도가 제안되고 있으나 여전히 카세트 퓨처리즘이라는 명칭이 주류로 쓰이고 있다.


3. 특징[편집]


카세트 퓨처리즘에서는 현시대 사이버펑크 장르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아날로그적이거나 구시대적인 전자기기들이 적극적으로 다루어진다. 예를 들자면 오실로스코프같은 계측기기, 라디오, 구식 오디오 플레이어, 카세트 테이프, CRT 모니터, 각진 몸체와 빛나는 버튼으로 가득한 자동차 같은 기계들과 제어판, 자기 테이프, 레이저디스크와 초기형 퍼스널 컴퓨터(IBM PC, 매킨토시, 윈도우 1.0) 같은 것들이다.

카세트 퓨처리즘은 아날로그 호러와도 많은 특성을 공유한다. 아날로그 호러 자체가 20세기 후반 기술력의 한계로 자연스레 발생하는 전자기기와 영상매체 특유의 노이즈, 21세기 관점에서 20세기 후반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이 주는 이질감 같은 요소에서 오는 공포감을 주된 요소로 쓰다 보니 자연스레 1980년대 전자기술을 관통하는 카세트 퓨처리즘과도 접점이 많아졌다. 또한, 에일리언 시리즈프레데터 시리즈 등 메이저 우주 SF호러 영화들이 1980년대에 처음 등장했기에 이런 우주SF 호러 장르에서도 종종 카세트 퓨처리즘 스타일이 사용된다.

사실 SF호러 장르뿐 아니라 나사펑크 스타일과도 연관성이 있는 편인데, 나사 역시 구시대적 전자기술로 우주개척을 구현했었기 때문에 이쪽 장르와도 자연스레 접접이 발생한다.


4.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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