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투 앞 무득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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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어. '켈투자드 앞 무득[1] 성기사'의 줄임말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표현의 원조는 카라잔공작 말체자르를 앞둔 상황의 말체 앞 무득 기사이다.


2. 상세[편집]


보통 주사위파티에서 가장 인기가 높거나 가치있는 아이템을 먹기 위해 고의적으로 상위 아이템 입찰을 하지 않고 있다가 마지막에 포텐을 폭발시키는 행위를 가리킨다.

리치 왕의 분노 25인 레이드 던전이었던 낙스라마스는 패치 후 첫 레이드 던전이었기 때문에 모든 유저가 갓 80렙을 찍고 5인 던전을 돌아서 아이템을 맞춘 정도의 수준이었다. 모든 사람이 '영던템 둘둘'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골드팟을 운영하는 게 오히려 소모적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던지 낙스 초창기에는 대부분 저득자 우선 주사위 룰로 막공이 운영되었다.

저득자 우선 주사위 룰은 드랍된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끼리 주사위를 굴려서 이긴 사람이 아이템을 획득하되, 그 때까지 아이템 획득 숫자가 가장 적은 사람(저득자)이 우선권을 갖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경우 먼저 드랍된 아이템을 입찰해서 먹었다가 더 좋거나 필요한 아이템이 뒤에 드랍되었을 때 득자 순위에 밀려서 입찰해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개인 입장에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더 필요한 아이템이 드랍되기를 기다리면서 입찰을 자제하는 행위를 '득관리'라고 한다.

낙스라마스 25인은 213 레벨의 아이템이 드랍되는 인던으로, 최종 보스인 켈투자드에 한해 226 레벨 아이템을 드랍한다. 그리고 그 대다수가 무기다. 와우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은 단연 무기와 장신구를 꼽을 수 있는데, 당시 최고 레벨의 무기를 주는 유일한 네임드였으니 켈투자드가 주는 아이템이 낙스라마스 전체의 시드를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이 때문에 영던표 200레벨 짜리 아이템을 둘둘 감고 있는 사람이 자기 아이템보다 훨씬 좋은 옵션의 213레벨의 에픽 아이템을 입찰하지 않고 버티다가 켈투자드 앞까지 입찰 최고 우선권이 있는 아이템 획득 0(무득)으로 남는 사태가 곧잘 벌어졌으니...

켈투 앞 무득 성기사는 이러한 득관리의 극단적인 경우를 말한다. 우선 켈투자드까지 무득으로 버티는 것부터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행위이다. 낙스라마스는 공격대인 관계로 클리어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득으로 버티면서 켈투자드까지 갔는데 켈투자드가 자신의 클래스가 쓸 수 없는 아이템만 드랍하면 그냥 시망인 거다. 골드팟이 아닌 관계로 골드도 못 벌고 다음 와요일까지 기다려야한다. 따라서 웬만한 사람들은 이러질 않는다. 그러나 성박휘그딴 걸 신경쓰는 클래스가 아니었다.

25인 기준 켈투자드의 드랍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다만 모아서 가면 세트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머리 토큰은 제외.

  • 성기사 장착 가능 아이템
    • 최후의 미소(탱킹용 한손 도끼)
    • 무한 야망(탱킹용 목걸이)
    • 공포의 철벽 방패(탱킹용 방패)
    • 인간 배반자(양손 딜러용 도끼)
    • 원수의 망토(근접딜러용 망토)
    • 변화의 조수(주문력 한손 도검)
    • 성스러운 불꽃의 횃불(주문력 한손 둔기)
    • 가치 없는 마술사의 망토(주문력 망토)
    • 극심한 고통의 인장(주문력 반지)
    • 이성의 목소리(주문력 방패)

  • 성기사 장착 불가 아이템
    • 불운의 손아귀 (장착무기)
    • 여로의 종착지 (전투력 지팡이)
    • 필멸의 사절 (총)
    • 사악한 복수 (근접딜러용 단검)
    • 통렬한 오만의 다리보호구 (천 주문력 다리)

켈투자드는 위의 아이템 중 2개와 머리 토큰 2개를 드랍하는데, 드랍 아이템 15가지 중 다른 클래스는 3-4가지 정도만 장비할 수 있는데 비해 성기사가 장비할 수 있는 것은 무려 10가지! 일부 기사는 천도 입한다. 주변에서 말리겠지만.[2] 따라서 성기사만은 입찰 안 하고 버티면 웬만하면 226렙 아이템 1개는 건질 수 있다. 탱커용 아이템인지 딜러용 아이템인지 주문력템인지도 중요하지 않다. 성기사는 탱/근딜/힐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이므로 일단 먹은 다음 먹은 템에 맞춰 특성을 정하면 되니까. 못 먹는 아이템들도 시스템적으로 못끼는 아이템들 뿐. 말 그대로 낄 수 있으면 다 먹었다.

이론적으로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그런 성기사들이 꽤 있어서 문제였다. 힐을 발로 하던 파템 둘둘 신기가 무득으로 버티다가 켈투자드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인간 배반자를 먹고 홀연히 사라졌다던가 하는 분노의 폭발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곧잘 올라왔다.

다만 저득자 우선 주사위팟에서는 강제입찰을 시키지 않는 한 막넴전까지 득관리를 하는 것은 룰에 전혀 위반되지 않는 행위이고, 무득자가 본인만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으니 나름대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켈투 앞 무득 기사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결국 아이템을 하나라도 먹었기 때문에 득자 순위에서 밀린 것이기에, 징징거림에 지나지 않는다.

낙스라마스 이후에는 주사위파티의 문제점을 상기시키거나 성기사를 돼지 클래스라고 깔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 되었다. 또,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주 특성(주 전문화)에 해당하는 아이템만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새로운 규칙인 통칭 '주특저득주팟'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후 대격변 주팟의 드루이드, 판다리아의 수도사에게 잠시 이름이 넘어갔다가 개인 루팅이 활성화 되면서 사장되었다. 애시당초 대격변 이후로는 주팟은 그닥 활성화가 잘 안 돼서 묻힌 감이 있다. 드루이드는 민첩 or 지능 둘 중 하나만 붙었다면 입찰하는 성기사 못지않은 식성을 발휘했고, 수도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가죽은 다 끼고, 반지 목걸이 장신구는 힘템 아니면 끼고, 무기도 힘템 아니면 웬만하면 다 낀다.

주사위팟에서 개인 루팅으로 아이템 획득이 변경되긴 했으나, 어둠땅의 두 번째 공격대 던전 지배의 성소에서 켈투자드가 보스로 재등장하면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다소 낮아진 아이템 드랍률과 맞물려 성기사 플레이어가 켈투자드 이전의 보스들에게서 아이템을 하나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켈투자드 앞에 도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물론 드랍률 감소로 인한 무득은 기사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켈투 앞 무득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3. 하스스톤[편집]


긴 세월이 지나 워크래프트 설정 기반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대규모 패치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 성기사는 5주 내내 직업 보상이 없다가 최종보스 켈투자드를 이겨야만 본인 직업 카드를 획득하게 구현되어 '켈투 앞 무득기사'는 이제 제작사 공인이 되어버렸다. 이는 두번째 모험모드 검은바위 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탐험가 연맹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는 무득 신세를 탈출, 2주차에 직업 카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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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 아이템도 입찰하지 않아 아이템을 획득하지 않은[2] 리치 왕의 분노까지는 클래스에 맞는 방어구를 장착할 때의 이득이 딱히 없어서 판금 클래스가 지능 천을 이용하거나 사슬 클래스가 민첩 가죽 장비를 이용하는 등의 일이 자주 있었다. 다만 입찰 과정에서 분쟁을 막기 위해 말렸을 뿐. 골팟에선 골드가 많으면 장땡이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