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갓캐슬 유물 옵션 개편 논란
덤프버전 :
분류
관련 문서: 킹갓캐슬 1. 개요[편집]
2023년 3월 23일, 모바일 게임 킹갓캐슬에서 유물 재련 시스템 관련 업데이트 이후 발발한 논란과 쟁점에 대해 서술한 문서다.
2. 전개[편집]
2.1. 배경[편집]
2.1.1. 유물 재련의 문제점[편집]
유물 재련에는 이하와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 유물 재련은 100% 랜덤이지만 강력한 덱을 맞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려야 하고, 확률이 너무 낮아서 수백, 수천 번 이상을 돌려야 한다. 대놓고 꽝인 옵션이 섞여 있고, 영웅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옵션이 다 달라서 4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한 영웅에게 옵션을 4번 몰아주기 위해 원하는 열에 모두 맞추는 것을 노리는데, 이것 때문에 원하는 옵션이 나와도 원하는 열이 아니면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돌려야 한다.
- 원하는 옵션을 고정시키기 위해 옵션을 잠그면 한 등급 높은 유물을 재료로 써야 해서 재련에 필요한 재화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심지어 이거 제곱연산이라 세 번 잠그면 8배, 실질적으로는 10배 이상이다. 마지막 4번째 행을 원하는 옵션으로 맞추려면 0.34%에 가까운 확률이 나오며, 이걸 한번 돌릴 때마다 1만 골드 이상 + 유물 파편 십수개가 필요하다. 유물 옵션 전체도 아니고 단지 줄 하나를 맞추기 위해 수백만 골드와 파편 수천 개가 요구된다는 뜻이다.
- 확률이 과도하게 낮은데도 천장이나 확률 보정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물작에 도전하면 끝없이 사라지는 재화와 시간만 보면서 의미 없는 늪에 빠지기 쉽다. 어떤 유저는 몇번 안 돌리고 맞추는 반면 어떤 유저는 천 번 이상을 재련해도 재련 전이랑 아무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게다가 유물 하나하나마다 저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유물을 하나 맞춰놔도 그 유물이 메타의 변화로 쇠퇴하거나 새로운 유물이 나온다면 저걸 또 다시 해야한다. 뉴비라면 감히 손도 못 대고 어지간한 고인물들도 혀를 내두른다. 무과금 유저는 보통 절반도 못 맞추고 타협해서 굴리는 수밖에 없으며, 현질을 해서 재련석을 사도 한 번에 살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완벽한 유물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즉 유물 재련은 킹갓캐슬의 고질적인 문제인 운 요소가 너무 많다는 점의 최고 연장선상에 있었으며, 하술할 내용 탓에 함부로 리워크하기도 어려웠다.
2.1.2. 쌓여가는 문제[편집]
킹갓캐슬은 시간 대비 재화 습득량이 굉장히 나쁜 게임으로, 제대로 된 스펙을 갖추려면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을 투자해서 수많은 노가다를 반복하여 성장해야 한다. 이는 굉장히 지루하고 힘든 반복 작업이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매력으로 유저들을 매료하여 그 단점을 상쇄해왔다. 하지만 출시 이후 2년이 넘어가며, 모든 캐릭터를 만렙으로 만든 고인물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신규 캐릭터를 출시해도 하루 만에 바로 만렙으로 만들 정도로 뉴비와는 격차가 컸으며, 그러면서도 신규 유저들은 여전히 유입되고 있었다.
이러한 고인물 유저들은 랭킹작 이외에는 할 것이 없었고, 그래서 효율은 나쁘지만 일단 맞추면 스펙을 큰 폭으로 올려주는 유물 재련에 매우 많은 플레이타임과 재화를 쏟아부었다. 유물 재련은 어지간한 가챠 게임 못지 않게 끔찍한 확률과 재화를 요구했기 때문에, 유저들은 수천만 골드와 파편 수만 개를 투자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유물 옵션은 스펙을 넘어서 게임 데이터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이는 유물 재련이 재밌어서 많이 투자한 것이 아니고, 그냥 확률이 너무 창렬 그 자체라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는 고인물 유저들을 붙들어둘 수단임과 동시에 뉴비 유저들에게 큰 벽이 되었고, 언젠가 리워크가 필요하긴 했다. 하지만 이를 2년 이상 방치해두며 유물에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한 유저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고, 이들에게 있어 유물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였다.
심지어 종결 옵션을 맞춘 유물을 소유한 이후에도, 주문력에 몰빵한 유물과 공격속도에 몰빵한 유물을 구분해서 맞추는 유저들도 있었다. 킹갓캐슬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영웅 간 밸런스 조정 때문에 그때그때 선호되는 유물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물을 많이 맞춘다면 당연히 임의의 두 유물을 한 덱에 넣었을 때 한 영웅에게 항상 최고 능력치를 몰아줘야 했고, 자연히 6개의 세로줄 중에서 한 줄만 골라서 재련을 했다. 즉 정말 운이 좋게 최고 옵션 4개가 한 줄에 나온 유물을 만들었다 한들, 자기가 쓰는 다른 유물과 줄이 틀리다면 쓸모가 없었다.
2.1.2.1. 재련석[편집]
3줄을 잠그고 재련을 돌리려면 대량의 보석 혹은 킹갓등급 유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우선 킹갓등급 유물은 재화 소비량이 너무 많아서 엄청난 고인물이 아니면 감히 시도도 하기 어려운 방법이었다. 보석은 그보다는 나았지만, 보석은 한 달에 수급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서 현질이 필요했다. 재련석은 얻을 수만 있다면 가장 간편했지만, 무료든 유료든 수급량이 너무 적어서 논쟁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이전에 비해 재련석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 재련석 구매는 높은 스펙을 위해서라면 필수 수단이 되었다. 이로 인해 무과금 고인물 유저들 사이에서 현질 유도 비판 및 불호 의견을 표했지만, 크게 논쟁이 되지 못하고 대부분 묻혔다.
2.1.3. 3월 2일: 공격력/쉴드 옵션 조정 업데이트[편집]
원래 킹갓캐슬은 공격력, 쉴드를 올려주는 소드, 갑옷, 공격력 옵션, 쉴드 옵션은 절대 수치로 증가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성장을 마친 이후에는 소드, 갑옷, 공격옵션, 쉴드옵션의 효율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며, 반대로 스태프, 보우, 주문옵션, 공속옵션은 상대 수치(+n%)로 증가했다.
그나마 공격력만 사용하는 영웅도 많았고, 장비 추가 효과가 능력치 버프보다 중요할 때도 있었으므로 소드나 갑옷은 아예 안 쓰이진 않았고 나름의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순수하게 능력치만을 올려주는 공격옵션과 쉴드옵션은 꽝 취급받고, 유물 재련은 무조건 주문옵션이나 공속옵션 위주로만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즌 27 시작 직전, 공격력과 쉴드 수치 개편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우선 갑옷이 쉴드 추가가 아닌 체력 증가로 변경되었으며, 소드, 갑옷의 능력치 증가량이 상대치로 변경되었다. 유물에 붙는 공격력 옵션, 체력 옵션(구 쉴드 옵션)도 상대치가 되었다.
2.1.4. 1차 논쟁[편집]
하지만 고인물들 입장에서는 주문력 위주 유물, 공격속도 위주 유물 외에도 이제 추가로 공격력 위주 유물과 체력 위주 유물도 새로 만들어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자기가 만들고 싶지 않더라도 랭킹을 유지하려면 만들어놓아야 했기에, 이들에게 이는 강압적인 통보, 혹은 돈을 더 뜯어내려는 수작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1]
덕분에 일부 고인물 사이에서 민감한 반응이 나왔고, 유물 재련보다는 캐릭터 수집과 레벨업, 각성 등에 더 재화를 쏟던 뉴비 유저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립하기 시작했다. 선발대 입장에선 이상의 문제점으로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였는데 상황이 더 나빠진 꼴이고, 후발주자 입장에선 별천지 수준의 스펙을 가진 고인물들이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고쳐야 하는 문제도 고치지 못하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보인 것이다.
하지만 PD 악어몬이 5시간만에 서신을 올리면서 입장을 표명하며 1차 논쟁은 수그러들었다. 요점은 다음과 같았다.
- 이번 패치의 의도는 유물 옵션 개편이 아니라 장비 등의 공격력/쉴드 옵션 조정
- 영웅의 최대 스펙이 점점 높아질수록 천대받는 공격력/쉴드 옵션을 개편할 필요가 있음
- 밸런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례적으로 시즌 중 핫픽스로 밸런스 조정 계획[2]
- 1~2 시즌 이내에 유물 재련 시스템 개편 예정
이 중 마지막 사항이 사실상 핵심이었으며, 이에 많은 유저들이 일단 납득했다. 그러나 개편될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공지되지 않았다.
2.1.5. 3월 23일: 유물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편집]
#
2023년 3월 23일 오후 5시 예고 이후, 3월 24일 업데이트가 실행되었다.
- 재련 재료
- 기존에는 재련 재료로 유물을 사용해야 했지만, 업데이트 후 파편으로도 재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 재련 비용
- 기존에는 옵션 고정과 재련 재료에 따라 추가 비용이 보석이 발생했지만, 이제 금화로도 재련이 가능하게 되었다.
- 보석 재련 비용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 유물 옵션 단계
- 재련 팝업창 변경
- 재련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존 옵션을 선택하여 옵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 재련 재료의 스탯을 볼 수 없게 되었다.
- 재련 재료로 높은 등급의 유물이 우선적으로 선택되게 되었다.
- 촉매 시스템 추가
- 촉매를 사용하면 재련시 유물 옵션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5]
- 연마 시스템 (천장) 추가
- 재련을 일정 횟수 이상 진행하면, 원하는 옵션의 등급을 1단계 올릴 수 있다.
- 다만 촉매나 재련석을 사용하지 않으면 수백 번 재련을 해야 겨우 한 번의 연마가 가능하다.
- 유물 잠금 기능과 즐겨찾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발표 직후에는 유저 친화적 패치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하지만 실제로 업데이트가 진행된 후, 이 패치는 킹갓캐슬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을 터뜨리는 폭탄이 되었다.
2.2. 2차 논쟁[편집]
2.2.1. 선발대 홀대 논란[편집]
3월 23일, 업데이트 발표 이후 고인물 유저 몇몇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 입장에서는 유물 재련이 쉬워진 것이 달가운 일만은 아니었다. 그동안 자신들이 투자한 돈과 시간보다 훨씬 적은 양을 투자해서 같은 유물을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저스펙의 유저들이 자신들을 따라잡는 것이 싫다는 이기심이 중점이 아니라, 지금까지 넣었던 재화를 허공에 날린 것이 억울하다는 방향에 가깝다.
또한 3월 2일 업데이트 공지글과 달리 3월 23일 공지글에서는 피해를 보게 될 기존 유저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표하지 않았고, 이들에게는 어떤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기에 더욱 분위기가 나빠졌다.
2.2.2. UI 없데이트 논란[편집]
재련 팝업창이 변경되며 재련 재료의 스탯을 볼 수 없고, 재련 '재료'로 높은 등급의 유물부터 소모되게 바뀌었다. 보통 낮은 등급, 나쁜 옵션의 재료를 사용해서 재련을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되는 일로, 이전에 비해서 오히려 퇴화했다.
그래서 멋모르고 유물을 재련했다가 지금껏 만들어왔던 소중한 유물을 재료로서 갈아버리는 참사가 이곳저곳에서 발생했다. 게다가 유물 위치도 접속할 때마다 변경되는 버그까지 발생하며, 유물을 잠그지 않으면 언제든 갈려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나마 이 부분은 중요한 유물을 잠그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고, 피해를 본 유저들의 유물을 운영진 측에서 복구를 시도하고 있음[6]을 밝히며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2.2.3. 현질 유도 논란[편집]
3월 24일, 업데이트가 진행되자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기존에는 10개 정도만을 판매하던 킹갓등급 재련석을 75개 묶음으로, 게다가 기존보다 더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촉매 패키지까지 합산하면 총계 105개가 유료로 풀렸다.[7] 더하여 새로운 재화인 '촉매'도 유료 상점에 추가되었는데, 막상 업데이트 이후에도 현질 이외의 방법으로 촉매를 얻을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점화되었다. 밸런스에 대격변을 가져올 패치의 핵심 내용이 유료 한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아무리 봐도 돈을 내라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재련석은 헤비 과금러의 핵심 상품 취급을 받을 정도로 중요한 재화이고, 상술한대로 어썸피스 측에서는 은근슬쩍 판매량을 점점 늘리면서 양산형 가챠 모바일 게임을 조금씩 흉내내기 시작했기에 유저들 사이에선 불만이 점점 쌓이고 있었다.
결국 밸런스에 지대한 타격을 가져올 유료 재화가 대량으로 풀려 무과금 유저 홀대 및 과금 유도 논란에 불을 지폈으며, 과금러 입장에서도 비싼 돈을 내고 기존의 재련석을 구매했는데 효율은 좋은데 비싼 패키지가 나왔기에 불만이 많이 제기되었다.
운영진은 재련석과 촉매를 무료로도 조금씩 풀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하기는 했었다. 다만 막상 업데이트 후에는 무과금으로 얻을 수 있는 재화는 하나도 없었는데, 합계 74,000원이라는 싸지 않은 금액의 패키지 상품을 제일 먼저 발매했으니 속이 보인다는 입장이 다수를 차지한다.
2.2.4. 2줄 옵션 효율 논란[편집]
2.2.4.1. 배경[편집]
킹갓캐슬의 유물 옵션은 6개의 영웅 슬롯(세로줄) 중 1~3개를 무작위로 골라 그 칸의 영웅에게 능력치 버프를 준다. 1개의 세로줄만 버프를 주는 옵션(이하 1줄 옵션)은 1명만 버프를 주는 대신 상승치가 가장 높았다.
킹갓캐슬은 대체로 1명의 에이스에게 장비와 옵션을 몰빵하는 구조의 덱이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컨텐츠에서 강세를 보였고, 고인물들은 그에 따라 한 줄에 모든 옵션을 몰빵하는 식으로 재련을 해왔다.
2.2.4.2. 변경 사항[편집]
유물 옵션 단계가 세분화되며 전체적으로 유물 옵션으로 인한 능력치 상승치가 조금씩 상승했다. 이하는 그 변경 수치이며, 단계는 최고 단계인 5단계(구 4단계)이다.
2.2.4.3. 점화: 리셋 논쟁[편집]
업데이트 이후 2줄 옵션의 상승폭이 이전보다 크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1줄이 아니라 2줄로 맞춘 유물이 종결 유물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이것은 다시 말해 1줄로 옵션을 맞춘 유물은 모두 2줄로 다시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루니아르를 동원할 수 있는 주문력 옵션 쪽에서 이런 의견이 크게 대두되었다.
상대치로 비교하면 주문력 1줄 극옵의 경우 기존보다 8.3% 올라갔지만, 2줄 극옵은 37.5% 상승해 4.5배나 더 많은 버프를 받았다. 루니아르로 비교하면 더 명확한데, 성급 계수를 빼고 단순 덧연산으로 계산해도 24 vs 32가 26 vs 44가 되며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진다.
업뎃 이전에도 특정 상황, 특정 덱에서는 2줄 옵션이 1줄 옵션보다 더 강한 경우는 종종 있었다. 다만 상황을 너무 타는데다, 1줄로 맞추기에도 확률이 더러운데 2줄로 맞추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옵션을 맞추는 유저는 정말 극소수에 가까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많은 스트레스와 억까를 견뎌내고, 돈, 시간을 있는대로 투자해서 기껏 1줄로 극옵 유물을 맞춰 놨더니 예고도 없이 갑자기 2줄이 더 좋다는 날벼락이 떨어진 것이다.
이는 수년에 달하는 시간과 수백만원에 달하는 돈을 모두 리셋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라는 뜻이다. 다른 논란에 비해 이 부분은 직접적으로 고인물 유저에게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2.2.5. 재화 소모 격화 논란[편집]
유물 옵션 단계가 4단계에서 6단계로 변경됨에 따라 옵션이 뜰 확률도 변화했다. 역시 단계는 최고 단계 기준이다.
한 번의 재련에 필요한 재화량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대신 옵션이 0~5단계로 세분화되며 2줄 옵션이 대두되면서 실질 재련 횟수는 더 늘어났다. 기존의 1줄 극옵(4단계)에 비해 새로운 2줄 극옵(5단계)을 맞추려면 기존보다 3.75배 더 많이 재련을 해야 한다. 이는 결국 무늬만 유저 친화적일 뿐, 소모해야 하는 재화량은 더 늘어났다는 뜻이다.
단, 매우 높긴 하지만 어쨌든 천장이 생긴데다 촉매 시스템의 추가로 재화 소모량이 확실히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쪽 의견만을 믿고 판단하긴 어려우며, 촉매의 수급량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다시 계산될 것으로 보인다.
2.3. 반응[편집]
매우 복잡하게 꼬여 있는 유물 시스템 때문에, 유저-운영측 갈등 외에도 유저-유저 간 갈등으로 확산되며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졌다.
2.3.1. 유저[편집]
2.3.1.1. 비판측[편집]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매우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특히 피해를 많이 본 올드 유저들이 반발이 가장 거세다. 공식 카페에서는 3월 24일 하루 동안 400건이 넘게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는 글이 올라오며 큰 파동이 일어났다.
정당하게 논리를 들어 비판하는 유저부터, 환불이나 보상을 요하는 유저도 존재하고, 업데이트 롤백을 요구하거나, 불매운동을 선언하는 유저, 탈퇴하는 유저까지 매우 다양한 비판적 의견 표명이 일어나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함을 알리기 위해 글머리에 ●▅▇█▇▆▅▄▇ 이모티콘을 붙이고 있다.
오랜 기간 킹갓캐슬을 플레이한 올드비들은 1년간 챕터 11이 안 나오는데다 대균열 개발을 핑계로 시련의 탑이 방치되고 공략이 획일화되면서 올드비 홀대론이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만한 사건이 터지자 기폭제가 되어 매우 싸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된 주장은 유저 개돼지론이다. 유물 재련이 어느 정도 완료된 고인물들로 인해 유저 격차가 벌어지고 더 이상 단물을 빨아먹지 못하자 이 상황을 갈아엎기 위해 리셋을 감행하고 현질 수단을 늘렸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유료 재화를 통해 만들어진 아이템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사건과 다를 바 없다는 입장도 상당하다.
더 나아가서 현재 피해를 보는 것은 올드비들이지만, 이 사태가 묻히고 방치될 경우 1년 정도 후에 지금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똑같이 돌아올 거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입문 유저에게 탈퇴를 추천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침묵을 유지하는 운영진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다. 특히 욕설을 사용하는 유저는 물론 세로드립을 숨겨둔 유저, 심지어 그저 비판만을 한 유저까지 카페 이용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여론이 더 나빠졌다.
옹호측 유저들과의 마찰도 심해지고 있다. 조곤조곤한 논조로 설득을 시도하는 유저도 많지만, 피해도 안 받은데다 스펙과 이해도도 낮은데 이런 사태를 옹호하고 덮으려고 한다며 격한 논쟁을 벌이는 과격파도 종종 있다.
2.3.1.2. 옹호측[편집]
아직 스펙을 충분히 쌓지 못한 뉴비 입장에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많다. 과도할 정도로 많은 재화가 필요한 유물 재련에 괜히 손을 대지 못해 겁을 먹거나, 영웅 레벨을 올리는 쪽이 더 급했기 때문이다. 또한 고인물의 범람으로 갓, 킹갓 등 랭킹 상위권은 물론 어느 정도의 하위권 랭킹까지 고인물 유저로 우수수 채워져 버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좌절감을 느낀 유저도 상당히 많았다.
일부 뉴비 측에서는 고인물 유저들이 불만을 자주 표하는 것에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고인물과 뉴비의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신규 유입 유저는 점차 적어지고, 소위 '망겜'이 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패치는 필연적으로 필요했는데, 자기가 가진 것을 잃게 되니까 계속 보수적으로 반응하며 물을 흐린다는 것이다.
더불어 일부 극단적인 비판측이 '재련 안 해 봤으면 조용히 있어라', '카페 활동 적은데 지금 갑자기 활동하는 분탕은 사실 운영진 측에서 고용한 알바가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가만 있는 뉴비들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하여, 이를 비판하고 날선 반응을 보이는 유저도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유저 간 대립이 격화되자 누칼협, 꼬우면 접어라, '어차피 고인물 없어도 운영에는 문제 없다', '니들이 없어야 매출이 늘어난다' 등 강경한 논리를 펼치는 극옹호측 혹은 반비판측도 점차 늘었다.
2.3.1.3. 중립측[편집]
킹갓캐슬 팬덤은 소규모인 대신 조용하고 평화롭던 유저가 다수였기에, 서로 헐뜯고 싸우는 모습에 염증을 느끼는 유저도 꽤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상황을 진정시키려 하거나, 중립기어를 넣고 상황을 지켜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금 암울한 케이스로는 유저 간 싸움을 지켜보기만 하는 운영진, 혹은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 비웃고 헐뜯기만 하는 극비판/극옹호 유저들에게 실망하여 게임을 완전히 접는 사람도 있다.
2.3.2. 운영진[편집]
3월 24일이 다 지나갈 때까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3월 2일에는 논란 발생 후 4~5시간도 되지 않아 빠르게 서신을 내놓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2.4. 3월 25일: 개발자 서신 발표[편집]
3월 25일 저녁 9시경, PD 악어몬이 업데이트 발표 이후 52시간만에 서신을 올리면서 논쟁이 잦아들었다.
- 선발대 홀대: 준비한 보상의 양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존의 유물 재련 횟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함을 예고했다.
- UI: UI 개편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등급 다른 유물은 재련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정하였다. 또한 상위 유물이 소모된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복구를 진행함을 확실히 공지하였다.
- 현질: 아이템을 급하게 푼 것은 재련 비용의 변화량을 체감시키려는 의도였다고 했다.
- 2줄 옵션: 2줄 옵션을 상향한 의도는, 1줄 옵션 이외를 실패로 간주하고 확률에 염증을 느끼는 상황을 타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화량이 많이 급진적임을 인정하며, 1줄 옵션에 대한 추가 상향을 약속했다.
- 재화: 개발 측에서 의도한 재화량 변화는 30% ~ 50% 정도의 비용 완화가 목적임을 명시했다.
- 그 외에 습격 난이도 상승이나 유물 슬롯 증가 등 고인물 유저를 위한 업데이트를 구상 중임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운영측 잘못이 있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문제로 지적되던 부분을 모두 설명했기에, 운영진에 대한 분노는 거의 사라졌다. 특히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예상되던 기존의 재련 횟수에 따른 보상 제공[8]이 약속되었고, 2줄 옵션 리셋 논란도 '리셋할 필요 없음'으로 종결되었다. 또한 계속해서 냉대받던 고인물 유저들에게는 드디어 컨텐츠 추가가 공인되었기에, 상황 넘어가기식 변명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3. 여파[편집]
논쟁 자체는 거의 종결되었지만, 평화롭고 친목이 일상이던 공식 카페에서 이 정도로 과격한 언쟁과 갈등이 대규모로, 이렇게 오랫동안 발생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가 떠나가는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 오랫동안 유저들을 괴롭히던 유물 옵션이 개편되어 큰 문제가 하나 해결되었지만, 대가도 만만치 않았다.
또한 문제 해결에 중심을 두지 않고 그냥 물타기랑 싸움을 즐기는 유저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발굴되며 냉전에 돌입한 유저도 많다. 특히 카페에 같은 글로 도배를 하거나, 차단을 당하면 계정을 새로 만들어 공격하러 오거나, 특정한 유저층을 일반화[9]하며 조롱하는 등 선을 넘은 사람이 상당하기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상당하다. 또는 이를 보며 유저 수준이 떨어진다며 학을 떼는 반응도 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공식 네이버 카페 자체를 비웃는 사람도 상당수다.
현 시점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Pay to Win 논란 정도이다.
[1] 심지어 직전 시즌인 26시즌 아레나는 공격력 기반의 딜러인 캐시를 채용하는 캐시덱이 유행하고 있었다.[2] 이 점은 3월 9일, 7일만에 캐시가 공격력 너프를 먹으며 실현되었다.[3] 1단계 ~ 4단계[4] 0단계 ~ 5단계[5] 공격력/체력/공격속도/주문력 촉매는 그 옵션이 등장하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빛나는 촉매는 3~5단계의 옵션이 등장하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재련하는 옵션 개수는 상관없다.[6] 이런류의 피해는 개인의 실수여서 복구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사례였다.[7] 참고로 무과금 유저들이 얻을 수 있는 재련석은 한 달에 4개(...)가 최대치다.[8] 이걸 하려면 모든 유저의 재련 로그 하나하나를 전부 다 확인해야 하는 천문학적인 노가다가 필요하다.[9] 뉴비 = 겜알못, 올드비 = 징징이, 카페 활동 적음 = 분탕 등.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4 06:37:38에 나무위키 킹갓캐슬 유물 옵션 개편 논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