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G 그란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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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3. 인기
4. 기타



1. 개요[편집]


テリュース・G・グランチェスター Terrius Graham Granchester
애니판도 있지만, 원화로 봐야 외모가 사는 캐릭터.
Terrius G. Granchester의 Granchester를 검색하면 Grantchester로 수정해 검색된다. 발음은 그랜트체스터. 정확하지는 않으나 원작자의 이름 오기로 보인다. 수정해서 발음하면 테리우스 그라함 그랜트체스터.

고전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토미야마 케이/나성균(MBC 첫방영판), 권혁수(MBC 재더빙판)[1] 신성호(비디오판)[2] 캔디캔디의 두번째 남주인공. 애칭은 '테리'(テリィ Terry).


2. 행적[편집]


원래는 영국 귀족인 리처드 그란체스터 공작과 미국 유명 연극 배우인 엘레노아 베이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즉 사생아다. 아버지에겐 본처와 적자[3]이 있어서 본가에선 거의 내놓은 자식 취급을 받고 있다.

캔디가 안소니 사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을 때 영국행 배의 갑판 위에서 처음 등장했다. 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감정으로 울고 있던 테리우스를 보고[4], 처음에 캔디는 안소니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격은 전혀 안 닮아서(...) 테리우스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캔디의 주근깨와 들창코를 놀린 후 가버린다.

이후 성 바올로 학원에서 다시 만났는데 그 때도 주근깨라고 놀렸다. 이후에도 참 다양하게 놀린다. 캔디에게 하모니카를 선물로 받았을 때는 "나랑 간접키스하고 싶어서 주는 거냐?"라고 하고, 캔디가 로프를 타고 여기숙사에서 남기숙사로 가는 걸 목격한 후에는 타잔이라고 놀린다. 그래도 캔디가 닐과 이라이자에게 괴롭힘 당할 때 늘 구해주는 등 점점 캔디와 접점이 많아진다.

여름방학을 자기 가문의 별장에서 보내던 중에 어머니 엘레노아 베이커가 찾아오자 돌아가라고 화를 내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캔디 덕분에[5] 모처럼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때 일로 캔디와 더 가까워지고, 어머니를 밀어내려 하지만 사실은 어머니를 닮아 연극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후에 테리우스를 좋아하게 된 이라이자가 그에게 실연당하자, 테리우스와 캔디가 깊은 관계인 것처럼 모함을 해서 캔디가 퇴학 처분을 받게 된다.[6] 이 때 테리우스가 나서서 캔디를 대신해서 자퇴해버린다.[7]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연극 배우 생활을 하는데 연기력도 좋고 얼굴도 잘 생겨서 금세 유망주로 떠오르고[8], 역시 미국으로 돌아와 간호사가 된 캔디와 재회하여 연인이 된다. 하지만 자신을 짝사랑하던 동료 배우 수잔나가 무대 장치가 떨어지는 사고 와중에 자신을 구하려다 장애인이 되자, 책임감을 느끼고 수잔나 곁에 머물기로 하면서 결국 헤어진다. 캔디와 헤어진 뒤엔 한동안은 3류 극단에서 술에 취해 발연기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다, 우연히 객석에 있는 캔디를 보고 자신이 갈 길은 연기라는 것을 다시 깨닫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뒤, 다시 브로드웨이로 돌아가기로 한다.

참고로 테리우스의 기숙사 옆방에는 스테아와 아치가 지냈는데, 스테아와는 대놓고 친해지지는 않아도 묘하게 서로를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아치와는 만났다 하면 싸운다. 그렇다고 원수 같은 사이는 아니고, 주로 아치가 일방적으로 테리우스를 싫어해서 시비걸지만 테리우스가 받아주는 편. 그래도 정작 서로 위험할 때는 구해준다.


3. 인기[편집]


극중 등장하는 많은 인남캐 중에서 안소니, 알버트와 함께 최고 미남으로 꼽히는 캐릭터로 눈매나 입,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부드러운 안소니, 알버트와는 성격이 정 반대로 10대 중후반 정도의 학생임에도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쌈박질 하는 데다 수업도 잘 듣지 않고 농담 따먹기 좋아하는 전형적인 양아치 불량학생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장난기 많고 유쾌해 보여도 사실 아픈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고 진지하게 꿈에 대해 생각하며 여주인공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등,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오늘날 나오는 수많은 차도남의 원조 캐릭터이기도 하다. 외모나 캐릭터성 모두 요즘 나오는 남자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캔디는 안소니가 살아 있었어도 테리우스에게 갔을 거예요'라는 말에 많은 80~90년대의 여성들이 공감했다. 한때 캔디캔디를 비롯한 순정만화 열풍이 불던 시절 뭇 소녀들의 마음을 흔든 전설적인 캐릭터.


4. 기타[편집]


80~90년대생들은 잘생기고 머리 긴 남자들을 십중팔구 '테리우스'라 부른다. 안정환이 그 예시.

80~9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저작권도 없이 멋대로 외국의 영화나 만화의 후속편격인 소설(그것도 어설픈 내용의 소설)을 만들어 파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사랑과 영혼도 그런 식으로 짝퉁 후속 소설이 나왔는데, 들장미 소녀 캔디도 마찬가지였다. 워낙 인기있는 만화라 짝퉁 후속편도 여러 버전이 나왔는데, 그중 한 소설에서는 앨버트씨 및 여러 친구들의 도움과 성원으로 캔디와 테리우스가 얼떨결에(...) 결혼에 골인하여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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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소니 브라운과 중복. MBC 재더빙판의 경우 안소니와 테리우스가 매우 닮았다는 점을 비롯한 이유들로 인해 의도적으로 성우 중복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2] 어린시절까지 맡았다.[3] 테리우스에겐 이복 형제들. 여담이지만 전부 본처인 어머니를 닮아 뚱뚱하다.[4] 미국에 있는 어머니가 그리워서 찾아갔지만 '내가 엄마란 걸 절대 밝히면 안 돼' 라는 말을 듣고 상처 받아서 그대로 뛰쳐나가 영국행 배에 올랐다가 캔디를 만난 것.[5] 캔디가 자신에게는 어머니가 없다면서 찾아와 줄 어머니가 있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라는 식으로 소리쳤다.[6] 테리우스와 캔디 모두 모함당했으니 둘 다 퇴학 처리되는 게 맞지만, 교장격인 원장 수녀는 그란체스터 가문이 많은 기부금을 내는 것을 고려해서 테리우스에게는 가벼운 처벌만 내렸다.[7] 그렇긴 해도 사생아라는 이유로 천시받으며 그저 아버지의 돈을 낭비하며 살던 이제까지의 무기력한 자신에서 벗어나기로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차피 그란체스터 집안은 서술했다시피 자신을 진심으로 가족 취급조차 해주지 않았고, 특히 위선적인 아버지 그란체스터 공작은 더 말할 것도 없었으니까.[8] 그런데 연극계에서 테리우스가 유명 배우 엘레노아 베이커의 아들이란 게 암암리에 소문이 나서, 다른 배우가 '테리우스 베이커'라고 부르며 어머니 덕분에 잘나간다는 식으로 시비를 건다. 테리우스도 자존심이 상해서 극단 단장에게 어머니 때문에 자기에게 배역을 줬냐고 따지지만, 단장은 테리우스의 실력을 보고 결정했다고 대답한다.[9] 정작 2000년대에 나온 정식 후속편 '캔디캔디 파이널스토리'에서는 캔디가 앨버트씨와 결혼했다는 식의 내용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묘사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