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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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초콜릿 가공 기술
2. 스포츠 용어
2.1. 개요
2.2. 실제 사례
2.2.1. 국내
2.2.2. 해외
2.3. 대중 매체에서의 예


Tempering


1. 뜨임[편집]


금속 또는 유리의 열처리 과정 중 하나를 뜻한다. 의미가 확장되어서 제과 기술에서 초콜릿의 제조 과정 중 하나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기본 원리는 같다. 자세한 내용은 뜨임 문서를 참고할 것.


1.1. 초콜릿 가공 기술[편집]


초콜릿 자체를 만들거나, 초콜릿을 응용해 간식류를 만들 때 초콜릿에 맛과 광택을 부가해주는 작업. 중탕해서 녹인 초콜릿을 거품기 등으로 저어 공기를 빼주고 데우는 과정이다. 보통 가정에서 할 때는 그냥 녹인 초콜릿을 데워 거품기 등으로 오랫동안 젓는 것으로 간단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식물성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의 경우 템퍼링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명장 김영모가 낸 책에서 소개한 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다진 다크초콜릿을 준비한 양의 1/2만 중탕하여 녹인다.[1] 초콜릿이 녹으면 덩어리를 제거하고 열을 고루 퍼뜨리기 위해 중탕을 45℃가 될 때까지 계속하며 젓는다.[2]
  • 45℃가 되면 불에서 내리고, 남은 초콜릿 1/2을 마저 넣고 28~29℃가 될 때까지 저으며 녹인 뒤, 다시 30~31℃로 온도를 높인다.
  • 초콜릿이 모두 덩어리 없이 녹으면 거품기[3]로 저어 기포를 뺀다.
  • 다시 초콜릿을 중탕해서 온도를 45℃로 올렸다가 28~29℃로 낮추고 다시 30~31℃로 올리고 나면 템퍼링 완료.
  • 기름종이에 초콜릿을 묻혀 굳은 초콜릿이 깔끔하게 떨어지면 템퍼링 성공. 적당한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으면 실패.


2. 스포츠 용어[편집]


템퍼링은 스포츠에서 클럽(또는 팀)과 계약이 끝나지 않았고 FA 자격이 없는 선수에게 다른 클럽에서 소속 클럽의 동의없이 선수에게 접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비공식적인 영어표현으로 미국식 영어로 템퍼링(Tempering) 영국식 영어로 탭핑업(tapping up) 이라고 한다.
축구에서 시작된 단어이다보니 영국식 영어인 탭핑업(tapping up)이 쓰이나 한국에서는 템퍼링으로 정착되었다.



2.1. 개요[편집]


스포츠에서 템퍼링이란 선수가 계약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과 허가 없이 접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접촉이라는 것이 범위가 넓어서 직접적으로 선수에게 영입의사를 타진하는 수준 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가 인터뷰에서 계약 종료를 앞둔 선수에게 "○○는 정말 탐나는 선수" 같은 인터뷰를 했다가 리그 사무국에서 문제삼아 벌금을 내는 일도 흔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상대팀 선수를 언급할 때는 말조심이 필요하다. 심지어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면서 우리팀 오라고 꼬셨다는 선수의 간단한 인터뷰만 터져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구단 코칭스태프나 프런트 직원 및 운영진 모두가 극도로 신경써야 한다. 특히 기껏해야 자신의 이적 경험만 있을뿐 제도적인 실무에는 어두운데 쓸데없이 사적 친분까지 두터운 선수 쪽에서 입방정이 터지면 구단 전체가 뒤집히는 수도 있다.

물론 이는 꼬투리잡히고 욕을 먹거나 징계를 받을 것을 걱정하는 것 뿐이지, 아예 사전접촉을 하지 않으면 탐나는 선수를 절대 선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프런트 오피스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은 다들 증거만 모아둔채 알음알음 넘어가다가 상대 구단과의 관계가 험악해지면 모아둔 증거를 싹 공개해서 여론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것이 실제로 이적 불발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4], 자기 팀 선수를 데려가려는 상대방과의 협상에서 갑질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격이기에 선수를 데려가는 구단이 분할지급으로 적당히 처리할 수 있을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르라 요구받거나, 다짜고짜 다른 유망주를 넘겨달라며 무리한 요구를 받거나, 차후 다른 거래에서의 갑질로 이어지기도 한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템퍼링 사건이 있었는데, 아직 템퍼링 룰이 적용되기 이전에 카카오가 다른 팀과의 계약으로 갑자기 이적하는 일이 있었다. 그 당시 e스포츠 롤 템퍼링 관련 규칙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제약은 없었으나, 구단 입장에서는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슈가 되었다. 그리고 2021년 스토브리그에서도 템퍼링 정황이 포착되어 농심 레드포스 측에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며 화제가 되었다.

이 스포츠 속어가 FIFTY FIFTY 전속 계약 분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연예계 용어(한국 한정)로 정착될 가능성이 있다.


2.2. 실제 사례[편집]



2.2.1. 국내[편집]




2.2.2. 해외[편집]




2.3. 대중 매체에서의 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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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2] 50℃ 이상이 되면 눋거나 탄다.[3] 혹은 도깨비방망이를 사용한다.[4] KBO 리그에서는 원소속팀 FA 우선협상 기간이 성과 없이 끝나자 자정이 되자마자 선수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거액을 쏘고 해가 뜨자마자 선수와 단장이 악수하는 사진이 뜨는 등의 예가 흔했는데, 이런 협상과정에서 탬퍼링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원소속팀에 잔류하는 경우에도 타팀에게 몰래 받아본 제안을 바탕으로 자신의 시장가치를 파악한 선수가 원소속팀에게 더 많은 돈을 뜯어내는 일이 다반사.[5] 삼성의 물밑작업으로 OB, 쌍방울의 지명을 피해 상무에 입대했고, 1993년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입단했다. 특히 쌍방울은 지명권을 통째로 날려 피해가 막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