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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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브 트릴로지, 영웅전설3의 세계.
1. 개요
2. 국가 일람
3. 기타


1. 개요[편집]


거대한 대지를 남북으로 가르는 가가브의 동쪽에 위치하는 세계. 티라스윌이라 불리기도 한다. 서쪽으로 가가브, 남쪽으로 거대한 산맥 큰뱀의 등뼈, 북쪽으로 침묵의 바다에 의해 단절되어 있는데, 이것들을 넘을 기술이 없기 때문에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세계다.

가가브 트릴로지의 순서대로라면, 3편이 진행되는 티라스일은 분명히 4편의 엘 필딘과 5편의 벨트루나보다 후대의 세계임이 분명하지만, 시대상의 발전은 가장 늦은 편이다.[1] 다만 촌구석이라기보단 시대의 흐름이 느리게 진행되는 것이며, 전형적인 서양 중세시대의 분위기. 벨트루나는 음악의 테마로 진행되는 이야기였기에 르네상스 시대의 색채가 매우 짙었으며, 엘 필딘은 마도문명의 시대였기에 티라스일과 확실히 다른 분위기의 판타지 세계였다.

마녀들이 여행했던 세계로 알려져 있다.이름에 걸맞게 티라스일에는 마녀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지명이 3개가 있다. 우선 중앙에는 "마녀의 바다"라 불리는 거대한 내해가 있으며, 삼도교의 중앙에 있는 "마녀의 섬", 그리고 폴티아 서쪽 해변인 "마녀의 해안"이 그것이다.[스포일러1]

공간이 안정된 지역이라 그런지 묘하게 가가브 세계 각지의 영웅들이 최후에 몰려드는 휴식처다. 4편과 5편에서 활약한 일부 인물이 여기서 느긋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다![스포일러2]

2. 국가 일람[편집]


8개의 국가가 존재하며 이중 폴티아, 메나트, 앰비쉬, 우돌, 올도스에는 각각 한 개씩의 샤리네(물, 대지, 불, 바람, 하늘)가 있고 라그픽 마을의 사람들이 성인식을 겸한 순례여행을 한다. 이 순례여행은 마녀의 순례를 본딴 것이라 한다. 꼭 라그픽 마을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샤리네는 성소로서 전 세계 사람들이 순례하러 다닌다.
  • 폴티아 : 티라스일의 북서, 마녀의 바다 서쪽에 위치하는 왕국. 수도는 루드. 미첼, 그리고 쥬리오와 크리스의 모국이다.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덕분에 살기 좋은 부국. 별칭은 물의 폴티아. 서장과 7~8장의 무대로 도시와 마을이 상당히 많다. 샤리네와 초소를 제외해도 대략 5개 이상. 라그픽 마을의 경우에는 산속의 작은 마을이지만 순례여행의 풍습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마을로 유명하다.[2] 하얀마녀는 이곳에 최후의 예언을 남겼는데, 본편 후반부가 될 때까지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 메나트 : 1장의 무대. 티라스일의 북동, 마녀의 바다 동쪽에 위치하는 왕국. 광대한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별칭은 대지의 메나트. 폴티아와 정반대로 기후가 혹독하고 토지가 척박해 흉년이 잦다. 특산물로 최하급 석탄인 이탄과 이탄 광산에서 채집하는 진귀한 보석 진홍의 불꽃이 있다. 쥬리오와 크리스가 순례여행으로 방문했을 때는 흉년과 해수 가루가의 습격이 겹쳐 이재민이 속출하는 등 나라 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수도는 넬바였으나, 가루가에게 완파된 후 챠놈 국경의 튜엘로 이전. 그래도 국토 자체는 큰 편이고, 지나치는 도시와 마을 수도 상당하다. 가가브와 이계를 넘나들었던 캡틴 토마스는 루레라는 가명으로 메나트의 튜엘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하얀마녀는 폴티아와 메나트를 잇는 항구도시 닐리에서 흉년과 가루가의 습격이라는 2개의 재앙을 예언했고, 대지의 샤리네가 있는 테그라의 주민들에게 이탄 광산의 존재와 진홍의 불꽃 양식법을 알려주었다.
  • 챠놈 : 2장 전반부의 무대. 티라스일의 거의 중앙, 마녀의 바다 남동쪽, 메나트 남서에 위치하는 왕국. 빈부격차가 극도로 심한 나라다. 수도 다이스라는 도시에는 국영 카지노[3]가 있고, 부자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먹고 마시며 즐기지만, 인접한 빈민가 다트는 한 조각의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빈민들과 빈곤한 마음이 만들어낸 독늪으로 뒤덮여 있다. 빈민가 주민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도 상당히 심한 편. 흉년이 든 메나트에선 이웃이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원조 한 번 안 해준다는 원망을 듣고 있다. 대통령 바론과 친우 루레가 빈부격차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하얀마녀는 다트를 지나며 빈민가 사람들의 병든 마음이 시내를 독늪으로 만들리라는 예언을 남겼다.
  • 앰비쉬 : 2장 후반부와 3장의 무대. 티라스일의 남동, 큰뱀의 등뼈 북쪽에 위치한 왕국이다. 별칭은 불의 앰비쉬. 큰뱀의 등뼈와 안데라 호수는 티라스일의 창세신화와도 관련이 있다. 불꽃의 샤리네를 도중에 거치며, 큰뱀의 등뼈 일부를 이 과정에서 건너기도 한다. 설정상 거대한 국토에 비해 사람이 사는 곳이 매우 적다. 국경 요새를 빼면 수도 안데라와 어촌 볼트 하나, 샤리네가 끝. 대신 수도 안데라는 매우 거대하며 성군 알프레드의 통치하에 내정도 안정적이다. 여러 저술 사업이 잘 정비되어 있어 왕궁 도서관에 티라스일 창세신화와 하얀 마녀에 대한 전승이 매우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남아 있다. 하얀마녀는 '재앙의 산은 바다에서 나타나 도시를 잔해로 만든다.' 예언을 남겼다. 메나트에서의 예언과 겹치는데, 이 예언의 해석을 두고 학자들은 바다생물과 자연재해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고 한다.
  • 우돌 : 4장의 주무대. 티라스일의 중앙 근처, 마녀의 바다 남쪽에 위치하는 왕국. 별칭은 바람의 우돌. 수도는 시플. 나라 전체가 깊은 숲으로 덮여있다. 수도 시플에 위치한 바람의 샤리네는 유일하게 건물이 없고 거울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데, 숲을 보존하기 위해 건물을 짓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숨겨진 마을 토네리코와 미궁의 숲이 있다. 하얀마녀는 숲에서 흩어져 살던 사람들을 모아 토네리코 마을을 만들고 숲과 생물들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올도스 : 티라스일의 중앙 근처, 차놈의 남쪽에 위치하는 도시국가. 등장 도시 중 가장 거대하다. 대마도사 올테가에 의해 지어진 대성당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티라스일 마법의 총본산. 때문에 티라스일 전역에서 마법사와 신관, 현자가 되기 위해 이곳으로 수행하러 온다. 신관과 샤리네의 현자들은 이곳에서 교육하며, 마법사는 굳이 이곳에서 배울 필요가 없음에도 티라스일 마법 체계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높이 사 많이들 수행하러 온다. 하늘의 샤리네가 여기에 있다. 별칭은 하늘의 올도스. 마음이 선한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결계가 있어서 대규모 교역이나 인력이 통과할 수 없다. 문제는 이 나라가 앰비쉬와 챠놈 사이에 있다는 것. 앰비쉬가 북쪽의 메나트, 챠놈과 왕래하기 위해선 우돌을 멀찍히 돌아가야 해서 시간, 인력 낭비가 심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올도스, 챠놈, 앰비쉬 3국이 출자해서 삼도교를 만들었다. 벨트루나 출신인 영웅전설5의 주인공 폴트는 올도스 대성당의 신관으로 말년을 보내고 있다.[4]
  • 퓨엔테 : 5장의 무대. 티라스일의 남쪽, 큰뱀의 등뼈의 북쪽, 앰비쉬의 서쪽에 위치하는 왕국. 중앙부에는 티라스일 최대 규모의 호수 루피나스호가 있다. 쌍둥이 형제가 나라를 남북으로 나누어 다스린다. 본래의 수도는 북퓨엔테의 하이젠이지만, 형제가 분할 상속을 받으며 홀크가 남퓨엔테의 수도 겸 제2도시가 되었다. 북부는 험한 산악지대로 목축업이 활발한 반면 남부는 완만한 평야지대로 농업이 발달해있다. 퓨엔테-앰비쉬 접경지대인 루이스 검문소는 본래 앰비쉬 군이 주둔해야 되지만, 앰비쉬에서 병력을 보내 주둔시키기에는 챠놈-우돌을 삥 돌아와야 되는 위치라 상당히 번거롭기도 하고 퓨엔테가 앰비쉬와 매우 우호적인 관계라서 퓨엔테 군이 대신 주둔 중이다. 하얀마녀는 이곳에서 형제왕에 대한 불길한 예언을 남겼다.
  • 기드나 : 6장의 무대. 티라스일의 남서, 가가브의 동쪽, 큰뱀의 등뼈 북쪽에 위치하는 왕국. 수도는 기드넬. 국토의 7할이 사막으로 덮여 있다. 유럽풍인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혼자 아랍풍.[5]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상업이 발달했으며 국가의 통치자도 대상인 울기트다. 하얀마녀는 붉은 눈과 탐욕에 대한 예언을 남겼다.

3. 기타[편집]


  • 벨트루나와 엘 필딘이 티라스일을 기준으로 정확히 어느 곳에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몇 가지 힌트가 있는데...
    • 인게임에 명시된 정보에 의하면 엘 필딘의 동쪽 바다에 가가브가 있고, 벨트루나의 북쪽 지역에 큰뱀의 등뼈와 가가브가 있다. 다만 가가브가 특정 해류를 뜻하는 것인지, 혹은 지상에 존재하는 틈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관적으로 서술되지 않는다. 4편에서 마법대학교 교장과 대화해 보면 가가브의 존재에 대한 추론이 등장하는데, 만약 가가브가 바다에 존재한다면 그곳으로 모든 바닷물이 빨려들어갈 것이며, 따라서 엘 필딘 전역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해류가 관찰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엘 필딘의 해류는 그렇게 천편일률적이지 않다.
    • 한 가지 절충점으로는 가가브가 육지와 바다에 걸쳐 존재하는 깊은 틈이라고 보는 방법이다. 실제로 수심이 깊은 바다는 이에 비례해 더욱 험난한데, 폴리네시아 문명 정도를 제외하면 인류가 심해를 항해하는 기술을 널리 보유하게 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 되지 않았다. 육지에 존재하는 크레바스는 항공기술이 없다면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 종합해본다면 티라스일은 대략 벨트루나의 북쪽 지역이며, 엘 필딘의 동쪽에 위치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가가브의 정확한 규모가 명확하지 않기에 이 이상의 추측은 어렵다.
  • 티라스일 전체의 면적은 영국 정도라고 한다.출처
  •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마법은 올테가, 즉 미첼이 채플과 칸드로 나누어 체계화한 것으로, 이전에는 마법 사용자도 극히 드물었을 뿐더러 널리 사용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런 척박한 대륙에서 올테가와 겟페우스라는 세 대륙 최고의 마도사가 둘이나 탄생했다는 점이 아이러니. 고작 30여년만에 대륙 널리 마법이 전파된 것을 보면 이곳의 사람들도 마법적인 자질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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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의 공업도시 기아라든가, 5에 등장한 증기선, 누메로스의 거대한 공장 등을 생각하면...[스포일러1] 이 마녀들이란 이계로 간 수저민족의 후예들이고, 마녀의 섬의 정체는 섬이 아닌 공간의 일그러짐이다. 이곳을 통해 가가브 세계로 건너오는 것이며, 그 중 티라스일이 가장 안정적인 차원을 갖고 있어 이계의 사람들이 티라스일로 출입하게 된 것이다. 게르드도 그 중 하나. 이계의 사람들은 이계의 달의 영향을 받아 태어날 때부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마법이 가가브 세계의 그것과는 달라 마녀라 불리게 된 것. 그러다 약 200년 전쯤 이계의 달로 인해 수도가 오염되어 천도를 해야만 됐고 그 과정에서 차원을 이동하는 방법이 소실된다. 이때 이후로는 티라스일에서 마녀가 사라졌다.[스포일러2] 이들은 모두 이계의 달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계와의 왕래가 가장 많았던 티라스일에 머물며 감시하는 목적도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미첼은 원래 출신지가 티라스일이기도 했고.[2] 정확히 말하면 순례 자체는 라그픽 마을의 전유물이 아니지만, '성인식'으로서의 순례여행은 현재 라그픽에만 남아있다.[3] 플레이어는 여기서 블랙잭을 할 수 있다.[4] 샤리네 입장 직전에 순례자를 환영하는 연주를 하는데, 수저의 멜로디 '탄생' 파트다.[5] 사막 중앙의 유적에는 영웅전설4의 진실의 섬 유적의 그림, 영웅전설5 브로데인 성 중앙의 조각상과 흡사한 용 조각상이 있는데, 이는 태고에 존재했던 신들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엘 필딘의 종교인 발두스와 오크툼의 조각상이 티라스일에 존재하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가가브 이전의 세계는 하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