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펠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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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군인으로 최종계급은 소령. 서울문화사판에서는 파이헤르로 오역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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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제3차 티아마트 회전. 소령 계급으로 제5함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중장의 부관을 맡고 있었다. 전투개시 직전 제11함대 사령관 윌렘 홀랜드 중장이 뷰코크에게 오만불손하게 굴자 분노하여 통신이 끝나고 뷰코크에게 "홀랜드 제독이 그렇게 자신 있으면 우리는 구경만 하는게 어떻습니까?"라는 식으로 으르렁댔다. 이후 군사재판에 회부하겠다는 경고를 담은 뷰코크의 후퇴권고문을 11함대에 발송했으나, 방해전파 때문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제국령 침공작전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뷰코크가 우주함대 사령관으로 영전한 직후에 재등장한다. 여전히 소령 계급으로 뷰코크의 부관을 맡고 있었다. 쿠브르슬리 대장 암살미수사건 직후 수도방위 사령부 소속 지하기지에서 낡은 행성간 미사일이 점검 도중 폭발하여 소년병 14명이 사망하자 동맹의회 내 반전파 대표 제시카 에드워즈 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군부의 관리능력과 전쟁을 지속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평화를 호소했다. 그러자 파이펠은 "은하제국의 침략을 받으면 반전 평화도 언론의 자유도 없을 텐데 우리가 고생하는 것도 모르고 태평하기 짝이 없다"고 혀를 찼으나 뷰코크는 나이순서대로 죽어가는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는 사회고, 제시카 같은 존재는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다독였다.[1]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에서 재등장했다. 여전히 뷰코크의 전속부관을 맡고 있었으며 정신차린 국방위원장 월터 아일랜즈가 우주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뷰코크와 함께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 아일랜즈가 돌아가자 파이펠은 좀 더 일찍 정신차렸으면 좋았지 않겠느냐며 불평하고는 2년 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성공했다면 국방체계가 효율적으로 강화되었을지 모른다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뷰코크는 그럼 제국의 전제주의와 동맹의 군사독재정권이 싸우는 꼴이 된다며 내 긍지는 민주국가의 군인이라고 말하더니 동맹은 독재국가로 존속하느니 민주국가로 멸망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 말에 파이펠이 움찔거리자 뷰코크는 과격한 발언을 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국가가 건국이념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으면 국가가 살아남을 이유도 없으니 나는 동맹의 이념, 민주정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말했다.

이후 파이펠은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져 군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의 후임으로는 이따금 파이펠을 보좌한 적이 있던 순 수울즈콰리터 소령이 함대 출격 하루 전에 임명되었다. 이후 등장 없음.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선 순 수울이 삭제되어 파이펠이 순 수울이 하던 짓을 다 하게 된다. 뷰코크는 어른들만의 파티라는 이유로 30살 미만은 동행할 수 없다고 순 스르에게 말하던 것을 파이펠에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