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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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기타


1. 개요[편집]


소련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를 목표로 한 표제음악 이다. 1936년 모스크바 극장의 의뢰를 받아 2주만에 작곡했다.

러시아의 전래 동화를 모티브로 삼은 이야기로 알려져 있지만 아니다. 잘 강조되지 않아서 그렇지 페탸(원제는 러시아어로 페탸와 늑대이다)는 소비에트 소년단인 피오네르 소속을 의미한다. 소련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기획되어 작곡된 곡으로, 내레이션은 프로코피예프가 직접 작성했다.


2. 줄거리[편집]


각각의 악기와 멜로디로 등장인물을 표현했다.

피터는 현악 합주, 할아버지는 바순, 고양이는 클라리넷, 새는 플루트, 집오리는 오보에, 늑대는 호른, 사냥꾼들은 팀파니&큰북 소리[1]로 표현되었다.

어린 소년 피터가 들판에 나와 새와 집오리와 고양이와 함께 놀다가, 할아버지는 늑대를 주의하라면서 피터를 집으로 끌고 간다. 그러자 늑대가 나타나서 동물들을 위협하고, 피터는 집에서 새끼줄을 갖고 와서 여러 번 시도 끝에 드디어 늑대를 잡아버린다. 이를 지나가던 사냥꾼들이 발견하고, 피터는 늑대를 새끼줄에 묶고 끌고다니며 늑대를 동물원으로 보내버리고, 이 행렬을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이 피터의 용기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3. 기타[편집]


  • 어린이를 위한 음악 동화로 작곡되었으며 다양한 악기의 특색을 느낄 수 있고, 캐릭터나 상황을 잘 나타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아동 음악 감상 교육에서는 단골로 등장하며 한국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자주 실린다.
  • <피터와 늑대>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러시아어로 된 원제는 <Петя и волк>, 원제는 '페탸와 늑대'이다. 페탸는 표트르라는 남자 이름의 애칭이다.페탸 차콥
  • 유럽어권 각 나라에서 주인공 피터의 이름이 각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로 바뀌어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잘 알려진 영어 제목의 번역명을 따랐다.
    • 러시아 원제 : Петя и волк (페탸와 늑대)
    • 영어 제목 : Peter and the Wolf (피터와 늑대)
    • 프랑스어 제목 : Pierre et le Loup (피에르와 늑대)
    • 독일어 제목 : Peter und der Wolf (페터와 늑대)
    • 스페인어 제목 : Pedro y el lobo (페드로와 늑대)
    • 이탈리아어 제목 : Pierino e il lupo (피에리노와 늑대) 피에리노는 페터의 일반적인 이탈리아식 명칭인 피에트로의 애칭형이다.
  • 1946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본래는 1938년 프로코피에프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에 디즈니 사와 계약을 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그 때에서야 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이야기가 소련 이야기라는 것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으므로 냉전 시기에도 별 문제 없이 방영되었다.[2]
  • 2006년 폴란드에서 클레이메이션 단편영화로 다시 만들어져 오스카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대사 없이 음악으로만 진행되는 이 영화는 사회에 적응 못하는 소년 피터가 동물들을 벗삼아 동네 일진들과 싸우면서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원작과는 달리 피터는 마지막에 늑대와 함께 떠나고 만다.
  •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조수미가 이야기 나레이션을 넣은 어린이용 음악동화 앨범이 발매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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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사냥꾼들이 처음 등장할 때 나오는 모티브가 있는데-해당 모티브는 트럼펫으로 연주됨[2] 그리고 사실 최소한 이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1946년 당시에는 미국-소련 관계가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냉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냉전이 본격화되어 미국과 소련이 서로를 주적으로 간주하게 된 기점은 1948년의 베를린 봉쇄와 1950년의 6.25 전쟁이었고(국공내전은 다소는 중국 내부의 사안으로 취급된 면이 있었다), 그때까지는 나치 독일일본 제국을 함께 소탕했다는 전우애가 일소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