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아이템/아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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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본 능력치
3. 드래곤의 지참금
4. 붉은 손
5. 세 개의 종을 지나
6. 황폐한 영혼



1. 개요[편집]


Arquebus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의 양손 원거리 무기.


2. 기본 능력치[편집]


등급
대미지
관통력
가치
상점 가치
아이템 ID
파일:필라스_아쿼버스 1.webp
일반
20-26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9
200cp
1,000cp
Arquebus
파일:필라스_아쿼버스 2.webp
양질
23-30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10
500cp
2,500cp
Arquebus_Fine
파일:필라스_아쿼버스 3.webp
우수
26-34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11
1,400cp
7,000cp
Arquebus_Exceptional
파일:필라스_아쿼버스 3.webp
고급
29-38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12
3,800cp
19,000cp
Arquebus_Superb
파일:필라스_아쿼버스 3.webp
전설
32-42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13
7,700cp
38,500cp
Arquebus_Legendary
  • 범위: 8.0m
  • 공격 시간: 0.7s
  • 회복 시간: 6.8s
  • 추가 효과
    • 부정확: 아쿼버스 공격의 원거리 명중률 -5
    • 약화된 치명타: 치명타 대미지 -15%
    • 장막 관통

강력한 힘과 상당한 명중률을 가진 화승총 화기인 아쿼버스는 마법사의 신비로운 장막을 꿰뚫는 능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3. 드래곤의 지참금[편집]


파일:필라스_드래곤의 지참금.webp
  • 품질: 전설
  • 대미지: 32-42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 관통력: 13
  • 범위: 12
  • 공격 시간: 0.7
  • 회복 시간: 6.8
  • 추가 효과
    • 부정확: 아쿼버스 공격의 원거리 명중률 -5
    • 약화된 치명타: 치명타 대미지 -15%
    • 장막 관통
    • 전설: 대미지 +60%, 명중률 +15, 관통력 +4
    • 드래곤의 숨결: 드래곤의 숨결 부여
    • 마법 공이: 근접 공격 시 10% 확률로 사용자가 10 소각 대미지를 입음. 소각 대미지로 +20%
  • 가치: 9,050cp
  • 상점 가치: 45,250cp
  • 아이템 ID: Arquebus_U_Dragons_Dowry

루퍼스 애치몬트는 마그란의 신도로 구성된 호전적인 전투 부대 '불의 단조' 소속의 원로 총포 제작자였다. 그가 만들어낸 이 화승총은 성자의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물건이다. 마그란의 가호가 서려있지 않은 무기에 목숨을 맡길 수 없었던 루퍼스는 불과 강철로 파멸을 야기할 무기를 빚어내기에 이른다.

이 화승총의 발사 방식은 독특하기 그지없다. 부싯돌을 사용하거나 불꽃을 튀기는 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신에 마법의 문양이 새겨진 공이와 점화 덮개를 활용하여 점화 절차를 진행했다. 루퍼스는 이 구조를 "마법공이"라고 불렀는데,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신뢰성이 높았다. 드래곤의 지참금은 불꽃과 함께 납탄을 발사하는 무기다. 마법이 부여된 화약 가루를 집어넣으면, 엄청난 화염을 마구잡이로 뿜어댈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마법 자체가 안정적이지 못한지라, 그 위력은 예측하기가 힘들다. 뜨겁게 달아오른 화약 가루가 뒤쪽에서 발사되어 사수가 화상을 입는 일도 예사로 일어났다. 그럼에도 루퍼스는 이러한 단점을 치명적인 결점이 아니라 마그란을 위한 의식으로만 여겼다. 뺨과 손, 팔 언저리에 자리한 화상의 흔적이 사수의 인내력과 신의 가호를 상징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Dragon's Dowry


4. 붉은 손[편집]


파일:필라스_붉은 손.webp
  • 품질: 우수
  • 대미지: 26-34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 관통력: 11
  • 범위: 12
  • 공격 시간: 0.7
  • 회복 시간: 6.8
  • 추가 효과
    • 부정확: 아쿼버스 공격의 원거리 명중률 -5
    • 약화된 치명타: 치명타 대미지 -15%
    • 장막 관통
    • 우수: 대미지 +30%, 명중률 +12, 관통력 +2
    • 쌍열총: 2회 사격 후 재장전할 수 있지만 사거리가 감소함
    • 악인에게 휴식은 없다: 살해 시 휴식 전까지 적과 주고받는 대미지 1%(20회 누적됨)
  • 가치: 2,000cp
  • 상점 가치: 10,000cp
  • 아이템 ID: Arquebus_U_The_Red_Hand

이 화승총을 장비했던 젊은 도적은 자신이 살인자가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두 개의 총열을 들이밀며 협박하는 일은 아주 간단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닌 귀중품을 놓아두고는 그대로 줄행랑을 쳐버리곤 했다. 그만큼 이 총은 위협적인 물건이었다. 누구든 해를 입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던 와중 어느 늙은 오모아 사제가 이 도적과 맞서 싸우는 일이 있었다. 이에 도적은 본능적으로 방아쇠를 당겨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발사된 두 개의 총알은 사제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날 이후 그에겐 살인마저도 그다지 꺼려지지가 않았다. 오히려 목표를 살려두지 않는 게 규칙이 되어버릴 정도였다. 강도짓을 하는 것보단 시체를 뒤지는 게 훨씬 간단하고 수익도 좋았다. 그는 잠들 때조차 총을 곁에 두곤 했는데, 이는 꿈 속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행렬과 마주할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고, 그는 망자들마저 겁내지 않게 되었다. 도적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죄책감마저도 생기지가 않았다. 과거의 젊은 청년과 지금의 미치광이 괴물을 비교해 볼 때 동일 인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멍하니 살아가던 도적은 수중에 있던 총으로 스스로의 목숨마저 빼앗고 말았다.

The Red Hand


5. 세 개의 종을 지나[편집]


파일:필라스_세 개의 종을 지나.webp
  • 품질: 고급
  • 대미지: 15-22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 관통력: 13
  • 범위: 12
  • 공격 시간: 0.7
  • 회복 시간: 6.8
  • 효과 범위: 목표물 + 길이 15
  • 추가 효과
    • 부정확: 아쿼버스 공격의 원거리 명중률 -5
    • 약화된 치명타: 치명타 대미지 -15%
    • 장막 관통
    • 고급: 대미지 +45%, 명중률 +12, 관통력 +3
    • 방어 불가 사격: 기본 대미지 감소, 일렬로 늘어선 대상을 공격(최대 3 대상)
    • 갑옷 관통: 관통력 +1
  • 가치: 4,700cp
  • 상점 가치: 21,250cp
  • 아이템 ID: Arquebus_U_Three_Bells_Through

이 아쿼버스는 베일리아인 용병이었던 데비오 포르투니토의 무기였다. 강력한 흑색 룬화약 배합물을 사용하며, 나선 모양의 강선이 새겨진 총열을 통해 원뿔형 슬러그탄을 발포한다. 그렇기에 사거리나 관통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데비오의 피비린내 나는 경력에 이 총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남긴 명사수로서의 족적 중에서도 제일 괄목할만한 일화는 베일리아 조선공 협회의 하급 조합원이었던 아가티 살라그나의 장례식에서 일어났다. 데비오의 손에 죽은 게 확실한 그 조합원의 장례식에는 상당히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사망한 지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말이다. 수많은 조문객이 레부아의 정원에 자리한 베라스의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특히 그중에는 살라그나 가문의 가주이자 후안무치한 부패 관료 트라리아 살라그나 본인도 있었다. 바로 그녀가 데비오의 목표였다.

한편 데비오는 근처의 대공작 영묘 꼭대기에 자리를 틀고 있었다. 예배당의 종들이 조준선과 트라리아 사이를 가로 막고 있어 짜증이 한껏 난 상태였다. 그러나 사격이 좀 까다로웠을 뿐, 트라리아가 살아서 나갈 일은 없었다. 데비오는 조준을 한 뒤 방아쇠를 당겼다. 슬러그탄은 세 개의 황동 종을 관통했고, 동시에 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총성이 묻혔다. 갑작스런 불협화음에 조문객들은 화들짝 놀랐으며, 깔끔하게 심장을 관통당한 살라그나 가문의 가주가 쓰러지는 모습을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지켜봤다.

Three Bells Through


6. 황폐한 영혼[편집]


파일:필라스_황폐한 영혼.webp
  • 품질: 우수, 영혼 결합
  • 결합 직업: 챈터, 레인저, 마법사
  • 대미지: 26-34파일:필라스_관통 아이콘.png
  • 관통력: 11
  • 범위: 12
  • 공격 시간: 0.7
  • 회복 시간: 6.7
  • 추가 효과
    • 부정확: 아쿼버스 공격의 원거리 명중률 -5
    • 약화된 치명타: 치명타 대미지 -15%
    • 장막 관통
    • 우수: 대미지 +30%, 명중률 +12, 관통력 +2
    • 살아있는 나무: 공격 시 20% 확률로 부식 대미지를 입히고, 대상을 저는 상태로 만드는 원뿔 모양의 범위 효과를 일으킴
  • 가치: 1,625cp
  • 상점 가치: 8,125cp
  • 아이템 ID: Arquebus_Soulbound_Blightheart

무덤에서 찾은 아쿼버스 옆에 작게 방수포로 포장된 편지가 놓여있었다. 글씨체는 투박하지만 차분하게 쓰인 흔적이 돋보인다.

하이고 잘하는 짓이다, 병신아. 도굴꾼인지 그냥 약삭빠른 개자식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너도 이제 좆된 거야. 총은 이미 손에 들려있을테지. 암만 내가 여기다 뭐라고 싸질러놓든, 원래 자리에 돌려놓을 생각은 안 할 거 아냐. 뭐 어쩌겠어. 그러니 잘 읽어놔. 똑똑히 새겨 놓으라고 임마.

숲에 보면 영혼들이 죽어서도 계속 머무르는 음침한 장소가 있어. 교수목이라든가, 유사 지대라든가, 덫이라든가, 사람들이 걸렸다가 뒈지는 그런 장소들 말이야. 멘푸그라들은 영기에 굶주린 놈들이라 그런 데를 찾아다닌단 말이지. 원래 그런 놈들과 괴물들을 숲에서 없애는 게 내 일이었어. 실력도 끝내줬지. 하도 좋아서 콧대가 높아지다 못해 멍청한 짓을 저지를 정도였어.

한 번은 멘푸그라 어미 같은 거물을 잡은 적도 있어. 잔인하고 굶주리기가 더럽게 지랄맞은 년이었지. 잡고 나니까 전리품으로 만들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그년의 뒤틀린 나무 심장을 뽑아다가 새 무기로 만들었어.

편지 밑 부분은 공백으로 채워져 있다. 마치 글이 사라지기라도 한 것 같다.

편지 밑 부분에 새 글귀가 나타났다.

총의 성능은 탁월했어. 너도 써보면 인정할 거야. 쐈다 하면 명중이라 요긴하게 써먹었지. 근데, 알고 보니 내가 총을 써먹은게 아니었어. 이게 무슨 소리게? 나도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 변화를 말이야. 손톱이 새까매지고, 이빨이 누렇게 변했어. 잠도 잘 수 없고, 식사도 불가능해졌지. 그런데도 사냥은 계속했어. 아니, 할 수 밖에 없었지.

야수를 사냥할 때마다 심장은 포식했어. 그년이 안에 들어있었던 거야. 그 멘푸그라가 몸뚱이 대신 날 이용해서 영혼으 모으고 부패를 퍼트리고 있었던 거지. 만족할 줄 모르는 년이었어.

이어지는 글귀는 울퉁불퉁한 뿌리처럼 퍼져있었다.

육체가 얼마나 질병을 모른 체 할 수 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거다. 이빨이 빠지고, 이끼처럼 녹색으로 변해 말라버린 머리카락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에도 결국 괜찮아질 거라고 자기 암시를 걸었어. 그 망할 년이 내 영혼을 한 조각씩 뜯어먹고 있었던 건 아닐까?

난 당연히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 당시 난 어느 때보다도 강했고, 뛰어난 사격 실력도 여전했고, 일도 계속할 수 있었으니까. 몇 년 만에 전성기가 찾아온 거라 생각했지. 내가 멘푸그라 어미의 더러운 마법으로 숲을 안전하게 지키면, 결국 그년만 멍청이가 되는 모양새잖아. 안 그래?

급기야 마을 작물들이 시들어 죽어 나가기 시작했을 때가 돼서야 깨달았어. 가축이 병들어 수척해지고, 역병이 돌기 시작하고, 아이의 어머니들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고... 맙소사.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그렇지만 심장은 여전히 허기를 울부짖었지.

마지막 문단은 읽기조차 어렵다. 글자가 뒤틀린 건 차치하고 떨리는 손으로 쓴 게 명백하다.

그래서, 총을 없애버렸어. 마을에서 최대한 멀어지려고 배를 빌려서 남쪽으로 향했지.

근데 그년도 내 속셈을 눈치챘더라고. 심장은 내가 식사를 방해하는 걸 고분고분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어. 날 공격하기 시작했지. 부패는 점점 더 빠르게 진행됐고, 육체는 잘려나간 덩굴처럼 위축되면서 메말라갔어. 배의 선원들도 병에 걸렸고, 선체는 곰팡이로 검게 변색하더니 물이 새기 시작했어. 결국 여기 좌초하고 말았지. 나쁜 장소는 아니야. 선원들은 다 죽은 데다 배는 용도를 다했으니까.

난 심장이 남들을 해칠 수 없게 땅에 묻었어. 근데 네 녀석이 나타나서 그걸 파낸거야. 내가 뭐랬어? 지금쯤이면 난 진작에 뒈진 지 오래일 거고, 널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총을 가지겠다면 그렇게 해. 대신, 가슴 깊이 새겨들어둬, 이 멍청한 친구야. 심장은 언제나 굶주려 있다는 걸. 주기적으로 뭘 먹이는 게 좋을 거야. 네가 먹히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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