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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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1. 개요[편집]


何太沖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이다. 곤륜파의 장문인으로 별호는 철금선생(鐵琴先生)이다.


2. 상세[편집]


스승 백록자(白鹿子)가 명교의 어느 고수(양소로 추측)와 결투하다가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려서, 한동안 곤륜파에서는 장문인의 지위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하태충보다 항렬이 높았던 사저 반숙한이 도와주어서 장문의 자리를 이어받을수 있었다. 하태충이 장문인이 되는 조건으로 반숙한은 하태충과 결혼을 요구했다. 그래서 하태충은 반숙한 앞에서는 완전히 공처가가 되었고, 반숙한은 곤륜파의 실질적인 실세로서 위세를 부렸다. 그러나 하태충은 천성적으로 색을 밝히는 성격이라 여러 명의 첩을 두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장삼봉의 100살 생일날에 서화자, 위사랑 등을 데리고 참석했다. 용렬한 사람이지만 무공 실력은 한 문파의 장문인답게 결코 낮지 않아서, 삼대신승과 장삼봉이 내력으로 먼 거리에서 나누는 대화에 태연하게 끼어들어 인사를 날려보내기도 했다. 또 술을 세차게 뿜어내어 자신의 혈도를 스스로 해혈하는 능력도 보여준다.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다섯번째 첩이 금은혈사에게 중독되어 위독한 것을, 제자 섬춘이 데려온 장무기가 구해주었다.

반숙한이 술에 독을 타서 모두 다 중독시키고, 독주를 마시라고 강요하자 양불회에게 자기 대신 강제로 먹이려 했다. 그러자 장무기는 스스로 독주를 모두 마신 다음, 반숙한이 혈도를 찍어 놓고 사라지자 금모사왕 사손이 가르쳐준 해혈법으로 혈을 풀어 살아난 다음 독주를 토해서 살아났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하태충은 장무기가 도망치면 아내가 화를 낼 것이고, 또 곤륜파의 본산이 무당파의 어린 아이에게 돌파당했다는 수치를 살까 두려워 장무기를 죽이려 했다. 장무기는 눈치를 채고 가짜 독약을 하태충의 다섯번째 첩에게 먹이고, 하태충은 장무기에게 길안내를 해준다.

하지만 도망친 후, 장무기가 가짜 독약이었다고 고백하자 속은 것이 화가 나서 장무기를 두들겨 팬다. 그러다가 급기야 장무기를 죽이려 했지만 양소가 나타나 실패한다.

나중에 무청영, 무열, 위벽과 함께 은리를 쫓아 장무기와 재회하지만, 이때 장무기는 나이를 먹은 데다가 수염을 마구 기르고 있어서 알아보지 못했다. 은리를 죽이려다가 장무기가 구양신공으로 도운 탓에 망신만 당하고 물러나게 된다.

명교와 벌인 광명정 전투에서는 화산파의 화산이로의 요청으로 반숙한까지 더해 4:1로 장무기와 싸웠다. 변화무쌍하고 헛점이 없는 정반양의도법으로 장무기를 위기에 몰아넣었으나, 주지약의 조언으로 도법의 변화를 파악한 장무기는 건곤대나이로 도법을 혼란시켜 승리하게 된다. 그 후에 무성무색(無聲無色)의 초식으로 장무기를 암습하다가 실패하여 엉겁결에 금잠에 중독되어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던 선우통을 살해해버린다.[1] 이 때문에 화산파의 고로자가 "나중에 두고보자!"라고 윽박지르게 된다. 결국 장무기가 야바위로 땅의 흙을 단약 형태로 만든 다음 선우통의 품속에서 금잠을 꺼낸 척 속여서 하나씩 하태충과 반숙한의 입에 넣어버린 다음에야 해독을 위해 칼을 멈췄다. 토해내려고 했는데 나온 건 젖은 흙 뿐이었고 대략 상황을 파악한 고로자가 "그거 금잠의 똥이네.ㅋㅋㅋ"하고 놀리기까지 했다. 게다가 부부의 악독함에 심시가 뒤틀린 장무기가 해독법을 알려주겠다며 어느 약을 먹으라고 했는데 그 약은 해독제는 맞지만 먹으면 즉시 복통을 일으키는 약이었다.(...)

비열하다면 비열하고 속이 좁은 소인배의 전형적인 인물이지만 그래도 한 문파의 장문인다운 면모가 있어서 조민의 계략으로 사로잡혀 내공을 폐쇄당했을 때에도 내공이 실리지 않은 검술만으로 현명이로와 저항하며 손가락이 잘리면서까지 원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도룡도를 노리고 반숙한과 제자들을 이끌고 소림사에 갔다가 도액 등 소림삼대신승에게 패배하여 죽었다.[2] 이런저런 비중을 챙기는 조연급이었지만 삼대신승의 심의상통의 협격은 천하의 장무기조차 극히 고전할 정도의 위력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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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드라마판에서의 모습. 오른쪽 여자는 아내인 반숙한.

2019년 판에서는 다섯번째 첩의 에피소드가 삭제되었으며 줄기차게 양소를 암살하려는 캐릭터가 되었다. 아내와 함께 양소가 지나가는 길목에 지뢰를 매설하고 쇠뇌로 저격까지 했으나 오히려 털렸다. 만안사 보탑에 갇혔을때 장무기를 어떻게 믿고 뛰어내리냐며 주장하다가 장무기가 무사히 유연주를 받아내자 바로 아내와 함께 뛰어내렸다. 이후 소림사 도사 영웅대전에서 주지약의 구음백골조에 부상을 입어 패한다. 하지만 이게 전화위복이라 소림 삼대신승과 대결을 벌이지않아 살아남는다. 이후 제자들을 이끌고 다른 무림인들을 도와 몽골군을 무찌른다. 그리고 장무기에게 예를 표한 후 곤륜산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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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무기가 나중에 상태를 봐주겠다고 점혈을 놓아 상태를 일단 진정시키려고 눈을 선우통에게 두고 있었는데 그 등을 노렸다.[2] 구판에서는 소림 삼대신승의 손에 죽었으나 개정판에서는 소림 삼대신승에 의해 부상을 입은 후 성곤에게 죽는다고 한다. 아울러 소림 삼대신승이 "그냥 쫓아버리면 되지 무엇 때문에 그들을 죽였냐."고 성곤을 책망하는 장면도 추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