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운차풍진군의 플레이어블 버전으로, 외형 자체는 2023년에 개최되었던 3차 해등절, 선율이 흐르는 밤 이벤트에서 컷신으로 선공개되었다. 당시 후카나 베요네타를 닮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리고 1년 정도 지난 4.4 버전 4차 해등절을 앞두고 정식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물론 정체가 정체이니만큼 4개국 성우는 당연히 류운차풍진군과 동일하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성 덕분에 등장만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이벤트 성공 보증 수표 중 한 명인데다가, 훌륭한 캐릭터 디자인까지 겹쳐 팬덤에서의 기대는 큰 편이다.
작중 처음으로 첫 등장 때의 모습과 플레이어블로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최초의 캐릭터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와 플레이어블로서의 모습이 다른 사례는 방랑자도 있지만 눈에 띄게 바뀐 건 배색 뿐이지 전체적인 복장은 비슷하다. 아예 '학' 모습의 선인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형태 자체가 완전히 바뀐건 한운이 최초이다.
리월 사람으로서 사용하는 가명인 '한운'에서 한(閑)은 '한가할 한'이다. 운명의 자리에도 이 한자가 들어간다. 뜻을 보면 한가한 구름, 혹은 한가한 류운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한/중/일 모두 본명과 가명이 이름만 살짝 바꾼 수준이지만, 영어판은 '류운'을 훈역한 '클라우드 리테이너(Cloud Retainer)'에서 '한운'을 음역한 '샨윈(Xianyun)'으로 완전히 번역 방향성이 달라졌다. 한 눈에 봐도 배색이 비슷해서 알아보려면 알아볼 수는 있지만, 관련 설정을 깊게 파보지 않는 유저들은 그 연관점을 찾을 수 없어 아쉽게 됐다.
와 마찬가지로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자신의 이름인 '류운'에서 한 글자를 바꾼 가명을 사용하고, 인간형으로 변신하여 리월항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녀에 대한 종려, 평 할머니, 감우, 신학의 평가를 보면 그녀의 오랜 지인들은 한운이 곧 류운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3년 해등절 이벤트에서 평 할머니가 류운차풍진군에게 리월항에 정착할 생각은 없냐 묻자 류운은 이를 긍정하는 듯한 대답을 했는데, 캐릭터 소개를 통해 확실해졌다. '리월항의 새 주민'이라는 칭호로 보아, 마침내 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접어두고 인간의 모습으로 리월항에 녹아들어 살기를 택한 듯하다.
사람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해 말투가 거칠고 주변인들을 당황하게 했던 선인 시절과는 달리, 리월항 시민들은 그녀를 재밌고 친화력이 좋은 따뜻한 인물이라 평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운은 스스로를 겸손하고 강직한 인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한 모습을 보인다.
공순이 기질은 여전해서, 신형 밥솥 개발에 몰두하는 등 기계장치 발명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아를레키노처럼 손이 검다. 드러난 손톱을 통해 검은 장갑을 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어깨에서 팔꿈치 사이는 확실히 인간의 살색이기에 다소 의아한 부분도 있다.
상위 문서: 한운 
캐릭터별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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