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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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분류
2.1. 고고도 항공난류
2.2. 저고도 항공난류
3. 위험성
4. 저비용 항공사와 항공난류
5. 매체에서의 묘사


1. 개요[편집]


항공난류(航空亂流, Aviation turbulence) 또는 터뷸런스(turbulence)는 항공기의 운항에 있어 지장 또는 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난류(亂流)로, 난기류 가운데 주로 넓은 범위에 걸쳐 수시로 발생하는 불안정한 공기의 흐름을 총칭한다.


2. 분류[편집]


항공난류는 크게 고고도 항공난류와 저고도 항공난류로 구분된다. 고고도 항공난류의 대표적인 예로는 크게 청천난류와 산악파가 있고, 저고도 항공난류에는 열적 난류, 기계적 난류, 항적 난류, 전선지대 난류, 그리고 마이크로버스트가 있으며, 이들은 급변풍과 상호작용하여 위험하고 갑작스러운 기체의 속도 및 방향 변화를 초래한다.


2.1. 고고도 항공난류[편집]


  • 청천난류(晴天亂流, Clear air turbulence)
대기과학 및 항공학 분야에서는 주로 약어인 CAT로 부른다. 청천난류는 구름이 없는 맑은 지역의 약 6~15km 상공, 대류권 상부의 제트 기류 근처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난류이다. 상층전선과 대류권계면 고도는 통상적으로 비행기 운항에 최적의 고도이고, 맑은 날씨 역시 난류를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청천난류의 발생은 비행기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청천난류는 탑 모양의 거대적운이 발생한 지역 사이의 맑은 공간에서 기압차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 산악파(山岳波, Mountain wave)
기계적 난류의 고고도 버전으로, 바람의 방해물이 산이라는 자연지형이 된 것이다.


2.2. 저고도 항공난류[편집]


  • 열적 난류(熱的亂流, Thermal turbulence)
  • 기계적 난류(機械的亂流, Mountain turbulence)
  • 항적 난류(航的亂流, Wake turbulence)
  • 전선지대 난류(前線地帶亂流, Frontal turbulence)

3. 위험성[편집]



2014년 12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가던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가 일본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난 상황에 찍은 영상이다.[1] 40초쯤에 촬영자가 유언 비슷하게 말하는 걸 봐서는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2]

낮에 태양열을 받아서 잘 데워진 공기가 급격히 상승하고, 그 자리를 차가운 공기가 메우려다보니 갑작스런 대기의 요동이 발생하고 풍향과 풍속이 계속 변화하면서 도저히 예측하기 어려운 기류를 형성한다. 현대의 여객기들은 난기류를 미리 탐지하고 피하기 위해 대부분 기상 레이더가 장착되었으나 레이더가 모든 난기류를 완벽하게 잡아내지는 못하고, 이상 기류가 탐지되더라도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조종사 임의로 항로를 이탈할 수 없는 상황도 있기에 지금도 항공 여행을 하면 크고 작은 난기류를 심심찮게 만난다.

멀쩡하게 잘 날아가던 항공기가 격렬하게 요동친다거나, 사전 예고도 없이 고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십중팔구 난기류의 영향이다. 보통은 기장이 먼저 안내방송해주면서 안전벨트 표시등이 뜬다. 난기류를 만나면 비행기가 마구 흔들리거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급격히 추락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며 염통이 쫄깃해진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매우 싫어하는 구간 하늘에 떠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느낌이 들면 매우 무섭다. 물론 승무원들처럼 비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별일이 아니란걸 알고 아무렇지도 않아 하지만... 자동차가 가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 위를 지나서 덜컹거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지금 하늘에 떠 있다'는 느낌이 자각되어 무섭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다. 도로 위와는 달리 하늘 위에서는 멈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별의별 상황이 다 상상이 되면서 불안해진다. 그러나 이착륙시를 제외한 순항 중 난류는 다시 자세를 고쳐잡을 여유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안전에 지장은 없다.[3] 여하튼 난기류라는게 언제 만날지 모르니 자리에 앉아있을때 안전벨트를 메고있으라는 것은 난기류 때문이다.[4]

현대의 여객기들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굉장히 튼튼하고 안전하게 설계, 제작되므로 고작 난기류 때문에 잘 날아가던 비행기가 파손되어 추락할 확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예컨대 아음속으로 비행하는 여객기가 추락에 가깝게 급강하하는 경우 중력 가속도에 의해 음속을 돌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기체는 손상되지 않고 가속도를 버텨내며 공중에서 자세를 제어하여 정상 비행할 수 있다.[5] 폭풍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현대의 여객기이다. 난기류를 만난다고 해도 비행기가 날지 못할 정도로 파손되거나 공중분해되는 경우는 없으니 탑승자 입장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2017년 5월 1일, 모스크바에서 방콕으로 향하던 아에로플로트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맞닥뜨려 기체가 200m나 급작스럽게 솟구쳤지만 안전하게 착륙했다.

다만 이착륙시에 저고도 항공난류와 급변풍을 동시에 만나면 이야기가 다른데, 재수가 없으면 진짜로 추락할 수도 있다. 수만 피트 상공과 달리 이착륙시는 바로 밑에 땅바닥이 있으며, 바퀴를 내리고 속도가 저하된 상태에서는 기체를 조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착륙이 항공기의 운항 과정에서 가장 위험하고, 이착륙시 승무원들이 안전벨트 착용을 포함한 승객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4. 저비용 항공사와 항공난류[편집]


대중적으로는 저비용 항공사의 비행기가 메이저 항공사의 비행기에 비해 터뷸런스에 민감하다는 식의 오해가 있으나, 이는 기술적으로는 큰 상관관계가 없으며 편견이나 착각에 가깝다. 이륙시 기상 상태의 문제가 있는 것이지 조종사의 문제는 아니다. 기류의 상황은 통제할 수 없으며, 기체는 메이저나 저비용이나 모두 충분히 검증된 보잉 및 에어버스의 양산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기체 정비 역시 안전을 위해 법적으로 점검 및 안전 확인 규정이 동일하게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종사의 경우, 애초에 조종사는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저비용 항공사라고 해서 조종사의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다. 자칫 실수하면 사고로 이어지는데 어느 회사가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고용 하겠는가? 저비용 항공사도 항공 안전규정, 법규 등은 철저하게 지킨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류가 갑작스레 변화해 대기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구간에서 흔들리는 것이다. 비행기가 그나마 덜 흔들리려면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씨를 피하는 수 밖에는 없는데 이렇게 되면 표값이 비싸진다.

저비용 항공사들이 터뷸런스가 자주 발생한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주력으로 날아다니는 항공경로가 터뷸런스로 악명높은 구간들이 많아서 그렇다. 특히 한국 LCC들의 밥줄인 인천 - 나리타 구간과 김포-제주 구간은 원래 터뷸런스로 악명 높은 구간인데다, 다른 밥줄인 인천 - 후쿠오카나 인천 - 간사이국제공항 같은 곳들은 원래 난기류가 잘 안나타나는 곳이라 조용히 간다. 또한 비행기도 메이저 항공사들이 투입시키는 보잉 777이나 보잉 787에 비해 보통 보잉 737 내지 에어버스 A321 같이 작은 비행기들을 사용해서 어쩌다가 터뷸런스가 터진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크게 요동치기는 한다.


5. 매체에서의 묘사[편집]


  •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에서는 터뷸런스를 대하는 승객들과 승무원의 반응 차이를 알 수 있다. LA에서 발리로 가는 승객 조지아(줄리아 로버츠)와 데이빗(조지 클루니)은 터뷸런스가 시작되자 살짝 걱정하지만, 조지아의 애인이자 승무원 폴(루카스 브라보)은 알아서 조정될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그리고 비행기를 자주 타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조지아와 데이빗 사이에 앉은 여자 승객은 터뷸런스에 상당히 시달렸는지, 착륙 후 공항에서 폴한테 욕설을 날린다.

[1] 결국 이 비행기는 나리타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으며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2] 원래 일본 상공이 난기류가 매우 많이 생기는걸로 악명높은 구간이다. 더구나 상공의 제트 기류가 강력해지는 겨울철에 심하다.[3] 오히려 파일럿들은 착륙할 때 난기류를 만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땅에 가까운 만큼 비행기의 자세를 고쳐잡을 여유 고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4] 실제로 2015년 12월 30일(현지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으로 가던 에어 캐나다 088편이 알래스카 공역을 비행 중 터뷸런스로 인한 안전벨트 탑승 권고 안내방송이 나온 지 37분 뒤 한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이 객실 내에서 발걸음을 옮기는 때에 극한의 터뷸런스가 발생했고 자리에 앉으려던 승객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고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비행 중 터뷸런스(Turbulence), 얼마나 위험한가?)[5] 실제로 여객기가 음속을 돌파한 사고가 3건이 있으며 심하지 않은 기체 손상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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