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부르는 삼색털 고양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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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1.2. 포와로 점원들
2.1.3. 경시청
2.2. 첫번째 사건의 용의자
2.3. 두 번째 사건의 용의자
2.4. 기타 등장 인물
3. 줄거리
3.1. 첫 번째 사건
3.2. 두 번째 사건
3.2.1. 범인
3.2.2. 트릭
3.2.3. 동기
3.2.4. 후일담
4. 여담


1. 개요[편집]


단행본 82권에 실려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751~752화로 방영됐다. 사건의 주요 소재인 고양이를 중심으로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사건이 연결되어 전편/후편으로 이어진다.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 주인공[편집]



2.1.1. 소년 탐정단[편집]




2.1.2. 포와로 점원들[편집]




2.1.3. 경시청[편집]




2.2. 첫번째 사건의 용의자[편집]


  • 사가와 무츠미/원지선 - 61살. 직업은 주부. 타이짱의 사진을 보고 가출한 손녀딸의 고양이라고 생각해 찾아왔다고 한다. 성우는 모리 히로코/최문자
  • 아메사와 쇼코/이현석 - 36살. 아르바이트생. 다소 뺀질한 인상이며, 고양이가 잘 따른다.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고양이도 풀어놓고 키우던 중 잃어버렸던 찰나에 타이짱의 사진을 보고 왔다고 한다. 성우는 츠쿠이 쿄세이/변현우
  • 마스코 테이시/노정기 - 54살. 직업은 회사 사장. 사별한 아내와 같이 키우던 고양이 소세키를 4개월 전 이사하던 날 잃어버려서 있던 중 타이짱의 사진을 보고 왔다고 한다. 성우는 호시노 미츠아키/이장원[1]


2.3. 두 번째 사건의 용의자[편집]


  • 츠유구치 후루요/주영숙 - 41살. 술집 마담. 피해자의 지인이며 홍차를 마시러 왔었다고 한다. 고양이를 싫어하며, 전기 낭비에 극도로 예민하다.성우는 노무라 스마코/채의진
  • 아소 마리/이마리- 28살. 피해자가 운영하는 회사의 전 직원. 실수를 저질러서 짤렸지만 피해자가 재취업에 도움을 주어 오히려 은인으로 생각해 감사 차원에 방문했다고 한다. 고양이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성우는 노토 마미코/이수진
  • 우루시야 린페이/임정평 - 52살. 소설가. 피해자와 대학 시절부터 아는 사이이다. 같이 소설가를 희망했으나 피해자는 중간에 직종을 바꾸어 오히려 성공했고, 소설가의 길을 고수한 자신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고양이를 매우 싫어하는 듯 하다. 성우는 소야 시게노리/고재균


2.4. 기타 등장 인물[편집]


  • 고로/맹이 -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이수진. 키사키 에리가 기르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 업무 출장 관계로 모리 탐정 사무소에 잠깐 맡겨졌다.
  • 타이이/대위 - 성우는 후지타 아야/김채하. 카페 포와로에 자주 오는 삼색 털 고양이.
  • 무기/보리 - 성우는 사문영. 사가와 무츠미가 찾는 삼색 털 고양이(암컷). 손녀딸이 수학여행 간 사이 잃어버렸다.

  • 관리인 - 성우는 타하라 마사하루[2]/손수호. 마스코 테이시가 사는 빌딩의 관리인이다.
  • 이웃 주민 - 성우는 타케우치 료타/김신우. 마스코 테이시의 이웃 주민이다. 옆집에서 큰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3. 줄거리[편집]



3.1. 첫 번째 사건[편집]


카페 포와로가 잡지에 실린 것을 소년 탐정단에게 자랑하던 에노모토 아즈사[3] 카페에 자주 놀러오는 고양이이자, 택배 사건으로 엮인 바도 있어 탐정단이 아끼고 있는 길고양이 타이이짱을 최근 자신이 돌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탐정단은 타이이짱은 목걸이를 차고 있으니 단순 길냥이가 아니라 주인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아즈사는 이 잡지에 타이이짱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렸으니 주인이 있다면 찾으러 오지 않겠냐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타이이짱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무려 3명이나 되었다. 3명은 서로 자기가 고양이의 원 소유주라고 다투기 시작하고 토오루는 모리 코고로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한편 탐정단은 평범한 길냥이인 타이이짱에게 엄청난 인기가 쏠리는 게 의아하다고 하는데, 코난만은 타이이짱이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라고 진단한다.

첫번째 후보인 사가와 무츠미는 그 고양이가 손녀딸이 기르던 고양이인데 손녀딸 식구들이 가족여행을 가서 자신이 잠시 맡아두던 중 가출한 거라고 한다. 사가와 씨는 아기 고양이 시절 손녀와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보여주고, 자신도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고로짱에게 안겨보라고 하지만 고로짱은 모리 탐정에게 가서 안긴다. 아무로가 중성화 수술에 대해 묻자 고양이가 병원에 입원했다 1주일 후 퇴원했으며 붕대를 차고 있었다고 한다.

두번째 후보인 마스코 테이시는 그 고양이가 사별한 아내가 전담하여 키우던 고양이인데 넉달 전 이사할 때 없어졌다고 한다. 증거로는 아내와 고양이만 찍혀있는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고 중성화 수술에 대해선 안테나 모양의 기구를 목에 차고 왔다고 증언,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가까이 갔을 때는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인다.

세번째 후보인 아메사와 쇼코는 고양이를 데려오기만 하면 알게 될거라고 자신하는 반응을 보인다.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개인적으로 사진을 싫어한다 해서 사진 증거도 없고 중성화 수술 여부 역시 성묘가 된후에 선물받은 거라 모른다고 하는데 낯가림이 심한 고양이인 고로가 아메사와씨에게는 바로 안겨서 골골송을 부를 정도로, 고양이를 다루는 것 만큼은 자신있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타이이짱이 사실 암컷이라는 코난의 떠보기에 크게 당황하며 그럼 자기 것이 아니라며 물러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윽고 아즈사가 타이이짱을 데려오고, 아메사와씨가 장담한 대로 타이이짱은 아메사와에게 바로 가서 안긴다. 아메사와는 기뻐하며 자기가 데려가겠다 하지만 코난은 고양이는 사람이 셋 있으면 가운데 사람을 간택한다는 뻥을 치고 실험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문밖에 있는 타이이짱에게 자신의 발소리를 들려준 후 문을 연다면 타이이짱이 주인을 알아맞힐 것이라는 게 실험의 내용.

첫번째 타자는 사가와 무츠미 씨. 그러나 타이이짱은 반응이 없다. 사가와 씨는 고양이의 주인이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고양이를 대하는 서투른 태도와 중성화 수술에 대한 묘사 때문. 수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그냥 고환을 떼어내는 간단한 수술이라 몇 시간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지만, 암컷의 경우 개복하여 자궁까지 들어내는 까다로운 수술이라 장기간 입원이 필요하다. 사가와 씨의 중성화 수술 묘사는 암컷의 그것과 일치했던 것. 사가와 씨는 사실 어제 저녁 고양이를 잃어버렸는데 손녀딸이 곧 수학여행에서 돌아오는 지라 잡지에 있는 이 고양이라도 데려가라고 찾아왔던 거라고 털어놓고, 코난은 구석진 곳을 찾아 숨는게 고양이의 습성이라고 충고하며 찾아볼 곳을 일러준다.

두번째 타자는 아메사와 쇼코. 아메사와와 탐정단은 간택을 확신하지만 뜻밖에도 타이이짱은 반응이 없고 열받은 아메사와가 고함치자 도망가버린다. 사실 방금 전에 타이이짱이 아메사와에게 반응한 것은 아메사와가 몸에 숨기고 온 캣닢 냄새에 환장했던 것이었고 아메사와는 타이이짱이 수컷 삼색털 고양이라 생각해 돈이 되는 것을 노리고 찾아온 것이었다. 삼색털 고양이의 암컷은 그냥 평범한 잡종 고양이일 뿐이지만 수컷의 경우 1/1000 정도 확률의 매우 희귀 개체라서 마네키네코의 모델이 되기도 했고 2000만엔에 준하는 엄청난 가격에 거래될 수도 있기 때문. 코난이 타이이짱은 특별하다고 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 였다. 타이이짱이 암컷이라고 했을 때 아메사와가 뺀 것도 이 때문. 속셈이 들통난 아메사와는 즉시 도망간다.

세번째 타자는 마스코 테이시. 마스코는 고양이는 사별한 아내가 주로 돌봤다며 자신을 못 알아볼 거라 걱정한다. 그러나 문을 열었을 때 보인 것은, 마스코씨를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는 타이이짱. 고양이는 청력이 좋기 때문에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알아본 것이었다. 타이이짱이 택배 사건 당시 택배 트럭에 올라탄 이유 역시 마스코씨 때문이었다. 이삿날 잃어버렸기 때문에 같은 상표의 트럭을 타면 주인에게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 마스코 씨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소년 탐정단에게 명함을 주면서 언제든지 소세키[4](타이이짱)을 만나러 오라고 하고 귀가한다.

그런데 불과 며칠 뒤, 고양이를 보러 오라는 마스코 씨의 메일이 도착하고 코난은 알레르기도 있는 마스코 씨가 고양이를 다른 데로 분양 보낼 계획이라 오늘이 고양이를 보여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탐정단을 초대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런데 도착한 마스코 씨의 집 앞에선, 이웃 주민이 마스코 씨 집에서 큰 소리가 났다며 경비원에게 문을 열라고 재촉 중이었다. 걸쇠가 걸린 문 틈으로 등장한 타이이짱. 그런데 타이이짱의 발이, 상처를 입은 것도 아니면서 피가 묻어 있다는 것이었다. 타이이짱의 피묻은 발자국이 범벅이 된 집 안을 들여다보던 코난은 불길한 느낌을 받는데..

3.2. 두 번째 사건[편집]


코난의 강권으로 문을 따고 들어간 일행은 안방에서 머리를 부딪힌 채 피를 흘리며 중태에 빠진 마스코 씨를 발견하고 급히 신고한다. 마스코 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의식은 없는 상황. 곧 도착한 사토와 타카기는 형광등을 갈려다 의자에서 떨어지며 일어난 불의의 사고라고 단정하지만[5] 코난은 침대 위의 이불을 치우지 않고 의자를 올렸던 점, 피해자가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점, 갈았다는 형광등에 헌 것처럼 보이는 자국이 없음을 들어 위장된 살인 미수 현장이라고 판단한다. 한편 아파트 현관에 찍힌, 비슷한 시각에 피해자를 방문하러 온 3인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첫번째 용의자 츠유구치 씨는 피해자의 집에 10분 정도 머물렀지만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서 두번째 용의자가 초인종을 누르거나 방문했는 지 여부는 모른다고 답하고, 고양이 타이이짱을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며 화장실에 다녀온 미츠히코가 불을 밝혀두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두번째 용의자 아소 마리는 집에는 안 들어오고 현관에서 얘기만 나누고 돌아갔다고 한다. 짤린 前직원이란 신분이 약간의 의심을 사지만, 자신의 과실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고했음에도 오히려 다른 회사로 재취직을 도와준 마스코 씨에게 감사하고 있었기에 방문 목적 역시 마지막 감사 인사를 하러 온 거였다고 해명한다. 아소 씨는 츠유구치씨와 달리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다며 타이이짱을 안아들고 꼬리를 탁탁 치는 타이이짱을 보며 즐거워한다. 세번째 용의자 우루시야 린페이씨는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길래 그냥 돌아갔지만, 현관을 통과했을 때는 누군가 열어줬다고 한다. 우루시야씨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타이이짱을 못마땅해 하는데 이와중에 켄타가 주머니에서 손수건, 반창고, 병뚜껑을 떨어뜨리자 병뚜껑을 집어준다. 한편 코난은 식탁 위에 고양이 이동장이 포장되다 만 것을 보던 중 무언가가 없음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는데..


3.2.1. 범인[편집]


이름
우루시야 린페이(임정평)
나이
52세
신분
소설가
살해 인원수
0명
범행 동기
피해자가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해서[6]
범죄목록
상해

범인은 우루시야 린페이씨였다.


3.2.2. 트릭[편집]


  • 밀실 트릭
피해자의 방문은 무려 안전고리와 자물쇠 이중으로 잠겨있었으나, 이는 방에 남아있던 포장용 리본을 이용해 바깥에서 잠군 것이다. 우선 안전고리는, 고리에 리본을 걸어, 리본만 바깥으로 빼낸 뒤, 바깥에서 당겨 안전고리를 걸었다. 그런 뒤에 문을 열어, 안전고리 때문에 비좁은 문틈으로 리본에 매듶을 지어 이번에는 돌리는 형식의 자물쇠의 손잡이에 매듶을 두었다. 문을 닫고 같은 방법으로 또 바깥에서 당기면 매듶이 자물손의 손잡이를 밀어 돌리고, 그렇게 하여 자물쇠가 걸리게 된 것.
단, 이 트릭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문에 끼어있는 리본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 매듶을 만들었기에 리본을 문틈으로 빼내는 건 불가능했고, 그렇다고 리본을 두고 가면 트릭이 들통날 게 뻔했다. 이에 메구레 경부는 코난이 틀렸다고 생각하려던 찰나, 켄타가 밖에서 매듭이 문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리본을 계속 흔들자 이를 본 타이이짱은 즉시 리본을 가지고 도망가 자신이 수집품들을 보관하는 책장 뒷쪽에 리본을 감춘다. 고양이는 끈이나 리본에 반응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실제 범행에 사용된 리본 역시 발견된다. 범행 수법과 현장을 보아 우발적인 범행으로 짐작되는 이상 리본에도 지문 등을 그대로 남겼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 이 트릭을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용의자
고양이의 습성을 이용한 트릭이므로 범인은 고양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으로 추정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유일하게 고양이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아소 마리가 먼저 거론됐으나, 아소 마리는 고양이가 꼬리를 흔드는 건 거부의 표현이라는 것도 모르고 고양이를 좋아라 안았으므로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이었다.
코난은 린페이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켄타가 반창고와 손수건, 페트병 뚜껑을 떨어뜨렸을 때, 린페이가 페트병 뚜껑'만' 주워서 켄타에게 건네줬기 때문이었다. 다른 물건들도 있는데 왜 굳이 페트병 뚜껑만 주워 건네줬으니 부자연스럽게 찍힌 것. 코난은 똑같이 반창고, 손수건, 페트병 뚜껑을 떨어뜨렸고 그러자 고양이가 페트병 뚜껑을 물어 자신의 보물 수집 장소에 가져가버렸다. 즉, 켄타가 떨어뜨린 물건을 그대로 방치하면 고양이가 페트병 뚜껑을 물어갈 가능성이 높아 린페이는 자상하게 물건을 주워주는 척하면서 고양이가 물어가는 걸 서둘러 막은 것이었다.

  • 그 밖의 단서
우선 코난이 주목한 것은 진술의 부자연스러움이었다. 후술할 현관문 트릭을 위해 정신없이 범행 현장을 정리하고 있었을 범인이, 다른 사람을 피해자 집까지 불러 올릴 이유는 없다는 점.
그 밖에 타이이짱은 린페이 앞에서는 꼬리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이는 호감의 표시로, 타이이짱이 린페이에게 면식이 있다는 뜻이다.

범인이 우발적으로 일으킨 범행이라 그런지 실수를 굉장히 많이 저질렀다. 사고사 위장도 허술한 부분이 여러 군데 있었고,[7] 특히 피해자의 집에 방문했을 당시의 진술이 가장 큰 무리수. 현관을 통과한 건 사실이지만 무의식적으로 피해자와 만나지 않았다고 하고 싶었는지 현관은 통과시켜주었지만, 집문은 열어주지 않았다 라는 매우 수상한 진술을 하고 말았다.

리본에 남은 지문은, 사고사로 제대로 위장시켰다면 리본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높아[8] 치명적인 실수는 아니지만 만약 치밀하게 계획했더라면 장갑을 착용하여 지문이 묻지 않게 신경 썼을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우발적 범행이 아니고서야 증거를 생각해내기 어려운 트릭이기에 우발적 범행으로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3.2.3. 동기[편집]


사실 타이이짱은 린페이가 주워다가 기른 고양이로 어릴 때 6개월 정도 기른 적이 있었는데 사별한 마스코씨의 아내가 그 시기 애완동물을 잃어 슬퍼하기에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한다. 린페이는 본디 피해자에게 돈을 꾸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전화로 그에게 좋은 선물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일찍 왔더니 피해자가 자기한테 줄 깜짝 선물이라며 고양이 케이지를 포장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피해자 마스코씨는 탐정단에게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한번 보여주기로 한 선약 때문에 오늘은 못 준다고 말하고, 린페이에게 이 고양이는 자네에게 더 어울린다며 그에게 웃으면서 고양이를 건네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가 주워다 기른 길고양이를 다시 돌려주면서 이를 엄청난 선물이라고 지칭하는 마스코씨의 말에 공연히 생색을 내면서 자신을 놀린다고 여긴 린페이는 분노하고 우발적으로 마스코 씨를 해치고 타이이짱의 습성을 이용해 범죄 현장을 꾸민 것이 사건의 전말. 탐정단은 마스코 씨가 싸구려 고양이를 주며 생색내려 했다는 린페이의 말에 반박한다. 마스코 씨는 전편의 사건에서 얼떨결에 타이이짱이 사실 평범한 길냥이가 아니라 2,000만엔 상당의 고가 고양이이며, 마네키네코이기도 하단 것을 알게 되어서 소설이 잘 안풀려 생활고에 시달리던 린페이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좋은 마음에서 이를 선뜻 선물하려 한 것이었다. 타이이짱의 가치를 몰라보고 친구의 뜻을 곡해한 린페이의 패착이었다.[9]

여담으로 메구레 경부가 잘도 이런 트릭을 즉석으로 떠올려냈다고 묻는데, 사실 이번 사건에서 쓴 트릭은 린페이 본인의 추리 소설에 나온 트릭이었다. 예전에 떠올려내 작품으로 낸 트릭이, 마침 상황 상 쓸 수 있겠다 싶어 행동으로 옮긴 것이었다.


3.2.4. 후일담[편집]


마스코 씨는 다행히도 후유증 없이 멀쩡하게 퇴원했다고 한다. 고양이 타이이짱은 카페 포와로에서 쭉 맡아 키우기로 합의했다고 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된다. 그리고 사가와 씨도 고양이를 무사히 찾았단 사실도 나온다.[10]


4. 여담[편집]


  • 달고 차가운 택배편 사건과 약간의 관계가 있다. 당시 소년 탐정단이 갇혔던 택배 트럭이, 타이이짱의 주인이 이사 당시에 이용했던 업체의 것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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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에 김상우를 맡는다.[2] 예명을 바꾸어 현재 활동명은 호우후 미츠루.[3] 이와중에 코난은 아즈사가 미녀 점원이라고 잡지에 등장했다니까 원래 그런 잡지들은 미화를 잘 한다고 면전에서 디스한다(...).[4] 더빙 명칭은 얼룩이.[5] 이 때, 사토가 본인도 해봐서 아는데 균형 잡기가 불안해서 아찔하다고 하고 이에 타카기가 "사토 형사님의 침대 매트리스는 고급이라 매우 푹신하니까, 그런 위험한 짓은 하지 마세요"라고 했다가 애들에게 "왜 타카기 형사님이 사토 형사님 집의 침대가 푹신하다는 걸 아세요? 가서 누워봤어요?"란 질문을 받게 된다. 진짜 초딩인 3인방은 당연히 타카기 형사님이 사토 형사님 집에 갔었구나 정도로만 이해했지만, 진짜 초딩이 아닌 둘은 물어보지 않아도 이해했다.[6] 단, 후술하다시피 세부적인 연출을 뜯어보면 그간 피해자에게 쌓인 열등감이 폭발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7] 코난이 지목해줘서 알긴 했지만, 현관등이 새 것 느낌이 나는 부분만은 야마무라 미사오 수준의 얼간이 형사가 아닌 이상 이상한 점을 알아차리게 될 테니 어차피 결과는 같았다. 만약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었다면 사전에 낡은 현관등을 미리 준비했을 것이다.[8] 리본 자체가 범인이 준비한 게 아니라, 피해자가 준비한 물건이고, 그 장소에 다른 자잘한 물건들이 많이 쌓여있다면 고양이가 대충 책상 위에 있는 리본을 물어간 거겠지, 하고 넘길 것이다.[9] 또한 두 사람은 원래 소설가 동기였지만 피해자는 업종을 바꾸어 큰 성공을 거두고 부자가 된 반면 범인은 계속해서 소설가의 길을 고수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해 지금까지도 가난하게 살고 있었고 당일에도 피해자에게 돈을 꾸려고 방문했던 것이다. 이런 열등감이 기저에 깔려 있던 상태에서 순간적인 분노로 사건을 일으킨 것.[10] 길을 가던 소년 탐정단이 삼색 고양이를 보고 또 타이이짱이 가출했나, 그런데 덩치가 좀 작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알고 보니 사가와 씨 손녀의 고양이 무기였다. 사가와 씨가 이동 케이지 문을 열어버려서 고양이가 나왔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