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그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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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1] (CV. 이은조)

자기야...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만난 누나
듬직하고 잘 챙겨주지만 뭔가를 숨기고 있는 모양이다.


1. 개요
2. 과거
3. 작중 행적
3.1. 프롤로그
3.2. 멸망한 세계
3.3. 현아의 세계
3.4. 우비의 세계
3.5. 유리의 세계
3.6. 기억의 파편
3.7. 기억의 저편
3.8. 기억의 허상
3.9. 사건의 지평
3.10. 그녀의 세계
3.11. 에필로그
4. 기타



1. 개요[편집]


그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은조. 주인공이 멸망한 세계에 떨어지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인물로, 일단은 본인 주장으로 연상이다.

멸망한 세계에 대하여 뭔가를 알고는 있는 것 같지만 숨기며, 은근히 허당인 모습을 보여준다. 중2병 대사를 치고 부끄러워한다던가. 주인공에게 아주 적극적인 사랑을 보이며, 색기담당 기질도 어느정도 차지한다.


2.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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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어린 시절 그렇게 좋아하던 어머니의 얼굴을 과도로 찍어 버렸다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고 멸망한 세계에 들어오게 되었다. 멸망한 세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차에 치일 뻔한 것을 구해내고, 그 결과 주인공은 멸망한 세계로 들어오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홀로 멸망한 세계에 남아 이 세계에 흘러들어오는 잊힌 기억들, 그리고 이 세계에 반영되는 주인공의 무의식과 사생활을 관찰하면서 자랐다. 덕분에 사회와 오래 떨어져 있었지만 그럭저럭 사회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며 큰 문제 없이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부작용으로 주인공만을 너무 오랫동안 바라본 탓에 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졌다. 주인공의 성격이 너무 취향이었다는 듯.

그러나 그 트라우마가 너무나 끔찍했던 탓에 현아는 일부러 애써 트라우마를 갖게 되기 전까지의 기억을 잊었고, 그렇게 현아에게서 잊힌 기억은 멸망한 세계의 법칙에 따라 분리되어 별개의 인격이 되었다. 그렇게 분리되어 나온 인격이 바로 우비. 그리고 그 주변에는 우비가 겪었었고 현아에게서 잊혀진 끔찍한 과거가 재현되어 비 오는 세계가 된다. 우비는 현아에게 상당히 적대적이며 항상 도망치지 말고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는데, 주인공의 그림자의 말에 따르면 잊힌 쪽이 기억된 쪽을 보면 왜 자기가 기억된 쪽이 아니냐며 적개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본디 멸망한 세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멸망한 세계에 들어올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현아가 그 기억을 애써 잊어버리면서 그 기억은 비 오는 세계에 우비와 함께 덩그러니 남겨지게 되었고 현아는 당연히 탈출할 수 없게 된다. 이를 뒤늦게 깨달은 현아가 그 기억을 찾으러 억지로 비 오는 세계에 진입해서 찾아보려 했지만 이미 그 기억은 잊힌 지 너무나 오래되어 소멸한 상황. 결국 영원히 멸망한 세계에 갇혀 버린다. 게다가 이 기간이 너무나 오래되다 보니 현아의 심상에 의해 구현된 세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세계의 의지(눈)가 생겨났고, 세계는 현아를 여기서 탈출하지 못하게 한다.

세계의 작동방식을 깨달은 현아는 일부러 인격 일부를 분리해낸다.[2] 현아는 그 주변에 학교라는 심상을 구현해내고, 컬러 렌즈, 고데기 펌 등을 조합하여 자신이 아는 스테레오티피컬한 사춘기 학생의 인격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유리가 탄생한다. 유리를 탄생시킨 이유는 자신이 나가지 못할 거라면 이상적인 자신, 즉 그 끔찍한 고통을 겪지 않았던 평범한 자신만이라도 현실로 탈출시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 하지만 실존인물이 아니고 육체도 없는 유리는 결국 멸망한 세계에서 탈출할 수 없었고, 오히려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끔찍한 고통을 겪고 기절만 하고 만다. 그러자 현아는 유리가 고통받지 않도록 현실에서 잊히며 이 세계로 흘러들어온 사건을 적당히 써먹어서 유리가 자신이 현실에서 살해당한 학생이라고 믿어 탈출 시도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

멸망한 세계에서 주인공의 사생활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주인공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고, 빼앗기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었음을 알아채고는, 주인공 성격상 매번 져 주면서 잘못된 연애를 할 것이 뻔하니 그를 구원하자고 마음먹고 이쪽 세계에서 반대로 현실의 주인공에게 약간의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차 버렸고, 그대로 방황하다가 세계에서 잊히고 싶다는 강한 욕구를 가지게 되어 멸망한 세계에 들어오게 된 것.

즉 현아는 이쪽의 메인 세계인 병원 세계의 주인이자 꿈을 꾸는 사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한계점을 만들고 있는 유리와 우비처럼 자신의 세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과거를 보여주거나 보여주지 못하는 정도까지만 할 수 있는 우비, 그리고 자신이 학교 세계의 주인임을 안 이후 그림자들을 약간씩 조종할 수 있게 된 유리에 비해서 워낙 경력이 긴 탓인지 아예 거대한 손을 만들어내 물리적으로 건물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는 않고 멸망한 세계 그 자체의 의지보다는 약하다. 또한 세계 그 자체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심상을 구현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의 의지는 현아에게 절대로 해를 끼치지 않으려 한다.

여담으로 현아가 비 오는 세계나 학교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현아에게서 부정되고 잊혀 버린 기억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그 세계에서 파편을 모을수록 그 세계로의 출입이 쉬워지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파편을 모으면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유리가 현아의 일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에 설득되었을 때, 즉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을 때 유리의 학교 세계는 한계점을 잃고 병원 세계에 융합되었다.

학교 세계의 조종권은 사실상 완전히 별개의 인격인 유리에게 넘겨줬다고 봐야 하겠지만, 비 오는 세계 쪽은 병원 세계나 마찬가지로 현아가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아가 무의식적으로 비 오는 세계에 더이상 가기 싫다고 생각해버렸을 때, 우비의 의지와 관계없이 비 오는 세계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모든 입구가 막혔다. 그리고 우비가 사라지고 나서도 비 오는 세계는 존속했다.

작중 현아는 주인공에게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 주인공에게는 대부분 다 간파당하지만 연기 실력도 상당히 출중하다. 거기에 우비의 천진난만하면서도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 점, 유리의 츤데레와 덜렁대는 성격, 그리고 쓰레기가 될 거면 같이 쓰레기가 되고 싶어하는 점까지도 모두 원래 현아의 성격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그런 성격이 군데군데 드러나는 장면이 있다. 계속해서 연상, 누나 취급을 받고 싶어하지만 막상 민증을 까 보니 주인공보다 연하.


3. 작중 행적[편집]



3.1. 프롤로그[편집]


10년 전, 주인공이 멸망한 세계에 들어오기 전이라 등장이 없다.


3.2. 멸망한 세계[편집]


파일:현아첫등장.jpg
멸망한 세계의 복도에서 처음 등장한다. 처음에는 공황상태인 상준을 지나치지만, 이후 상준이 슬라임들에게 당하고 있을 때 상준의 다가오지 말라는 말도 무시하고 다가온다. 상준은 그녀의 눈이 마치 철천지 원수를 만난 것 같았다고. 그렇게 그녀는 식칼을 내리치려고 하다가 상준의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슬라임들만 난도질하고 상준을 구해준다. [3]

그 후로는 이 세계에서 상준을 내보내주기 위해 함께 걸으며 자신이 귀신인줄 알았다는 상준을 놀래키거나, 나이를 가지고 누나라고 주장하거나,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색내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준의 긴장을 풀어준다. 자신이 어쩌다 이 세계로 빠져버린 사람들을 탈출 시켜주고 있다고 하며, 상준도 탈출시켜주겠다 한다. 하지만 멸망한 세계에 관해서는 돌아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말로 대답을 피한다.

그 후, 거대한 머리에 홀리려는 상준을 구해주고, 그를 꼭 안아주며 그 사람은 이제 신경쓰지 말라한다. 이후 엘리베이터에서 이 세계에 더 있고 싶지 않냐고 물어본다. 돌아가고 싶다는 그의 말에 도망치고 싶지 않았냐고 날카롭게 묻고 상준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것을 정확히 알아맞춘다. 어떻게 알았냐는 상준의 말에 각종 증거를 대며 말하지만, 상준은 정답을 알고 답에 끼워 맞췄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현아가 상준을 다른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게 하기 위한 속임수였다. 강제로 그를 엘리베이터에 넣어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며, 더이상 상준이 자신과 있다면 자신이 나쁜 생각을 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낙원처럼 보이겠지만, 여기는 낙원이 아니라는 말을 남긴다.


3.3. 현아의 세계[편집]


이후 멸망한 세계에 다시 들어왔다가 검은 그림자들에 붙잡힌 상준을 구해내며 등장. 그녀는 상준을 치료해주며 동시에 왜 돌아왔냐고 그를 꾸중한다. 이때 그녀는 다시 돌아온 상준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그에게 3가지 질문에 대답해줄 테니 자신의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한다.

그때 자신을 왜 밀쳤냐는 질문에는 상준이 빨간 손자국이 찍힌 (걸리면 끌려들어가서 죽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 했기에 녀석들이 인식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다 답한다. 상준에게 위화감은 놓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위화감에 관해 혹시 이 건물에 학교같은 공간이 있냐는 말에 영문을 몰라하다가, 상준이 이동할때의 감각을 서술하자 큰 관심을 보인다.

어떻게 자신을 구해냈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쓱 들어가서 끌고 나왔다고 한다. 문으로 끌려들어가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라고, 자신이 녀석들의 특징은 전부 파악하고 있으니 자신과 함께라면 괜찮을 것이라 한다.

왜 이렇게 태연하냐 질문에는 여기에 도가 텄다고 하며, 왜 굳이 여기냐는 질문에는 너도 여기가 좋아서 오지 않았냐며 공포는 호감으로 바뀌기 쉬운 감정이라고 한다. 그리곤 칼을 상준옆에 박고상준에게 고백하는 방법으로 직접 체험시켜준다. 직후 부끄러워하며 상준에게 자신은 장난이 조금 선을 넘기도 한다고 한다.

이후 상준에게 이 세계에선 음식도 나오고 수도도 되기 때문에 편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여기서 나가지 않고 사냐는 상준의 말에 그제서야 이야기가 엇나갔다는 것을 알고, 자신은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상준이 탔을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도 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옥상까지 올라간 현아는 이 세계의 풍경을 보여준다.

자신은 어느날 이 세계에 들어왔고, 이 풍경에 매료되어 한번 나가면 다시는 들어오지 못한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이 세계에 머무르다가 입구가 닫혀버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다. 현아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냐고 상준에게 부탁하고, 상준은 계획을 들어보자고 한다.

파일:세계의구조.jpg
현아의 말에 의하면 이 세계에 자신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날, 이 세계에 한계점[4]이 생겨났다고 한다. 자신은 한계점을 지나갈 수 없었고, 억지로 들어갔더니 온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고.

여기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억의 파편[5]을 모아야 했다. 자신이 타인을 탈출시킬 때 썼던 방법으로는 파편을 통해 이 세계의 정보를 넘기고 출구를 보이게 하는 것이고, 한계점 내부의 세계도 자신의 세계와 구조는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허상을 만지는듯 다른 세계의 파편을 만질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한계점을 넘지 못하고 갇혀버린것.

현아는 주인공은 이 한계점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다니고, 아마 기억의 파편 또한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묻는다. 대답하려는 주인공에게 매우 위험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하라고 하지만, 주인공은 이를 수락한다.

그 후 일단은 정말로 세계를 넘어다닐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오늘은 집에 가라고 하고, 하루정도는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한다. 억지로 도움받고 싶지 않다고 하며, 주인공을 배웅한다.


3.4. 우비의 세계[편집]


3일차에 정말로 되돌아온 주인공을 보고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짓다가 정말로 와줬다며 그를 껴안고 울음을 터트린다. 동시에 '왜 이제와서...'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나, 주인공은 그저 너무 오랜시간을 머물러서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간다.

이후 한계점으로 이동하는 도중 주인공에게 이 세계에서 대처할 팁 등을 알려주고, 이 세계에 숨겨진 진실을 보여준다.[6]

우비의 한계점 앞에서 현아는 상준에게 통신용 헤드셋을 건네준다. 상준이 들어가기 직전에 그에게 정말로 갈 거냐며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지만, 상준은 그녀에게 자신의 다짐을 보인다. 통신이 잘 되는지 확인하고 혹시 통신이 끊겼다가 같이 연결될 경우 자신이 맞는지 꼭 확인하라고 지시하고, 주인공을 우비의 한계점으로 들여보낸다.

우비의 한계점에 들어선 주인공에게 통신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 후 우비의 환상을 보고 패닉한 주인공에게 침착하게 다시 보라고 충고해 주고, 덕분에 주인공은 안전하게 우비를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이후로는 우비때문에 통신이 끊겨 한동안 등장이 없다.

이후 피 묻은 발을 마주하고 필사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던 주인공에게 다시 통신으로 녀석을 상대할수 있으니 고개를 들라는 충고를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다시 자신이라는 것을 확인하라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고 자신의 흉터중 가장 큰 것은 무엇이었는지 묻는다. 사실 현아의 목소리는 피 묻은 발의 페이크였고, 당연히 대답할 수 없었다.

이후 겨우겨우 탈출한 주인공에게 다급한 통신을 하며 등장. 본인확인까지 끝낸 후 주인공이 무사한지 묻고, 이후 그림자와 대면한 주인공이 잠시 통신을 끊는다.

이후 한계점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에 안심하다가 피투성이가된 그의 모습에 다급하게 많이 다친거냐고 묻는다. 다행이도 주인공은 그림자와 싸우다가 그림자가 무력화 되며 튄 물이 묻은 것이었고, 어느정도 안심한 그녀는 일단 주인공을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간다.

이후 주인공이 피묻은 발 때문에 입은 상처를 확인하고 살벌하게 누가 그랬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파편을 모으지 못했다는 주인공에게 그게 중요하냐고 다그친다. 이후 다음에 도전해도 되겠냐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주인공의 태도에 화내야 할 상황이 아니냐고 자책하다가,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는 주인공을 안아주며 힘든일에 혼자 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7]. 이후 주인공에게 장난을 통해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이며 배웅한다. 이때 사귀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직설적으로 내비치며, 자기와 사귀기 전에는 우비를 꼬셔야 한다는 위험한 이야기를 한다.


3.5. 유리의 세계[편집]


그 후 주인공의 꿈 속에서 등장. 우비의 한계점을 강제로 칼로 찢으며 나타나서 피 묻은 발의 등에 칼을 꽂은 후 사라진다. 다시 나타난 그녀를 본 우비는 버렸으면서 이제야 보고 싶어졌냐는 말을 남긴다.

유리를 배웅하고 현아의 병실로 향하던 주인공에게 칼을 들이밀며 등장[8]. 필사적으로 해명하는 주인공을 처음에는 크리쳐의 일종이라 생각하며 뭐냐고 추궁하지만, 곧 그의 바뀐 복장과 옷을 보고 주인공 본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엄청나게 미안해하는 모습이 백미. 게다가 자신이 평소와 달리 쌩얼+편한 옷 차림이라는 것을 알고 엄청나게 부끄러워한다. 그 후에 다시 평소의 복장으로 주인공이 유리와 있었던 일을 듣는다. 일단은 유리쪽 세계의 파편을 받고,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주인공에게 그가 편한 쪽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거울을 엄청나게 신경쓰기 시작하며, 대놓고 거울 앞에서 상준과 염장을 지르거나, 거울을 보고 유리를 견제하는 모습 등을 보인다(...)귀엽다[9].

한바탕 염장을 지른 후 오늘도 비오는 세계에 도전하려는 주인공에게 밤에는 이 세계가 더 위험해지고, 혹시 주인공의 한계점을 넘어다니는 능력이 이 세계에서 12시가 지나는 것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를 말린다. 문득 이 세계의 밤에 대해 궁금해진 주인공이 현아에게 이를 물어보자, 보통 밤에는 병실 문을 닫고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시간은 잠으로 때운다고.

그 말을 듣고 혹시 오늘도 자신이 가면 바로 잘 거냐는 주인공에게 저녁을 먹을거라 대답하고, 그 말을 들은 주인공은 현아에게 냉동 닭다리를 이용해서 치킨을 만들어준다. 이때 맥주를 처음 마셔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치킨에는 왜 이제서야 자신의 앞에 나타났냐며 좋아라 하며 폭풍같이 먹는다귀엽다2.[10] 주인공은 그 모습을 보고 어른인 척 하는 아이같다고 생각한다.

그 후 맥주 한캔에 취해서 주인공과 한바탕 티키타가를 하다가. 둘의 애정표현으로까지 이어진다. 주인공은 키스로까지 하려다가, 문득 겁먹은 그녀의 모습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과거의 자신을 발견하고, 이 다음은 탈출 후에 생각하고자 한다. 둘은 그 이후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주인공: 꿈을 꾸고 있을 때 만큼은....

현아: 혼자가 아니니까. 꿈을 꾸면 누군가가 나오잖아. 그러면 대화도 할 수 있고, 안아볼 수도 있어. 그런데... 눈을 뜨면 그게 전부 다 꿈이고. 이쪽이 현실이더라고. 알아. 그저 도망칠 뿐이라는 걸. 그런데... 어쩔 수 없잖아. 여기선 누군가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조금이라도 의지하려 들었다간... 그런 걸로 속이려 드는 괴물들만 가득해서....

주인공과의 대화에서


이후 어떻게든 머무르려는 주인공을 돌려보낸다. 아직은 누나대접을 받고 싶다고. 대신 내일 일찍 와달라고 말한다.


3.6. 기억의 파편[편집]


병원이 위험해져 있는 동안 옥상에 대피해 있다가 있었다. 평소보다 일찍 온 주인공을 만나 옥상도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전날 빨리 오라고 해서 주인공이 일찍 왔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는 것을 깨닫고 사과한다. 곧 세계의 눈이 병원 쪽으로 오더니 현아를 보고 돌아가는데, 세계의 눈이 자신이 잘 있는지를 매일 확인한다고 하며 마치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이때 주인공이 절대로 그것과 눈을 마주치지 않게 당부하면서, 마치 세계의 눈이 주인공을 발견하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암시를 준다. 그리고 주인공이 가져온 도시락을 같이 먹는다.

옥상에서 내려온 후, 주인공에게 다음 날은 우비를 꼬셔야 한다고 말해준다. 우비가 근처에 있을 때 헤드폰 통신이 막혔기 때문에 이를 해제해야 한다는 것. 주인공은 이 말을 듣고 고민하더니, 유리의 경우 파편을 어느 정도 모은 후 자신이 안고 넘어가면 한계점을 넘어갈 수 있었다면서 이 방법을 통해 빠르게 탈출을 하자는 제안을 한다. 현아는 계획보다 빠른 진행이라면서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 말을 따라 비 오는 세계로 진입한다. 그러나 진입한 직후 비 오는 세계를 원래 알고 있었던 듯한 혼잣말을 한다.

그래, 기억나.

여기......

겨우 잊어버렸었는데......


그 직후 파편이 모자라는 것 같다는 핑계로 다시 병원 세계로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상준이 머뭇거리는 사이 우비가 와버린다. 우비에게 붙잡혀 강제로 기억의 파편을 주입당한 현아는 잠시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연한 모습으로 비 오는 세계의 안쪽으로 향한다. 현아는 우비가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는 거라면서, 주인공과 서로를 지키겠다고 티키타카를 해가며 최대한 우비의 과거를 마주한다. 하지만 진행하면 할수록 이상할 정도로 커다란 정신적 충격이 누적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에게 부축받으면서 건물에 들어선 현아는, 과거의 우비가 광신도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피를 흘리며 기절하는 모습까지 보고 끝내 정신을 잃어버린다.

주인공이 현아를 업고 도망치려 하는데 우비가 현아를 쏘아본다. 직후 피 묻은 발이 주인공과 현아 앞을 막아선다. 주인공이 얼떨결에 피 묻은 발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정신을 못 차리고 나이프로 자신의 목을 찌르려고 하는데, 타이밍 좋게 가까스로 깨어나 딥키스로 주인공의 정신을 차리게 한다. 그리고 도망치지 말라고, 자신을 잊지 말라고 절규하는 우비를 뒤로 하고 주인공에게 업혀 비 오는 세계의 끝까지 도망친다. 이곳만 넘으면 현아가 말했던 탈출구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주인공과 싸우고, 주인공은 큰 부상을 입는다. 결국 자신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은 주인공에게 현아는 사실 탈출은 중요한 게 아니었다고, 그저 주인공이 계속 자신을 만나러 와 주길 바랐을 뿐이라고 울며 고백한다. 그리고는 이 세계를 탈출하고 나서도 여기에 올 거냐며 주인공에게 물어보고는, 탈출을 머뭇거리는 듯한 말을 남긴다. 그리고는 주인공과 같이 한계점을 넘는데...

원래의 병원 세계로 되돌아온다. 게다가 비 오는 세계로 가는 길도 아예 막혀 버린다. 주인공은 패닉에 빠져 문을 두드리지만 열리지 않는다. 현아는 일단 무사히 돌아왔으니 다시 시도하면 된다고 주인공을 위로하는데, 어쩐지 이 세계에서 더 오래할 수 있어 기쁜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이후 유리의 세계는 혼자 다녀와 달라는 부탁을 하고, 주인공을 배웅하며 주인공 모르게 거울 너머의 유리에게 염장을 지른다.


3.7. 기억의 저편[편집]


주인공이 팔이 골절된 척하며 현아를 낚으려고 하자, 곧바로 눈치채고는 거짓말 말라며 무리하지 말라고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 자신이 주인공의 부러진 왼팔을 대체하겠다며 무시무시한 얀데레끼를 발산한다. 주인공이 말도 못 하게 입을 틀어막고, 팔이 부러졌을 테니 직접 해줘야 한다며 입에 과자를 넣어주려다가 아참, 입이 막혀 있으면 못 먹지? 같은 소리를 하는데 주인공도 후폭풍이 두려워 꼼짝 못했을 정도. 그리고 빵터지며 웃겨서 더 못 하겠다고 말하고는, 그래도 한순간 철렁한 건 사실이라면서 다시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놀려먹지 말라고 교훈을 심어준다.

주인공이 유리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감사인사를 전하러 가야 한다고 하자, 빨리 가서 감사인사부터 하라고 닦달한다. 그러면서도 주인공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찍는다든가, 그러면 유리도 생명의 은인이 되는 셈이냐고 질투하는 등등 집착은 진짜임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이후 주인공이 병원 세계에 생긴 자신의 자취방을 통해 병원에 오자, 이전처럼 크리쳐인 줄 오해한 척하고 진짜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사심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병원 세계에 자취방이 생겼다는 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면서, 밤 12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위험하니 누가 문을 두드리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문을 열지 말라고 한다.[11] 그리고 자신과 같이 영원히 멸망한 세계에 갇히는 건 어떨 거 같냐고 물어본다. 주인공이 눈여겨본 데이트 코스가 많아서 안 된다고 하자 납득. 이후로는 비 오는 세계로 가는 통로가 있는지 탐색을 부탁한다.

이후 한동안 탈출할 궁리는 안 하고 농땡이를 피며 지낸다. 주인공에게 자는 모습을 들켜 하루종일 침대에만 누워 있는다든지, 주인공이 독감에 걸렸다는 걸 눈치채고 일부러 찾아와서 간호해 주고 독감을 옮아 앓아눕는다든지. 주인공이 위험한 탐사를 나갈 때마다 가로막는다든지. 주인공은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길래 탈출하지 않고 싶어하는 건지 궁금해한다. 결국 현아는 한밤중에 주인공의 자취방에 방문해서 대놓고 유혹하고, 주인공이 초인적인 자제심을 발휘하며 넘어오지 않자[12] 자신이 여기서 나갈 수 없다는 발언을 한다. 주인공은 그럴 줄 알았다면서 비 오는 세계로 가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거였냐고 물어보고, 현아는 그렇다고 답한다.[13] 그리고는 이 사실을 주인공이 알면 다시 이 세계에 오지 않을까봐 그게 무서워서 도와달라는 핑계로 계속 오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주인공은 그러지 않아도 계속 왔을 거라는 답을 하고, 병원 세계에서 갈 수 있는 길이 없으면 학교 세계 쪽을 통해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그 사이 주인공은 학교 세계에서 유리를 만나 큰 사고를 쳐버렸고, 유리는 마음의 문을 닫고 한계점이란 한계점은 모조리 나무 판자로 막아버린 상황.


3.8. 기억의 허상[편집]


주인공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라도 확인할 게 있다고 현아에게 부탁을 요청해 온다. 그것을 바로 빨간 손자국이 찍힌 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직접 팔을 넣어 확인하는 것.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모험이지만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는 모습에 결국 주인공을 돕고, 문 뒤편에 있는 것이 학교 세계의 거울 저편에서 유리를 잡아가려고 한 것과 같은 존재임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주인공이 추리해낸 것을 듣는데, 그것은 학교 세계는 출구로 가는 길목이 아니라는 것. 학교 세계는 멸망한 세계와 세계 바깥 사이, 거울 면에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병원 세계의 끝에 있는 한계점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비 오는 세계와는 다르게 한계점이 항상 거울 면이었던 것은 바로 그 때문. 따라서 현아가 탈출하기 위해서 유리의 학교 세계를 지나갈 필요가 아예 없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유리와 화해하기 위해 부상을 각오하고 학교 세계에 다녀오겠다고 하고, 현아를 그 미친 듯한 눈에 반해버린 거라며 허락한다.

주인공이 현실의 학교를 통해 학교 세계에 돌입해 유리와 화해를 하는 동안, 현아를 찾아온 우비와 대면한다. 우비는 소멸 직전에 주인공을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냐며 일갈하고, 세계의 눈이 이미 주인공을 눈치챘기 때문에 언제든지 세계를 유지하기 위한 스페어로 데려올 수 있다는 마주하기 힘든 진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우비와 대화하며 현아 자신도 언젠가 소멸할 걸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3.9. 사건의 지평[편집]


주인공이 유리와 화해하면서 다친 몸을 긴팔로 감추고 오지만 대번에 알아챈다. 부상이 낫기 전까진 탐험을 허락할 수 없다며 대신 주인공이 가져온 노트북으로 영화를 본다. 영화 내용보다는 주인공과 같이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운지 가장 긴 영화를 고른다. 그리고 며칠 동안 이전보다도 더 노골적으로 탈출에 신경쓰지 않고 병원 세계에서 주인공과 노닥거린다. 이에 대해 주인공이 물어보아도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긴다.

그리고 결전의 날. 더 이상 미루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유리가 알려준 세 세계의 교차점인 횡단보도를 통해 주인공과 같이 비 오는 세계로 들어간다. 이미 그곳에 우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곳에 남아 있는 과거를 똑바로 마주하고 그림자들을 청소하듯 해치워 가며 기도원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부활 의식이랍시고 관에 들어 있는 우비가 깨어나는 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여기서 원래 우비가 경찰들에게 구조되어 병원에 실려가는 것이 원래의 사건이지만 여기에서는 우비의 트라우마 때문에 구출이 되지 않아 기억의 진행이 막혀 있다면서, 주인공과 콤비를 이루어 우비를 구해낸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과 함께 비 오는 세계를 넘어가 출구를 눈앞에 둔다. 드디어 주인공과 함께 현실로 돌아간다는 듯이 말하지만, 모든 걸 간파해낸 주인공은 현실로 돌아가지 않는다. 사실 현아는 여기서 탈출할 수 없었고, 목적은 그저 주인공의 기억을 깨끗이 지운 채 주인공만이라도 탈출시키는 것. 주인공은 이 세계가 잊힌 것들이 파기되기 위해 마지막으로 오는 세계라는 것, 유리와 우비도 현아와 동일인물이라는 것, 유리가 만들어진 목적까지 모든 진실을 눈치챘지만, 그럼에도 현아를 버려두고 홀로 현실로 돌아가는 것을 택하지 않는다. 이에 현아는 지금까지 10년을 세계의 뒤편에서 주인공의 사생활을 관음하며 사랑에 빠졌고, 마침내 주인공이 이 세계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너무나 기뻤으며, 그럼에도 어떻게든 자제해 가며 자신을 희생하고 주인공이 가장 현아를 사랑하고 있는 최상의 추억만 남을 그때 주인공을 탈출시키려 했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것까지 다 듣고도 현아와 함께가 아니라면 현실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주인공을 보고 결국 그동안 붙잡아왔던 자제력의 끈을 놓아 버린다. 그리고 12시가 되며 세계의 진실이 드러난다.


3.10. 그녀의 세계[편집]


사실 자정이 되면 세계는 현아의 기억을 중심으로 이 세계를 부수었다 재구축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고, 현아는 이 거대한 꿈과 같은 세계의 주인으로서 세계에 권능을 행사할 수 있었다. 현아는 거대한 손을 조종하며 이번에는 진심으로 주인공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주인공은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건 전부 페이크. 애초부터 주인공을 잡으려고 한 것부터가 연기였다. 주인공이 현실로 돌아갈 마음이 없으면 돌려보낼 수 없기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까지 주인공 혼자 돌려보내려고 한 것. 거대한 손으로 잡으려고 한 것조차 사실 세계에게 들키지 않고 주인공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며 몰래 길을 터서 탈출구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끝끝내 연기를 눈치채고 혼자 갈 수 없다고 하며, 현아에게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원래 세게로 돌아가고 싶어.

너랑 같이.

돌아가서. 평범하게 손잡고. 평범하게 안고. 평범하게 속삭이고.

데이트하고. 여행가고. 언제까지나 함께하면서 같이 웃고 싶었어.

하지만......

어떻게......?


현아에게서 진심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횡단보도를 통해 학교 세계로 넘어간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현아의 잊힌 과거를 대면한 뒤 우비와 유리를 모두 현아의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흡수한 주인공은 다른 멸망한 세계들이 사라지며 병원 세계로 되돌아온다. 이 시점에서 현아는 주인공이 현아가 멸망한 세계에 들어오는 순간을 다시 떠올려 줬기에 다시 현실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세계의 눈이 나타나 현아의 탈출을 막으려 하고, 현아는 거대한 손을 만들어내 이 세계를 부수고, 현아와 주인공은 현실로 돌아온다.

현아는 현실로 넘어오며 멸망한 세계에서의 기억을 잃어 서로를 찾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자신을 꼭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긍정한다. 현실로 돌아온 뒤에는 즉시 주인공이 있는 병원 옥상으로 뛰어와 주인공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는다.


3.11. 에필로그[편집]


현실에 없던 기간이 너무 길어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버린 상황. 관공서와 한바탕 싸움을 해 가면서, 어떻게든 편법까지 써 가면서 병원에서 탈출한 뒤 실종되었던 현아와 같은 사람임을 증명하고 주민등록증을 얻는다. 그 후 주인공과 카페에서 만나 기쁨에 차 애정행각을 벌인다.


4. 기타[편집]


메인히로인이지만 유리에 비해 인기 면에서 밀리고 있다. 이는 현아와의 사랑이라는 스토리는 사실상 4일차에서 이루어지고, 그 이후에는 현아보다 다른 세계에서 더욱 많은 단서를 얻게되는 스토리 전개 상 현아와의 이야기는 러브라인이 주를 이루기 때문인데, 현 독자들 니즈의 특성상 이는 고구마라고 느낄 수 있는 전개이기 때문이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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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인 무인세계의 히로인이자 현아의 모델인 '서현아'가 유래다.[2] 이곳에서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으로 새로운 인격이 탄생하는데, 트라우마도 없으면서 일부러 특정 기억을 잊어버리려고 하는 것은 상당히 고된 작업이었을 것이다.[3] 사실당시 현아는 정말로 상준을 잘라내서 가지고 다닐까 갈등하던 상태였다.[4] 큰 상처를 가진 사람이 만드는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이다.[5] 이 세계의 기억을 담고 있는 정육면체 모양의 무지개빛 물체이다. 가슴에 닿으면 흡수된다.[6] 이 때 거대한 눈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상준은 그것을 보고 코즈믹 호러급 공포에 잠시 공황상태에 빠진다.[7] 주인공이 괜찮다고 하는 이유는 진짜 괜찮아서가 아니라, 전 여자친구에게 시달리느라 그런 척 하고 있던 것이었다. 현아는 그것을 바로 알아본 것.[8] 이때 입는 복장은 평소의 그것이 아닌 배꼽티에다가 점퍼, 바지를 착용한 복장이다.[9] 이때 구경하고 있던 유리는 결국 도망친 듯 하다. 주인공이 본 묘사가 나온다.[10]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눈물까지 보이며, 도시락까지 만들 수 있다는 주인공에게 고백까지 한다. 노빠꾸로 받아들이는 주인공은 덤.[11]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이때는 세계의 눈이 병원 세계를 부수고 재구축하는 시간대다. 밖을 봤다가 진실을 마주하지 못하도록 미리 작업을 쳐 놓은 것.[12] 이때 현아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13] 사실 현아가 이때 말하려고 했던 건 비 오는 세계가 막혀 있어서 못 나간다는 게 아니라, 이 세계에 들어온 순간의 기억이 사라졌기 때문에 자신은 아예 원천적으로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마침 주인공이 비 오는 세계 얘기를 꺼내자 그냥 그렇다고 얼렁뚱땅 넘어간 것.[14] 이 시점에서 현아가 무언가를 숨기고있다는 사실이 노골적으로 암시되는데, 그 와중에 스토리 진행은 커녕 같은 패턴의 러브씬이 반복되어 플레이어들의 피곤함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