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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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소속 인물


俠客道

1. 개요[편집]


김용협객행에 등장하는 가공의 섬, 그리고 섬 안에서 자리잡고 있는 세력의 이름이다.[1]


2. 상세[편집]


협객행의 배경에서 가장 중요한 세력으로, 김용 월드에서 유일하게 당대 무림을 한 문파가 쥐락펴락할 정도의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다.[2] 작중에서 상선벌악령(賞善罰惡令)을 10년 주기로 돌려서 무림 고수들을 협객도로 초청한다. 만약 초청을 수락하지 않은 문파는 개미 한마리 없이 몰살해버려 공포의 대상이 된다. 작중 후반에 석파천이 협객도로 가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3. 소속 인물[편집]


  • 용도주
협객도를 목도주와 함께 통치하고 있는 주인. 황색 옷을 입고 있으며, 나이는 최소 80~90대에 수염과 눈썹이 모조리 희지만 얼굴만 어린애처럼 불그스레하다. 본래 작중 시점에서 40년 전 목도주와 함께 큰돈을 벌어서 무림의 위선에 실망하여 자신들이 염원하던 상선벌악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다. 그런데 우연히 얻은 고지도에서 어느 무인도에 엄청난 무공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침내 태현경을 찾아 수련하지만 수련법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태현경 자체가 신공절학이라 수련법이 틀려도 어느 정도 무공의 상승의 효과는 있었다. 사조영웅전에서 구양봉이 익힌 가짜 구음진경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좋다. 수련해도 해답을 찾을 수 없어서 해적, 서생 등을 제자로 삼아 무공을 익히게 하지만 역시 답이 없었다. 원래 태현경을 마스터해서 중원 무림에 상선벌악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생각을 했었으나 잘 안 풀리자 태현경의 비밀을 알려 여러 방법을 동원했다. 소림사와 무당파에 찾아가서 장문인들에게 무공 복사본을 보여주어 협객도로 모셔온다. 이들도 비밀을 풀지 못하자 10년에 한번 무림에 '상선벌악령'의 사자를 보내 협객도로 무림고수들을 초청했다. '납팔죽'을[3] 여러 고수들에게 대접하겠다는 것이 명분이다. 하지만 무림에는 상선벌악령에 대한 무서운 소문이 퍼져있어서 무림 전역에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대부분 과장된 소문이고,[4] 그리고 10년에 한번 중원에 사자를 보내는 이유는 협객도에 '단장식골부심초'라는 특수한 풀이 자라는데 그 풀에서 10년에 한번 피는 꽃이 '납팔죽'의 재료이기 때문이다. 협객도에 끌려가서 돌아오지 않은 무림고수들의 행방은 석파천이 협객도에 도착했을 때 밝혀지는데, 무당파 장문인 우차도장을 비롯해서 태현경이 기록된 동굴에 모여 수련이나 하고, 무학에 대한 토론에 빠져서 중원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을 뿐이었고 이들은 당당한 인물들이라 끌려간 것도 아니고 용도주와 목도주가 보여준 무공 복사본을 보고 신공절학에 매료되어 자진하여 간 것이다.
40년간 비밀을 풀 수 없었으나 석파천이 태현경의 진짜 비밀을 밝혀내는 것을 보고, 기쁨에 가득차 목도주와 함께 태현경의 위력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맞서게 된다. 석파천은 자신도 모르게 신이 나서 무아지경으로 무공을 펼쳤고, 두 도주가 예상외의 너무나 강력한 위력에 전력으로 내력을 소모해 싸운 뒤 사망한다.[5] 시의 의문을 풀고 죽게되어 만족스럽게 죽지만 40년을 헛고생했음에 무상함을 느꼈다. 죽기 직전 태현경을 없앨 것을 마음먹고 석파천의 순박함을 염려해서 태현경을 익혔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조언했다.[6]

  • 목도주
협객도를 용도주와 함께 통치하고 있는 주인. 청색 옷을 입고 있으며, 나이는 최소 80~90대에 길다란 수염이 희끗희끗한데 검은 빛깔의 수염들이 흰 수염보다 많은 편이다. 그런데 얼굴은 주름살로 가득 뒤덮혀 있다. 제자인 이사처럼 목소리가 날카롭다. 용도주와 항상 같이 움직여서 활약상이 같다.

  • 장삼
협객도에서 파견한 상선벌악령[7]을 내리는 사자. 건장한 체구에 얼굴이 둥글고 귀가 부처님처럼 크다. 황색 도포를 걸치고 인자한 모습이다. 열화의 약주를 마시며 양의 내공을 닦는다.[8] 중원에서 상선벌악령의 또 다른 사자 '이사'와 항상 함께 다니면서 상선벌악령을 전달하여 무림인들을 협객도로 초대하는 임무를 맡는다. 30년전 소년 시절부터 상선발악령의 사자로 활동해서 소년 시절에는 나름 약했지만 시간 지나면서 무림에서 맞설자가 없는 초절한 무공을 자랑한다. 작중에서 사부인 협객도의 도주들이나 주인공 석파천을 제외하면 적수가 없을 정도. 또 장삼의 무공이 이사보다 조금 더 강하다. 이 두 사람은 중원 무림에서 손꼽히는 고수인 사연객이나 백자재보다 확실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장삼도 용도주의 11번째 제자, 이사는 목도주의 13번째 제자에 불과하니 새삼 협객도가 얼마나 강한 세력인지 알 수 있다. 다르게말하면 협객도 있는 다른 사형들은 이들보다 강하다는 말로 이들이 상선벌악령 사자를 하는 것도 이들의 항렬이 낮고 무공이 떨어지기 때문에 귀찮은 일을 도맡아 하는 것이다. 석파천과 우연히 만나 고기를 얻어먹다 그가 의심스러워 자신들의 약주를 먹이지만 멀쩡한 것을 보고 셋이 의형제를 맺는다.[9] 석파천과 술대결을 펼치며 오기로 약주를 많이 마시다 도리어 자신들이 중독되어 벌을 내릴 대상들인 악인들에게 죽을 위기를 처하나, 석파천이 둘을 구해주어 진짜 그에게 호감을 갖는다. '장삼이사'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둘다 본명이 아니다. 갑자기 사라졌다 진짜 석중옥을 잡아와서 장락방에 난입해서, 결국 석파천과 관동사대문파를 협객도로 초대했다. 다음은 설산파에 등장하여 상선벌악령을 받을 사람을 고르다 사소취에게 전달하면서 임무를 마무리한다. 협객도에서 제자 중 한명으로 석파천과 재회하며 매우 반갑게 대했다. 용도주와 목도주가 사망할 때 태현경이 새겨진 동굴을 없애라는 말에 이사와 함께 동굴을 없앤 장본인. 석파천이 태현경을 익힌 것을 알면서도 그에게 가르쳐 달라거나 탐내지 않는데 이는 사부인 용도주의 유훈에 따른 것이며 의형제인 석파천의 무공을 탐낼 위인도 아닌데다 석파천이 태현경을 터득하자 본인 일처럼 기뻐할 정도로 바른 인물이다. 무엇보다 협객도의 제자들은 석파천이 태현경을 익힌 걸 알면서도 전혀 탐내지 않았다는 걸 보면 용도주와 목도주가 받은 제자들 또한 이들 못지않게 인성이 훌륭한 것을 알 수 있다. 본래 무림에 상선벌악의 꿈을 실현하여 악인들과 위선자들을 철저히 없애 착한 이들이 있기를 바랬던 용도주와 목도주였기에 제자들도 인성이 바른 이들을 받은 것으로 보면 된다.

  • 이사
협객도에서 파견한 상선벌악령의 사자. 키가 크지만 깡마르고 남색 저고리에 쥐꼬리같은 수염을 달았으며 인상이 험악하다. 한성의 약주를 마시며 음의 내공을 닦는다. 상선벌악령의 또 다른 사자 '장삼'과 항상 함께 행동하기 때문에 장삼의 활약과 내용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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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도주와 목도주가 40년전 제자들을 받아 섬안에 자리잡아 세력을 만들었지만 특정한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편의상 협객도 항목에 서술.[2] 김용 월드에서 이 정도로 중원 무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단일 문파는 없다. 물론 협객행의 스케일이 설산파, 장락방 같은 중원 일부에 국한되고, 협객도는 상선벌악령의 10년 주기 이벤트로 치고 빠지면서 중원을 흔들었다. 정말 중원 무림을 지배하려 가정하면 워낙 수가 적고, 소림과 무당의 세력이 만만치 않다고 나와 쉽지 않을 것이다. 당장 용도주, 목도주의 본래 목표가 태현경을 익혀서 무림에 상선벌악을 제대로 하려는 꿈을 꾸었었다. 그러니 중원 무림을 수십년간 공포의 이름으로 흔든 문파는 이들외에 없다.[3]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납월(12월) 초파일(8일)에 여러 가지 곡식으로 만든 죽을 나눠먹는 중국의 풍습이다.[4] 다만 무림의 악인들을 잔인하게 몰살시킨 소문은 사실이다. 상선벌악부라는 장부에 각 문파의 내력부터 행실까지 철저히 뒷조사를 해서 잘 숨기고 있던 위선자들까지 처단해서 영문을 모르는 이들의 오해를 산 것이다. 그리고 선한 문파들은 절대 건들지 않았다.[5] 태현경의 비밀이 풀린 기쁨과 너무 노령의 나이에 석파천의 무공을 전력을 받다가 기력이 모두 소진해버린 것이 죽음의 이유였다. 바로 죽는건 아니고 대결을 멈춘후 석파천과 시의 비밀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고, 협객도에 온 여러 고수들을 모아놓고 화산폭발로 섬이 가라앉으니 빨리 떠나라고 한다. 물론 이는 거짓말로 죽기 전 제자들을 시켜 태현경이 새겨진 동굴을 무너뜨려 기록을 없애버렸다. 동굴이 무너진 것을 보고, 무림 고수들이 따지려 와보니 사망해버린다. 이들이 이렇게 한 것은 이들 고수들이 악인들은 아니지만 자신들처럼 상선벌악을 염원하는 이상주의를 실현하려는 이들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신공절학인 태현경을 익혔을 경우 이들이 자신들이 처단한 악인들처럼 되지 말라는 법도 없었던데다 착하고 올바른 석파천이 태현경을 익혀 그가 무림에 자신들의 이상을 전파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6] 당연히 협객도에서 수련했던 무림 고수들이 가르쳐 달라고 사정할 것이며,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세상의 질투를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사조영웅전에 나온 구음진경만 봐도 이걸 얻기위해 온 무림이 혈투를 벌였었다.[7] 손바닥만한 두개의 백동판인데 하나는 인자한 웃는 얼굴이고 하나는 험상궂은 얼굴이 새겨져있다.[8] 말이 약주지 일반사람이 먹으면 순식간에 죽는 독주이다. 독주의 성격에 맞는 양강한 무공을 익히면서 해독제까지 상시 복용하니 내공증진으로 쓸 수 있는 것.[9] 원래 석파천에게 한사코 약주를 안 먹이려 했는데 석파천의 내력이 상당한 것을 느껴 자객으로 의심해서 석파천을 시험해 본 것이었다. 석파천이 무사하자 이사가 놀래서 자신의 술도 먹이는데, 뜻하지 않게 석파천의 나한복마신공은 음양을 조화시키는지라 음양 밸런스가 맞춰져 석파천의 내공 증진만 되었다. 의형제도 이때는 장삼이사 따위의 가명을 써서 진심으로 맺은것도 아니고 의형제 맹세 역시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내뱉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