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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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의 맵.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에 저그맵이라고 오지게 까이고 사라져 버린 배틀로얄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하여 바로 다음 라운드에 투입되었다.

본진이 비잔티움 시리즈와 버티고 시리즈랑 똑같은 모양이다(...).

"황야 아래에서 처량히 싸우는 두 남자"라는 제목의 컨셉맵으로, 본진이 역언덕 구조이기는 하지만, 러시거리도 제법 되는데다 앞마당 진입로가 좁아 더블을 가기 매우 쉽기에 제법 중장기전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본진 주위를 제외하고는 타 지역의 멀티를 먹기 어려워 무난한 테란맵이 되었다. 프로토스저그 입장에서는 타 스타팅 지점을 먹는 것이 매우 부담되는데, 타 스타팅 지점을 가져갈 시 앞마당 지역 진입로가 좁아서 수비하기 유리할 것 같지만 게릴라 병력에게 먼저 좁은 입구의 좋은 위치를 내준다거나 시간끌기 병력을 두고 해처리, 넥서스나 일꾼들을 테러해 버리는 플레이도 수월하고, 각 멀티별로 지원 병력을 보내기에 길목이 좁아서 버벅거려 벌처에 대응하기에 힘든 점 등 수비가 영 쉽지 않기 때문. 3, 6, 9, 12시 멀티도 비교적 개방적인 편이고, 센터쪽 미네랄 멀티는 대놓고 아무 방해지형물도 없어서 벌처 견제에 매우 취약하다.

이러한 맵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명경기가 해당 시즌 프로리그 결승전 2차전 도재욱 vs 손주흥의 경기. 시종일관 도재욱의 물량공세에 모든 면에서 압도당하고 멀티 수급도 간간히 버티며 처절하게 수비에만 치중해야 했던 손주흥이었으나, 이러한 견제에 유리한 이 맵의 특성을 살려 도재욱의 괴수같은 물량 공세와 리콜 공격을 처절하게 버텨내며 그 사이에 벌쳐들이 맹활약해 결국 도재욱의 프로브들의 씨를 말리며 기적적으로 역전승했다. 어쨌든 당시 화승 입장에서는 바로 준우승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을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가서 마지막으로 한 번의 기회를 얻게 해 준 고맙고 극적인 상황이긴 했다. 그러나...

이 때문인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한 라운드만 사용되고 바로 사장되었다.

사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에 사용될 뻔 했으나, 무슨 연유에선지 뽑히지 않았고, 결국 5라운드에서야 지나친 저저전 동족전 양산 및 지나치게 저그에게 유리 요소가 너무 많아서 오지게 까인 배틀로얄을 제치고 등장했다.

4라운드 후보 당시의 맵 이미지와 비교해 보면 일부분이 수정된 점을 알 수가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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