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카 쥬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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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호에로 펜>에 등장하는 가상의 만화가.

2. 상세[편집]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후지타 카즈히로오마쥬. 디자인도 <꼭두각시 서커스>의 후기에 등장하는 오너캐와 묘하게 비슷하다. 정확히는 해당 오너캐 + 꼭두각시 서커스의 캐릭터인 가토 나루미의 머리스타일을 믹스한 형태. 후지타 카즈히로의 작화를 100% 패러디한 작화로 묘사되며 가토 나루미 + 페이스리스를 합친 듯한 연출을 자주 보여준다. 특히 후자 쪽으로. 시마모토 카즈히코와의 친분에 의해 전격 출연 결정, 이후 고정 캐릭터가 되었다.

워낙 대놓고 오마쥬한 탓에, 이제는 후지타 카즈히로의 애칭 비슷하게 되어버렸다고…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호노오 모유루와 불타오르는 병맛배틀을 자주 벌이는데, 그 원인을 잘 제공하는 편이다. 결과는 더블케이오로 패자밖에 안남는 전쟁이 되기 일쑤... 그래도 믿고 있는지 본인(쥬비로)이 손이 다쳤을 때 주인공을 자기 대타 만화가로 썼으나 병맛 대결 펼치는 둘 답게 주인공이 쥬비로가 괜찮네라고 볼 정도로 스토리를 잘 진행하다가 쥬비로가 그리고 있는 만화의 주인공을 멋대로 죽음의 문턱으로 보내버려서 다음 스토리는 어떻게 하느냐고 사자후를 토했다. 바로 보복[1] 했지만.

만화를 그릴때 하나하나 공을 들이는 성격이며, 엑스트라도 예외는 아닌지라 연재종료 기간이 코앞인데 엑스트라의 이야기부터 하나하나 정리하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으며, 팬 사인회 에피소드에서는 그냥 적당히 사인만 하려는 호노오를 비웃으며 사인에 일러스트까지 그려넣기도 했지만, 사인회가 끝나서까지 사인을 다 못 줘서 나중에 따로 보내야 했던 일도 있었다.

이런 이미지 메이킹의 영향도 있고, 모델이 된 후지타 카즈히로,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서로 친분도 깊었던 탓도 있어, 만화내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서로 대결하는 형식의 이벤트나 기획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라디오나 대담같은 기획에서는 서로를 죽어라 깎아내리면서[2] 깊은 우정을 과시한다. 자세한 건 각 작가 문서를 읽어보자.

명대사는 "세상의 아이들에게 사랑과 용기를 주기 전에 최대한 무섭게 만들어주겠다! 평생 기억될 공포와 충격으로 평생 기억될 사랑과 용기를!"이 있다. 후지타 작가의 팬들은 당연히 실제로 한 말일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 대사는 후지타 카츠히로 작가 자신이 직접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 즉 그냥 창작된 대사. 이 때문에 트위터에 '자긴 이런 말 한적 없는데 다들 자기가 실제로 말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내가 정말 이런 작가라고 오해를 한다.'며 토로했다가 시마모토 작가에게 "그치만 마음에서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다."까였다.

다만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죽여버려. 죽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거지!" 라는 대사는 진짜라고 한다. 실제로 인터뷰나 강연해서 여러 번 했던 말이다.

그 외에 꼭두각시 서커스나 요괴소년 호야에 나와도 위화감이 없을(...)[3] 광기 어린 카오게이가 짤방으로 유명.

첫 등장했을 때 권말 후기 만화에서 시마모토가 "후지타에게 콘티를 보여줬더니 '내가 그리겠다'라고 우겼다." 라고 했고 본편의 그림체가 후지타의 그림체가 매우 유사해서 후지타카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후지타가 그린 걸로 오해하는 독자가 많은데, 당연하지만 시마모토가 그린 것이다. 시마모토는 원래 다른 작가 그림을 잘 따라하는 모작력이 있다.[4] 그리고 후지타는 당시 주간 연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려줄 시간 자체가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마모토에게 '(그 콘티를 만화로) 내가 그리게 해 달라'고 말했다는 게 무서운 거지만...

2.1. 헛짓거리 서비스[편집]


작중 등장하는 미식 만화로 후지타카 쥬비로의 대표작이며 꼭두각시 서커스의 패러디다. 꼭두각시 서커스는 일어로 카라쿠리 서커스, 헛짓거리 서비스는 일어로 카라부리 서비스라고 읽는다. 쥬비로와 티격태격하는 호노오도 이 만화의 애독자.

연재 당시 쥬비로가 오른손에 화상을 입자 마침 한가했던 호노오 모유루가 대작해줬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문제는 호노오가 쥬비로보다 재밌게 그린답시고 스토리 도중에 주인공 중 1명을 멋대로 사망처리시켰고[5], 게다가 이 에피소드가 독자 투표에서 평소의 2배의 인기를 얻었다. 그 직후 호노오가 다치자 쥬비로도 2주간 대작해주면서 그 동안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죽이는 것으로 보복했다. 그런데 연재하는 잡지 구독자들에게는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조연을 죽이는 것이 신선했다며 인기가 상승해 버렸다. 보복이자 장난이었다고 해도 진지하게 그렸다는 의미. 그 결과 쥬비로는 헛짓거리 서비스를 대필하는 동안 떨어진 순위를 회복한건 좋았는데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연재 마지막 사건에서는 캐릭터들 하나하나의 복선을 회수하느라 연재종료까지 시간과 분량이 부족하자[6] 호노오 본인이 보고 싶은 에피소드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부족한 분량을 무단 대리연재한다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꼭두각시 서커스의 명장면인 시력을 잃은 가토의 등을 마사루가 지켜주는 씬이, 정신없이 바쁜 레스토랑에서 웨이터 복장을 하고 접시를 든 장면으로 패러디되었다. 아울러 배경에서 웨이터를 마구 불러대고 있는 손님들은 자동인형들. '등 뒤에서... 누가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누군지 모르지만... 믿음직하다!' 그냥 돌아봐라

그리고 후지타카는 당월분 만화잡지를 보다가 자신이 그린 적 없는 장면을 보고서야 호노오가 이런 짓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달려가 후려갈기고 원고를 빼앗아 읽어보더니 (자기가 생각했던 전개보다) 재미있다고 또 후려갈긴다.(...). 원작 꼭두각시 서커스에도 호노오 모우류의 원본인 시마모토 카즈히코에 대한 special thanks가 들어있어서 진짜로 한 짓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프로덕션이 통째로 달려들어 도와준 정도라고. 이때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언급하길 꼭서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장면을 넣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후 연재 잡지에 보고 싶은 장면이 없어서 후지타한테 따졌다가 서로 말이 안 맞아서 싸운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후지타는 부탁한대로 그려줬건만 시마모토가 하필 그 장면이 나온 잡지를 건너뛰고 봐서 착각한 거였다. 호에로 펜에서의 구도는 그와는 정반대로 '쥬비로는 내가 보고 싶은 장면을 안 그릴 게 뻔하니 내가 그린다!'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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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노오가 손을 다치는 바람에 자기가 대타로 그려주겠다고 스스로 나서서(호노오가 불길한 예감을 느껴 거절했지만 주변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해줬다. 호노오가 연재하는 만화의 주인공 빼고 조연들을 전부 저승행으로 보내버려서, 호노오가 사자후를 토하게 만들었지만, 독자들의 반응은 신선한 전개라며 긍정적으로 봤다(...)[2] 단행본 후기에 의하면, 시마모토 카즈히코가 후지타 카즈히로에게 그를 모델로 한 캐릭터를 출연시키고 싶다고 했을 때, 현실의 인물을 배려하느라 만화적 재미를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팍팍 깎아내리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3] 사실 위화감이 없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후지타카의 등장 컷 중 상당수가 후지타의 작품 이곳저곳에서 따와서 연출한 장면이라서 그렇다.[4] 사실 몇 장면은 후지타의 만화의 구도와 표정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5] 참고로 사인은 과식(...).[6] 이 복선회수와 서사 마무리를 '보자기를 접는다'라고 표현하는데, 메인스트림과 전혀 관계없는 캐릭터의 이야기부터 보자기를 접었다. 호노오와 어시들은 그 화를 보고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쩔어주는 마무리였습니다! 주연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 없지만!" "그래! 아무 관계도 없다!" 하고 감동과 동시에 경악했다.